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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일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장관님 일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장관께서는 오후 4시에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주관합니다.
차관께서는 10시부터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에 참석 중입니다.
오늘 제공해 드릴 자료는 모두 2건입니다.
먼저,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군수품 품질관리체계 효율화와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계획인 ‘2019~2023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기본계획은 연구개발단계 품질관리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과 7개의 중점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방위사업청은 오늘 방산원가구조 개선과 관련한 삼일회계법인의 연구결과 발표회를 갖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있으시면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방금 전에 김중로 의원이 또 다시 입장문을 냈는데, 여기서 보면 여러 가지 의혹들을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그게 합참의장 보고 논란 핵심에 대해서 ‘2함대 사령부에서 부대방호태세 1급이 발령돼서 3시간가량 수색이 이어졌는데, 그 시간 동안 사실 내부자 소행인지 적의 침투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실상 작전상황에 가까웠는데, 이 상황이 합참의장에게 언제 어떻게 보고가 됐는지. 그리고 대공 혐의점이 없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그게 과정이 어땠는지에 대해서 국방부가 다시 밝혀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방부 입장은 혹시 있으신가요?
<답변> 예, 일단 합참의장님께까지 보고된 그 사안에 대해서 아까 그 3시간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나온 부분이 있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제한이 되고요.
의장께는 7월 5일 아침 7시 55분에 합참의 작전본부장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공 혐의점에 관련돼서는 저희 전문기관께서 리스트를 가지고 다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 대해서는 비밀사항에 기하므로 저희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 사항에 의거해서 적절하게 판단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김중로 의원이 ‘군이 신뢰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국정조사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수용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답변> 이 사안에 대해서는 뭐 저희가 지금 여기서 대답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공 혐의점에 관해서는 부대에 정보분석조가 있고 또 안보지원대 등에서 판단하는 요소를 가지고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해군 2함대 사건이 잘 판단이 안 돼서 그러는데, 중요한 사건으로 보시나요?
<답변> 최 기자님께서 보도하시지 않으셨나요? 중요하지 않은 사안이면 보도 안 하셨을 건데, 저희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추가로 말씀드리면, 허위자백 사건은, 허위자백 종용은 부정한 일이라고 보시나요?
<답변> 네, 옳은 일은 아닙니다.
<질문> 그 왜 말씀을 드리느냐면, 이게 부대관리훈령 260조에 나와 있는 별첨에 들어가 있는 사항이거든요.
<답변> 네.
<질문>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부정비리라든지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휘보고 또는 참모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어제 국방부 자료 배포한 것에 보면, ‘국방부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맞는 건지 저는...
<답변> 거기에 지휘보고와 참모보고 그 상황이 어디까지 되어 있는지 나와 있습니까?
<질문> 그러니까 합참 라인을 통해서, 해군 라인을 통해서 보고된 것은 나와 있는데, 국방부로 인사복지실이나 이런 데로 부정... 그러니까 허위자백을 종용한 사건 같은 경우에는 조금 부정하거나 사안이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을 텐데, 국방부에서는 인사복지실이나 관련된 부서 쪽으로 보고를 받은 게 있으신지, 보고를 받으셨다면 언제 받으셨는지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답변> 허위보고에 관해서는 아마 저희가 12일쯤에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사안은 설명을 드리자면, 2함대 상황관리로 전환이 됐기 때문에 그 선에서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다시 말씀드리면, 훈령 같은 경우에는 장관의 지시로 따라 내려간 지침 같은 것 아닌가요? 그래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국방장관도 알게끔 보고를 해야 된다.’라고 명시를 해놓은 건데, 일선 부대에서는 이게 중요하다, 이런 판단을 자체적으로 내리고 국방부 장관한테 보고를 안 한 것이 저는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좀...
<답변> 그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반적으로 이후에, 허위보고 이후에 경계작전 또 상황보고 체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감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질문> 뭐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질문인데요.
<답변> 쉬운 질문으로 해 주시죠.
