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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직렬에 관심…대학 때 전공 살려 1등으로 합격

○○○/지방직 농촌지도사 7급(2016년 합격)

2017.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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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합격수기를 쓰는 이유

안녕하세요. 지난해에 농업직에 합격한 공무원입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수험 전에 합격수기를 찾으면 주로 많이 뽑는 직렬 위주였습니다. 그래서 소수직렬을 준비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소수직렬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적은 채용인원에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다른 직렬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공통과목은 누구나 준비해야 할 과목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수기를 작성했습니다.

농촌지도사에 합격하다.

♣ 농촌지도사를 선택한 계기

저는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습니다. 전공을 살려 일을 하고 싶었으나 사기업에서는 거의 뽑지 않아 적은 인원이라도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렬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관련 전공이 대중적이지 않아 적은 인원만 뽑는 상태였고, 공부를 시작했던 2015년도에는 아예 뽑지를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처음에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직 9급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 때문인지 그 해 낙방했습니다. 다행히 2016년도에 관련 전공 내용인 농촌지도사 직렬을 모집했기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1명 모집이라 제가 될 확률이 없다는 생각에 원래 1년 동안 공부해오던 일반행정 9급을 계속하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학창시절 동안 1등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는 그냥 중간 성적 정도의 평범한 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원하던 직렬이기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농촌지도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생활 습관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공부했는데 수험기간 초반에는 공통과목의 경우 기본 이론 강의를 2번 정도 듣고 나서 이후에는 혼자 이론서와 기출문제를 보며 공부했습니다.

공부 장소는 집과 수험생활 후반 5개월 정도는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마다 공부 장소를 옮겨 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가 정말 되지 않을 때는 집에서 누워 공부했던 내용을 계속 기억했습니다.

경제상황을 알려드리면 대학생활 때 모은 용돈과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해결했습니다. 도서관 다닐 때 주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습니다. 교재, 강의 등 정말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는 휴대폰 번호를 해지하고 휴대폰을 초기화해 서랍에 넣어놨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절제된 생활 속에 공부하는 저의 마음이 많이 흔들릴 것 같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공부방법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농업경영학, 농업경제학, 농산물유통론, 농촌지도론 등 총 7과목입니다.

국어

○ 비문학

수험기간 동안 비문학 문제집을 계속 봤습니다. 처음에는 문제 푸는 것이 주된 목표였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를 보면 답이 생각날 때쯤에는 푸는 과정을 머리로 계속 익혔습니다. 또한 최근 5년 정도의 수능 비문학 문제를 스톱워치를 사용해 풀며 새로운 지문에 대비했습니다.

○ 문법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시험문제에 자주 나오는 문법위주로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표준어와 외래어표기법 등 꾸준히 외워야 하는 것들은 잘 1~2장씩 매일매일 눈에 익혀지도록 봤습니다.

○ 시, 문학, 고전문학

이미 출제된 문제들 중 자주 나오는 시와 문학 고전문학을 정리해 지문에 나오면 대략적인 내용을 알도록 연습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계속 보면 한 작품이 어떤 식의 지문으로 나오는지 파악해 핵심내용을 익혔습니다. 또한 수능 기출문제를 활용해 최종적으로 점검했습니다.

○ 한자

사자성어는 선재국어 이론서의 4권을 매일 1장씩 눈에 익히려고 계속 읽었습니다. 구별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봐뒀습니다. 또한 7~9급 기출 한자를 매일 2장씩 구별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눈에 익혔습니다.

영어

○ 문법
김신주의 매직아이 문법책으로 처음 문법내용을 익혔습니다. 신성일 555를 10번 이상 보면서 자주 틀리는 것 위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기출 문제 중 2문제 정도를 매일 보면서 어떤 내용 위주로 출제하는지 익혔습니다.

○ 단어

강수정 파워워드를 매일 10단어씩 봤습니다. 처음에는 표제어 위주로 단어를 학습했고 잘 안 외워지는 것 위주로 파악했습니다.

○ 독해

처음에는 하루에 1회씩 직렬 상관없이 5개년 정도를 쭉 풀었습니다. 3번 정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어느 정도 보면 답이 나오는 정도가 됐습니다. 실전에서는 새로운 내용의 독해가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값도 저렴하고 문제의 질도 좋다고 알려진 EBS수능 관련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1~2달 전에는 수능기출을 계속 풀면서 독해 유형에 대비했습니다.

공부가 안 될 때는 머리속에 공부내용을 떠올리다. 

한국사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어서 한국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삼국시대에 대해 잘 모를 정도로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탐구한국사를 들었을 때는 어려웠지만 강의를 한 번 더 들었을 때는 문제를 어느 정도 풀 수 있었습니다.

평소 필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공책이나 종이에 필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듣고 문제집에 표시하는 정도로 필기했습니다.

탐구 한국사 기출문제집은 문제 양이 많았지만 5번 정도 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가지 다 푼 후 틀린 것 위주로 파악했습니다. 암기할 것을 앞 문자를 따서 외우거나 붙임쪽지에 적어 자주 눈에 익혔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잘 안 될 때는 머리로 공부내용을 떠올린 후 암기내용을 떠올렸습니다.

농업경제학

전공 문제들은 비공개였기 때문에 시험공부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학교 때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책에 나온 문제들을 하나씩 보면서 어떤 식으로 내는지 파악했습니다. 농업경제학에서 중요하게 보는 생산함수, 비용함수 등 위주로 봤습니다.

농업경영학

시중에 나와 있는 농업경영학 문제집을 3번 풀어본 후 틀린 문제위주로 이론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폈습니다. 또한 최근 3년 정도의 7급 경영학 문제에서 겹치는 내용을 찾아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농산물유통론

관련 문제집을 3번 정도 풀어봤습니다. 틀린 문제 위주로 이론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특히 농산물 유통론은 거미집이론, 마케팅 이론 같이 중요한 부분 위주로 봤습니다.

농촌지도론

농촌지도론은 학교 수업 때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농촌지도사 직렬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보는 과목이라 다른 과목들에 비해 정보가 비교적 많았습니다.

우선 책의 목차를 보고 그냥 책 읽듯이 한번 읽었습니다. 그 다음에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통해 한번 풀어보고 문제집에서 반복되는 내용이 중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그 부분 위주로 이론을 계속 봤습니다. 어느 순간 낯설었던 용어들이 익숙해졌고 틀린 문제 위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농부들을 돕고 있는 모습.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몇 달 전만 해도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처럼 막연하게 합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면서 하루하루 공부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수험생분들이 공감하듯이 저 또한 약 1년 9개월 동안 혼자 공부하면서 많이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1명 안에 내가 포함 될 수 있을까?’, ‘괜히 공무원 시험을 시작했나?’ 등의 많은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공부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제가 꼭 합격한다면 저의 경험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분들이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꼭 원하는 목표 이루시기 간절히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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