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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위기 극복 능력’이 있어야 합격에 유리

○○/지방직 환경연구사(2016년 합격)

2017.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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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Why라는 의문을 가져라. 

♣ 나 자신을 알라

안녕하세요. 제가 경험했던 공무원 수험생활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수험생활할 때 계획과 결심이 중요합니다.

일단 각 국가직, 지방직, 공단, 공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시고, 과목별 정보를 최대한 습득하셔서 내 능력으로 이 수험생활의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를 가늠해 보고, 독한 마음을 먹고 실행하셔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의례적으로 거치는 과정이지만 과년도 문제를 풀면서 어떤 느낌인지 파악하시고, 공무원 시험이 본인의 공부 지향점과 맞는지도 파악 하셔야 합니다.

저는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하는 수업을 싫어하며 저와 맞지도 않았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는 ‘Why?’라는 의문을 해소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공부 시간도 오래 걸려서 저 같은 경우는 합격까지의 기간을 오래 잡았습니다.

환경 플랜트 공정설계분야에서 사회생활을 했고, 현재는 환경안전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인사 관련 담당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시험만 합격하려 공부해서 붙은 사람들이 많고, 실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면접 때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지만 사회생활을 했다는 어필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실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3년 차에 합격했습니다.

♣ 정보 획득과 교류의 중요성

필요다면 학원과 인강을 들을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 학원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질문과 대답을 잘 활용해 이용했습니다.

특히 기술직 같은 경우는 소수직렬이라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또한 정보도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학원 카페는 각 직렬별 질문방이 있고 매번 질문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질문이 오를 때마다 무조건 생각나는 해답을 달면서 한 번 더 복습하는 느낌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활동하시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원장님 혹은 운영진에도 눈에 띄어 호의적으로 바라봐주시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차후에 필기에 합격했을 때 학원 면접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학원에서 책 한 권 산 것 말고 어느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좀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 공부하는 습관

복습은 생활화하시는 것이 시간 여건상 좋습니다. 방금 전 한국어기초사전에 들어가서 ‘띠다’와 ‘띄다’를 다시 검색해서 보고 왔습니다. 기본 과목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생각날 때마다 검색하고 내가 생각한 것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복습을 따로 한다고 생각했을 때 양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복습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무조건 어떤 과목이든 전부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면서 다시 복습하고 완벽한 내용 같은 경우 다음 정리할 때 내용을 제외시키며 계속 정리해나갔습니다. 방금은 또 ‘때’를 검색했습니다. 이게 손 놓으면 금방 깜빡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휴식을 취하다.

♣ 나만의 위기 극복 능력

어떤 사람이라도 독한 마음을 먹고 시작했어도 흔들리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현명하게 어떻게 대하는 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똑똑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내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시련을 겪기 때문에 극복을 잘하는 사람이 공무원 시험에 유리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요일 오후에 농구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즉, 7일 중 일요일 오후는 운동하고 저녁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람이 실패를 하다보면 좌절하고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저는 그때 했던 방법이 한국사능력시험 1급을 따고, 토익을 시험 보고, 기사 자격증을 따고 하면서 ‘난 이렇게 아직 잘난 놈이다’라는 기분을 느끼곤 했습니다.

♣ 나의 하루

하루의 계획을 일기장에 상세히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과목이름 쓰고, 공부 시작한 시간과 끝낸 시간을 꼭 기록하고 하루 일과를 진행했습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면 어느 정도의 공부량이면 ‘이 시간에 하루를 끝낼 수 있구나’ 같은 감이 생깁니다.

저는 시간으로 잡아서 공부하지 않고, 하루의 공부량으로 정해서 하루를 끝냈습니다. 물론 못할 때도 있습니다.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과목에 대해서 통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과목별 공부시간 

♣ 과목별 선택과 집중(가이드라인)

국어라는 과목은 문법과 표준어가 중요한 시험입니다. 항상 표준어가 맞는지 국립국어원에서 검색하며 생활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어휘와 문법에서 시간을 획득해 독해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어휘를 모른다면 과감히 찍고 넘어가야 합니다. 저는 영어라는 과목 하나에서 시간을 벌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총 과목에서 전부 시간을 줄여서 마지막에 영어에 쏟아 부어서 문제를 풀었고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사와 같은 경우 꾸준한 정리가 필요한 과목이고 항상 확인하며 정리한 문서를 복습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모의고사를 매일 푸는 것을 권장합니다. 

화학개론은 일반화학 수준으로 준비하시면서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접하면서 추가로 개념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화학은 관련 책을 4권 정도 더 사서 공부했습니다. 대학 교재에서 사용되는 원서 번역본도 공부했습니다. 전공과목 중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과목이며 어렵습니다. 환경관련 간단한 공식들을 따로 정리해 놓으시고 각 분야별 중요한 이론도 따로 정리하시는 게 좋으실 것입니다. 아마 이 하나의 과목이 국어, 영어, 한국사를 합쳐놓은 방대한 양이라는 것을 환경전공인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모든 과목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전략을 잘 짜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환경계획은 환경계획이라는 과목이 있는 기사책을 사서 그 부분을 공부했고, 환경법규도 뽑아서 보셔야 합니다.

환경위생은 보건과 위생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환경보건, 환경위생 두 분야의 책을 보시고 합본으로 정리하셔서 정리본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목을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계속해서 실시하고 정리해 복습용 정리노트에 추가하며 계속 갱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 수기를 마치며

저는 공부도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수 직렬에 대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합격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을 위한 공부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지’를 우선 생각하세요. 그저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고 준비하고 시험을 치는 것은 나라나 본인이나 둘 모두 손해를 보는 일입니다.

절박한 사람, 끈기 있는 사람은 대개 ‘왜’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하기 부끄럽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사람은 질문에 대답을 하며 살아갑니다.

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환경기사’가 적혀있습니다. 또한 ‘연구원’이 적혀있습니다.

‘사기업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던 모든 경험은 내가 하고자 했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구할 수 없다’라는 게 저의 결론이며 지금도 저는 그 해답을 아직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본인의 인생에 근본적인 질문을 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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