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그 섬에는 사람이 살지만 오가는 배가 없다. 낚싯배를 타지 않으면 갈 수도 없다. 가장 가까운 뭍이 척포다. 그래서 척포인지. 쏜살같이 달리는 낚싯배로 10분이면 닿는다. 오곡도로 간다는 말에 행색을 살피던 주인은 낚시도 하지 않으면서 뭐 하러 갈려고 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오소리 쉰 두 강정’ 오곡도를 이르는 말이다. 쉰 두 개의 골골 갯바위가 있어 비롯된 말이다. 농사짓기도 배를 접안하기도 힘든 섬이다. |
오곡도는 통영시 산양읍 연곡리에 속한다. 연대도와 오곡도 섬 이름에서 한자씩 따와 ‘연곡리’라 했다. 이 섬에는 배를 정박할 모양을 갖춘 포구가 없다. 쌀농사를 지을 논도 없다. 오가는 객선도 없다. 전기도 10여 년 전에 들어왔다.
통영에서 불과 10여분이면 닿는 가까운 섬인데도 방치에 가깝다. 섬살이에 불편하기 그지없었을 것 같다. 가깝지만 먼 섬이다. 마을은 회관이 있는 동쪽을 향한 ‘애민’ ‘앰민’(앞에 있는 마을로 앞면이라 함)’과 학교가 있었던 남쪽 ‘까막자리’(손골, 좁은 골짜기) 두 개의 마을이 있다. 앞면은 큰 마을, 까막자리는 작은 마을이라고도 한다. 섬은 모두 해상국립공원구역이다.
통영에서 불과 10여분인데…가까운 먼 섬?
큰 마을로 올라가는 선창에 내려준 낚싯배가 굉음은 남기고 비진도로 달린다. 이곳에서는 낚싯배가 해상택시다. 급할 때는 여객선이 오가는 섬에서도 청할 수밖에 없다. 뭍에서 섬까지 30분 이내 거리에 많은 섬들이 많으니 객선을 기다릴 수 없는 여행객이나 주민에게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다.
오곡도에는 2002년에 전기가 들어왔다. 그 전까지 자가발전으로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전등만 켜고 살았다. TV는 물론이고 냉장고, 선풍기도 사용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18호 30여 명이 거주했다. 주민들은 전기가 들어오면서 냉장고, 전기장판, 선풍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했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섬에서는 귀하고 고마운 것이 되기도 한다. 이제 그들도 섬에 묻히거나 섬을 떠났다.
오곡도 해안은 가파른 갯바위에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디 하나 배를 접안해 둘 곳이 없다. 통영에서는 이렇게 골골이 이루어진 갯바위를 ‘강정’이라 한다. 그래서 오곡도를 ‘오실이 쉰 두 강정’이 했다. 오실이는 오곡도를 말하며, 그곳에 쉰 두 개의 강정이 있다는 말인 듯하다. 가정 이름도 삿갓여, 새생이강정, 이도령여, 춘향여, 춘향강정, 갈무여, 벼락바위 등 다양하다. 오소리가 많이 살아 지명이름이 오실이 오수리 오소리 오곡도가 되었다는데 아닌 듯하다.
배를 접안하기도 힘들고, 농사지을 땅도 마땅치 않았던 섬에서 어떻게 섬살이를 했을까. |
해상케이블, 누굴 위한 것일까.
선거철이 되자 통영에서도 해상케이블카가 논란이다. 여행객을 위해 케이블카를 놓아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미륵산 케이블카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소문이 돌고, 여수에서도 반응 좋자 삼천포 그리고 목포에도 추진중이다. 통영을 자주 찾는 필자도 딱 한 번 케이블카를 타다.
미륵산을 빨리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점 때문이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했던지 큰 욕심을 냈다. 달아마을 통영수산과학관에서 학림도-연대도-오곡도-비진도-용초도-한산도 등 경유하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통영시 일 년 예산을 민자로 유치해야 하기에 실현가능성은 알 수 없지만 지금도 넘치는 여행객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는 성장전략이다. 지역신문에 마치 사업이 결정된 것처럼 소개되었다.
