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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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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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름이 무섭다. 섭씨 40도는 기록도 아니다. 온열병으로 명을 달리한 사람이 30명에 이른다니. 푸른별의 CO2농도는 410ppm 금년 봄 기록이니 여름은 더할 것이다. 매년 2.2ppm 상승한다. 20년 후인 2038년에는 480ppm이란다. 지구가 탄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업보다. 이대로 질주하면 푸른별은 안전할까. 10억 년 전 한반도에는 산소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 있었다. 이때 광합성을 하는 최초의 생물이 등장을 한다. 이름도 생소한 ‘스트로마톨라이트’다. 그 흔적이 북한 땅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섬, 소청도에 남아 있다.
대청과 백령으로 향하는 오렌지호는 소청을 거쳐 간다. 북쪽과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작은 섬, 그 옆에 큰 섬이 없었다면 배가 이곳까지 왔을까. 작은 섬은 늘 불안하다. |
삼세기를 기억하다
소청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삼세기’이다. 소청도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등대는 생각보다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등대로 가는 길에 마을에서 만난 주민의 삼세기 잡이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삼세기가 인상 깊게 가슴에 파고 든 것은 강한 모성애 때문이다. 노화동 마을에서 만난 주민이 들려준 이야기다. 그물을 깁고 있던 주민은 삼세기를 어떻게 잡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애들이 찬바람이 불면 홍합이 있는 곳으로 올라와 알을 낳죠.
그런데 알을 낳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알이 깨어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붙어 있어요.
그냥 이걸로 걸어서 잡아 올려요.
도망가지 않고 있다니까요.
낚싯대 끝에 낚시를 여러 개 붙여 삼세기를 찍어 올리기 좋게 만들었다. 느린데다가 산란철이면 연안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이게 화근이다. 소청도 홍합(섭) 위에 알을 낳는다. 그리고 낳을 알을 지키며 산란을 기다린다. 심지어 어민들이 갈고리로 낚아채도 도망가질 않는다.
이쯤이면 그 모성애를 알만하다. 아이를 낳고도 버리고 가는 부모가 곧잘 신문에 오르내리는 현실이다. 찬바람이 나면 삼세기 잡이가 시작된다. 길이는 4~5m 남짓, 수경을 쓰고 물 속을 들여다보며 잡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집집마다 같은 모양의 도구들이 지붕에, 담에, 배 위에 2~3개씩 있었다.
낚시에 잡힌 삼세기. |
잡은 삼세기는 알은 꺼내 젓을 담고 살은 갈무리해서 나비모양으로 펼쳐 가을볕에 꾸덕꾸덕 말린다. 삼세기만 아니라 우럭도 많이 말리고 있었다. 차이라면 우럭은 있는 집만 몇 집에 많이 있고, 삼세기는 집집마다 몇 마리라도 말리고 있었다. 삼세기 알젓은 소청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음식이다. 특히 삼세기알젓에 산초장아찌를 넣오 끓인 삼세기알젓국은 토속음식이자 고향맛이다.
하지만 모양새로 보면 비호감이다. 못생긴 순으로 꼴치에서 단연 일등이다. 아귀, 쑤기미, 전복치, 도치 정도가 뒤를 이을까. 생긴 것은 이렇지만 육질이 단단해 매운탕으로 삼세기를 덮을 생선이 없다. 낚시꾼 들 사이에서는 ‘손님고기’로 푸대접이다. 주민들을 위한 물고기이다.
삼세기는 전라도에서는 ‘삼식이’라고 한다. 남자들이 제일 듣기 거북해 하는 말이다. 퇴직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꼬박꼬박 세끼를 집에서 먹는 남자를 일컫는다. 삼세기가 들으면 속상할 말이다. 녀석 덕분에 소청도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어도 느긋하다. 여기에 우럭말린 것까지 더하면 든든한 응원군까지 얻은 셈이다.
