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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축사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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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과 서산시민 여러분,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1930년 국내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이 준공된 후 9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우리는 발전(發電)산업과 수소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세웠습니다.
‘부생수소’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상업발전소를 우리 기술로 완성시킨 것입니다. 이것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세계 최초’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고생하신 대산그린에너지, 한화에너지, 동서발전, 두산퓨엘셀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심으로 지원해주신 양승조 충남도지사님,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님, 맹정호 서산시장님 고맙습니다.
믿고 기다려주신 서산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수소는 마르지 않는 청정자원입니다.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고,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늘 준공하는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역시 그렇습니다.
기존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배출되는 환경 오염물질이 전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가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해줍니다.
발전기 소음도 거의 없어, 매우 조용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송전선로 없이 인근 수요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게 됩니다.  별도의 송전망이 없기 때문에, 투자비도 절감되고, 환경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습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아름다운 서산을 지켜줄 것입니다.

나아가, ‘안전성’도 담보되고 있습니다.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는 설계부터 제조,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제 기준에 따른 품질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국내에서 추가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안전관리 기준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면,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계적인 수소안전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의 수소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수소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발전량, 수소차 판매, 수소 충전소 신규 구축 등 3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도 무려 98%에 이릅니다.

정부는 수소연료전지를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워갈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기가와트(GW)를 생산하고, 이 중 절반 정도는 해외로 수출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수소경제를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영국 등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수소정책 지원 방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유명 석유 회사들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소경제 성장기’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수소 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고, 얼마 전에는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조기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91년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완공돼 우리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수소산업의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벌써 3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설을 더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그런 산업단지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신호탄을 쏘아올려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역사적인 대장정에 함께하신 여러분께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 내려오려고 하니까, 성일종 국회의원이 저에게 전화를 주어서 상임위원회 때문에 함께 와서 축하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저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시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못 오셨으니까 성일종 의원님 앞으로 의정활동 더 잘 하시라고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서산 시민들과 함께 대산 석유화학단지 오늘 새로 준공하는 발전소가 더 크게, 오래오래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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