여기에 오곡도가 포함되어 있다. 섬 주민들은 이런 기사가 나면 그대로 믿는다. 여기에 외지인들이 땅을 사겠다고 오가고 부동산이 움직이면 사실로 굳혀진다. 이쯤이면 섬땅은 집터와 묏자리를 제외하고 외지인들 차지가 되고 만다.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대나무와 동백 숲길을 걸으며 듣는 휘파람새 소리는 이 계절이 섬을 찾는 또다른 이유다. 오곡도처럼 조용하고 고즈넉한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이다. |
큰 마을 ‘애민’로 오르려면 수십 번 절을 해야 한다. 까막자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요한 섬에 드는 데 이 정도 수행은 감수하라는 자연의 요구다. 오르는 길에 잘 갈무리 해 놓은 물메기 통발이 사람이 살고 있다는 흔적이다. 오르는 길도 잠깐이니 힘들 것도 없다. 오르면 이정표가 없는 갈래 길을 만난다. 왼쪽은 큰 마을을 거쳐 작은 마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대나무 숲길이 유혹을 한다.
길이 생각보다 잘 다듬어져 있다. 마음과 달리 발걸음은 휘파람새 소리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빨리듯 들어갔다. 휘파람새 소리를 듣는 것이 계절에 섬길을 걷는 기쁨 중에 하나다.
허수아비에 놀라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다시 대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안 구들장까지 뚫는 것이 대나무다. ‘쑥대밭이 되었다’는 말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다 깜짝 놀랐다. 작은 마늘밭에 사람이 서 있었다. 반가워야 해야 할 사람을 보고 놀라다니. 더 기가 막힌 것은 가까이 가보니 허수아비였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내 모양이 꼭 그렇다.
날씨마저 흐릿한데다 숲에 나와 다음 숲으로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드러난 모양이라 꼭 사람처럼 보였다.
그 길을 지나니 왼쪽에 공덕비가 하나 세워져 있다. 그저 그런 공덕비려니 하고 지나치려다 자꾸 비가 붙잡는 것 같아 꼼꼼하게 살펴보니 독립된 섬이 되도록 힘 쓴 고씨 형제의 공덕을 기리는 비였다. 오곡도는 한때 연대도에 딸린 섬이었다. 딸린 섬이란 많은 경우 바다와 연안을 이용할 권리를 큰 섬이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어촌계라는 규약이 있지만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다수결로 결정하게 되면 실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큰 섬에서 결정한 것을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오곡도와 연대도의 관계가 그리했던 모양이다. 섬이 독립되었으니 이보다 경사가 어디있겠는가. 이를 기념해서 마을주민들에 세운 공덕비이다.
고씨 형제의 노력으로 이웃한 큰 섬 연대도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섬으로 자리를 잡게 되자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웠다. 섬의 독립은 나라의 독립만큼이나 섬 사람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다. 오롯이 바다를 이용할 권리를 갖기 때문이다. |
사람에 놀라다
섬 동쪽 몽돌밭은 옛날 섬으로 드는 나들목이었다. 그곳에서 올라오면 송덕비가 있는 곳을 지나 애민과 까막지리로 이어진다. 그곳 숲길 머리 위로 새끼줄에 쳐져 있었다.
새끼줄 중간에 쌀을 감싼 한지가 몇 개 꽂혀 있다. 혹시나 해서 당집을 찾아 주변을 기웃거렸다. 숲을 헤치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되돌아 나왔다. 큰 마을이라는데 집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인기척도 없다. 조용함을 너머 고요하다.
“어디서 왔어요.”
이번엔 진짜 사람이다. 허수아비가 아니다. 언제 나타났는지 작은 그릇에 방금 뜯은 방풍을 한 움쿰 담아 내려오고 있었다. 60대 박아무개였다. 인사를 하고 섬에 온 이유도 말씀드렸다. 사내도 오곡도 토박이는 아니었다. 마산이 고향인 박씨는 몇 년 전 이곳에 낚시를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들어왔다고 했다.
마침 일도 뜻대로 되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온 것이 몇 년이 훌쩍 지났다. 커피나 한 잔 하자며 사내가 머무는 산방으로 따라들었다. 비진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집에 머물고 있었다. 몇 년이 되었지만 가끔 외로움이 밀려온다며, 이것마저 즐겨야 하는데 라며 웃었다. 한때 잘 나가는 사진작가였다.
박씨의 안내로 고정옥 마을이장님 집을 찾았다. 이장님 집은 전망이 더 좋았다. 막 밭에서 일을 하고 오셨다며 한 숨 돌리고 계셨다. 마을이장, 어촌계장 그리고 우편물 배달까지 맡는다. 실제로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일곱 가구다.
오곡도에서 이장 고씨부부와 섬이 좋아 들어온 박아무개 세 사람을 만났다. |
미역밭, 그 흔적을 찾다.
