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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한 해를 후끈 달굴 3대 스포츠 축제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톱 10’ ’사상 첫 원정 8강’ ‘금메달 100개’ 도전

2014.01.03 김동훈 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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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스포츠의 해다. 먼저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세계인들의 겨울 축제’ 겨울올림픽이 열린다.

이어 6월에는 열정의 나라 브라질에서 ‘지구촌 최고의 축구축제’ 월드컵이 펼쳐진다.

그리고 9월에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우리 안방에서 막을 올린다.

◆ 김연아, 이상화, 심석희 등 ‘금 사냥’…3회 연속 톱 10 진입 목표 

스포츠 팬들을 가장 먼저 찾는 대회는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의 휴양 도시인 소치에서 열리는 2014 겨울올림픽이다.

‘뜨겁게, 차갑게, 당신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세계 80여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빙상과 스키, 컬링 등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110여명(선수 64명, 임원 47명 안팎)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연말 공백을 딛고 출전한
지난 연말 공백을 딛고 출전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우승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상식을 마친 뒤 관중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금메달 4개 이상으로 2006년 토리노대회(금 6개·종합 7위), 2010년 밴쿠버대회(금 6개·종합 5위)에 이어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다.

4년 전 밴쿠버 빙판을 뜨겁게 달궜던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와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그리고 쇼트트랙의 심석희(17·세화여고) 등 ‘여성 3인방’이 가장 확실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심석희는 여자 500m와 1000m, 3000m 계주까지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밴쿠버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25)과 이승훈(25·이상 대한항공)도 올림픽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 홍명보호,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소치에서 달궈진 스포츠 열기는 브라질 월드컵이 이어받는다.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한국은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FIFA 랭킹 54위인 한국은 벨기에(11위), 러시아(22위), 알제리(26위)와 H조에 편성됐다.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 없어 만족스러운 조편성이지만 네 팀 모두 “행복한 H조”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동상이몽이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늠름한 모습.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늠름한 모습.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국은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 6월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맞붙고,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치르는 세 곳이 모두 한국의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시와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여건이 좋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이영표의 은퇴, 박지성의 태극마크 반납으로 베테랑이 줄어든 대신 한층 젊어졌다.

홍명보호는 오는 13일부터 브라질과 미국에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벌인다. 이 기간 동안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스타리카(1월26일), 멕시코(1월30일), 미국(2월1일)과 평가전을 치른다.

◆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금메달 100개 도전

스포츠 열기는 가을에도 식지 않는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아 45개국 1만 3000여명이 36개 종목(57개 세부종목)에서 1311개의 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아시아 부동의 1위인 중국에 이어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00개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에서 96개, 1986년 서울대회에서 92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주경기장 모습.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주경기장 모습.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는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광역시청)과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 등이다.

특히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축구는 1986년 서울대회 이후 안방에서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4년 전 광저우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남녀 농구는 안방에서 중국에게 설욕할 기회를 맞았다.

6만 2848명을 수용규모로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지는 주경기장은 현재 공정률 85%로 4월 준공될 예정이다.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맞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김동훈(스포츠기자)

김동훈(스포츠기자)
 한겨레신문 기자. 사회부 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 역임한 뒤 현재 스포츠부 차장을 맡고 있다.  전 TBS 해설위원이었으며 현재 WKBL-TV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천하무적 어린이야구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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