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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10월의 어느 멋진 날’ 기대한다
[김한석 기자의 스포츠 공감] ‘10월 위기설’ 월드컵 최종예선 반전의 조건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 대 대한민국 2차전. 시리아 골키퍼 아브라힘이 그라운드에 앉아 시간을 끌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겨도 비긴 듯했고 비겨도 진 듯했다.
한국 축구가 역대로 월드컵 본선행 최종 관문에서 이처럼 고개를 떨구는 묘한 무패로 출발한 것도 드물다. 그만큼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불안한 시작이었다.
9월 뚜껑을 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은 중국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시리아전에서는 ‘침대축구’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득점 없이 비겨 조 3위로 추락했다.
조3위 추락은 처음…10월 위기설 대두
본선 32강 체제가 도입된 1998년 월드컵부터 두 개조로 나뉘어 양 갈래로 본선행을 가린 이후 한국이 초반 두 경기를 치르고 조 3위까지 처진 것은 처음이다.
무엇보다 FIFA랭킹 48위의 한국이 약체로 평가되는 중국(78위), 시리아(105위)를 상대로 승점 4밖에 얻지 못해 상대적으로 2연승의 우즈베키스탄(55위), 1승1무의 이란(39위)과 본선행 가이드라인인 조 1,2위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인 게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시리아전을 마치고 K리거 4명과 함께 귀국하면서 “승점 1을 얻은 게 아니라 승점 2를 잃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다”며 험난해진 레이스를 인정했다.
나머지 8경기를 무패로, 그것도 홈경기는 4전 전승을 거둬야 러시아에 안착할 수 있는 가시밭길로 내몰린 것이다.
경기 내용이 불안감을 키운다. 지난 2년 동안 ‘슈틸리케호’에 신뢰를 보냈던 팬들의 시선도 차갑게 돌려놓을 만했다.
나머지 8경기 무패·홈경기 4전 전승 거둬야
38년 동안 한국과 30번 맞붙어서 1승만을 건진 중국에 ‘공한증’을 강요할 만큼 압도적이지 못했다.
먼저 3골을 넣고도 70분이 지나자 급격한 체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며 2골 반격을 허용했으니. ‘축구굴기’를 외치는 중국의 자신감만 살려놓은 셈이다.
중국전에서 뼈아픈 실책이 겹치고 전방으로 향한 침투 패스가 7번밖에 안 나왔던 것으로 볼 때 단조로운 공격의 반대급부치곤 한 골차 승리는 행운이 아니었을까.
“최종예선에서 실수는 곧 패배”라며 선수들을 다잡은 슈틸리케는 시리아전에서 ‘직선 축구’를 타개책으로 내세웠다.
중국전처럼 횡패스와 백패스로 볼 점유율만 높이는 실속 없는 내용에 반전을 꾀하고자 했지만 여전히 공수 간격이 벌어진 채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충돌만 하면 넘어져 교체해달라고 벤치에 사인을 내는 골키퍼와 번번이 이를 외면하고 시간 지연을 부추기는 시리아 감독이 합작한 침대축구에 짜증만 내다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슈틸리케호의 아킬레스건인 풀백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매 경기 실험만 해오다 보니 상대 측면을 허무는 빠른 오버래핑이 실종됐다.
결국 시리아는 한국의 중원-전방 연결고리 차단에 집중하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 수문장 김승규의 세이브를 시험했다.
중추세력인 유럽파가 살아나지 못했던 게 치명적이다.
지동원·구자철·이청용…문제는 중원 유럽파 공간파괴 능력
중원의 핵 기성용이 여전히 무거운 몸 놀림 속에 공격 연결이 힘에 부쳤고 지동원 구자철 이청용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해 공간 파괴에 한계를 드러냈다.
중국전서 교체돼 나올 때 땅을 걷어차는 것으로 부진한 플레이에 대한 감정을 폭발해 비난받았던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웠을 정도다.
올림픽 와일드카드 차출에 소속팀 토트넘이 협조하는 대신 손흥민을 3,9월 A매치에서 일부 제외하는 ‘신사협정’이 부메랑이 된 꼴이다.
10월 위기설.
반환점도 돌기 전에 최대 고비를 맞았다. 슈틸리케호의 명운이 달려 있는 카타르, 이란과 10월 2연전에 대한 우려감이 몰고 온 한국축구의 난기류다.
수원서 FIFA 랭킹 80위 카타르를 꺾고 난 뒤 2무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원정팀의 무덤’ 테헤란에 들어가 이란을 제대로 공략해야 러시아행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
카타르는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떨어져 있지만 막대한 투자를 한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사생결단으로 나설 것이다.
더욱이 두 팀은 4년 전 최종예선서 침대축구로 한국을 괴롭혔던 중동팀들이 아니던가.
당시 4차전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이란 골키퍼의 시간 지연에 발만 동동 구르다 끝내 한 골 차로 분패했다.
5차전서는 후반 동점골을 내준 뒤 카타르의 침대축구에 조바심을 내다 후반 전광판 시계가 멎은 뒤 6분 만에 손흥민이 가까스로 결승골을 넣어 진땀승을 거뒀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상대를 잘 아는 지역간 전쟁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앞으로 남은 카타르와 이란전을 대비해 이른바 ‘침대축구’를 허무는 다양한 공략법이 필요하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슈틸리케는 시리아전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간만 계속 끌고 축구다운 축구를 안 하는 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을 원하는가”라고 반문했지만 시리아 감독은 “시간 지연도 강팀을 상대하는 전술의 일부”라고 맞받아쳤다.