옛날에는 어찌 살았냐고 묻자 농사짓고 미역 뜯고 살았단다. 지금은 어장을 하지 못하지만 옛날에는 해안을 나눠 매년 추첨을 해 미역밭을 일궜다.
고씨가 마을회관에서 그 흔적인 ‘곽전분배기’라는 문서를 보여줬다. 곽전은 ‘미역밭’이다. 농사지을 땅이 적고, 물이 마땅치 않는 섬은 바다가 괜찮다. 절해고도에 사람이 머물고 마을을 이루는 이유다. 멀리 서남해 끝섬 가거도나 만재도, 서해 격렬비도, 동해의 울릉도나 독도 그리고 제주에도 예전에는 미역밭으로 섬살이를 했다.
오곡도는 뭍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섬살이는 절해고도 못지 않다. 임진년(1952)에는 미역자리를 38개로 나누었다. 곽전이름 아래에 곽전전대, 합자전대, 천초전대라고 구분해 금액이 정해져 있었다. 합자는 ‘홍합’을 ‘천초’는 우무가사리를 말한다. 그 분배기에는 ‘이도령여’를 받은 김아무개의 경우, 곽전대금으로 15,000원, 합자대금 300원, 천초대금 2,000원을 마을에 내놓았다. 1950년대이니 미역대금이 꽤 큰 금액이다. 곽전대금은 모두 15,000원으로 동일하지만 합자와 천초대금은 각각 차이가 있으며, 합자는 모두 해당되지만 천초대금이 없는 자리도 15곳이었다.
미역밭을 기준으로 분배하고 여기에 딸린 천초나 합자는 그해 작황을 가늠해 부과했다. 1957년 곽전분배문서를 보면 미역밭이 모두 43개로 늘어났다. 결혼해서 분가해 가구가 늘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강정 중에는 ‘소너머진 강정’, ‘이도령여’ ‘춘향강정’라는 재미있는 지명도 있다. 강정은 한자로 ‘江丁’이라 적었다. 미역밭 수만큼 마을가구가 있었다. 미역밭 아니면 먹고 살 수 없으니 미역밭이 곧 가구 수였다. 이제 그 바다를 돌아보기도 버겁다.
미역밭을 매년 추첨해서 나누었다. 미역밭이 없으면 섬살이를 할 수 없었으니 미역밭 개수는 곧 마을 가구수였다. 이름도 춘향강정, 소너머진강정, 이도령여 등 재미있고 해학적이다. |
까막자리, 휘파람새 배웅을 받다
애민에서 학교가 있는 ‘손골’로 돌아오는 길은 길지 않다. 회관에서 나오는 길에 나들목에서 보았던 모양새와 같은 금줄을 또 보았다. 공동우물 입구에서다. 매년 정월이면 당제를 지내고 있다. 부산에서 스님을 모셔와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내고 우물과 나들목에도 제를 지내고 있다.
손골로 이어지는 길도 대나무숲과 동백터널이 이어진다. 손골에 이르러서 ‘마을로 가는 길’ 이정표를 지나면 비진도 서쪽 끝자락이 고개를 내민다. 손골로 내려서는 아늑한 보금자리에 학교가 있었다. 지금은 기도원이 들어서 있다.
이정표는 수행하는 곳이니 여행오신 분은 마을로 가는 길로 가시라는 이정표다. 수련원은 매년 한 두 차례 사람들이 들어와 며칠 씩 수행을 하고 돌아간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도 잘 되지 않는다. 수행하기 딱 좋은 섬이다. 작은 마을 학교자리에 실제로 명상수행을 하는 기도원이 있다. 불교계에는 제법 알려진 ‘간화선’으로 참선수행을 하는 곳이다.