입추가 지나고 찬바람이 나면 삼세기는 소청바다 홍합밭으로 올라온다. 알을 낳기 위해서다. |
삼세기는 수베기, 꺽지, 꺽주기, 삼수기, 멍텅구리, 꺽쟁이 방언을 가지고 있다. 육식성이다. 머리는 납작하고 피부는 돌기가 많고 해병대 위장복을 입은 것 같다. 등지느러미는 담에 쳐 놓은 방범 가시 같고 몸에 돌기가 많다. 다행이라면 등지느러미에 독이 없다는 점이다. 삼세기의 ‘세기’는 작은 많은 가시 탓에 ‘쐐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작은 섬이 기록되다
소청도 서쪽은 파랑으로 만들어진 가파른 절벽이다. 이를 해식애라 부른다. 그 아래 평판해진 곳을 파식대라 한다. 그 아래로 자갈해안이 발달했다. 곳곳에 해식애, 파식대 그리고 자갈해안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마을은 섬 남쪽에 위치해 있다. 배가 닿는 답동 너머에 예동마을과 노화동마을이 남쪽에 위치해 있다.
배는 섬 북쪽 대청도와 마주하는 옴팍진 구미에 닿는다. 마을은 남쪽에 위치해 있고 배는 수심과 바람 그리고 대청도와 백령도 그리고 인천으로 오가는 뱃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서풍을 막고, 방파제를 쌓아 북풍도 다스려 배를 접안할 수 있도록 했다. 소청도는 자연과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낸 섬살이다.
예동마을 해안. |
<비변사등록> 1793년(정조17) 4월 29일 기록이다. ‘대청도는 동서가 30리이고 남북이 20리이며 개간할 만한 곳이 3분의1이며, 소청도는 동서가 10리 이고 남북이 5리 남짓이고 개간할 만한 곳이 3분의 2다’고 했다.
소청도는 대청도 보다 작지만 개간할 땅이 꽤 되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어장이 좋아 매년 황당선이 출몰하여 고기잡이를 해 갔다. 이에 백성이 들어가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과 농사를 지을 소나 씨앗을 지원해 주도록 건의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임금의 윤허를 받은 시기다. 소나무와 참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것을 막기 위해 산허리 위로는 개간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1816년 9월 1일 영국의 중국사절단을 수행한 라이어 호가 측량을 목적으로 백령도와 청도(대청, 소청)에 들어왔다 소청도에 상륙했다. 그리고 물품과 한문성서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충청남도 비인만 마량으로 들어와 최초로 우리나라에 성경을 전했다는 ‘칼 구츨라프’ 보다 10년 이상 이른 시기다. 당시 함장 ‘바질 홀’이 쓴 항해기를 번역한 <10일간의 조선항해기>에 소개된 소청도마을이다.
그들의(주민들) 피부색은 짙은 구릿빛이었고 무섭게 느껴지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으며 약간 야만스런 느낌도 들었다. 마을에는 반죽한 진흙과 갈대를 엮어 지은 집이 40여 채 있었다. 지붕은 모두 같은 모양이었는데 갈대와 볏짚을 새끼줄로 엉성하게 이은 초가지붕이었다.
소청도 등대. |
‘바질 홀’ 일행이 소청도에 올라와 주민들을 만난 곳이 노화동 어디쯤일까. 한때 예동마을보다 컸다. 이들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일대 섬을 함장의 아버지인 영국의 유명한 지질학자 ‘제임즈 홀’의 이름을 따서 ‘서 제임즈 홀 군도’라 했다.
예동마을 뒷산(당산)에는 김대건 신부 상이 있다. 청나라에서 신부 서품을 받고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오다 폭풍우를 만나 소청도에 상륙해 교리를 전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김대건 신부는 백령도를 통해 선교사 입국 루트를 개척하다 관군에 잡혀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진촌리 백령성당에 유해 일부가 안치돼 있다.
