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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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나왔을 뿐인데 만리장성을 쌓은 모양이다. 모두들 아쉽고 허전한 얼굴이다. 어제 섬을 보았을 때와 다르다. 선창에서 출발하자마자 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작다. 배위에서 어루만지듯 섬을 둘러보다 느릅나무 아래에서 멈췄다.
유일한 주민 추도지기 장옥심 할머니가 나무 아래 앉아서 떠나는 우리를 보고 계신 것이 아닌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거리였지만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바로 그때 할머니가 손을 들더니 흔드셨다.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가 손을 흔들어요. 배를 타고 가던 사람들이 모두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 답을 했다. 뭉클했다. 나도 모르게 눈가에 이슬이 촉촉해졌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속한 작은 섬이다. 한 때 100여 명 가까이 살았다. 지금은 섬보다 1800여개 공룡발자국으로 더 유명하다.
주변에 있는 사도, 증도, 장사도, 낭도 등에서 발견된 조각류, 용각류, 수각류 공룡발자국까지 합하면 약 3천5백여 개에 이른다. 게다가 중생대 동식물 화석과 물결무늬 연흔도 발견되어 섬은 그대로 자연학습장이자 에코박물관이다. 그래서 섬을 천연기념물 제 434호로 지정했다. 그리고 최근에 추도와 사도마을 옛 담장도 등록문화재 367호로 지정됐다.
추도는 면적이 0.04㎢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하지만 공룡발자국이 1천 800여 개나 발견되었다. 한때 ‘주라기공원’이었음에 틀림없다. |
주민들은 하나 둘 작은 섬을 떠났지만 느릅나무는 할머니와 함께 꿋꿋하게 섬을 지키며 섬이 되었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추도도 그렇다
노을이 내려앉기 시작하자 하나 둘 ‘바람길’ 입구에 떡하고 서 있는 느릅나무 아래로 모여 들었다. 시끄럽던 여행객도 모두 빠져 나가는 시각이다. 풍물패 농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처음 펼쳐진 음악회다.
여수를 대표하는 삼동매구팀, 섬을 사랑하다 섬이 되어버린 이생진 시인, 가객 현승엽,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과 섬여행을 즐기는 ‘섬으로’ 회원들이 자리를 잡았다. 무인도가 될 위기의 섬마을을 가꾸고, 문 닫힌 추도분교를 다시 열기 위해 만든 협동조합 ‘하나린’이 준비한 자리였다. 그 의미는 김별아(광주 봉선초 5년)양 이 낭송한 시로 대신한다.
추도는 작은 섬입니다. 작은 섬은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예쁩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시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추도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추도음악회를 알리는 여수지역 삼동매구의 풍물공연. |
섬시인도 반한 작은 섬
시낭송은 역시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서’ 첫마디에 탄성이 쏟아진다. 맞은 편 상봉으로 넘어가는 노을마저 붉다. 한 살 부족한 아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금년에만 필자와 네 번째 동행한 섬여행이다. 아무리 자신의 시라지만 모두 외워서 낭송을 한다. 거침이 없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할머니,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대답이 없다. 예상했던 일이다. 평소 눈길도 잘 주지 않던 할머니가 아니던가.
제가 내년이면 아흔입니다. 그때야 할머니가 고개를 돌려 시인을 본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이 고개를 숙였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추도 하나 다 보고 가지 못하는 눈’이란다. ‘90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이란다.
그 사이 해는 낭도와 고흥반도를 넘어 붉은 숨을 몰아쉬며 잠이 들고 추도 선창을 지키는 가로등에 불이 들어왔다. 노시인이 쏟아내는 시어와 시정에 모두들 헤어 나오질 못한다. 뒤늦게 앵콜을 외친다. 이어받은 시인의 추임새가 또 한편의 시다.
갯강구라고 하는 벌레는
사람만 보면 전부 도망가는데
오늘밤은 전부 여기 올라와서 도망을 안가네요
왜냐면
사람이 좋기 때문에
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정말 좋아요
평생 섬을 다니며
오늘처럼 섬에서 환대를 받은 적이 없어요
왔다가는 것뿐인데
정말 나를 우리들을 환영해 주는
알뜰한
아름다운
정성어린
마음을 대하니
떠나기 싫어요
섬시인 이생진은 섬을 지켜준 장옥심 할머니에게 감사했다. 작은섬 추도에 반했다고 했다. 더 예쁘고 아름다운 섬도 많은데 노인은 무엇에 반했을까.
