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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북한 상공 훤히 보고있다

1996.05.27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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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홍 교(徐弘校) <공군 정훈공보실장>

북한 평남 온천에서 발진한 북한 공군기 1개 편대 중 1대의 미그19기가 북한을 탈출 고속 남하하는 것을 최초로 레이더로 포착하여 귀순사실을 확인 수원 비행장에 안착시킨 완벽한 작전은 한국 공군의 철벽 영공방위를 입증했다.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항적을 쫓으며 24시간 쉴 사이 없이 펼쳐지는 한반도의 영공을 감시하고 있는 곳.

이철수대위의 미그기가 항로를 이탈남하하는 것을 최초로 탐지한 이기영중사가 속해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유사시 요격편대와 연결 철벽방위

‘내가 먼저 최초 탐지’를 행동 지침으로, ‘완벽한 영공 감시’가 주임무인 MCRC는 중국, 북한은 물론 일본에 이르는 한반도 일대 공중을 물샐틈없이 감시하며 유사시에는 공군 요격 편대와 연결, 철벽 영공 방위를 이끌어낸다.

‘공군의 눈’으로 자리잡은 MCRC는 최초 포착 1분 이내에 목적물을 식별, 3분 이내에 요격해야 하는 분초를 쪼개는 긴박한 순간순간의 연속.

‘탐지 - 식별 - 요격 - 격파’의 영공 방위 체제가 몇 분만에 이루어지는 임무특성상 고도의 전문 정예요원이 요구되는 만큼 그들의 자긍심도 대단하다.

MCRC가 하늘에서의 이상 움직임을 포착하는 곳이라면 전역항공 통제본부(TACC)는 요격기를 출격시키는 비상상황을 지휘하는 곳이다.

이대위의 미그기가 고속으로 남하할 때 곧바로 TACC로 연락되어 곧바로 초계 비행중이던 F-16 2대의 조종사에게 요격명령을 내리고 이어 수도권(수원) 비행단에 비상대기 항공기를 긴급 발진하도록 지시한 곳이 TACC이다.

이곳 역시 한반도 상공의 모든 비행 물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설이 돼 있는데 미그기가 귀순기임을 최종 판단 유도비행을 지시한 곳도 TACC였다.

공군의 방공감시체제가 수동체제에서 자동화시스템으로 전환된 지는 11년째다.

자동화방공체제란 전국 각지의 레이다에서 포착된 자료를 대형컴퓨터로 연결하여 공중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적과의 공중 교전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공 작전의 핵심적 기술이다.

자동화체제 구축 이후 공군은 무중단 감시체제로 철통같은 영공 감시를 자랑하고 있다.

전투비행단은 이상항적 포착시단 3분이면 긴급 출격하여 적을 격멸시킨다. 그러나 우리 공군의 작전 환경은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도권 북방서 적항공기 차단

전체적으로 전투종심이 짧은데다 수도권이 적의 항공기로부터 불과 수분만에 노출될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MCRC, TACC 상황실은 24시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비행단은 3분 및 6분 대기조로 바꿔 수도권 북방에서 적의 항공기를 차단, 분쇄하는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구죽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수준의 항공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평상시 취약시간대에는 공중에 있는 「0분 대기조」를 운영 어떠한 공중도발도 즉각 응징항 태세가 확립되어 세계의 어느 공군보다도 신속하고 기민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은 국민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휴일을 행복하게 보내는 순간에도 24시간 물샐틈없는 완벽한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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