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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광 석(金光石) <병무청장>
튼튼한 국방(國防)의 기반구축을 위해 정예병력을 선발 충원하는 병무행정(兵務行政)은 국가의 존립에 관계되는 중요한 행정임에도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원인은 병역의무의 형평성 결여 등 제도상의 문제점과 일반 국민들이 징병검사과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병역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의혹과 오해·불신때문이었다.
현재 병무행정은 병역의무의 형평성 유지와 부조리 예방, 그리고 국민편의 도모에 역점을 두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깨끗하고 신뢰(信賴)받는 병무행정(兵務行政)을 구현’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깨끗하고 신뢰(信賴)받는 행정구현
지난 1년동안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병무행정(兵務行政) 제도(制度)(법, 훈령, 예규 등)를 개혁하여 병역의무의 형평성이 유지되고 부조리 소지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치유책을 마련하고, ‘열린 병무행정’의 실천을 통해 국민에게 사실 그대로를 바로 알려주어 국민의 의혹과 오해, 불신을 해소하며, ‘일을 통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병역제도(兵役制度)의 개선으로서 병역법과 병역특례법을 전면 통합 개정하여 상근예비역 제도와 공익근무요원 제도를 신설하고, 병역차원 관리를 위해서는 전면 거주지 병적관리제도를 채택함으로써 병무행정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현재 병역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작업을 추진중인데, 늦어도 오는 5월말까지는 획정할 방침이다.
그외에도 ‘일을 통한 개혁(改革)’으로 30여가지의 크고 작은 병무행정 주요개혁과제를 선정후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혁과제를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열린 병무행정’의 실천은 병무행정의 핵심 개혁과제로서 병무행정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의혹과 오해·불신을 해소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단순한 홍보가 아닌 국민과의 약속이며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병역기피자와 국외미귀국자 및 그 친권자 명단을 주기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있으며, 징병검사장을 개방하여 수검장정의 가족은 물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징병점사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여, 병역판정의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동병무(兵務)상담소’ 운영
또한 사회단체, 특히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많으므로 여성단체 회원들을 중점적으로 초청하여 징병검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토록 한 후 ‘법무행정설명회’를 열어 여론수렴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3만4천여명이 다녀갔다.
한편, 병역의무자가 대부분인 대학에 ‘이동병무상담소(移動兵務相談所)’를 설치 운영하여, 학생들의 병역문제상담은 물론 현장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입영일자 등 병역사항 확인, 민원서류접수 등으로 학생들과 학교측으로부터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이러한 사업들 이외에도 ‘열린 병무행정’을 보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5월4일부터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입영일자 및 징병검사일자확인은 물론, 각종 병무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화사회 후세에 부응하는 한편, 병역법 개정 등 병역제도개선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병역문의 등을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DACOM의 ‘천리안’과, 한국 PC통신의 ‘하이텔’ 등 통신서비스회사 컴퓨터에 1백10여종의 각종 병무민원 안내사항을 사레별로 입력하여 병역의무자가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궁금한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PC통신을 통한 생철정보 중에서도 병무안내는 세무, 법률, 금융 등 다른 생활 정보와는 달리 병무행정 주전산기와 PC통신회사 컴퓨터가 직접 연결되어 있어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개인별 입영일자, 입영연기 등 현재의 병역처분 상태를 신속,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동안 폭주하는 병역문의를 해소하고 병역의무자의 편의도모 및 효율적인 민원안내를 위하여 수도권 지역에 48회선의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대표전화:754-3911)를 설치, 연중 24시간 운영해 오고 있는데, 하루평균 4천5백여명이 이 전화를 이용, 병무상람을 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금년중에는 부산, 대구, 광주지역에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A.R.S)를 확대 설치하고, 앞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96년까지는 전국 지방청에 설치할 계획이다.
‘병무홍보(弘報)코너’ 설치
병역의무자들에게 병역판정기준 및 병역의무 이행절차 안내 등을 위해 병역의무이행 과정별로 총 6종의 안내책자와 팜프렛, 바인더북 등을 제작, 배부하고 있으며, 이를 시·군·구·읍·면 ·동 등 지방행정관서의 민원실 (3천9백50개소)과 전국 각 대학(2백77개소) 등 병역의무자가 많은 장소에 비치 열람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행정관서 민원실의 시정홍보대에는 정부 각부처에서 발행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홍보물이 산발적으로 비치되어 민원인의 열람이 불편한 점을 고려하여 병역의무자들이 한눈에 쉽게 병무안내책자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병무홍보코너’를 설치, 병무홍보물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많은 서울지역의 6백여 구청과 동사무소민원실 및 각급 대학에는 ‘병무행정 홍보대’를 별도 제작설치 운영하고, 그 외의 지방행정관서 민원실에는 시정홍보대의 일부분을 할애하여 ‘병무홍보코너’를 지정 게시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국의 시·군·구·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별도의 ‘병무행정 홍보대’를 획대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訓練)일정 1개월전 사전통보
군복무를 마친 사람의 국외여행 신고제도를 간소화하여 출국시마다 거주지 읍·면·동장에게 신고하편 제도를 폐지하고, 여권유효기간내 재출국시에는 공항이나 항만에서 재출국신고서만 제출하면 바로 출국할 수 있도록 개선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역병 및 방위병 입영대상자에 대한 방문실태조사제도를 개선하여 의무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병무행정 전산망 등을 활용, 전산조회 처리하고 있으며, 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자에 대해서는 소집일 1재윌 전에 훈련일정을 사전통보하여 훈련대상자가 생활을 정리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병무청 지정병원을 1백12개 병원에서 1백60개 병원으로 확대 운영하여 도서, 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자식, 마음놓고 군(軍)에 보내도록
앞으로 병무청은 자식을 군에 보내는 부모의 입장이 되어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로 병무행정을 수행함으로써 ‘이제는 마음놓고 아들을 군에 보내도 되겠다’, ‘이제는 이상한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는데’라는 정서가 사회 분위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무행정이 ‘국민을 위한 도덕적(道德的) 교육의 장(場)’ 이 되고, 또 성실히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함으로써, 국정지표(國政指標)인 ‘깨끗한 정부’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 노력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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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컷 9월 21일은 ‘청년의 날’ 9월 21일은 다섯 번째 청년의 날입니다.정부는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집 장만, 목돈 마련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장학금 확대, 월세 지원 확대 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당사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지 여부입니다.정부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추진 정책은 냉정히 평가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가겠습니다.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한덕수 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7번 국도가 ‘단풍 맛집’ 1위인 이유 *본 영상은 2022년 11월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마주한 가을로 꽈-악 찬 7번 국도 달려봅니다~! 즐거운 드라이브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운전인데요, 졸음이 오면 졸음 쉼터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관광, 전세버스는 안전거리 유지! * 최소 100m 이상 안전거리(100km/h 이상 운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