섬시인 이생진은 섬을 지켜준 장옥심 할머니에게 감사했다. 작은섬 추도에 반했다고 했다. 더 예쁘고 아름다운 섬도 많은데 노인은 무엇에 반했을까. |
섬그늘과 아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여행객은 벌써 섬을 몇 바퀴째 돌고 있다. 돌아보고 잠시 쉬었다 또 돌아보고, 물이 들 때 보고, 빠졌을 때 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여수 문화해설사인 추도지킴이 ‘섬그늘’님이 나섰다. 조영희씨다.
20년 전에 추도에 반해 섬을 오가며 추도가 고향인 사람들보다 추도를 더 사랑하고 잘 안다. 최근에는 아들과 함께 추도로 주소지를 옮기고 추도살이를 준비 중이다. 장할머니의 유일한 이웃이자 벗이다.
느릅나무 아래서 섬과 인연을 이야기를 시작하던 그가 고개를 돌렸다. 주책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던 것이다. 20여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섬에 들렸다 운명처럼 섬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섬사람의 그늘이 되어야겠다고 ‘섬그늘’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던 아들도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와 함께 주소지를 추도로 옮기고 섬지기로 나섰다. 그리고 섬살이를 공감한 몇몇 젊은이들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 ‘하나린’ 대표를 맡았다. 모자는 주말이면 섬으로, 주중에는 뭍에서 생활하고 있다.
섬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온다. 최근 문화재로 지정된 퇴적층이 무더기로 반출된 것이나 누군가 가져다 놓은 불상도 이들이 발견했다.
추도분교와 바람길을 지나 장사도와 증도가 보이는 곳으로 넘어서자 그녀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곳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많은 퇴적층을 절단해 반출해 간 곳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 무슨 소용인가. 지키는 사람도 지켜주려는 사람도 없다.
섬그늘이 깊이 절망한 것은 그곳에 불상을 놓고 간 사이비 종교인도, 무시로 공룡발자국을 밟고 놀이터로 삼는 여행객도 아니었다. 믿었던 전문가들과 불편함에 연루되지 않으려는 관련기관이었다. 심지어 반출된 퇴적층 아래에서 화석들이 또 나올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하니 절망하고도 남았을 것 같다.
섬그늘 조영희님이 여행객에게 추도를 안내하고 있다. |
한반도 공룡의 마지막 서식지
여섯 마리 초식공룡이 조심스럽게 천천히 습지로 발길을 옮겼다. 이렇게 안락한 곳이 얼마만인가. 이들은 육식공룡의 공격을 피해 물과 풀이 충분한 서식지를 찾아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다. 아직은 낯설어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물가로 걸어가고 있었다. 곧 닥칠 대 재앙은 전혀 예상치 못하고, 오직 발톱이 날카로운 육식공룡만 경계하고 있었다.
공룡이 사라진 것은 중생대 말 약 6500만전 전이다. 그런데 이곳 추도에서 약 7000만 년 전 퇴적층에서 공룡이 발견되었다. 그러니까 아시아 공룡화석지 가운데 마지막으로 형성된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이 마지막 피난처를 찾아 이동해 모여든 곳이 한반도 남단인 추도 일대였을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추도에는 여섯 마리 조각류 초식동물이 나란히 걸어간 84m 길이의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공룡발자국 중에서 가장 긴 보행렬이다. 주변에 물결무늬 연흔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호숫가였다. 발자국이 무슨 보물이냐고 할지모르지만 발자국 화석만으로도 당시 주인공이었던 공룡의 이동습성, 보폭, 크기, 무게, 집단생활은 말할 것도 자연환경을 읽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다. 우리가 추도를 지키고 보전하며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이유 중에 하나다.
한반도에서 가장 긴 공룡 보행렬,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니고 보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울 만큼 훼손됐다.(2017년) 아래는 2006년 모습. |
공룡 발자국. |
아이들이 반한 길
그곳에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제일 맘에 드는 곳이에요. 별아와 도연이가 탄성을 지른 곳은 ‘용궁 가는 길’이다. 어젯밤 감동이 채 가시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용궁으로 향했다. 물이 빠져서 드러난 바위에 누워 떠오른 아침 해를 맞았다. 바위틈 어디선가 들리는 물총새 소리와 파도소리가 자장가였다. 정말 용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누군가 흔들었다. 별아와 도연이다. 두 아이는 광주와 일산에 살지만 이렇게 가끔 어느 섬에서 만난다. 금방 바지를 걷고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가더니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새소리보다 파도소리보다 더 정겹고 아름답다. 추도도 용궁도 그렇지만 섬은 이제 그들의 몫이다.
