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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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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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여름이 무섭다. 섭씨 40도는 기록도 아니다. 온열병으로 명을 달리한 사람이 30명에 이른다니. 푸른별의 CO2농도는 410ppm 금년 봄 기록이니 여름은 더할 것이다. 매년 2.2ppm 상승한다. 20년 후인 2038년에는 480ppm이란다. 지구가 탄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업보다. 이대로 질주하면 푸른별은 안전할까. 10억 년 전 한반도에는 산소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 있었다. 이때 광합성을 하는 최초의 생물이 등장을 한다. 이름도 생소한 ‘스트로마톨라이트’다. 그 흔적이 북한 땅과 마주하고 있는 작은 섬, 소청도에 남아 있다.
대청과 백령으로 향하는 오렌지호는 소청을 거쳐 간다. 북쪽과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작은 섬, 그 옆에 큰 섬이 없었다면 배가 이곳까지 왔을까. 작은 섬은 늘 불안하다. |
삼세기를 기억하다
소청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삼세기’이다. 소청도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등대는 생각보다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등대로 가는 길에 마을에서 만난 주민의 삼세기 잡이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삼세기가 인상 깊게 가슴에 파고 든 것은 강한 모성애 때문이다. 노화동 마을에서 만난 주민이 들려준 이야기다. 그물을 깁고 있던 주민은 삼세기를 어떻게 잡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애들이 찬바람이 불면 홍합이 있는 곳으로 올라와 알을 낳죠.
그런데 알을 낳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알이 깨어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붙어 있어요.
그냥 이걸로 걸어서 잡아 올려요.
도망가지 않고 있다니까요.
낚싯대 끝에 낚시를 여러 개 붙여 삼세기를 찍어 올리기 좋게 만들었다. 느린데다가 산란철이면 연안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다. 이게 화근이다. 소청도 홍합(섭) 위에 알을 낳는다. 그리고 낳을 알을 지키며 산란을 기다린다. 심지어 어민들이 갈고리로 낚아채도 도망가질 않는다.
이쯤이면 그 모성애를 알만하다. 아이를 낳고도 버리고 가는 부모가 곧잘 신문에 오르내리는 현실이다. 찬바람이 나면 삼세기 잡이가 시작된다. 길이는 4~5m 남짓, 수경을 쓰고 물 속을 들여다보며 잡는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집집마다 같은 모양의 도구들이 지붕에, 담에, 배 위에 2~3개씩 있었다.
낚시에 잡힌 삼세기. |
잡은 삼세기는 알은 꺼내 젓을 담고 살은 갈무리해서 나비모양으로 펼쳐 가을볕에 꾸덕꾸덕 말린다. 삼세기만 아니라 우럭도 많이 말리고 있었다. 차이라면 우럭은 있는 집만 몇 집에 많이 있고, 삼세기는 집집마다 몇 마리라도 말리고 있었다. 삼세기 알젓은 소청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음식이다. 특히 삼세기알젓에 산초장아찌를 넣오 끓인 삼세기알젓국은 토속음식이자 고향맛이다.
하지만 모양새로 보면 비호감이다. 못생긴 순으로 꼴치에서 단연 일등이다. 아귀, 쑤기미, 전복치, 도치 정도가 뒤를 이을까. 생긴 것은 이렇지만 육질이 단단해 매운탕으로 삼세기를 덮을 생선이 없다. 낚시꾼 들 사이에서는 ‘손님고기’로 푸대접이다. 주민들을 위한 물고기이다.
삼세기는 전라도에서는 ‘삼식이’라고 한다. 남자들이 제일 듣기 거북해 하는 말이다. 퇴직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꼬박꼬박 세끼를 집에서 먹는 남자를 일컫는다. 삼세기가 들으면 속상할 말이다. 녀석 덕분에 소청도 사람들은 찬바람이 불어도 느긋하다. 여기에 우럭말린 것까지 더하면 든든한 응원군까지 얻은 셈이다.