영국인들이 보았던 갈대와 짚으로 엉성하게 엮어 지었다는 소청도 섬마을 집들이다. |
소청도에 등대가 두 개 있다
소청도에 등대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 연평어장을 탐하는 일제가 만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구별이 만든 것이다. 역사나 그 역할로 보면 일제가 만든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지구별이 만든 등대의 정확한 이름은 ‘분바위’이다. 섬 남동쪽에 흰 바위다. 분을 발라 놓은 것처럼 하얀 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원나라 순제가 이 섬에 유배되어 술잔을 기울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찾아가는 길목에 ‘분바위’와 함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바다나 호수 등에 사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에 의해 생성되는 화석이며 석회암의 일종이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바위로 불리는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대리석이 해식작용으로 드러나 있는데 이 대리석 사이에 줄무늬 형태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분바위는 밤이면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난다고 해서 월띠라고도 부른다. 등대가 없던 시절에는 멀리서도 보이는 분바위를 보고 뱃길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0억년의 자연이 만든 자연등대, 분바위. 등대가 없던 시절엔 하얀 바위를 보고 길을 찾았다. |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이름이라 말하기도 쉽지 않다. 지구상에서 최초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낸 생물로 추정하는 미생물 화석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예전에 본 분바위가 아니다. 잠깐 수억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해보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나이는 35억살이다. 이제 겨우 100세 시대에 진입한 인간의 수명으로는 가늠키 어려운 시간이다.
지구상에 가장 단순한 생물인 단세포생물에서 다세포생물로 진화해가는 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 산소였다.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물이 탄생해야 했다. 초기 지구에 산소를 만들어 내는 생물의 탄생이 절실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다. 그 결과 6억 년 전에 이르러야 공기 중 산소 양이 10%에 이르고 다양한 형태의 다세포 생물이 나타나게 된다.
이 생물의 광합성 활동으로 만들어진 끈적한 물질에 석회성분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화석이 ‘스트로마톨라이트’다. 소청도에서 발견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선캄브리아기 지층으로 약 10억 년 전에 활동한 생물이다. 이 곳 외에도 강원도 영월, 태백, 경남 진양, 하동, 사천, 경북 경산, 군위 일대 백악기 지층에서도 발견됐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천연기념물 제 508호로 지정돼 있다. 분바위에 막힌 ‘스트로마톨라이트’가 굴처럼 생겨 주민들은 ‘굴딱지 암석’이라 부른다. 지구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일제강점기에 대량으로 채석되었으며 해방 후에도 197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지구상 최초의 광합성을 한 생물로 기록된 ‘스트로마톨라이트’, 산소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이 생물 덕분에 푸른별에 다세포생물이 등장한다. 분바위에 박힌 푸른 줄무늬가 화석이다. |
남한 최북단에 불을 밝히다
마을을 지나 등대로 가는 길은 외길이다. 생각해보니 등대로 가는 길은 모두 외길이었다. 소청등대는 소청도 서쪽 끝 83m 고지에 1908년 설치되었다. 점등 당시의 등명기가 지금도 광채를 발하며 백 년 동안 쉬지 않고 돌고 있다. 그 밝기가 촛불 15만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다고 한다.
서북해 일대와 함께 중국 산둥반도, 만주 대련지방을 항해하는 각종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일제를 거쳐 8.15 광복 후 오늘까지 숱한 우여곡절 속에 해상휴전선의 등불이 되어 남북한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 온 소청도 등대이다.
화약을 분리해 연료로 사용하려고 해체하다 폭발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추모비다. |
해방이 가져온 불행한 기억을 소청도 주민들은 잊을 수 없다. 태평양전쟁 중 인천 앞바다에 설치한 기뢰가 문제였다.
그 중 3기가 소청도 해안으로 밀려왔다. 1기는 자연 폭발하고 주민들은 해체해 화약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된다.
음력 9월 4일 오후, 1기는 사고 없이 해체하고 남은 한 개를 해체하다 부주의로 폭발한다. 이 사고로 주민 59명이 죽고 8명이 다친다.
