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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훌륭한 분들 국가 위해 추천해주세요”

인사혁신처 담당 직원들에게 들어 본 ‘국민추천제’

2015.03.2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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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 혁신을 위한 일환의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국민추천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중앙부처의 장·차관과 공공기관의 장을 추천하는 과정을 통해 공직 개방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밝힌 바 있는 만큼 인사처는 올 한해 국민추천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국민추천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도를 처음 발굴·기획한 윤미경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 서기관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류선희 사무관을 정부서울청사 인사처에서 만났다.

Q. 국민추천제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국민추천제는 국민이 직접 주변의 숨은 인재를 장·차관, 중앙부처 과장급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정부 주요직위 후보자로 추천하는 제도입니다.

윤미경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 서기관.
윤미경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 서기관.

Q. 도입하게 된 배경은요? 

국민추천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개방적인 정부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국민추천제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국민추천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www.hrdb.go.kr)에 들어가, 정부 주요직위의 적임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천거(어떤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사람을 그 자리에 쓰도록 소개하거나 추천함)하면 되고 공무원·비공무원 상관없이 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 스스로도 추천이 가능합니다.

Q. 추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국민이 추천한 인사가 공직에 참여하게 되나요? 

우선 추천 받은 분들에 대해 일정한 기준이나 자격을 갖추었는지, 경력 등이 특정직위에 적합한 지 등을 검토해 분야별·경력별·직위별로 체계적으로 선별·분류 후 국가인재DB에 수록하게 됩니다. 

인재DB에 수록된 인재에 대해서는 정부의 각종 인사정보에 활용하거나 특정직위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재를 해당기관에 제공하거나 추천할 예정입니다. 단, 추천된 인재를 채용하거나 위촉할 할지 여부는 해당기관의 채용절차에 의해 이뤄집니다. 

채용과 인사권은 해당 부처나 기관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 추천이 채용에 대한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민이 추천한 직위에 적합한 인물이라면 공직에 등용될 수 있도록 추천이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류선희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 사무관.
류선희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 사무관.

Q. 국민추천제가 추천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들을 준비하고 있나요? 

조금전에 말씀 드렸듯이 특정직위에 어떤 인물을 최종적으로 채용할지 여부는 해당 기관의 인사권한에 속하므로 인사혁신처에서 채용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추천한 흙 속의 진주와 같은 우수한 인재가 최대한 적재적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야별·직위별로 전문 인재풀을 확충해 해당부처에 적극 추천할 것입니다.

Q. 기존의 국가인재 풀과 차이점이 있다면요? 

기존에는 국민의 참여 없이 인사혁신처에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이나 특정기준에 부합되는 인물을 찾아서 인재풀로 관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직접 정무직 등 정부주요직위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추천함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인사혁신과 공직사회의 대국민 개방성을 제고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덧붙임.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가공무원법 등 근거법규에 따라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해당인의 동의를 거쳐 수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람의 수는 25만 2455명이다. 수록된 국가인재들은 선거직을 제외한 정무직, 책임운영기관장, 정부위원회 위원 등 주요직위 후보자로 활용된다.

윤미경 서기관이 국민추천제에 참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윤미경 서기관이 국민추천제 참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Q. 향후 인사처는 헤드헌터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 계획인가요?

헤드헌터는 기업이 특정 직종에 맞는 사람을 원할 때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찾아주는 일을 합니다.

이와 같이 인사혁신처도 정부 기관들이 원하는 최적의 인물을 추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많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능한 인재 풀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국민추천제가 유능한 인재 풀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또 유능한 인재풀 확보를 위해 국민추천제 홍보와 더불어 저희도 협회, 전문가 단체, 모임 등 다양한 추천 루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Q. 이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요?  

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직 인사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고 아울러 정부정책에 대해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주변에 훌륭하신 분들이 있어도 그냥 지나치셨을텐데 이제부터는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라 여겨지시면 국가인재DB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꼭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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