기성세대들이 잘 보전해서 물려줘야 할 유산이다. 왜 이곳을 추도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 부르는 지 알 듯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별아는 내내 ‘용궁 가는 길’ 이야기를 했다. 가장 인상이 깊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또 가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이 반한 길. |
용궁 가는 길. |
섬도 힐링이 필요하다
요즘 섬사람은 뭍으로 나가고 뭍사람은 섬으로 들어온다. 섬 인구는 심한 곳은 10분의 1로 줄어들었다. 심지어 무인도가 되었거나 한두 명 섬을 지키는 곳도 제법 된다. 추도가 그랬다. 10여 가구에 불가했지만 100여 명이 거주한 적도 있다. 섬사람은 떠났지만 주말이면 100여 명은 기본이고 150여 명이 몰려든다. 섬이 워낙 작아서 작은 방문객도 버겁다.
섬이 좋아서 찾는데 막을 일은 아니다. 다만 섬여행을 제대로 하길 바랄 뿐이다. 추도에 드는 사람들은 봉지를 하나 씩 들고 들어온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가 아니다. 톳, 미역 등 해조류를 뜯고, 길가 나물과 야채를 뜯어간다. 그럴 목적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여행사에서 모객을 할 때 그렇게 홍보하기도 한다니 탄식할 노릇이다.
평생 미역과 톳을 뜯어 생활했던 할머니가 이를 보고 얼마나 애통이 터질까싶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 물끄러미 섬을 휘젓고 다니는 여행객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 소리가 나면 아예 집으로 들어가 버린단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섬에서 풀이며 돌멩이 하나도 가져가서는 안 된다. 갯가에서 미역과 톳을 채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그곳은 공룡발자국이나 화석들이 도처에 즐비하다. 백번 양보해 재미삼아 한 주먹씩 뜯어가더라도 한 달에 400명이 오면 그 양이 만만치 않다. 섬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제한해야 한다.
등록문화재 지정된 추도 돌담. |
추도처럼 작고 상시적으로 문화재를 지킬 수 없는 섬은 반드시 사전예약제가 이루어져야한다. 여행객만 아니라 섬도 이제 힐링이 필요하다. |
더 큰 문제는 그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다. 팔순을 넘어선 할머니더러 쓰레기를 치워라는 말인가. 이웃 섬 주민들이나, 여행객을 데려다 주면 돈벌이를 하는 선장님이 치워줄 리 없다. 추도만이 아니다. 여행객이 많은 섬은 대부분 그렇다. 섬도 힐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래세대를 위해서.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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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서류 없이도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 차량으로 매일 출퇴근을 하던 ㄱ씨는 며칠 전 발생한 접촉사고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보험사에 연락해 보험을 접수했지만 이후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보상 청구 과정에서 갖춰야 할 서류들을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제출할 수 있게 되면서 서류 제출 부담이 없어진다. 행정안전부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보상 청구 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서류 없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이 서비스를 보험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모바일 ‘본인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정보 제공 요구’에 동의하면 서류 제출이 어려운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도 쉽게 보험 청구와 사고 처리가 가능해진다. 한편 지금까지는 사고 처리 이후 주민등록표등·초본이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직접 제출해 보험 청구를 해야 했다. 경찰이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 주체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정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의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종이 서류로 제출할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의 본인정보 제공만 동의하면 필요한 본인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출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지난 2021년 2월에 시범적으로 개시한 이후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는 정보와 제출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는 주민등록등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188종의 본인 행정정보를 통신사 가족결합 할인 신청, 신용대출 등 모두 127종의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행안부는 앞으로 자동차보험의 보상 청구뿐 아니라 보험 가입과 연장 등 보험 분야 전반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먼저 이번 달에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보험 가입이나 청구 때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28종의 구비서류를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금융 분야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는 여신, 수신, 신용평가 가점부여, 카드업무 서비스 등에서 연 2억 건 이상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보험 분야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이 확대하면 금융 업무와 관련한 서류 제출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본인의 정보를 쉽게 활용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자동차사고 보상까지 확대해 서류 제출로 인한 사고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사고 때 보험 청구를 시작으로 보험 서비스 전반에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서류 없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 공공지능정책과(044-205-2813)
