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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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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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는 동백섬이다. 수백 년 된 동백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사계절 찾기 좋은 섬이지만 동백이 절정인 춘삼월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 |
동백으로 유명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지만 규모나 수령으로 볼 때 지심도가 으뜸이다. 해식애로 둘러싸인 섬에는 수백 년 된 동백이 숲을 이룬다. 햇볕 좋은 봄날 섬에는 동백 잎이 별이 내려앉은 것처럼, 바다는 윤슬이 반짝이다. 그대로 보석이다. 나지막한 언덕으로 이어지는 동백숲, 후박나무숲, 대나무숲 등 숲길이 빼어나고, 울창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작은 섬이다. 지심도는 지사도(知士島)라 불렀다. <경상도속찬지리지>에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지삼도(只森島)라 했다. 상록수림이 우거진 섬이라는 의미이다. 이외 <거제부지>, <거제읍지>, <동국여지지>, <거제군읍지>에도 지삼도와 지심도(只心島)가 나온다. 일제강점기 섬에 주둔했던 일본군은 보리섬(麥島)라고 불렀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심도는 지세포 지(知)와 하늘에서 본 섬 모양 마음심(心)을 담아 지심도라 했다.
섬살이 아픔은 지명으로 남는다
장승포항 터미널에서 출발한 배는 15분 만에 지심도 선창에 닿았다. 바람과 파도를 피할 수 있는 절벽에 간신히 배를 접안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조금만 파도가 높아도 섬에 들 기 어렵다. 그래도 섬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범바위와 인어상을 뒤로 하고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몇 채 민박과 해삼·멍게와 막걸리와 음료를 파는 가게가 기다린다. 식사도 할 수 있다. 10여 가구의 주민들은 대부분 민박과 식사 등 여행객을 맞아 생활하고 있다.
그 집들도 구석구석 살펴보면 일본식 집들이다. 해방 후 한 참 동안 땅은 주인이 일본 육군성이었다. 지적대상이 정비되어 대한민국 국방부 소유가 된 것은 1971년이다. 주민들은 한동안 3년마다 정부와 임차계약을 맺었다. 그러니 집을 고치고 싶어도 고칠 수 없었다. 게다가 섬이 국립공원이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지심도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걸어야 한다. 그래서 좋다. 가파른 길에 올라서면 ‘마끝’과 ‘새끝’으로 가는 갈림길에 이른다. 옛 천주교공소를 지나 남쪽 ‘마끝’으로 향했다. 남북으로 길에 누어있는 지심도는 북쪽 끝은 ‘새끝’, 남쪽 끝은 ‘마끝’이라 부른다. 새끝은 동풍 즉 샛바람이 부는 곳, 마끝은 마파람(남풍)이 부는 곳으로 해석된다. 섬 지명으로는 동쪽 끝 ‘벌여’, 지심도에서 떨어진 ‘동섬’, 굴이 있고 주변에서 뽈락이 잘 잡히는 ‘굴강여’, 둥근 바위 모양 ‘높은 돌’, 반공호 자리 ‘굴밑’, 소나무가 자라는 ‘솔랑끝’,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공사용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나무말뚝을 박았던 ‘말뚝밑’ 등 지명에는 갖은 사연이 녹아 있다.
‘마끝’과 ‘새논개’ 갯바위에는 낚시꾼이 자리를 잡았다. 감성돔이 많이 나온다는 갯바위다. 낚시꾼 사랑을 받는 갯바위로는 마끝 외에 ‘노랑여·마흔여·동섬·찬물고랑·높은여·새끝·서장바위·노랑바위’ 등이 있다. 마을 뒤편에는 도리깨로 타작을 하던 곳으로 소를 먹이던 아이들의 놀이터였던 ‘타작마당’도 있다. 지심도가 근현대를 거치면서 지심도에 새겨진 섬살이 흔적들이다.
해식애가 발달한 섬은 낚시꾼들이 차지했다. 한때 미역을 뜯고 그물을 내려 자리를 뜨기도 했던 곳이다. ‘마끝’은 마파람 부는 끝이라 붙인 이름이고, 일제가 말뚝을 박아 짐을 옮겨 진지를 구축한 곳은 ‘말뚝밑’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
일본군 요새를 구축하다
지심도를 요새로 만든 일제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지심도의 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동남단 끝에 위치한 지심도는 대마도 50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마도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해군기지가 있는 진해만으로 들어오는 길목이자 거제 최고의 양향 지세포 입구에 자리해 있다. 가덕도와 지심도 양쪽에 대공포 기지를 만들어 군대를 주둔시켰다.
