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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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살아있는 한국 록의 전설
“훗날 대중들이 ‘멋진 기타 플레이어’로 기억해주면 좋겠다”
[대중문화예술 거장을 만나다] ② 신중현 씨
☞ [대중문화예술 거장을 만나다] ① 아코디언 연주가 심성락 씨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띠 리리 리 딧 디리리리리…’ 신명나는 기타 선율과 구성진 장단이 우리나라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 노래는 한 번 들으면 또 듣고 싶어지고, 두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 명곡이 됐다. ‘미인’의 신중현(73), 그는 이 노래로 대중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는 미인의 나라예요. 제가 어찌 그냥 있었겠습니까. 미인은 우리 가락과 장단 등 우리의 멋을 살려 알기 쉽게 또는 재미있고 신나게 만들었죠. 님을 볼 때 마다 자꾸 보게 되고 몰래 훔처 보기도 하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노래의 주제로 찾어낸 것이지요. 언제 들어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곡입니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연주가 신중현 씨가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젊은 시절 음악에만 열중하다 보니 그간 낸 음반들이 산발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노년기에 접어 들면서 비로소 살아 있는 동안 제 음악을 정리해 사람들에게 체계적으로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아직도 정리할 것이 많아 제 모든 시간을 쏟고 있어요.”
길고 긴 그의 음악인생, 한국 대중음악계를 주름잡던 ‘히트곡 제조기’로 ‘한국 기타의 전설’로 큰 인기와 관심을 받기도 했고 노래가 금지당하고 동료들이 흩어져 혼자 남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외로운 길을 참아내며 꿋꿋이 한 길만을 걸었다. 음악인생의 굴곡을 거쳐가며, 신중현 씨는 ‘님은 먼 곳에’, ‘봄비’, ‘미인’, ‘미련’, ‘빗속의 여인’ 등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그는 지난 2006년에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조명하는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라는 저서를 내기도 했다.
“음악작업은 힘든 역경을 받아들이면서 인생을 그리는 작업과도 같아요. 그래서 힘들 때나 기쁠 때 쉬지 않고 미친 듯이 곡을 썼어요. 자나깨나 음악에 몰두했죠. 영감을 얻기 위해 이곳 저곳 찾아 돌아다니기도 했고요.”
신중현 씨는 2009년 미국 펜더(Fender)사에게서 맞춤 제작한 기타를 헌정받았다. 신중현 씨 이전에 기타를 헌정받은 이들은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잉베이 맘스틴, 스티비 레이 본, 에디 반 헤일런 5명뿐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신중현 씨가 처음이었다.
“펜더기타(Fender Guitar)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타이며 록 음악인들이 선호하는 기타입니다. 프로들만이 다룰 수 있는 이 기타를 얼만큼 다룰 줄 아느냐에 따라 기타 연주자에 대한 평가가 정해지기도 하죠. 이 기타는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에게 헌정해왔는데 제가 6번째로 받게 됐어요.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었죠. 기타 연주자로서는 더 이상의 영광이 없어요.”
그는 지난 9월 미국 음반사 ‘라이트 인 디 애틱(Light In The Attic)’을 통해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란 타이틀의 월드앨범을 냈다. ‘라이트 인 디 애틱’은 2009년 세계적인 기타 브랜드인 펜더(Fender)가 신중현 씨에게 헌정기타를 선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음악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미국 음반사 라이트 인 디 애틱이라는 회사가 제 곡들이 담긴 음반을 출시했어요. 모든 곡들이 음악적 가치가 있는 곡들만 선정했죠. 제 음악이 세계적 음악으로 평가 받은 것에 너무 기쁘죠. 그 음반의 음악들은 진짜(True)음악입니다.”
1958년 미8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미인’,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적인 록 음악을 제시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펄시스터즈, 김추자 등 수많은 스타 가수를 발굴해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신중현 씨는 지난달 21일 열린 ‘201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기쁜 소식을 나누기 위해 신중현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음 너머로 들리는 그의 음성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했다.
스케쥴 상 시간이 녹녹치 않았던 그에게 묻고 싶었던 말을 정리해 이메일로 보냈다. 며칠 후 신중현 씨에게 받은 답변지에는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온 그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대중문화 예술인으로 한결같이 살아온 그는 이제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달려온 자신의 음악인생을 돌아보고 있었다.
마음 한 켠 담아둔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놓기 쉽지 않을 줄 알았던 신중현 씨는 성심성의껏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1970년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신중현 씨. |
- 유년시절 음악을 처음 접한 계기는? 시대상황이 어려워 악기 구입이나 음악교습을 받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초등학교 2학년 때 악기를 직접 만들어 연주를 할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어요. 6.25 전쟁 당시라 버려진 군대용 전화줄을 이용해 악기를 만들곤 했어요. 전화줄을 벗기면 철사줄이 나오는데 그걸로 가야금 비슷한 악기를 만들었어요. 가야금이나 거문거를 보면 줄마다 고인목이 있는데 그걸 ‘고마’라고 해요. 제가 만든 악기에도 고마를 만들어 음을 조율해 동요와 민요 등을 연주하며 음악적 소질을 키워나갔죠.
- 선생님의 음악인생의 동반자라고 봐도 될 ‘기타’는 언제부터 잡게 됐나요?
기타를 너무 갖고 싶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돈을 벌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그간 모은 돈으로 기타를 구입했는데 너무 기뻤어요. 그렇게 기타와 만난 것이 제 음악인생의 시작이었죠.