폭발소리가 백령도까지 흔들었다. 선착장에서 예동마을로 가는 길목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소청도는 바위섬이다. 어느 섬인들 바위섬이 아닌 곳이 있으랴마는 모든 해안이 바위로 도드라져 있다. 멀고 거친 바다에 바위가 아니면 어찌 견뎠을까. 하물며 그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죽할까.
가을이 온다. 삼세기가 알을 낳기 위해 소청도를 찾고, 꽃게가 남북을 오갈 것이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실향민들도 가족을 찾아 남북을 오갈 것 같다. 대청도와 소청도는 해방 전까지 황해도 장연군 백령면에 속했었다. 옹진군에 속했다가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백령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북한 황해도와 더 가깝다. 그만큼 남북관계에 민감하다. 10여 년 전 ‘대청해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제 주민들이 한시름 놓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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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소득 걱정? 직장 눈치? 이젠 No~ 필요할 때 써요, 육아휴직! 여성가족부가 9월 5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61.4%로 2015년 55.7% 대비 5.7%포인트 올랐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1.3%를 기록하며 더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선택의 영역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여성이 임신과 출산, 육아 앞에서는 일과 가정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 5월 발표된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자녀수(1.36명)가 비맞벌이 가구(1.46명)보다 0.1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득이 100% 증가할 때 자녀 수는 약 4% 감소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유모차와 함께 달리고 있다.2023.4.1(ⓒ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6월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며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를 일과 가정이 양립이 가능한 나라로 확실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직장 눈치를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빠의 출산휴가도 20일로 확대하는 등 엄마아빠가 함께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일·가정 양립을 강조했다. 이에 선진국 수준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저출생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그 중 2025년 시행을 앞둔 육아휴직과 관련한 정책들을 살펴봤다. ◆ 육아휴직 중에도 소득 보장! 2025년에는 육아휴직급여가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현재는 육아휴직 기간 1년 동안 매월 일정하게 통상임금의 80%(월 150만 원 상한)로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는데, 내년부터는 육아휴직 수요가 많은 1~3개월 차에는 월 250만 원, 4~6개월 차에는 200만 원, 이후에는 16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기간 내에 줄어드는 소득은 육아휴직의 걸림돌이 되었다. 고용부는 “육아휴직급여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이 감소해 육아휴직을 망설이던 남성들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육아휴직급여의 25%를 복직 후 6개월 이상 근무시 지급하는 ‘사후지급금’도 폐지된다. 기존 육아휴직급여는 휴직 후 일터 복귀를 강조했다면 사후지급금 폐지는 육아휴직 중인 엄마아빠의 소득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 필요에 맞게 육아시간 선택하세요! 육아휴직 분할횟수가 2회에서 3회로 확대돼 최대 4번 쓸 수 있게 바뀐다. 최소 사용 기간도 3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하고 단축 시간도 연차 산정 시 포함한다. 사용 가능 자녀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최대 24에서 36개월로 연장한다. 또 유치원 방학이나 초등학교 1학년 신학기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연 1회 2주간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신설한다. ◆ 눈치 보지 말고 육아휴직 신청하세요 현재 육아휴직은 근로자가 신청하면 사업주가 허용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근로자는 사업주의 눈치를 보느라 육아휴직을 맘 놓고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또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더라도 사업주가 승인이나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무기한 보류해 육아휴직 사용을 막기도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출산휴가 신청시 육아휴직도 통합신청하도록 하여 근로자의 신청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고용부는 “출산휴가는 거의 모두가 사용하므로 출산휴가를 신청할 때 육아휴직도 통합 신청하도록 해 근로자의 신청부담을 덜 것”이라며 “사업주 입장에서도 인력 운용상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체인력 채용도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직 내 업무 분담도 지원해요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업무가 늘어난 직장 동료를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됐다. 