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수족관에는 숭어가 가득하다. ‘녹차 먹인 참숭어’라 한다. 노란 안경테를 쓴 참숭어는 지금이 제철이다. 인간은 녹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 , 갯벌이나 바닥에 낀 유기물을 대신 ‘녹차’를 섞은 사료를 숭어는 좋아할까.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뒤로하고 시원한 물메기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대도아일랜드’에 올랐다. 대도와 인연은 겨울에 이어지는가보다. 몇 년 전 대도를 방문할 때도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이었다.
대도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유일한 유인도다. 1690년 남해군 이동면에 거주하던 장수이씨 부부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을 이룬 섬으로 알려져 있다. 60여 가구에 150여 명이 살고 있다. 대도는 노량을 지키는 섬이다. 노량은 이슬 혹은 안개가 낀 좁은 해로라고 해석하곤 한다.
사실은 다르다. ‘노’는 고어에 보면 강을 건너는 다닐 수 있는 곳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명사다. 건너다닐 정도로 좁은 강을 노량, 노루목이라 했다. 육지에도 노루가 다녔던 길이라 알려진 노루목도 사실은 지름길을 의미한다. 지리산에 노루목을 보니 그렇다. 진도의 명량을 노루목이라 부르기도 했다. 한강의 노량진도 마찬가지다.
노량을 잇는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노량을 이웃 둔 남해군과 하동군이 다리 명칭을 제2남해대교와 노량대교로 각각 요구하고 있다. |
대도마을은 장수이씨 집성촌이다. 1690년 무렵 입도해 마을을 이루었다.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거리이며 배가 자주 있다. |
대도 섬마을의 역사와 함께 했을 가장 오래된 나무다. 선창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골목에 있다. |
은어의 고향, 노량바다
대도 동쪽 노량사이에 넓은섬 동글섬 주지섬 장도 등 무인도가 많다. 서쪽과 남쪽에도 농섬 밴월도 등 무인도가 더 있다. 사람 사는 섬 주변에 무인도 많이 있는 것은 좋은 어장을 위한 조건이다. 섬 그늘과 주변에 형성된 갯벌 그리고 갯바위에 기대어 사는 작은 생물과 바다풀은 큰 고기를 부르고 어장을 만든다. 광양만으로 가는 길목이다.
전라북도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긴 물줄기가 머무는 곳이다. 그곳 갈사만과 광양만 은 어패류가 풍성해 황금갯벌이라 했다. 김 양식도 일찍 시작했다. ‘은어들의 고향’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은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 봄이면 산란을 하기 위해 섬진강으로 든다. 지금도 섬진강은 다른 강에 비해서 깨끗해 은어를 볼 수 있고 잡기도 한다. 이제 은어의 고향은 더 이상 은어가 머물 수 없다. 대신에 녹차사료를 먹는 숭어가 가두리에서 자란다.
1990년대 갯벌에 쇠말뚝이 박히고 광양만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섰다. 갈사만에는 화력발전소가 만들어졌다. 멀리 마주보이는 여수 율촌 연안에도 율촌산단, 여수국가산단이 만들어졌다. 대도 배후는 공장으로 둘러싸인 만 중심에 놓인 셈이다. 김 양식을 비롯한 마을어장이 소멸되었다. 과거 어류 산란지와 서식지 훼손도 말할 필요가 없다.
어장 소멸 이후 하동화력발전소는 반경 5㎞ 지역인 하동면 금성명, 금남면, 고전면 그리고 남해군 설천면, 고현면에 지역발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대기질 환경농도 측정 외에 마을 공동창고, 농로포장, 마을회관, 상하수도 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고, 교육환경 개선, 장학사업, 교사지원사업, 교육 기자재 지원사업 등 육영사업과 사회복지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수질이나 해양환경은 모니터링을 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대도 서남쪽 농섬과 연결하는 나무다리다. 다리 너머 광양제철 공장이 보인다. 물이 빠지면 안쪽 바다는 갯벌체험장으로 바뀐다. 근처에 캠핑장과 스포츠시설 등이 있다. |
남해군과 하동군 사이 노량을 지나 광양만으로 들어오면 남해, 여수, 광양, 하동이 만나는 너른 바다가 펼쳐진다. 섬진강 영향을 받는 곳이다. 임진과 정유 7년의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 노량해전이 펼쳤던 곳이다. |
바다를 내주고 ‘해양관광섬’으로?