전시관으로 사용 중인 탄약고. |
카페로 바뀐 전등소 소장 사택. |
일제는 진해만을 최고의 해군기지로 만들고 대륙진출의 거점으로 삼았다. 그리고 거제 전역을 ‘진해만요새사령부’의 작전지역으로 선포했다. 당시 지심도에는 13세대 61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지심도와 가덕도 등 인근 섬들은 군사기지로 바뀌었다. 지심도만 아니라 쓰시마와 시모노세키 등지에도 ‘포대설치’를 설치했다. 북태평양 외딴 섬에서도 일본군이 구축한 포대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일제는 지심도 일대의 토지를 매입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탄약고 전시관에서 확인한 ‘축비제338호(築秘三三八號)’ 문서에 따르면 ‘鎭海灣要塞只心島新築工事’가 1936년 7월10일 착수되었다. 지심도에는 1개 중대 300여명이 주둔해 1941년 태평양전쟁 당시 양지암 기지와 함께 연합군의 공격에 대응했다. 섬 정상에는 ‘비행장’으로 알려진 넓은 공터는 해안선전망대가 있었다. 활주로가 너무 짧아 비행기가 이착륙했을지 의문이다. 기록에도 없다. 비행장을 만들다 말았다는 기사가 있을 뿐이다.
대공포를 설치했던 포진지. |
섬 북쪽 망루로 가는 길에 탐조등(서치라이트) 보관소와 방향지시석이 남아 있다. 탐조등(써치라이트)은 직경이 2미터에 이르며 장승포, 지세포, 진해만, 대마도 방향으로 설치하여 접근하는 선박을 감시하였다. 이곳만 아니라 군사기지와 탐조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던 전등소를 설치했다. 이를 관리하는 소장이 기거한 사택과 일본식 가옥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겨울에 피어 동백이지만 봄에 피는 춘백도 있다네
지심도만 아니라 거제시에는 외간리 부부동백, 학동동백림, 장사도 등 알려진 동백나무와 동백숲이 꽤 있다. 거제시 꽃이 동백이다. 동백나무는 동쪽으로 울릉도, 서쪽으로는 대청도까지 올라간다. 내륙에는 서천군 서면 마량리, 지리산 화엄사, 고창 선운사가 경계선이다. 겨울에 피어 동백이지만 봄에 피는 춘백도 있다. 꽃의 색깔이 붉음을 지칭해 학단, 내동화라고도 한다.
홍도나 거문도나 두미도 흰동백도 있고, 울릉도에 분홍동백도 보인다. 중국에서는 동백을 ‘산다화’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산림경제>와 <임원십육지>에 같은 이름이 보이고, 한시에 곧잘 동백 대신에 산다화라 했다. 다산도 동백을 좋아했던 것 같다.
‘내가 강진에 있을 때 다산에 많은 산다를 심는 것을 보았다. 그 화품은 적으나 잎은 겨울에도 푸르고 꽃이 많이 달린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며 윤기가 나고 아름답게 보이므로 부인들이 소중히 여긴다.
동백은 잎보다 꽃으로 겨울을 견딘다. 그래서 혹자들은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보다 기개를 높게 친다. 혼례식 초례상에 동백을 올리는 것은 장수와 영화를 기워하는 것이다. 또 동백열매가 잉태와 다복을 돕는 다고 믿었다. 반대로 동백꽃 짐을 불길한 것으로 읽기도 한다. 통째로 뚝 떨어지는 것이 이렇게 기개와 불길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갖고 있다.
동백터널. |
동백은 물레나무목 쌍떡잎 식물이다. 잎에 윤기가 있고 가지 끝에 붉은 꽃이 한 개씩 달린다. 수술이 많으면 꽃잎과 함께 떨어진다. 열매는 기름을 짜며 옛날에는 쪽진 머리에 발라 단장을 했다. 12월부터 춘삼월까지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르고, 같은 지역이라도 빛의 양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르다. 지심도는 3월 중순이 절정일 듯하다. 2월 말 섬을 찾았을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은 활짝 피었고, 동백터널처럼 응달진 곳은 봉우리가 터질듯 맺혔다.