육아휴직시 업무를 분담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동료 지원금(월 20만 원)을 신설했다. 지급 대상은 1만 9000명으로 정부는 업무분담지원금 예산으로 총 252억 원을 편성했다. 현재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대체인력지원금을 육아휴직까지 늘리고 지원금을 월 80만 원에서 최대 월 120만 원으로 인상한다. 파견근로자 사용 시에도 동일하게 대체인력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아휴직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조직 내에서 임산부를 기피하는 정서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블로그 기사로 이동하기
- 한컷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입했다면 보상 받으세요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입했다면 보상 받으세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분이라면내 캐릭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신 적 있을 텐데요.이게 원하는 게 잘 나오지 않죠.그래서 여러 번 지갑을 열게 되고요. 그런데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정확하게 알리지 않은 게임 업체가 있었어요. 공정위가 2021~22년 조사를 벌였고 올해 1월,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렸습니다.더불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표준 약관을 개정하고 관련 법에도 반영했죠. 공정위의 제재조치에 이어 한국소비자원은 피해자 구제를 위해 직접 피해자를 모집,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했어요.그 결과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80만 명에게 219억원 상당의 보상액을 지급합니다.피해소비자 전체에 보상이 이루어지는 첫 사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 금액이라고 해요. 메이플스토리에서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 사이 레드큐브, 블랙큐브를 사용했다면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하세요. (연말까지) 정부는 게임산업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노인일자리 정책 20년, 다양해진 일자리 언젠가 은퇴한 선배가 그랬다(20년도 더 차이가 나지만, 여러모로 그는 동년배같다). 일을 그만두니 진짜 피곤하다고. 온전히 내 시간이라고 좋아했던 것도 잠깐이란다. 사실 열정이나 능력만 보면 선배는 일을 그만두기엔 너무 아까운 인력이다. 더욱이 내년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점점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상황이다. 하루하루가 변화하는 사회라 해도 연륜이란 건 그냥 생기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들은 고속성장시대에서 열심히 일한 주역들 아닌가. 9월 23~24일 국민참여관 행사가 진행된 서울광장. 노인 일자리에 관심이 커진 건 그런 연유였다. 때마침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이 운영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을 맞아 기념식과 심포지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온·오프라인 국민참여관 등을 진행한다. 서울광장에서는 국민참여관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과 이튿날 맑은 하늘 아래 국민참여관이 열리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오프라인 국민참여관 행사는 노인일자리 20주년 홍보관, 노인일자리 전국관, 노인일자리 정보관 및 국민정책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내 시선을 잡은 건, 20년 간 변화해온 정책을 알 수 있는 노인일자리 20주년 홍보관이었다. 노인일자리 20주년 홍보관 노인일자리 정책 20년에 관한 소개가 놓여 있다. 행사장 정중앙에 자리한 20주년 홍보관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 자세히 정리돼 있어 알아보기 쉬웠다. 2004년도에 처음 노인 일자리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당시 2만 5천 개 일자리에서(실 참여자는 약 3만 5천여 명) 꾸준히 증가하다 2009년, 2019년에 크게 늘어 올해 103만 개, 내년에 110만 개의 일자리를 예상하고 있어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홍보기획팀 담당자가 말했다. 20년 동안 노인 일자리 목표 사업량은 2024년 현재 41.2배, 예산은 95.1배 증가했다. 현재는 공익활동이 많지만, 점점 사회서비스형으로 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노인일자리 정책 20년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노인일자리 유형은 크게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익형과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이 있다.