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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나인모드 베트남 공장 개업식, 축사

연설자 : 통일부 장관 연설일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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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나인모드가 이곳 베트남 흥옌성에서 새로운 공장의 문을 열고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옥성석 대표을 비롯한 나인모드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쁜 날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해 주신 응우엔 반폼 흥옌성 인민위원회 주석, 이혁 베트남 대사, 베트남 주재 관계기관,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북한에 위치한 개성에 남한의 기업들이 입주하고 남과 북의 근로자가 함께 일을 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내던 개성공단은 한반도의 오랜 분단 상황 속에서도 상징적인 협력의 장이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로 한민족의 생존과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개성공단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게 되었고, 지난 2월, 한국정부는 공단을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이어 국제사회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행하고, 개별적인 제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후 정부는 선의의 피해자인 입주기업들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피해금액 지원, 대출금 상황 유예,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따라와 준 많은 기업들이 있었기에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인모드의 베트남 진출은 그중에서도 손 꼽을만한 대표적인 예이자, 개성공단 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경영정상화의 첫 사례입니다.
 
나인모드는 40년 가까이 고품질의 의류를 생산해 온 튼실한 기업으로, 개성공단의 전면중단 조치 이후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아 고심했고, 바로 이곳, 베트남 흥옌성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기까지 한국과 베트남 정부 그리고 흥옌성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인모드의 기업가 정신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인모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적극적으로 열어가는 개척적인 기업이었습니다. 현재의 시련에 좌절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입지를 찾아 나섰고, 현지공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끌어낸 정부의 노력이 더해져 베트남 흥옌성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나인모드는 이미 지난 6월 1일부터 300여 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00여명까지 고용을 늘리고, 제3국에 의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 활동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지원, 장애인 고용 등 베트남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범적인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인모드의 베트남 진출이 경영 정상화는 물론,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해 개성공단 기업들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되고, 아울러 베트남 흥옌성도 나인모드와 함께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정부는 나인모드의 베트남 공장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KOTRA 등 관계 기관에서도 기업의 안착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이 곳 흥옌성에는 ‘LG 전자, 금호세라믹, 현대알루미늄비나’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흥옌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곳 흥옌성에 보다 많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진출하여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나인모드의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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