어장이 소멸되기 전에는 대도 섬주민들은 김 양식을 비롯해 어업으로 섬살이를 유지해 왔다.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기 전 생계수단이었던 150ha 마을어장이 소멸되었다. 굴, 바지락, 낙지, 새조개로 육지 어떤 마을 부럽지 않았던 대도 주민들 허탈감은 아주 컸다. 생계를 책임졌던 바다와 갯벌을 내주고 댓가로 보상금 150억을 받았다.
보통 어장소멸로 보상금이 지급되면 분배까지 이어지기 전에 마을은 갈등에 휩싸이고 공동체가 붕괴되는 경우가 많다. 살날 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노인들은 개별 분배를 원했고, 젊은 사람들은 섬에 공동투자를 원했다. 가구당 2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었기에 젊은이의 말이 들어올 리 없었을 게다. 마을에 얼마나 의견이 분분했을까.
또 가정마다 자식과 부모들 사이에, 자식들 사이에 이견과 의견이 많았겠는가. 화목한 가정에 금이 가기도 했을 테고, 이웃과 등을 지기도 했을 것이다. 집성촌이지만 마을공동체가 위기에 몰리기도 했을 게다.
어쨌든 생계수단을 담보로 받은 보상금을 전액을 투자해 어촌마을을 ‘해양관광마을’으로 전환하는 개발을 시도했다. 수많은 선진지 견학과 회의를 통해 전액 섬발전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 자체로도 박수를 보낼 만 하다. 정부에서도 이에 감동해 도서특화시범단지로 지정해 큰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답했다.
그 결과 농섬과 연결교량을 만들고 일주도로 포장도 했다. 노량리와 대도를 오가는 차도선도 새로 짓고, 섬에 오수처리시설과 가로등과 조경시설도 갖추었다. 민자를 유치해 상가, 숙박시설을 마련했다. 이렇게 섬을 물놀이, 휴양, 낚시, 갯벌체험이 이루어지는 복합 관광휴양섬으로 바꿔냈다.
잃은 것 대신 얻은 것도 있다. 육상에 마련된 스포츠시설, 물놀이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실 등이다. 어촌에서 해양관광마을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
섬 곳곳에 예술작품과 놀이용 설치물들이 세워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을 찾아가는 마을지도가 있으면 싶다. |
어촌체험하기 좋은 섬
대도는 어촌체험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함께 어촌체험도 겸할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이다. 배를 타는 시간도 10이라 부담도 없다. 물놀이장이 있어 물이 빠지기를 기다릴 것도 없이 놀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갯벌체험을 한다. 언제라도 어떤 놀이든 선택을 할 수 있다. 갯벌체험장에서는 조개, 고둥, 민꽃게를 볼 수 있다. 샤워시설과 화장실, 체험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장화, 소쿠리, 호미, 장갑) 잘 준비되어 있다. 캠핑장을 비롯해 다양한 해상과 육상 레저시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숙박이 가능한 좌대 10동이 운영되고 있는데 마을 운영진에서 체험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로 싱싱하게 회 떠드리고 있으며, 바닷가에서 잡히는 여러 가지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여름철이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낚시체험을 위해 겨울에도 대도를 찾는 사람들은 제법 많다.
마을 너머 밴월도가 보이는 곳에 아담한 서너 칸 교실이 있는 노량초등학교 대도분교장이 있었다. 1946년에 문을 열어 2008년 문을 받았다. 지금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을 해서 운영 중이다. 운동장 과 바다가 접해 있고 모래해변이 이어져 여름철에는 인기가 많다.
사계절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고,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하다.
공동어장이 그립다
겨울 섬을 걷는 것은 이런 맛이다. 아무도 없는 나무다리를 걷는다. 여름철이면 얼마나 많은 갯벌체험객들이 이곳을 찾겠는가. 맞은편 농섬과 대도를 잇는 나무다리로 햇빛이 쏟아졌다. 길고 지난했던 2017년이 저무는 빛이다. 어느 틈에 나타났는지 연인이 다리에 서서 사랑을 나눈다. 섬은 여행객에 이렇게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준다. 뭍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을 뿐인데도.
방해하지 않으려 농섬 서쪽 끝자락에서 갯바위로 돌았다. 그곳에 누군가 일부러 세워 놓은 돌기둥이 있었다. 그 옆에 바위에 하얀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공동어장 4호’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마을어업 공간을 표시한 것이다.
