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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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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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는 사람이 살지만 오가는 배가 없다. 낚싯배를 타지 않으면 갈 수도 없다. 가장 가까운 뭍이 척포다. 그래서 척포인지. 쏜살같이 달리는 낚싯배로 10분이면 닿는다. 오곡도로 간다는 말에 행색을 살피던 주인은 낚시도 하지 않으면서 뭐 하러 갈려고 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오소리 쉰 두 강정’ 오곡도를 이르는 말이다. 쉰 두 개의 골골 갯바위가 있어 비롯된 말이다. 농사짓기도 배를 접안하기도 힘든 섬이다. |
오곡도는 통영시 산양읍 연곡리에 속한다. 연대도와 오곡도 섬 이름에서 한자씩 따와 ‘연곡리’라 했다. 이 섬에는 배를 정박할 모양을 갖춘 포구가 없다. 쌀농사를 지을 논도 없다. 오가는 객선도 없다. 전기도 10여 년 전에 들어왔다.
통영에서 불과 10여분이면 닿는 가까운 섬인데도 방치에 가깝다. 섬살이에 불편하기 그지없었을 것 같다. 가깝지만 먼 섬이다. 마을은 회관이 있는 동쪽을 향한 ‘애민’ ‘앰민’(앞에 있는 마을로 앞면이라 함)’과 학교가 있었던 남쪽 ‘까막자리’(손골, 좁은 골짜기) 두 개의 마을이 있다. 앞면은 큰 마을, 까막자리는 작은 마을이라고도 한다. 섬은 모두 해상국립공원구역이다.
통영에서 불과 10여분인데…가까운 먼 섬?
큰 마을로 올라가는 선창에 내려준 낚싯배가 굉음은 남기고 비진도로 달린다. 이곳에서는 낚싯배가 해상택시다. 급할 때는 여객선이 오가는 섬에서도 청할 수밖에 없다. 뭍에서 섬까지 30분 이내 거리에 많은 섬들이 많으니 객선을 기다릴 수 없는 여행객이나 주민에게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다.
오곡도에는 2002년에 전기가 들어왔다. 그 전까지 자가발전으로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전등만 켜고 살았다. TV는 물론이고 냉장고, 선풍기도 사용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18호 30여 명이 거주했다. 주민들은 전기가 들어오면서 냉장고, 전기장판, 선풍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했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섬에서는 귀하고 고마운 것이 되기도 한다. 이제 그들도 섬에 묻히거나 섬을 떠났다.
오곡도 해안은 가파른 갯바위에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디 하나 배를 접안해 둘 곳이 없다. 통영에서는 이렇게 골골이 이루어진 갯바위를 ‘강정’이라 한다. 그래서 오곡도를 ‘오실이 쉰 두 강정’이 했다. 오실이는 오곡도를 말하며, 그곳에 쉰 두 개의 강정이 있다는 말인 듯하다. 가정 이름도 삿갓여, 새생이강정, 이도령여, 춘향여, 춘향강정, 갈무여, 벼락바위 등 다양하다. 오소리가 많이 살아 지명이름이 오실이 오수리 오소리 오곡도가 되었다는데 아닌 듯하다.
배를 접안하기도 힘들고, 농사지을 땅도 마땅치 않았던 섬에서 어떻게 섬살이를 했을까. |
해상케이블, 누굴 위한 것일까.
선거철이 되자 통영에서도 해상케이블카가 논란이다. 여행객을 위해 케이블카를 놓아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미륵산 케이블카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소문이 돌고, 여수에서도 반응 좋자 삼천포 그리고 목포에도 추진중이다. 통영을 자주 찾는 필자도 딱 한 번 케이블카를 타다.
미륵산을 빨리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점 때문이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했던지 큰 욕심을 냈다. 달아마을 통영수산과학관에서 학림도-연대도-오곡도-비진도-용초도-한산도 등 경유하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통영시 일 년 예산을 민자로 유치해야 하기에 실현가능성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넘치는 여행객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는 성장전략이다. 지역신문에 마치 사업이 결정된 것처럼 소개되었다.
