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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진대제 정통부장관

“세계적인 IT기업 또 유치할 것”

2003.09.04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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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중심국 실현 눈앞

정보통신부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 가면 ‘IT로 일등국가 실현’이란 캐치프레이즈가 뜨고 있다. 이 말 속에는 정통부 전 직원과 진대제 (陳大濟) 장관의 자부심과 꿈이 담겨 있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인터넷 이용자 2800만명, 이동전화 가입자 3200만명, 전자상거래 연간 177조원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IT(정보통신) 분야의 일등국가 군(群)에 포함돼 있다.

정통부는 2007년까지 IT 분야의 신성장 9대 품목을 연구 개 발하는데 2조4000억원을 투입하고,서울 상암동 DMC에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IT 콤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통부는 반가운 수확을 거뒀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미국 인텔의 최첨단 분야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유치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를 방문한 인텔 크레이그 배럿 회장이 디지털 홈, 컨슈머CPU(중앙처리 장치), 무선기기 및 서비스 개발,주파수 활용방안 등 4개 첨단분야의 원천기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올해 안에 한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방미중 노 대통령이 펼친 외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의 첫 가시적 성괴이기도 하다.진 장관관은 “앞으로도 외국 유수기업의 R&D센터 유치 노력을 계속해 우리나라 를 세계적 R&D의 중심으로 키울 것”이 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관련 외국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인텔에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IT기업 유치가 거의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음을 짐직케 했다.

- 지난 7월 IT관련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인 4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T분야의 하반기 수출전략과 목표 어떤가.

“작년 IT분야에서 436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약 550억달러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T분야에서만 70-80억달러 흑자를 올릴 것이다. 반도체 메모리의 경우 11년째 세계의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삼성과 LG가 각축을 벌이며 1,2위를 차지하고 있다.이것 뿐만아니라 고화질TV, DVD플레이어,이동전화 등 우리가 잘하는 분야가 매우 많다.

- 우리나라는 보급률 세계 1위, 이용률 5위의 인터넷 선진국이다. 이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향후 정보통신 정책은 무엇인가.

“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으로, 유·무선, 통신·방송 등이 융합되는 품질보장형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통합망(Broadband IT Convergence Network)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11년째 세계1위

금년 중 광대역통합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법제도 정비, 수요 창출 등 광대역통합망 구축의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상용망 구축 및 서비스·콘텐츠의 개발·보급 등을 추진하는 역할분담을 하게 될 것 이다. “

-정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통부가 추진하 고 있는 9대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대역통합망이라는 거대한 정보고 속도로가 깔리면 부대적으로 엮이는 것이 바로 9개 신성장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IT분야 9개 품목은 디지털TV·방송을 비롯 지능형로봇,차세대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차세대PC, 디지털콘텐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다.

특히 지능형 로봇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지능형 서비스로봇이란 단순히 공장생산에 투입되는 로봇이 아니라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일체의 서비스는 물론 나아가 헬스관리,일정관리 등을 포괄 하는 IT기술의 총합체라고 할 수 있 다. 물론 10만달러에서부터 1만달러까지 제품 등급은 천차만별이 되겠지만 한 가구에 하나씩 로봇이 있다고 가정 하면 그 시장은 어마어마하다. “
- 상암동DMC내IT 콤플렉스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1만2500여평 규모의 최첨단 IT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글로벌 기업의 R&D센터를 적극 유치하고 게임, SW 시연장 등도 만들고 중소기업의 스튜디어, 그래픽·영화 시연장 등 관련 기술과 시설을 집약해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디지털 명동거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곳을 상상히면 나도 모르게 흥이 난다.”(광대역통합망을 설명할 때부터 커진 진 장관의 목소리가 IT콤플렉스 건설 계획 부분에선 더욱 힘찼다. IT 허브의 비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느끼게 했다.)
- 최근 인텔의 R&D센터 유치에 성공 했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공직에 와보니 R&D를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하고 있었다. 외자 유치도 중국의 500억달러에 비하면 20억달러로 너무 적다.

원천기술의 개발과 그 권리는 외국 기업 것이지만, 그 노하우는 그곳에서 일하는 우리 인력의 머릿속에 남아 우 리의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문제로 투자를 꺼리는 여타 기업들에게 인텔 등의 투자는 한국에 대한 의 구심을 걷어내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텔의 세계적인 성능의 ‘CPU’를 작년부터 소비 가전에 쓰이는 저가형으로 개발토록 제안,지난달 28일 아침 연구과제로 추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

- 그럼 혹시 인텔에 이어 또 국내유 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건 그렇고…. 지난 5월 방미중 대통령이 만난 기업인을 중심으로 몇 곳 더 유치하려 고 추진 중이고 올해 안에 구체화될 것이다. ”

공무원 소명의식 뛰어나

- 추석절을 전후로 해서 9·11테러 2주기와 관련한 사이버 테러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지난 8월25일 ‘사이버테러 대응태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통신사 업자와의 공조체계 정비 및 기업 등의 사이버테러에 대응한 정비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추석절 기간동안 지난 8월에 발생한 블래스터(Blaster) , 소빅 (Sobig) 원의 변종 원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9월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웜바이러스 주의 기간으로 지정하고 기업과 개인 이용자의 주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

- 장관 재임 6개월이 지났다. 함께 일 해보니 정통부 공무원들의 능력이 어떠한가.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엘리트들이라고 생각된다. 국가관이나 소명의식에선 오히려 기업보다 훨씬 앞서고  의욕이 넘침을 알 수 있었다. ‘공무원은 철밥통’이란 말은 옛말이더라. ”

- 신세대가 닮고 싶은 인물로 많이  장하시는데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매일매일 배우면 매일 매일이 새롭 다는 뜻의 ‘일일학(日日學) 일일신(日日新)’이 나의 좌우명이다. 특히 신기술.신제품이 하 투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시대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외국에 뒤지지 않고 세계를 리드하기 위해선 이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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