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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民)·관(官) 합자(合資) 제3섹터 방식 무역업체]도민(道民)기업으로 지역경제 첨병 역할

농어민-중기(中企) 수출애로 덜어줘

1995.01.23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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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지난해 5월6일 설립자본금 30억원으로 출범한 (주)경남무역(경남 창원시 신월동)은 경남도가 49% 14억 7천만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 51%를 관내 상의(商議), 금융기관 등이 맡은 우리나라의 첫 제3섹터형 무역업체이다.

도내(道內) 농수산물·중소기업제품의 수출입대행과 내수시장 개척으로 도민소득증대를 위해 설립된 이 회사는 1월 현재 도내(道內) 3백24개업체가 참여, 4백33만달러이 수출실적을 거두었으며 9백53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도민의 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경남도가 민(民)·관(官) 공동출자회사를 세워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키기로 한 것은 지난 91년 12월말.

생산량 증대지원 위주의 지방행정에서 벗어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과 판촉 및 시장개척을 위주로 하는 경영행정을 계획하면서부터다.

경남도는 농·수·임·축산물 등이 풍부하고 울산, 창원 등의 공업기반도 단단한데도 국내산업의 수출루트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편중돼 있어 지역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었던 것.

제3섹터형 무역업체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도(道) 전체가 합심하여 출범시킨 (주)경남무역은 우선 도민이 생산한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수출입 편의를 주업무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로는 생산자가 스스로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수출절차 미숙과 해외정보빈약 등으로 많은 농어민과 영세중소기업이 애로를 겪어왔다.

따라서 (주)경남무역은 판로알선과 수출업무를 대행해주고 수출창구를 통해 경쟁력의 취약점을 발견, 제품의 품질 및 포장개선 등 대외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도내 생산업체들에게 해외시장 정보 및 자료를 수집, 제공해주고 있다.

매월 『수출입동향』을 발간하고 분기당 1회씩 해외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생산업체의 수출입 상담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는 것.

국내외 판매망 조직운영도 (주)경남무역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다.

경남무역은 현지의 건실한 교포실업인들을 ‘무역주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미 뉴욕, 오사카, 도쿄 등에 해외영업망을 두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국내판매에서 이미 3천3백만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 국내판매량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주)경남무역은 올해엔 최첨단 농작물 재배단지인 대단위 글라스하우스(Glasshouse)를 세워 농작물 등의 공급기간을 더욱 늘려가기로 했다. 또 도내(道內)우수상품을 대상으로 경남 품질인증 마크를 붙이도록 해 생산업체의 품질향상에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제품성격과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한 포장 디자인 개발에도 주력, 상품가치를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하고 해외수출 시장여건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일본(日本) 아이치현(懸), 미국(美國) 메릴란드州 등에 해외직판장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동성, 러시아 등 해외지사 설치도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주)경남무역의 활동은 다가오는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듯하다.

지방자치시대에 국제화·개방화의 거친 물결을 헤쳐나가기 위한 자치단체의 자력갱생 노력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상품을 가지고도 팔 수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하는 (주)경남무역의 한 관계자는 “도(道)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같은 형태의 사업이 앞으로의 지방자치시대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주)경남무역은 당초의 예상보다 빠르게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설립초기 일부계층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으며 오히려 도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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