여기에 오곡도가 포함되어 있다. 섬 주민들은 이런 기사가 나면 그대로 믿는다. 여기에 외지인들이 땅을 사겠다고 오가고 부동산이 움직이면 사실로 굳혀진다. 이쯤이면 섬땅은 집터와 묏자리를 제외하고 외지인들 차지가 되고 만다.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대나무와 동백 숲길을 걸으며 듣는 휘파람새 소리는 이 계절이 섬을 찾는 또다른 이유다. 오곡도처럼 조용하고 고즈넉한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이다. |
큰 마을 ‘애민’로 오르려면 수십 번 절을 해야 한다. 까막자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요한 섬에 드는 데 이 정도 수행은 감수하라는 자연의 요구다. 오르는 길에 잘 갈무리 해 놓은 물메기 통발이 사람이 살고 있다는 흔적이다. 오르는 길도 잠깐이니 힘들 것도 없다. 오르면 이정표가 없는 갈래 길을 만난다. 왼쪽은 큰 마을을 거쳐 작은 마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대나무 숲길이 유혹을 한다.
길이 생각보다 잘 다듬어져 있다. 마음과 달리 발걸음은 휘파람새 소리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빨리듯 들어갔다. 휘파람새 소리를 듣는 것이 계절에 섬길을 걷는 기쁨 중에 하나다.
허수아비에 놀라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다시 대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안 구들장까지 뚫는 것이 대나무다. ‘쑥대밭이 되었다’는 말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다 깜짝 놀랐다. 작은 마늘밭에 사람이 서 있었다. 반가워야 해야 할 사람을 보고 놀라다니. 더 기가 막힌 것은 가까이 가보니 허수아비였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내 모양이 꼭 그렇다.
날씨마저 흐릿한데다 숲에 나와 다음 숲으로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드러난 모양이라 꼭 사람처럼 보였다.
그 길을 지나니 왼쪽에 공덕비가 하나 세워져 있다. 그저 그런 공덕비려니 하고 지나치려다 자꾸 비가 붙잡는 것 같아 꼼꼼하게 살펴보니 독립된 섬이 되도록 힘 쓴 고씨 형제의 공덕을 기리는 비였다. 오곡도는 한때 연대도에 딸린 섬이었다. 딸린 섬이란 많은 경우 바다와 연안을 이용할 권리를 큰 섬이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어촌계라는 규약이 있지만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다수결로 결정하게 되면 실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큰 섬에서 결정한 것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오곡도와 연대도의 관계가 그리했던 모양이다. 섬이 독립되었으니 이보다 경사가 어디있겠는가. 이를 기념해서 마을주민들에 세운 공덕비이다.
고씨 형제의 노력으로 이웃한 큰 섬 연대도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섬으로 자리를 잡게 되자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웠다. 섬의 독립은 나라의 독립만큼이나 섬 사람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다. 오롯이 바다를 이용할 권리를 갖기 때문이다. |
사람에 놀라다
섬 동쪽 몽돌밭은 옛날 섬으로 드는 나들목이었다. 그곳에서 올라오면 송덕비가 있는 곳을 지나 애민과 까막지리로 이어진다. 그곳 숲길 머리 위로 새끼줄에 쳐져 있었다.
새끼줄 중간에 쌀을 감싼 한지가 몇 개 꽂혀 있다. 혹시나 해서 당집을 찾아 주변을 기웃거렸다. 숲을 헤치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되돌아 나왔다. 큰 마을이라는데 집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인기척도 없다. 조용함을 너머 고요하다.
“어디서 왔어요.”
이번엔 진짜 사람이다. 허수아비가 아니다. 언제 나타났는지 작은 그릇에 방금 뜯은 방풍을 한 움쿰 담아 내려오고 있었다. 60대 박아무개였다. 인사를 하고 섬에 온 이유도 말씀드렸다. 사내도 오곡도 토박이는 아니었다. 마산이 고향인 박씨는 몇 년 전 이곳에 낚시를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들어왔다고 했다.
마침 일도 뜻대로 되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온 것이 몇 년이 훌쩍 지났다. 커피나 한 잔 하자며 사내가 머무는 산방으로 따라들었다. 비진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집에 머물고 있었다. 몇 년이 되었지만 가끔 외로움이 밀려온다며, 이것마저 즐겨야 하는데 라며 웃었다. 한때 잘 나가는 사진작가였다.
박씨의 안내로 고정옥 마을이장님 집을 찾았다. 이장님 집은 전망이 더 좋았다. 막 밭에서 일을 하고 오셨다며 한 숨 돌리고 계셨다. 마을이장, 어촌계장 그리고 우편물 배달까지 맡는다. 실제로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일곱 가구다.
오곡도에서 이장 고씨부부와 섬이 좋아 들어온 박아무개 세 사람을 만났다. |
미역밭, 그 흔적을 찾다.