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다면 모집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 상담과 면접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이어 세부 활동내용을 확정한 후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교육에 들어간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서민 금융진흥원 부스도 함께해 금융소개와 체조를 알려줬다. 일자리를 찾고 싶다면? 취업형은 시니어 인턴십 대표전화인 1577-1923으로 걸거나 노인일자리 여기(https://www.seniorro.or.kr:4431/)를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은퇴를 앞두고 연락해보고 싶다면 가까운 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 상담을 받아도 좋겠다. 또 처음에는 자원봉사나 시니어 인터십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익히는 걸 추천한다. 최소 5명의 어르신이 고용되야한다는 고령자친화기업 등 관련 내용 홍보도 함께 진행되었다. 요즘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고 시대에 맞춰 미디어 사업단과 같은 미디어를 사용하는 일자리도 있어요. 담당자가 말을 이었다.시니어 직종은 젊은 층과 다른 직종이 많다. 또 기존 노인일자리의 틀을 깨주는 직업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담당자가 스마트폰으로 노인일자리가 나온 유튜브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일자리가 많은지 묻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담당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kordinoin)를 보여줬다. 그곳에는 병원 동행 매니저나 시니어 에너지 지킴이, 물 재생 그린 매니저 등 생각하지 못했던 일자리를 소개하고 있었다. 노인일자리 전국관 전국 17개 시도 부스에서는 각 시니어클럽에서 만든 제품들과 지역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시도별 부스마다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졌다. 인천 인천광역시는 올해 친환경에 관련한 일자리가 많이 보였다. 저희 인천에서는 환경에 주력해 신규사범사업으로 폐의약품 수거사업, 폐건전지 수거 사업을 올해 운영하고 있어요. 인천시는 올해 친환경에 관련한 일자리가 많다. 넌지시 일자리에 선정되는 기준을 묻자 각각 일마다 다르지만 저희는 수거를 해야해 신체 건강하신 분 위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한 어르신이 관람객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고 있다. 전북 부스 앞에서는 어르신들이 참가자들 손톱에 매니큐어를 곱게 바르고 있었다. 올해 신설한 경로당 문화지원사업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이다. 경로당 문화지원사업은5명씩 조를 이뤄 한달에 20일 정도 80여 개의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네일 아트를 비롯해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에 가면 무척 반기시죠. 저희는 먼저 손 마사지부터 해드리거든요. 처음에는 매니큐어 같은 거 안 해봤다고 어색해 하시던 분들도 나중에는 빨간색이나 그라데이션을 바르시고 예쁘다며 좋아하시더라고요. 김민심 어르신이 네일아트를 해주고 있다. 행사장에서 네일아트를 해주던 김민심(전북 익산·67) 어르신이뿌듯하다며 말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다른 일을 했고 너무 힘들었던 와중에 이 경로당 문화지원사업을 소개 받았다고 했다. 서류는 물론, 면접까지 본 후 당당히 합격했다. 이전에 네일아트를 해본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원래 에어로빅 강사였던 이력이 도움 된 게 아닐까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면접 볼 때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했죠. 합격 후 교육받는데 재밌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우리 조가 5명인데 모두 즐겁게 일하니까 저희나 경로당 어르신들이나 서로 흥이 나는 거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던 전북 익산시니어클럽 유정욱 관리자도 거들었다. 노인일자리 활성화 차원에서 시, 기관 모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네일아트는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는데 20명을 고용해 전문가에게 직무교육을 받고 계속 점검해가며 변화를 주고 있어요. 경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 담당자가 VR 스마트 점검 시연을 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 VR로 자율안전점검을 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미리 VR로 관련 시설을 점검해볼 수 있어 배우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단다. 2021년 경남에서 시작한 후 성과가 좋아 전국적으로 퍼져갔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아니니까요. 실물로 점검하는 게 좋지만 그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VR프로그램은 그럴 때를 대비해 만든 건데요. 막상 경로당에 가보면 하나만 손상 입은게 아니잖아요. 생각보다 다양한 곳이 손상이 되었는데 VR체험으로 미리 익히니 좋다고 하시죠. 부스에 나온 국토안전관리원 담당자가 시연을 해가며 알려줬다. 강원 강원도 부스. 늘봄학교에 어르신을 고용,노인일자리 창출과 어린이 돌봄 서비스 강화를 함께 했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하는 강원형 퍼블릭 케어에 어르신이 지도해주는 사업을 더했다. 