대도에는 일찍부터 김 양식이 발달했다. 대도는 섬진강 하구에 위치해 있다. 태인도, 금호도, 대도 주변은 일찍부터 김 양식이 발달한 곳이다. 광양 태인도에는 최초로 김 양식을 시도했다는 김시식지비가 있으며, 김 양식을 시도했던 김여익을 모신 사당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섬진강 하구에서는 ‘섶 양식’이라 부르는 초기 김 양식이 시도되었던 곳이다. 김 양식 기술을 전수하는 학교도 있었다.
또 두 세대 전에까지 대도주민들은 풍선배를 타고 칠산바다와 충청도 죽도 어장까지 나가 조기를 잡기도 했다. 어업이 활발할 대는 마을 뒤 팽나무를 신체로 모시고 당산제를 지내고 샘굿과 집돌랑(지신밟기)을 하면서 액을 쫓고 복을 빌기도 했다. 김 양식이 활발할 때는 10월에 풍어제를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매년 음력 섣달 초 사흗날 선창굿을 하고 있다.
대도선창에 걸린 물메기가 영하의 찬기온과 좋은 햇살에 꾸덕꾸덕 마르면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
녹차숭어는 하동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은 녹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지만 숭어에게는 녹차를 권한다. 섬진강 은어의 고향이다. 가두리양식장에 갇힌 숭어가 살고 있다. |
마을어장 경계를 알리는 표지석이다. 하동화력발전소가 만들어지면서 대도는 많은 마을어장을 잃었다. 농섬 뒤 일부어장만 남아 있다. 나머지는 광양만권특별관리해역에 포함되어 있다 |
이순신이 지킨 바다, 이제 낚시꾼이다
戰方急 愼勿言我死
부산과 울산 등 남해 동부에 거점을 잡고 있던 왜군은 퇴로가 차단되어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을 구하기 위한 지원군이 노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장군도 순천 예교 봉새를 풀고 노량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전쟁도 불리해지자 퇴각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선 수군의 최후격적지를 보려면 관음포가 제격이다. 길목에 반기는 비석에 새겨진 글이다. 밤새 왜군과 격전을 독려하고 승리를 눈앞엔 둔 여명기에 유탄에 맞고 죽어가며 아들 회에게 남긴 말이다. 동백과 소나무가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 양쪽에서 안내를 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섬보다는 섬 뒤로 하얗게 내뿜는 화력발전소 연기가 더 웅장(?)하다. 이곳 사람들은 관음포를 ‘이락사’라 부른다.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잃은 곳이라는 설명이다.
대도를 둘러싼 바다는 조선수군과 일본수군이 목숨을 건 최후의 전쟁을 치렀던 전장이었다. 대도에 장수이씨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대략 1690년으로 추청하다. 그러니까 1598년 12월 일본군이 완전히 퇴각을 한 후 100여년 만에 사람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셈이다.
이락사 입구에 있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유탄에 맞고 숨지기 직전에 아들에게 남긴 유언을 적어 놓은 비석. |
전쟁이 끝난 후 장군의 주검은 뭍으로 옮겨졌다. 남해대교 건너 서쪽 설천면 노량리 충렬사가 그곳이다. 이후 시신은 수군진이 있었던 완도군 고금면을 거쳐 아산에 안장됐다. 그곳에서 충렬사가 있고 장군을 모셨던 가묘도 있다. 이제 노량 바다는 낚시꾼들이 지키고 있다. 해가 지는 늦은 시간까지 바다에 띄운 좌대에서, 콘도형에서는 밤을 밝히면서 낚시를 하고 있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 총리 “겨울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정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11월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제4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가축전염병 선세 대응 방안을 밝히고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은 축산 농가에도 큰 피해를 미칠 뿐만 아니라, 축산물 수급 불안을 야기해 소비자의 먹거리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지자체·관계기관·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지난겨울 가금류 살처분 규모는 최근 15년 동안 가장 작은 규모이며, 구제역은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겨울 철새 등 야생동물의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을철부터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가축전염병 위험도 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위험 수준에 비례해 지역별로 차등화한 정밀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산란계 농장 등 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 확인 및 현장지도 등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구제역 등 백신접종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다음 달 안에 일제접종을 신속히 완료한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제역은 지난해 5월 11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으며,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어 있어, 농가단위 백신접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지자체와 함께 농가별 구제역 백신 구매 및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여, 백신 접종이 누락되거나 유예된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소 농장은 연 1~2회, 돼지 농장은 연 4회 백신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삭감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접경지역 12개 시·군 및 경북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찰·검사와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협업하여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지형지물을 활용한 차단선 마련 등을 통해 주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관리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 나간다. 아울러,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한 총리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가 필수”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방역 현장 최전선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방역태세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를 노인 일자리 주간으로 정해 어르신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면서, 더욱더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상담 안내문의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내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207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47.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대수명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생에서 노년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인구 구조 하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지난달까지 107만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당도 6년 만에 7%를 인상한 바 있다. 또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사람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분야의 일터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오는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044-200-2535)