입추가 지나고 찬바람이 나면 삼세기는 소청바다 홍합밭으로 올라온다. 알을 낳기 위해서다. |
삼세기는 수베기, 꺽지, 꺽주기, 삼수기, 멍텅구리, 꺽쟁이 방언을 가지고 있다. 육식성이다. 머리는 납작하고 피부는 돌기가 많고 해병대 위장복을 입은 것 같다. 등지느러미는 담에 쳐 놓은 방범 가시 같고 몸에 돌기가 많다. 다행이라면 등지느러미에 독이 없다는 점이다. 삼세기의 ‘세기’는 작은 많은 가시 탓에 ‘쐐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작은 섬이 기록되다
소청도 서쪽은 파랑으로 만들어진 가파른 절벽이다. 이를 해식애라 부른다. 그 아래 평판해진 곳을 파식대라 한다. 그 아래로 자갈해안이 발달했다. 곳곳에 해식애, 파식대 그리고 자갈해안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마을은 섬 남쪽에 위치해 있다. 배가 닿는 답동 너머에 예동마을과 노화동마을이 남쪽에 위치해 있다.
배는 섬 북쪽 대청도와 마주하는 옴팍진 구미에 닿는다. 마을은 남쪽에 위치해 있고 배는 수심과 바람 그리고 대청도와 백령도 그리고 인천으로 오가는 뱃길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사람들이 두려워 하는 서풍을 막고, 방파제를 쌓아 북풍도 다스려 배를 접안할 수 있도록 했다. 소청도는 자연과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낸 섬살이다.
예동마을 해안. |
<비변사등록> 1793년(정조17) 4월 29일 기록이다. ‘대청도는 동서가 30리이고 남북이 20리이며 개간할 만한 곳이 3분의1이며, 소청도는 동서가 10리 이고 남북이 5리 남짓이고 개간할 만한 곳이 3분의 2다’고 했다.
소청도는 대청도 보다 작지만 개간할 땅이 꽤 되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어장이 좋아 매년 황당선이 출몰하여 고기잡이를 해 갔다. 이에 백성이 들어가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과 농사를 지을 소나 씨앗을 지원해 주도록 건의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임금의 윤허를 받은 시기다. 소나무와 참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것을 막기 위해 산허리 위로는 개간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1816년 9월 1일 영국의 중국사절단을 수행한 라이어 호가 측량을 목적으로 백령도와 청도(대청, 소청)에 들어왔다 소청도에 상륙했다. 그리고 물품과 한문성서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충청남도 비인만 마량으로 들어와 최초로 우리나라에 성경을 전했다는 ‘칼 구츨라프’ 보다 10년 이상 이른 시기다. 당시 함장 ‘바질 홀’이 쓴 항해기를 번역한 <10일간의 조선항해기>에 소개된 소청도마을이다.
그들의(주민들) 피부색은 짙은 구릿빛이었고 무섭게 느껴지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으며 약간 야만스런 느낌도 들었다. 마을에는 반죽한 진흙과 갈대를 엮어 지은 집이 40여 채 있었다. 지붕은 모두 같은 모양이었는데 갈대와 볏짚을 새끼줄로 엉성하게 이은 초가지붕이었다.
소청도 등대. |
‘바질 홀’ 일행이 소청도에 올라와 주민들을 만난 곳이 노화동 어디쯤일까. 한때 예동마을보다 컸다. 이들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일대 섬을 함장의 아버지인 영국의 유명한 지질학자 ‘제임즈 홀’의 이름을 따서 ‘서 제임즈 홀 군도’라 했다.
예동마을 뒷산(당산)에는 김대건 신부 상이 있다. 청나라에서 신부 서품을 받고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오다 폭풍우를 만나 소청도에 상륙해 교리를 전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김대건 신부는 백령도를 통해 선교사 입국 루트를 개척하다 관군에 잡혀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진촌리 백령성당에 유해 일부가 안치돼 있다.