동백숲에 꾸덕꾸덕 마르는 청어 과메기. |
주민이 돌아 왔지만
1945년 9월, 일본군이 섬에서 떠나자 뭍으로 강제이주 되었던 주민 등 20여 호가 섬에 정착했다. 이들은 비탈진 땅을 개간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농사를 지었다. 마을청년회가 직접 도선(안예호)을 운영했다. 땔감도 오롯이 섬에서 구해야 했고, 물이 귀해 많은 사람이 살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보전될 수 있었던 것은 섬 곳곳이 통제구역이고, 개발제한구역이었기 때문이다. 땅이 제한되어 있으니 미역과 톳 그리고 고구마로 보릿고개를 넘겨야 했다. 바다가 풍요로워 제주에서 해녀들이 물질하러 들어오기도 했다. 먹고살기가 녹록치 않으니 들어왔다 곧 떠나기도 했다. 주민들 섬살이와 달리 바다와 숲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보석 같은 섬이며,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꾼들을 유혹하는 섬이다.
섬 중앙에 분교가 있었다. 오래 전에 문을 닫고 건물은 고쳐서 마을회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아래에 섬에서 가장 너른 광장이 펼쳐져 있다. ‘활주로’라 부르는 곳이다. 탁 트여 오가는 배를 살펴볼 수 있고 대마도까지 보인다. 이곳에 세관초소(1966-1986)가 있었다.
당시 사회가 혼란한 틈을 타고 남해안으로 밀수가 성행했다. 1960년대 대마도 이즈하라항을 본거지로 밀수조직이 활동했고, 1970년대 이후에는 활어 수출선을 통한 밀수가 이루어졌다. 밀수 대상은 금괴, 녹용, 시계, 전자제품 등이었다. 국내로 들여온 밀수품은 선박을 이용해 옮기거나 무인도로 옮겨 뭍으로 들여왔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거제에는 지심도에, 통영에는 소매물도에 세관초소가 설치되어 운영됐다.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을 하면서 섬을 떠났던 주민이 돌아왔다. 하지만 빼앗긴 섬은 주민들의 것이 아니었다. 소유권은 국방부로 이전되었고 주민들은 임대료를 내야 했다. |
청년들이 운영한 도선 안예호(전시관 사진). |
지심분교 졸업사진(1972, 전시관 사진). |
8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며 마끝에서 부터 연신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던 중년 여성들, 동백터널에서도 어김없이 자세를 잡는다. 동백꽃 피는 계절에 지심도를 찾는 사람들 중 유독 눈에 띄는 이들이다. 적잖은 ‘동백아가씨’ 세대도 있다. 60, 70대다. 팔순을 앞둔 필자 어머니도 화전놀이에서 꼭 불렀다는 노래가 동백아가씨다. 밭을 매고 모를 심다 힘들면 흥얼거릴 만큼 당시 유행했다. 이미자를 ‘엘리제의 여왕’으로 등극시킨 노래였다. 깔고 앉을 땅뙈기 하나 없는 집으로 시집와 아이 넷을 키우며 힘든 보릿고개를 동백아가씨와 함께 넘겼으리라.
석연치 않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장이 판매되는 음반으로 기록되었다. 금지곡에서 풀린 것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20여년 만이다. 동백섬도 처지가 다르지 않다. 국방부 소유에서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 2016년이다. 1936년 4월,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군사기지를 만든 이후 2016년까지 80년 만이다. 방향지시석을 지나 ‘새끝’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국방부로부터 거제시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을 기념한 ‘지심도 반환 기념비’. |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에는 욱일기가 펄럭였던 곳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8월 15일 주민들이 태극기를 걸었다. 최근 국방부로부터 지심도 소유권을 넘겨받은 거제시는 외도나 장사도에 이어 지심도를 연계해 해상관광산업을 모색하고 있다. 조선산업 쇠퇴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한 터라 기대가 더욱 크다. 마끝에서 내려다 본 거제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서이말등대를 지나 남쪽으로 내도와 외도로 이어진다. 왜 이곳을 해금강이라 이르는지 알 것 같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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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지역 창업 허브 ‘스타트업 파크’ 올해 1곳 추가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곳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인프라다. 지난 2019년 이후 모두 4개의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 및 조성 중이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바와 같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구성에서 지역창업생태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역 성장 여건에 맞춰 서울 팁스타운 등 도심형과 포항 테크노밸리 등 산업생태계형으로 구분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향식으로 계획을 주도한다.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해당 도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대표협력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 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 원을 지원하며,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1: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오는 20부터 다음 달 16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https://www.bojo.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실 창업생태계과(044-204-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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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이것만 먹으면 탈모치료?…온라인 허위 광고 주의하세요!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의 유통이 많아짐에 따라 허위·과대·부당광고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온라인쇼핑몰, SNS, 블로그, 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와 관련된 식품, 의료제품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광고 등 622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업체의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광고는 ▲(식품) 탈모 예방, 탈모에 좋은, 탈모약 등과 같이 치료 효과를 내세운 광고 ▲(의약품) 탈모 치료용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알선한 광고 ▲(화장품) 탈모 치료, 탈모 예방, 모발 증가, 양모, 두피염증 완화 등과 같이 의약품처럼 광고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또는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사례 등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식품, 의료제품 등을 구매할 때 허위·과대·부당광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 시주의사항을 알아본다. ▲ 식품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중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따라서 탈모와 관련하여 검증되지 않은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 의약품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으로 의약품을 복용·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기대한 효능·효과가 아닌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되므로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 화장품 식약처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등의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정하고 있다. 