오곡도 유일한 교통수단인 이장님 배는 우편배달도 겸한다. |
손골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큰마을 올라오는 길만큼이나 가파르다. 역시 올라오는 길에도 수련원으로 가는 길은 굳게 닫혀 있고, 맹견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있다. 40여 가구가 생활하던 1950년대에는 학생 수만 해도 100여 명은 되었을 것 같다. 까막자리도 서너 집이 가파른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 사는 흔적은 있지만 누구도 만날 수 없었다. 휘파람새소리만 주인대신 울어댔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6·25전쟁 참전 고 티탈렙타 네덜란드 용사 유해 봉환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남편의 유언대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해 봉환식은 29일 오후 4시 40분경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5시 30분부터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다. 유해 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고인의 배우자, 손녀 등이 참석해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추모사 후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간결한 의식으로 진행한다. 추모사는 강정애 장관과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 고인의 배우자가 차례로 낭독할 예정이다. 봉환식을 마치면 유해는 5월 1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며, 안장식은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23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우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2024.4.2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와 생전에 인연이 깊은 페트뤼스 호르메스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협회장과 반호이츠 부대원들도 방한해 일정을 함께한다. 유족을 포함한 방한단은 29일 입국한 뒤 유해 봉환식과 횡성전투기념식, 안장식 등에 참석한 후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님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예롭게 잠드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사후 안장돼 있으며, 그중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5명이다. 문의: 국가보훈부 국제협력과(044-202-5912)
- 카드뉴스 사업장 이전으로 퇴사하게 되면 실업급여는 못 받나요? 자발적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서 준비해왔습니다! 우리 모두 사례를 통해 고드래곤과 함께 알아볼까요? Ⅴ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기본 조건 실업급여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조건에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기여기간(180일 이상) 비자발적 퇴사 실업상태 적극적 구직활동 ※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소정의 급여를 지급해 생계 안정 및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자발적 퇴사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유들이 있는데요!(예외사유) 통근이 곤란한 경우, 2개월 이상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이번엔 그중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 사례로 알아볼까요? [사례1] 회사 이전으로 출퇴근이 멀어져서 퇴사하게 됐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네!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장의 이전 또는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으로의 전근 등에 의한 사유로 퇴사 시 통상의 교통수단으로 통근 왕복 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사례 2] 결혼으로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인데,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되나요? - 네! 해당됩니다! 배우자 또는 부양할 친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사로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위 경우를 제외한 사유로 이사하게 되어 퇴사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돼요! 마지막으로 통근이 곤란한 사유로 인정되는 사례를 정리해볼까요? Ⅴ 사업장의 이전 Ⅴ 다른 지역 사업장으로의 전근 Ⅴ 배우자 또는 부양 가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전 Ⅴ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통근이 곤란한 경우 위의 사유 중 한 가지에 해당되며, 통상 교통수단으로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수급 가능! 당연히 기여 기간, 실업상태, 구직활동 등의 요건도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 건강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사진 산림청, 전남 구례 사방사업지 산사태 예방 대응 태세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견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보건소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 시작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생겼습니다. 팔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 무척 편안합니다. 시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카톡 알림도 신속하게 들어옵니다. 전화 걸기와 받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뿐일까요.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또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최대 기능이라면 개인의 활동 및 운동 데이터가 수집,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제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훌륭한 보건소 스마트워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워치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를 지난 4월 12일 지자체 보건소에서 받아왔습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데요. 모바일 헬스케어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 관리 서비스로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채움건강 앱과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통해 기록된 개인별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채움건강 앱. 매년 초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해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저는 지난 2월 신청해 4월 12일 초기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HDL,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을 체크했습니다. 최근 혈압이 높았던 저는 혈압 대상자에 해당돼 모바일 헬스케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1시간 이상 교육 및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혈압이 높은 이유는 체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빼지도 말고, 절대 굶지 않기를 권유하셨습니다. 3개월 뒤 중간점검이 있을 시 3.6kg 정도를 감량하면 아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거라말씀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제공한 계절별 건강 식단표. 다음으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수치를 보고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kcal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그림처럼 아침, 점심, 저녁 정확한 식단표도 보여줬습니다. 한 끼마다 채소 두 가지 이상을 꼭 섭취할 것, 잡곡밥 먹기, 먹는 순서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모르고도 못했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식단 관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움건강 앱을 통해 매일 제가 먹는 식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러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마지막으로 운동관리사를 만났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퇴근 후에아파트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것을강조했습니다. 개인 운동 역시 운동일기를 적으며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활동은 스마트워치와 채움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 분야별 전문가에서 전달될 예정이며, 만약 변화가 없을 경우 개별 상담이 꾸준히 이뤄질 것입니다. 사실 건강 관리라는 것이 의지 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건소의 도움으로 6개월간 지속 관리를 통해 천천히 변화를 꾀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초기검진, 중간검진, 최종검진으로 저는 6kg 이상을 근 손실 없이 체지방만 빼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초기, 중간, 최종검진 항목. 보건소에서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6개월 간 충분히 잘 활용하면 무상으로 증정된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도 스마트위치를 활용한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깐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 영상 [청년내일저축계좌] “같이 키워 DREAM” 360만원이 3년 후 1,440만원이 되는 방법!? 30초 안에 알려드림! 19세 ~ 34세 이하 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내일의 꿈을 앞당기고 싶은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들의 꿈을 향한 준비 기간을 앞당겨 DREAM~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