옛날에는 어찌 살았냐고 묻자 농사짓고 미역 뜯고 살았단다. 지금은 어장을 하지 못하지만 옛날에는 해안을 나눠 매년 추첨을 해 미역밭을 일궜다.
고씨가 마을회관에서 그 흔적인 ‘곽전분배기’라는 문서를 보여줬다. 곽전은 ‘미역밭’이다. 농사지을 땅이 적고, 물이 마땅치 않는 섬은 바다가 괜찮다. 절해고도에 사람이 머물고 마을을 이루는 이유다. 멀리 서남해 끝섬 가거도나 만재도, 서해 격렬비도, 동해의 울릉도나 독도 그리고 제주에도 예전에는 미역밭으로 섬살이를 했다.
오곡도는 뭍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섬살이는 절해고도 못지 않다. 임진년(1952)에는 미역자리를 38개로 나누었다. 곽전이름 아래에 곽전전대, 합자전대, 천초전대라고 구분해 금액이 정해져 있었다. 합자는 ‘홍합’을 ‘천초’는 우무가사리를 말한다. 그 분배기에는 ‘이도령여’를 받은 김아무개의 경우, 곽전대금으로 15,000원, 합자대금 300원, 천초대금 2,000원을 마을에 내놓았다. 1950년대이니 미역대금이 꽤 큰 금액이다. 곽전대금은 모두 15,000원으로 동일하지만 합자와 천초대금은 각각 차이가 있으며, 합자는 모두 해당되지만 천초대금이 없는 자리도 15곳이었다.
미역밭을 기준으로 분배하고 여기에 딸린 천초나 합자는 그해 작황을 가늠해 부과했다. 1957년 곽전분배문서를 보면 미역밭이 모두 43개로 늘어났다. 결혼해서 분가해 가구가 늘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강정 중에는 ‘소너머진 강정’, ‘이도령여’ ‘춘향강정’라는 재미있는 지명도 있다. 강정은 한자로 ‘江丁’이라 적었다. 미역밭 수만큼 마을가구가 있었다. 미역밭 아니면 먹고 살 수 없으니 미역밭이 곧 가구 수였다. 이제 그 바다를 돌아보기도 버겁다.
미역밭을 매년 추첨해서 나누었다. 미역밭이 없으면 섬살이를 할 수 없었으니 미역밭 개수는 곧 마을 가구수였다. 이름도 춘향강정, 소너머진강정, 이도령여 등 재미있고 해학적이다. |
까막자리, 휘파람새 배웅을 받다
애민에서 학교가 있는 ‘손골’로 돌아오는 길은 길지 않다. 회관에서 나오는 길에 나들목에서 보았던 모양새와 같은 금줄을 또 보았다. 공동우물 입구에서다. 매년 정월이면 당제를 지내고 있다. 부산에서 스님을 모셔와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내고 우물과 나들목에도 제를 지내고 있다.
손골로 이어지는 길도 대나무숲과 동백터널이 이어진다. 손골에 이르러서 ‘마을로 가는 길’ 이정표를 지나면 비진도 서쪽 끝자락이 고개를 내민다. 손골로 내려서는 아늑한 보금자리에 학교가 있었다. 지금은 기도원이 들어서 있다.
이정표는 수행하는 곳이니 여행오신 분은 마을로 가는 길로 가시라는 이정표다. 수련원은 매년 한 두 차례 사람들이 들어와 며칠 씩 수행을 하고 돌아간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도 잘 되지 않는다. 수행하기 딱 좋은 섬이다. 작은 마을 학교자리에 실제로 명상수행을 하는 기도원이 있다. 불교계에는 제법 알려진 ‘간화선’으로 참선수행을 하는 곳이다.
오곡도 유일한 교통수단인 이장님 배는 우편배달도 겸한다. |
손골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큰마을 올라오는 길만큼이나 가파르다. 역시 올라오는 길에도 수련원으로 가는 길은 굳게 닫혀 있고, 맹견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있다. 40여 가구가 생활하던 1950년대에는 학생 수만 해도 100여 명은 되었을 것 같다. 까막자리도 서너 집이 가파른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 사는 흔적은 있지만 누구도 만날 수 없었다. 휘파람새소리만 주인대신 울어댔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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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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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숏폼 삶의 희망 키우는 ‘생계급여’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 보건복지부 예산안 125.7조 편성. 삶의 희망을 키우는 생계급여 ◆생계급여 인상 ㆍ1인 가구 2024년 월 71만 원 2025년 월 76만 5천 원 ㆍ4인 가구 2024년 월 183만 원 2025년 월 195만 원 약자복지에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