- 한컷 통일부 ‘2025 예산안’ 통일부의 2025년 예산안 규모는총1조 554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일반회계 2,293억 원, 남북협력기금 8,261억 원 [일반회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북한이탈주민 초기 지원 강화 및 촘촘한 안전망 구축 (67억 원)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교육지원 (6억 원)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 (5억 원) ■북한 인권 문제 해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다차원적 노력 전개 (156억 원) 북한 실상 알리기 (3억 원) ■자유민주주의 통일기반 구축 국제 통일기반 조성 (16억 원) 국내 통일기반 조성 (54억 원) [남북협력기금]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 (5,881억 원) ■미래세대 통일교육 지원 미래 세대의 자유 통일에 대한 원동력 제공 (1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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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공항 출발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에 앞서 야나 심볼린초바 주한체코대사 대리와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9월 독서의 달, 도서관 지혜학교를 소개합니다! 9월은 독서의 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4월 2023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연간 종합독서량은 36.0권이었던 반면, 성인의 경우 종합독서율은 43.0%,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1년에 비해 각각 4.5%포인트, 0.6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종합독서율은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나는 꽤 열심히 독서를 하려고 노력한다. 동네 도서관 모임을 통해 한 달에 두 번 독서 토론을 하고 매달 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일 년에 못해도 서른 권 이상은 읽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읽는다고 해도 전부 내 머릿속에 남는 것은 아니다. SNS에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줄거리, 나의 감상을 남기기도 하고 때로는 필사를 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이 기록을 가끔 들여다봐야 아, 그랬었지!하고 책을 되새김질 할 수가 있다. 도서관 지혜학교 옛이야기 스토리텔링 12주차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의 문집을 완성했다. 혹자는 독서의 완성은 쓰기라고 한다. 책을 읽고 감상문이나 서평 등으로 남겨야 정말 내 것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직업적으로 글 쓰는 일을 이 십년 가까이 해왔다. 글쓰기가 밥벌이가 되다보니 경제적 대가가 없는 글쓰기는 쓸 마음도 안 생기거니와 진도도 영 나가질 않는다. 그런데 지인에게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옛이야기를 함께 읽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글을 써보는 수업을 듣게 됐다. 12차시 매주 3시간에 걸친 강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콩쥐 팥쥐나 신데렐라 등의 민담이 어떤 배경으로 만들어졌는지, 지금의 시각으로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등을 토론해보고 각자의 글을 써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최근 있었던마지막 수업에서는 스무 명의 학생 중 무려 열여덟 명의 글이 실린 문집까지 받았다. 각자 수업 때 쓴 여러 편의 글 가운데 한 편을 정해 선생님의 지도하에 수정에 수정을 거친 노력의 결과다. 누군가는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반쪽이의 불편한 점을 바꿔 쓰고, 누군가는 수술 후 입원실에서 콩쥐팥쥐의 뒷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이들이 얼마나 읽고 쓰는 일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이 책이 정식 출판이 되어 돈을 버는 작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열정만큼은 내로라하는 작가님들 못지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평범한 참가자들이글을 읽고 분석하고 나름의 해석을 거쳐 하나의 작품을 써내려가기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셨던 김은의 작가님은 글쓰기가 자신을 발견하고 도약하는 일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반드시 긍정의 에너지로 작용할 거라고 덧붙이셨다. 옛이야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지도해주신 김은의 작가님.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였던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갖는 계기를 마련해준 도서관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9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정식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이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며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참여했던 지혜학교 문집 출간 기념회에서 누군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았다며 기뻐하고, 누군가는 내면에 감춰두었던 아픔을 처음으로 내보일 수 있었다고 하니 삶의 의미와 방향성 찾기라는 목적은 찰떡같이 달성된 셈이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안내. (출처=문화체육관광부) 9월, 한낮의 태양은 여전히 뜨겁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누구라도 책장을넘기고픈 계절이다. 책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집 책장 구석에 먼지 쌓인 책들, 조금만 걸어 나가면 있는 동네 도서관의 다양한 책들은 언제나 내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핑계 김에 한 권 꺼내어 읽다보면 잊고 있었던감성과 이성이 깨어나 또 다른 책에 손이 가고 어쩌면펜을 들게 될 지도 모른다. 혼자하기 어렵다면 도서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내 안의 욕구를 깨워 나만의 콘텐츠를 갖는 일, 2024년 9월 독서의 달에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9월 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https://m.site.naver.com/1sSQ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영상 지적? 축척? 차이가 뭐야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어디?! 평? 제곱미터?관심은 많은데 어려운 부동산 용어, 다양한 토지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적이야기, 지적재조사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편 영상에서는 아래와 같은 용어와 내용을 설명해드립니다. 1. 면적 - (면적) 평(坪), 제곱미터(㎡)- 국제표준 면적 기준, 법적 면적 기준- 거래(매입·매도)기준 2. 경계 - 산과 섬 경계설정 기준- 눈에 보이지 않는 소유권 확인 방법- 경계설정 기준지 3. 지적 - 가족관계증명서(호적제도)- 지적법 제정의 의미 4. 축척 - 스마트 폰 축척 활용- 축척의 기초지식- 다양한 축척으로 작성된 지적도 5. 지적재조사 - 국토 소유권 비율 - 토지분쟁 사례- 지적재조사 추진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