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고용노동부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받으신 기업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3년 연속 ‘으뜸기업’으로 선정되신 SK하이닉스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수한 번 보내주시죠. (박수)

오늘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일자리를 늘리고 근로 환경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100개 모범 기업을 선정해서, 정부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지난 1년간 ‘으뜸기업’들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70.7%로, 20인 이상 전체 기업 평균 9.6%에 비해 7배 가량 월등히 높습니다. 이직률의 경우도 일반 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으뜸기업’이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일자리가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으뜸기업’의 일자리 늘리기는 귀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합니다만,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최고의 민생’입니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복지’입니다.

현재 정부는 “일자리가 최고의 민생이자 최선의 복지” 라는 각오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14일 대통령님께서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해서, 총 19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취업자 전체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도 추진합니다.

‘일자리 지키기’ 노력도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20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쳐, 어제 민주노총을 제외한 5개 노사정 주체가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의 합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

잘 아시는 것처럼, 일자리는 단순히 경제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아를 실현시키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라는 책을 보면, ‘직업과 자부심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일’을 해내는 것으로 자신의 자부심을 완성해간다.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는 ‘복지’로는 절대 회복할 수 없다. 일자리를 되돌려주는 것이 자신에 대한 긍지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으뜸기업’ 여러분들께서 우리 사회를 위해 막중한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를 해결하고,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으뜸기업’이 100곳에서 200곳, 300곳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신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