- 한컷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기업이라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24.9.25.~10.21.)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창의·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력을 높일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합니다.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경영지원, 모태펀드, 컨설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10월 21일(월)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 모집 공고 자세히 보기 ☞ 서류 제출하러 가기
-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반려견 순찰대’를 아시나요? 얼마 전 형광조끼를 입고 산책을 하는 강아지들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순찰을 하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였습니다. 귀여운 순찰대원들은 단순히 산책하는 것이 아닌, 산책을 하며 범죄 예방 예방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작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을 결합한 주민참여 방법 활동으로,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반려견 순찰대를부산,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전남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 등 총 17개 도시로 확대 중에 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으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 및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이를 즉시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서울시에서는 2022년 시범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안전 신고 2,187건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고, 부산의 경우 2022년 10월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4,876차례의 순찰활동을 진행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 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7월 18일 대전에서 개최한 자치경찰협력회의에서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운영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는데요, 전국 최초의 반려견순찰대(서울)가 우수 자치경찰위원회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 반려견 순찰대 심사 현장. 이렇게 반려견 순찰대는 범죄 예방 및 치안 강화만이 아니라 지역 내 CCTV, 비상벨, 가로등 등 다양한 범죄 예방 시설물의 고장 및 이상을 직접 확인하고 신고함으로써 생활 안전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며, 주민들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하는 등 우리 지역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지역 방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신청심사교육 과정을 거친 후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심사는 모집 지역별로 진행되는데, 지난 9월 7일 인천 남동구에서 진행한 반려견 순찰대 심사 현장에 취재를 나가보았습니다. 반려견 순찰대의 심사 항목은 총 5가지로 대인반응, 대견반응, 리드워킹, 기다려, 이리와 심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개된 채점표를 통해 심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대인, 대견 반응 심사. 리드워킹 심사. 기다려, 이리와 심사. 아래 표의 심사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일 때 합격하여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반려견 순찰대 심사위원 전지욱 훈련사께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전지욱 훈련사는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보호자들의 반려견 통제 능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에서아무리 말을 잘 들어도 밖에 나오면 위험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위험 요소에 노출되었을 때 반려견들의 생명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반려견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를 집중해서 보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을 하며 리드줄을 놓치거나 다른 강아지를 보고 짖거나 할 때 보호자가 괜찮아, 이리와 등을 통해 반려견이 통제가 잘 된다면 심사에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지만, 통제가 되지 않고 사회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제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보호자의 통제 능력이 있다면 합격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반려견 순찰대에 지원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견 순찰대 심사 채점표. 다음으로 반려견 순찰대 지원자들의 지원동기도 여쭤보았는데요, 반려견 백호 보호자와 가을이 보호자분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날 반려견 백호와 함께 심사장을 찾은보호자는하루에 산책을 4번이나 하기 때문에새벽 시간에도 산책을 나간다며 새벽에 주취자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을 드린 경험이 있어반려견 순찰대의 취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반려견 가을이를 데리고 심사를 보러 온보호자는 대형견의 인식 개선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에 지원했다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대형견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기에 산책을 할 때 시비에 걸린 경험이 있는데, 반려견 순찰대에 기여하면 대형견들을 좀 더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이러한 지원 동기처럼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지욱 훈련사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기대하는 사회적 기대 효과에 대해 강아지라는 동물이 지금은 반려견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지금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며 마당개, 애완견, 반려견 이 3세대가 공존을 하면서 왜 집에 개가 들어와 하는 분들도 있고,그래서 소중한 반려견을 안전하게 키우는 방법, 민폐 안 끼치고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순찰대원들을 보고 오 경찰이야? 하면서 인식 개선이 많이 되면서 공존하기가 쉬워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 아직 반려견 순찰대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에서 반려견 순찰대 활동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에서 신규 지역 요청을 하면 반영해서 순찰대를 꾸리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현재도울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여러 지역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 중에 있으니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위해 힘쓰는 반려견 순찰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보셔도좋을 것 같습니다. ▶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 바로가기http://www.petrol.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강서연 seoyeon074@naver.com
- 숏폼 공공 마이데이터로 간편해진 교통사고 처리 교통사고 처리 시 준비할 서류가 많아 번거로우셨나요?! 이제 공공 마이데이터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의 행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휴대전화를 통한 자동 제출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