이중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화장품이라도 탈모 증상을 완화할 뿐, 치료 효과나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양모·발모·육모 등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과장해서 광고하는 제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 의료기기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정보는 의료기기안심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에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허가(인증/신고)된 의료기기를 구매·사용해야 한다. ▲해외직구·구매 대행 이용 해외에서 탈모 예방·치료를 내세우는 의료기기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의료기기법」위반이며, 해당 제품은 식약처에서 허가(인증/신고)되어 정식으로 수입한 의료기기와 달리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고 사용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물품별 정보 확인 누리집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의약품, 기능성화장품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 등 정보검색 의료기기 :의료기기안심책방(emedi.mfds.go.kr) ▶ 알기 쉬운 의료기기 검색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환경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에게 온 보물, ‘뮷즈’ 갖고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눈이 즐겁기 시작했다. 전시 때문만은 아니었다. 전시를 보고 나면 으레 들렀던 박물관 상품관 덕분이었다.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기념품들이 항상 엽서만 사고 나오던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상품관을 쭉 한 번 둘러보면 전시를 또 하나 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박물관 대표 상품관. 처음으로 기억에 남은 박물관 상품은 가례도감의궤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3단 자동우산이다.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보존된 의궤처럼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우산이다. 그때는 뮷즈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전이었다. 이미 뮷즈가 생기기 전부터 박물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있었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상품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2022년 1월 뮷즈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낯선 이름의 뮷즈는 뮤지엄 굿즈(Museum Goods), 말 그대로 박물관 상품을 말한다. 봄을 맞이하여 2024 봄 기획전 뮷즈로 물들이는 새봄이 봄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뮷즈는 특히 MZ세대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젊은 세대에게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졌던 박물관과 박물관 상품은 이제 핫하고 힙한 것이 되었다. 차가운 음료가 담기면 얼굴이 붉게 물드는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는 3월 예약 주문 판매가 벌써 완료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나 보던 품절 대란과 완판 현상을 뮷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2023 뮷즈 공모 선정작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출처=뮷즈 공식 홈페이지) 뮷즈의 인기는 한국 MZ세대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에까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 가 보니 수첩 여러 개를 포함하여 수십 가지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았다. 10년 전에는인사동에 들러 열쇠고리와 책갈피를 구매하는 일이 나의 출국 전 루틴이었는데 이제는 박물관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2023 하반기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상품들. 뮷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박물관 전시로 이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뮷즈가 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기념품 혹은 장식용품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버무린 소장품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으로 재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업이 참가하는 뮷즈 정기 공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업, 여성 공예 작가 협업 등 외부 제작 및 기획 루트도 열어놓아 누구나 일상에서 박물관 유물을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별전시실 상품관은 특별전시 주제와 연관된 상품을 구성하여 특별전시 기간에만 운영한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특별전시를 관람하였다. 국사 수업시간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영조와 정조의 탕평정치에 밑받침이 된 글과 그림의 힘을 조명한 전시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인 소장품 등 54건 88점이 3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났다. 이전시품 역시 뮷즈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명함집.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양장수첩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브로 한 2개의 상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사도세자 무덤을 수원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기록한 의궤인 사수도에 수록된 청룡에서 따온 양장수첩과 명함집이었다. 명함집의 나전칠기 무늬와 아름다운 푸른색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한 자개마우스도 탐이 났다. 조금만 저렴했으면 전부 다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다. 영조가 창덕궁 어수당에서 관원들의 인사평가를 하는 장면을 그린 무신친정계첩.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제작한 자개마우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좀 더 특별하게 보기 위한 방법! 박물관은 전시품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유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자 하지만 상설전시는 어쩐지 그게 그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 뮷즈를 활용해 보자.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뮷즈로 재탄생한 전시품을 찾아보는 것이다. 쏠쏠한 재미와 함께 능동적으로 유물을 향유하고 습득할 때, 항상 비슷하게만 느껴졌던 박물관과 문화유산이 또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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