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이라크 복구지원]“고통 덜어줄 실질적인 도움 줘야”

의료·교육·훈련원 건립부터 지원

2003.04.21 국정신문
인쇄 목록

대책반·주재사무소 설치

이라크는 지금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전쟁의 참화로 철저히 파괴된 도시, 식량과 마실 물의 태부족, 의약품이 없어 방치된 부상자들,치안공황상태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약탈행위 속에서 이라크 국민은 지금 전 세계를 향해 눈물의 SOS를 보내고 있다.

일찍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로서 ‘중동의 별’이었던 이라크,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세계 2위의 석유자원을 지닌 ‘검은 황금의 땅’ 이라크는 전쟁의 뒷곁에서 2000만 국민이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절망의 땅으로 변했다. 세계사의 흐름을 거스른 독재자의 전횡이 가져온 필연이라고 하기에는 이라크 국민이 겪는 오늘의 고통은 너무도 가혹하다.

우리 정부는 이라크전 종결에 맞추어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과 재건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고통받는 이라크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 부처의 힘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1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사업을 유엔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조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라크 재건복구 지원을 위한 무상원조 규모는 국제사회의 동향을 보아가며,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차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복구 지원은 의료,보건, 교육,직업훈련원건립 등 이라크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분야에 중점을 두게 된다.


현지인에 우호적 이미지 심어

이러한 지원사업을 효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제협력단(KOICA) 내에 ‘이라크 대책반’을 구성하고 이라크 주재 ‘KOICA사무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0일,그리고 내달 14일로 나눠 파병되는 건설공병 서희부대(573명)와 의료지원 제마부대(100명) 는 연합군에 대한 공병지원 외에 이라크 전쟁 난민과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뜨거운 파병논쟁 끝에 떠나는 이들 부대가 이라크 전후 복구와 난민의료에 헌신함으로써 이라크 국민들에게 우호적 이미지를 심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 전쟁은 종식되었지만 또 다른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이라크 재건사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세계 열강의 다틈이다. 이라크 재건사업은 인도적 지원과 파괴된 기반시설의 복구 등으로 이뤄지지만,궁극적으로는 석유개발의 이권과 이라크 경제에 대한 지배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방대한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금융지원, 외교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병·의무부대 인도적 지원

이라크 재건사업을 보는 우리 기업들의 시선도 뜨겁다. 곧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경제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건자재를 비롯해 가잔,자동차,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당장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복구 프로젝트의 원청을 맡게 될 미국기업과 연계를 강화하면, 우리 기업이 기반시설 건설, 석유개발, 발전, 정유 플랜트 등에 참여 폭을 넓힐 수있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은 5월 중순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 복구사업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이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