- 1955년 미8군 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무대에서 별명이 ‘히키 신(申)’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고 들었는데?
친척이 운영하던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기타연습을 했어요. 고2때 학교를 중퇴하게 됐고 일하던 회사에서도 나와 기타 하나만 들고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어요. 1년 후, 미8군 무대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지게 됐고 1950년대 말부터 미8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게 됐죠. 미8군 무대 활동은 세계적인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어요. 프로 음악인이 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나 다름 없었죠. 음악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었고 1958년 저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낸 ‘히키-신 기타 멜로듸’라는 한국 최초의 기타 솔로 음반을 발표했죠.
- 애드 훠(ADD4)의 ‘빗속의 여인’과 선생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 히트작인 펄시스터즈의 ‘님아!’에 대한 작업 일화에 대해 당시 이야기를 전해주신다면?
1958년 이후 경음악 뿐만 아니라 우리말 가사가 들어간 현대적인 우리 노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우리말 노래 음악’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어요. 1964년, 그룹 ‘애드 훠’ 를 결성하고 ‘빗속의 여인’ 등 여러 곡을 발표했지만 당시 반응은 기대에 미치진 못했고 결국 다시 미군 무대로 복귀하게 됐죠. 이후 1968년, 펄 시스터즈에게 만들어 준 ‘님아!’ 등 여러 곡이 연달아 히트를 하며 대중음악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어요. 이때부터 신중현이란 이름 석자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죠.
- 펄시스터즈 ‘님아!’ 등 많은 히트곡을 제조하면서 많은 가수들이 선생님께 찾아왔고, 이른바 ‘신중현 사단’ 이라는 칭호도 붙기 시작했는데요. 신중현 사단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면?
1970년도 전후엔 신중현 시대라고 자칭할 수 있었던 시대였어요. 그 당시 어딜 가나 제가 만든 곡이 쏟아져 나왔고 곡을 받은 가수는 이미 스타가 됐다는 분위기였어요. 그런 움직임은 식을 줄 몰랐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신중현 사단이 이뤄졌던 것이죠. 가수 뿐만 아니라 연주자를 비롯한 작곡, 작사가 등 모든 음악인들이 제 음악의 영향을 받게 됐어요.
- 1973년에는 4장의 앨범을 발표, 한국적 록사운드가 담긴 ‘미인’ 등의 대표작들을 남긴 3인조 ‘신중현과 엽전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신다면?
1973년 초 신중현 사단이 해체되면서 노래도 직접 불러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3인조 그룹 신중현과 엽전을 결성해 노래를 하게 됐어요.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펜더커스텀샵 쇼룸에서 열린 월드앨범 발매기념 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신중현 씨.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님은 먼 곳에’, ‘미인’, ‘빗속의 여인’ 등 주옥같은 명곡을 만드셨는데, 긴 시간 곡을 만드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입니까?
곡을 작곡하는 것은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탄생시키는 일이기에 마음가짐이 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음악의 주제를 찾는 것이죠. 이 과정이 쉽진 않지만 그간 지내온 모든 일들을 감각으로 느끼며 주제를 찾아 음악으로 탄생시켜야 해요. 물론 시대 상황과 개인의 이야기도 반영하기도 하죠. 음악은 말로써 다 표현하긴 어려워요. 자신이 직접 음악을 듣고 느끼는 수 밖엔 없어요.
- 신대철, 신윤철, 신석철 등 세 아들도 대를 이어 록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아버지 신중현으로써 세 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부모는 자나 깨나 자식 걱정한다고 말도 있잖아요. 힘든 과정에서 음악이 탄생되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열심히 하길 바라고 응원하고 있어요. 음악에 대한 이론도 가르치기도 했지만 그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아들들에게 라이브 음악을 직접 들려주며 가르쳤어요. 아버지 입장에서 정통 음악의 길을 걸어가는 세 아들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기뻐요.
- 얼마 전 ‘라이트 인 디 애틱(Light In The Attic)’ 회사가 출시한 선생님의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란 타이틀의 앨범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면? 이 앨범이 선생님께 어떤 의미입니까?
음악은 두 분류로 나누는데 하나는 상업적인 요소가 가미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음악을 위한 음악’이 있어요. 음악을 위한 음악은 예술성을 추구하는 면도 있지만 대중적인 면도 같이 생각하거든요. 다만 음악의 깊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쉽게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할 때도 있어요. 싸이키델릭 록도 그래요. 외국에서는 이런 음악들은 높게 평가 받고 있어요. 제 음악 역시 그런 차원에서 높게 평가를 받게 된 것이죠. 제 음악을 세계적으로 인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지난 2009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신중현 펜더 헌정 기타 증정식’에서 신중현 씨가 헌정받은 기타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대한민국은 저를 안아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저를 품어줬어요. 생각치도 못했던 상이라 무엇으로 표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 고마움을 제 남은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죠.
- 록의 전설, 한국기타의 거장 등 선생님을 일컫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럽진 않으신지?
‘록의 전설’ ‘한국기타의 거장’ 등으로 불리는 데에 만족하지만 이에 따른 책임도 져야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중들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선생님 인생에 있어서 ‘록, 그리고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록 음악은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음악입니다. 록 음악이 탄생하지 못했다면 지금 세상은 암흑이겠죠. 제 음악성을 록을 통해 알리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해요. 훗날 대중들이 저를 ‘멋진 기타 플레이어’였다고 기억해준다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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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