돌봄학교는 현재 강원도 내 5개 시군 초등학교 158개교를 시범 운영 중으로 어르신들은 보조강사 및 행정업무, 안전관리, 환경정비를 맡고 있다. 주로 퇴직교원 및 보육돌봄교사, 사회복지사에 종사했던 어르신들이 인생 경륜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스스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경험이 많은 어르신인 만큼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이라고 한다. 서울 이제 우리 나이면 일 못 하지 않아? 왜? 난 할 곳만 있다면 가겠는데. 무슨 소리세요. 저보다 젊어 보이시는데, 여기 여든 넘으신 분들도 얼마나 잘하시는 데요. 지나가던 두 어르신이 말하자, 커피를 권유하던 김 모 어르신(양천구·72)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김 모 어르신은 서울시 양천구 시니어클럽에서 4년 전부터 일하고 있다. 이전에는 전업주부로 있었다가 애들 다 키운 후 봉사를 하다가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했단다. 주 3회 3시간씩 카페에서 빵, 커피나 음료를 만들며 계산 등 전반적으로 일하고 있다. 커피와 음료를 주던 어르신. 일을 통해 즐거움을 알았다고 했다. 일하면서 큰 활력소가 됐죠. 집에만 있으면 오히려 몸이 쑤시고 힘들었을 거 같아요. 좋아하는 일을 무리하지 않게 하고 사람들을 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이외에도 대구의 고독사 예방 게이트 키퍼 즐거운 생활 지원단, 시니어 건강코디, 서울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자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등이 이목을 끌었다. 내년, 내후년에는 어떤 더 다양한 일자리들이 생겨날까? 현장에 갈 수 없다면?SNS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SNS 이벤트에 동참하는 건 어떨까. 27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스타그램(@kordi.kr)에서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복지부에서는 노인일자리 주간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9월 23일부터 2주간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해 웰컴 시니어!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신(新)노년 세대를 보며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간 긍정적인 연대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mohw_kr)에 들어가 캠페인과 광고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제주도 부스에 어르신들이 수거하거나 만든 페활용품들이 놓여 있다. 복지부는 2025년 예산안에서 노인 일자리를 현재 103만 개에서 110만 개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욱이 증가하는 일자리가 노인일자리 유형 중 양질의 일자리라고 칭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및 민간형 일자리라 더 기대를 모은다. 더해 11월 1일 노인일자리법도 제정, 공포하게 된다. 노인일자리가 생기면 월평균 소득 증가 및 보건 의료비 감소, 빈곤 완화는 물론 우울수준이 감소하며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있다. 행사장에 온 관람객들이 원하는 어르신 일자리 유형은 무엇일까. 뜨거웠던 햇빛 속 이틀 동안 이곳을 다녀온 이유가 있다. 생각보다 몰랐던 일자리들이 있었고 일일이 관련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러는 동안 느낀 건 일하는 어르신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각 부스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 한 어르신이 열심히 컵받침을 만들고 있다. 언젠가 제 일이 될 텐데요. 그때까지 점점 더 양질의 노인일자리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우연히 행사장에 들렀다던,내 옆에서 양말목 체험 프로그램을 하던 30대 여성의 말이 떠오른다. 내 생각과 바람도 그와 같다. 노인일자리는 당장 나보다는 부모님 세대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결국은 나와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일이기도 하다. 언젠가 올 노년의 시기, 인생의 제2, 3막에 지금보다 더 멋지고 즐겁게 일을 하게 되길 꿈꿔 본다. 보건복지부 이벤트 참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hw_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벤트 및 정보 누리집: https://www.kordi.or.kr/main.do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ordinoi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rdi_kr/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2025 예산안 - 당신에게 필요한 정책은? 32도 무더위에 안사무관이 떴다! 2025년 예산안 알려주러 여의도 공원에 갔다가 20번거절당한 SSUL풉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하게 모이는 여의도 한강공원이라 해서 갔더니 사람은 없고연신 거절 당하는하하 하지만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삶의 고민을 들어보고 고민 해결! 2025년 예산안을 설명드리고 도움이 되는 맞춤형 뜻깊은 하루, 내 삶에 우리 곁에 함께하는 2025년 예산안을 거리에서 만나 이웃들과 함께자세히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