영국인들이 보았던 갈대와 짚으로 엉성하게 엮어 지었다는 소청도 섬마을 집들이다. |
소청도에 등대가 두 개 있다
소청도에 등대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 연평어장을 탐하는 일제가 만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구별이 만든 것이다. 역사나 그 역할로 보면 일제가 만든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지구별이 만든 등대의 정확한 이름은 ‘분바위’이다. 섬 남동쪽에 흰 바위다. 분을 발라 놓은 것처럼 하얀 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원나라 순제가 이 섬에 유배되어 술잔을 기울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찾아가는 길목에 ‘분바위’와 함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바다나 호수 등에 사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에 의해 생성되는 화석이며 석회암의 일종이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화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바위로 불리는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대리석이 해식작용으로 드러나 있는데 이 대리석 사이에 줄무늬 형태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분바위는 밤이면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난다고 해서 월띠라고도 부른다. 등대가 없던 시절에는 멀리서도 보이는 분바위를 보고 뱃길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0억년의 자연이 만든 자연등대, 분바위. 등대가 없던 시절엔 하얀 바위를 보고 길을 찾았다. |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이름이라 말하기도 쉽지 않다. 지구상에서 최초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낸 생물로 추정하는 미생물 화석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예전에 본 분바위가 아니다. 잠깐 수억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해보자. ‘스트로마톨라이트’의 나이는 35억살이다. 이제 겨우 100세 시대에 진입한 인간의 수명으로는 가늠키 어려운 시간이다.
지구상에 가장 단순한 생물인 단세포생물에서 다세포생물로 진화해가는 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 산소였다.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물이 탄생해야 했다. 초기 지구에 산소를 만들어 내는 생물의 탄생이 절실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다. 그 결과 6억 년 전에 이르러야 공기 중 산소 양이 10%에 이르고 다양한 형태의 다세포 생물이 나타나게 된다.
이 생물의 광합성 활동으로 만들어진 끈적한 물질에 석회성분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화석이 ‘스트로마톨라이트’다. 소청도에서 발견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선캄브리아기 지층으로 약 10억 년 전에 활동한 생물이다. 이 곳 외에도 강원도 영월, 태백, 경남 진양, 하동, 사천, 경북 경산, 군위 일대 백악기 지층에서도 발견됐다.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천연기념물 제 508호로 지정돼 있다. 분바위에 막힌 ‘스트로마톨라이트’가 굴처럼 생겨 주민들은 ‘굴딱지 암석’이라 부른다. 지구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일제강점기에 대량으로 채석되었으며 해방 후에도 197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지구상 최초의 광합성을 한 생물로 기록된 ‘스트로마톨라이트’, 산소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이 생물 덕분에 푸른별에 다세포생물이 등장한다. 분바위에 박힌 푸른 줄무늬가 화석이다. |
남한 최북단에 불을 밝히다
마을을 지나 등대로 가는 길은 외길이다. 생각해보니 등대로 가는 길은 모두 외길이었다. 소청등대는 소청도 서쪽 끝 83m 고지에 1908년 설치되었다. 점등 당시의 등명기가 지금도 광채를 발하며 백 년 동안 쉬지 않고 돌고 있다. 그 밝기가 촛불 15만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다고 한다.
서북해 일대와 함께 중국 산둥반도, 만주 대련지방을 항해하는 각종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일제를 거쳐 8.15 광복 후 오늘까지 숱한 우여곡절 속에 해상휴전선의 등불이 되어 남북한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해 온 소청도 등대이다.
화약을 분리해 연료로 사용하려고 해체하다 폭발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추모비다. |
해방이 가져온 불행한 기억을 소청도 주민들은 잊을 수 없다. 태평양전쟁 중 인천 앞바다에 설치한 기뢰가 문제였다.
그 중 3기가 소청도 해안으로 밀려왔다. 1기는 자연 폭발하고 주민들은 해체해 화약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된다.
음력 9월 4일 오후, 1기는 사고 없이 해체하고 남은 한 개를 해체하다 부주의로 폭발한다. 이 사고로 주민 59명이 죽고 8명이 다친다.
폭발소리가 백령도까지 흔들었다. 선착장에서 예동마을로 가는 길목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소청도는 바위섬이다. 어느 섬인들 바위섬이 아닌 곳이 있으랴마는 모든 해안이 바위로 도드라져 있다. 멀고 거친 바다에 바위가 아니면 어찌 견뎠을까. 하물며 그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죽할까.