침대축구 허무는 다양한 공략법 서둘러 내놓아야
유럽 예선서도 약팀이 ‘텐백’을 쓴다든지, 수비라인에 ‘버스’를 세우는 극단적인 수비로 ‘안티풋볼’이라는 비난을 부르지만 홈 앤드 어웨이로 벌어지는 리그 방식의 지역예선에서는 강자를 상대로 승점 1을 목표로 하는 극단적인 전략은 약자의 생존법이다.
2차 예선서 수준이 낮은 아시아팀들을 상대로 8연승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슈틸리케가 최종예선 들어 쓴 오답노트는 벌써 두꺼워졌으리라.
시리아전에서 지불한 수업료로 침대축구를 허무는 다양한 공략법을 서둘러 내놓아야 러시아 가는 길에서 밀려나지 않게 된다.
B조의 일본은 UAE와 1차전서 역전패한 뒤 첫 판에서 진 팀이 본선에 오른 경우는 없다는 ‘0% 위기론’ 속에 태국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14명이나 되는 유럽파를 보유하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게 최종예선 무대의 냉엄한 현실이다.
그래서 10월은 슈틸리케호에 ‘골든타임’이다.
슈틸리케도 10월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21세기 들어 2년 넘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서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허정무 감독과 슈틸리케뿐이다.
지난 2009년 6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 한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후반 한국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8년 전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과 비긴 뒤 유럽파 박지성에게 주장을 맡겨 팀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삼은 뒤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 허 감독의 성공은 슈틸리케에게는 좋은 반전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슈틸리케로서는 9월 2연전에서 3명을 비워둬 논란을 부른 ‘엔트리 20명 축소’부터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팀의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
원톱 자원도 모자란 터에 시리아전처럼 잔디가 안 좋은 환경에서 고공전의 유력한 공격카드인 석현준을 터키의 새로운 팀 적응을 위해 제외한 ‘배려’는 더 이상 미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2차 예선 때까지는 누구든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수에겐 해외든 국내든 가리지 않고 문호를 개방하면서 평등주의 선발원칙을 지켜온 게 팀 내에 긴장을 주고 경쟁을 유도하는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정작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소외감을 걱정해 지난 6월 유럽원정 멤버를 20명으로 축소하는 등 지나치게 배려를 앞세우다보니 ‘대표 발탁은 곧 출전’이라는 어긋난 등식이 주전 경쟁을 느슨하게 만든 게 아닐까. 경쟁 원칙이 회복돼야 1년 장기 레이스를 버틸 힘도 생긴다.
‘지더라도 제대로 지면서 배우자’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유럽원정 평가전에서 테스트한 비유럽파들을 활용하는 ‘플랜B’도 그런 경쟁 원칙에 따라 제대로 마련되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더 늦기 전에 혼란스런 원칙을 바로 세우는 동시에 유럽파가 살아나야 한국 축구가 활로를 찾을 수 있다.
유럽파는 한국의 최대 강점이다. 전력의 구심점이다. 슈틸리케호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출발할 때의 역대 한국 대표팀 중에서 해외파가 17명으로 가장 많다. 유럽파가 6명이 주류이고, 중국파와 일본파는 5명씩 포진하고 중동파도 1명이다.
A조에선 최다 해외파를 보유한 한국이다. 카타르는 스페인 히혼에서 뛰는 아크람 아피프가 유일한 해외파다. 이란은 해외파 11명 중 유럽서 뛰는 멤버가 8명인데 러시아, 네덜란드, 그리스, 포르투갈 클럽 소속으로 빅리거는 없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파 2명, 중국은 네덜란드파 1명이 있을 뿐이다.
슈틸리케호 유럽파 중에서 구자철만이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파는 소속팀에서 저마다 출전시간을 더욱 늘려야 대표팀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두 주전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로테이션 멤버라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시즌 막판 감독과 갈등으로 출전기회를 못 잡던 이청용이 이번 시즌 연속 출전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8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게 그런 긍정적인 신호다.
중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장 기성용도 예전의 폼을 되찾아 ‘스완지의 키’로 부활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해야 대표팀 허리도 살아날 수 있다.
분데스리가 복귀설 끝에 잔류하게 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을 가리지 않고 출전시간을 늘려 공격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거는 아시아팀 선수들에는 경외의 대상이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해야 대표팀에서도 ‘경기체력’을 발휘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단순히 이름값이 아니라 피치에서 부딪혀보면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강해져야 하는 것이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디 풀타임 주전이었던가. 대회 성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로테이션 멤버로 희생하는 ‘헌신의 아이콘’이었다.
단 몇 분을 뛰든 언제나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체력을 준비해 맨유의 파랑새가 됐고 대표팀에서도 그 열정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좌충우돌 정면돌파 ‘일당백’ 박지성 처럼 뛰어달라
박지성은 아시아팀 수비수들의 수많은 거친 태클도 당당히 이겨내면서 좌충우돌 공간을 정면 돌파하고 직선 패스도 연결해냈다.
상대의 집중마크가 몰릴수록 동료에게 더 많은 찬스를 열어주는 일당백의 활약은 ‘허정무호’의 원정 월드컵 첫 16강 약진까지 이끌었다.
손흥민도 경기체력이 좋을 때 4년 전 카타르전 후반 추가시간을 비롯해 절체절명의 순간 결정타를 날리지 않았던가.
소속팀에서 더욱 절실하게 뛰어 강인해져야 침대축구도 뚫고 10월 위기설도 극복할 수 있는 유럽파들이다. 모두들 박지성처럼만 뛰어준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 김한석 스포츠기자
스포츠서울에서 체육부 기자, 체육부장을 거쳐 편집국장을 지냈다. 스포츠Q 창간멤버로 스포츠저널 데스크를 맡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홍보위원이었으며 FIFA-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1회 이길용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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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