가을이 온다. 삼세기가 알을 낳기 위해 소청도를 찾고, 꽃게가 남북을 오갈 것이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실향민들도 가족을 찾아 남북을 오갈 것 같다. 대청도와 소청도는 해방 전까지 황해도 장연군 백령면에 속했었다. 옹진군에 속했다가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백령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북한 황해도와 더 가깝다. 그만큼 남북관계에 민감하다. 10여 년 전 ‘대청해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제 주민들이 한시름 놓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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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지역 창업 허브 ‘스타트업 파크’ 올해 1곳 추가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곳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인프라다. 지난 2019년 이후 모두 4개의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 및 조성 중이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바와 같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구성에서 지역창업생태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역 성장 여건에 맞춰 서울 팁스타운 등 도심형과 포항 테크노밸리 등 산업생태계형으로 구분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향식으로 계획을 주도한다.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해당 도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대표협력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 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 원을 지원하며,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1: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오는 20부터 다음 달 16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https://www.bojo.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실 창업생태계과(044-204-7676)
- 카드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 안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 안내 ■ 선거일 투표Ⅴ 투표일 : 2024년 4월 10일(수) Ⅴ 투표시간 : 오전 6:00 ~ 오후 6:00 Ⅴ 투표장소 :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 ■ 선거권자 연령 안내Ⅴ 선거권 :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의 국민 ※2006년 4월 11일 이전 출생자 Ⅴ 준비물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 ■ 사전 투표안내Ⅴ 사전투표일 : 2024년 4월 5일(금) ~ 4월 6일(토) Ⅴ 투표시간 : 오전 6:00 ~ 오후 6:00 Ⅴ 투표장소 : 읍·면·동마다 설치된 사전 투표소 ■ 전입신고에 따른 선거일투표소 안내2024. 3. 20.부터 새로운 주소지로 전입신고한 경우 선거일 투표소는 이전 주민등록지에 있는 투표소입니다. - 3.19.까지 신고 전입신고한 새로운 주소지의 투표소에서 투표 - 3.20.부터 신고 전입신고 전 과거 주소지의 투표소에서 투표 ■ 선거인명부란?선거권자의 수를 결정하고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하여 미리 선거권자들의 성명·주소·성별 및 생년월일 등의 인적사항을 기재한 장부 ■ 이의신청 안내· 이의신청기간 2024년 3월 24일(일) ~ 3월 26일(화) · 이의신청 대상 누락·오기·자격이 없는 선거인 등재 등 · 이의신청 방법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구술·서면으로 당해 구·시·군의 장에게 이의신청 가능 · (결정)신청이 있는 날의 다음날 - 이유 있다고 결정 시 : 선거인명부 정정, 신청인·관계인·관할선관위 통지 - 이유 없다고 결정 시 : 신청인·관계인·관할선관위 통지 ■ 선거인 명부 누락자 등재신청 기간2024년 3월 27일(수) ~ 3월 28일(목) · 선거인 명부 확정 2024년 3월 29일(금) 우리 지역을 위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부탁드립니다! 선거법 안내 및 위반행위 신고(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국번없이 1390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특집 홈페이지
- 건강 이것만 먹으면 탈모치료?…온라인 허위 광고 주의하세요!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의 유통이 많아짐에 따라 허위·과대·부당광고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온라인쇼핑몰, SNS, 블로그, 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와 관련된 식품, 의료제품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광고 등 622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업체의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광고는 ▲(식품) 탈모 예방, 탈모에 좋은, 탈모약 등과 같이 치료 효과를 내세운 광고 ▲(의약품) 탈모 치료용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알선한 광고 ▲(화장품) 탈모 치료, 탈모 예방, 모발 증가, 양모, 두피염증 완화 등과 같이 의약품처럼 광고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또는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사례 등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식품, 의료제품 등을 구매할 때 허위·과대·부당광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 시주의사항을 알아본다. ▲ 식품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중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따라서 탈모와 관련하여 검증되지 않은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 의약품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으로 의약품을 복용·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기대한 효능·효과가 아닌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되므로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 화장품 식약처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등의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정하고 있다. 이중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화장품이라도 탈모 증상을 완화할 뿐, 치료 효과나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양모·발모·육모 등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과장해서 광고하는 제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 의료기기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정보는 의료기기안심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에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허가(인증/신고)된 의료기기를 구매·사용해야 한다. ▲해외직구·구매 대행 이용 해외에서 탈모 예방·치료를 내세우는 의료기기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의료기기법」위반이며, 해당 제품은 식약처에서 허가(인증/신고)되어 정식으로 수입한 의료기기와 달리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고 사용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물품별 정보 확인 누리집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의약품, 기능성화장품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 등 정보검색 의료기기 :의료기기안심책방(emedi.mfds.go.kr) ▶ 알기 쉬운 의료기기 검색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환경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에게 온 보물, ‘뮷즈’ 갖고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눈이 즐겁기 시작했다. 전시 때문만은 아니었다. 전시를 보고 나면 으레 들렀던 박물관 상품관 덕분이었다.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기념품들이 항상 엽서만 사고 나오던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상품관을 쭉 한 번 둘러보면 전시를 또 하나 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박물관 대표 상품관. 처음으로 기억에 남은 박물관 상품은 가례도감의궤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3단 자동우산이다.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보존된 의궤처럼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우산이다. 그때는 뮷즈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전이었다. 이미 뮷즈가 생기기 전부터 박물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있었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상품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2022년 1월 뮷즈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낯선 이름의 뮷즈는 뮤지엄 굿즈(Museum Goods), 말 그대로 박물관 상품을 말한다. 봄을 맞이하여 2024 봄 기획전 뮷즈로 물들이는 새봄이 봄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뮷즈는 특히 MZ세대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젊은 세대에게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졌던 박물관과 박물관 상품은 이제 핫하고 힙한 것이 되었다. 차가운 음료가 담기면 얼굴이 붉게 물드는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는 3월 예약 주문 판매가 벌써 완료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나 보던 품절 대란과 완판 현상을 뮷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2023 뮷즈 공모 선정작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출처=뮷즈 공식 홈페이지) 뮷즈의 인기는 한국 MZ세대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에까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 가 보니 수첩 여러 개를 포함하여 수십 가지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았다. 10년 전에는인사동에 들러 열쇠고리와 책갈피를 구매하는 일이 나의 출국 전 루틴이었는데 이제는 박물관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2023 하반기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상품들. 뮷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박물관 전시로 이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뮷즈가 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기념품 혹은 장식용품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버무린 소장품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으로 재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업이 참가하는 뮷즈 정기 공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업, 여성 공예 작가 협업 등 외부 제작 및 기획 루트도 열어놓아 누구나 일상에서 박물관 유물을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별전시실 상품관은 특별전시 주제와 연관된 상품을 구성하여 특별전시 기간에만 운영한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특별전시를 관람하였다. 국사 수업시간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영조와 정조의 탕평정치에 밑받침이 된 글과 그림의 힘을 조명한 전시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인 소장품 등 54건 88점이 3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났다. 이전시품 역시 뮷즈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명함집.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양장수첩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브로 한 2개의 상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사도세자 무덤을 수원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기록한 의궤인 사수도에 수록된 청룡에서 따온 양장수첩과 명함집이었다. 명함집의 나전칠기 무늬와 아름다운 푸른색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한 자개마우스도 탐이 났다. 조금만 저렴했으면 전부 다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다. 영조가 창덕궁 어수당에서 관원들의 인사평가를 하는 장면을 그린 무신친정계첩.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제작한 자개마우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좀 더 특별하게 보기 위한 방법! 박물관은 전시품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유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자 하지만 상설전시는 어쩐지 그게 그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 뮷즈를 활용해 보자.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뮷즈로 재탄생한 전시품을 찾아보는 것이다. 쏠쏠한 재미와 함께 능동적으로 유물을 향유하고 습득할 때, 항상 비슷하게만 느껴졌던 박물관과 문화유산이 또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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