<질문> 아니, 뭐 최근에 어쨌거나 저희 군이 60만 대군이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각종 사건·사고 여러 가지 또 오해나 논란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사고가 최근에 좀 유독 많은 것 같은데요. 국민들은 하여튼 그런 얘기들을, 그런 군 기강, 군기가 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런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을 수가 있는데, 우리 군 기강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방부는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신지 그것 한번 듣고 싶어서요.
<답변> 저희가 군 기강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도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대단히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우리의 병사들이 철저하게 또 임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안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또 아쉽고 또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로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군 기강에 해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또 최선을 다해서 군무에 임하고 있는 굉장히 많은 우리의 병사들이 있다, 라는 것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질문> 전반적으로 기강은 뭐 확실히 서 있다, 그것이라는 거죠? 사건·사고는 나지만.
<답변> 일단적으로 뭐 이번 일 때문에 저희 군 기강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이 있다는 것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시지 아니하시도록 저희가 계속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또 군 기강 상태는 유지를 할 것이며, 또 이번에 드러난 사안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질문> 조사본부 오셨죠?
<답변> 네, 오셨습니다.
<질문> 조사본부 좀 나와 보세요. 나오시려고 나오신 것 아니에요?
<답변> (관계자) 예, 조사본부 수사단장입니다.
<질문> 토요일 보도자료 보면, 이번 사건 해결한 게 한 열 몇 시간 만에 조사본부가 전격 투입돼서 바로 조사본부가 해결한 것처럼 표현을 했는데, 이것 조사본부가 다 한 거예요?
<답변> (관계자) 저희가 다 했다고 하면 안 되죠. 저희가 다 한 것이 아니고, 저희는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으로 나간 것이고 수사는 저희와 2함대 헌병대 수사인력과 그다음에 육군중앙수사단 수사인력까지 같이 합동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질문> 가봤더니 2함대 헌병단에서 거의 용의자 특정하고 있었죠?
<답변> (관계자) broad 하게 보면, 넓은 의미로 보면 용의자 선상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당면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우선순위 면에서는 후순위에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그러면 보시기에 만약에 조사본부가 투입 안 됐으면 해군 헌병단에서 그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답변> (관계자) 물론 시간이 경과하면 잡을 수 있었다고 분명히 확신할 수 있지만, 당시의 수사 우선순위나 또 2함대 사령부가 가지고 있는 수사인력이 극히 제한됩니다. 약 5명 정도 수준이라 시간은 좀 더 걸렸을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보도자료를 이렇게 내니까 마치 해군에서는 수사를 안 하고 덮으려고 했는데, 조사본부가 ‘짠’ 하고 나타나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한 것처럼, 그래서 해군은 덮으려 했고 조사본부는 마치 영웅인 것처럼 보여요.
<답변> (관계자) 아니, 전혀 아닙니다. 2함대 사령부에서도, 또 헌병 인력들도 부대에 있는 간부들부터 해서 거수자를 찾기 위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질문> 조사본부의 보도자료가 군의 위신을 깎고 있어요.
<답변> 예, 김 기자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렇게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질문> 그리고 어제, 토요일에 현장 검증했죠?
<답변> (관계자) 예, 그렇습니다.
<질문> 현장 검증에 기자 부르려고 했죠?
<답변> (관계자) 그런 의견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질문> 누굽니까, 그 사람?
<답변> (관계자) 저희 수사본부에서 필요성에 대한 부분은 하도 그 당시에 언론이나 이 분위기가 또 억측하고 이런 부분이 좀 있어서 필요성 측면에서 이번에 공개하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질문> 그러면 그 병사 고개 숙여서, 뭐 포승줄 묶여서 거기서 재연시키려고요? 그것 시키려고 했어요?
<답변> (관계자) 김 기자님의 우려는 알겠지만, 저희도 그동안에 수사를 진행하면서 피의자에 대한 인권, 또 관계자에 대한 인권, 적법하고 ***을 누구보다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만약에 한다면,
<질문> 피의자의 인권을 생각하면서 기자 불러서 찍으려고 했어요?
<답변> (관계자) 아닙니다. 한다면 이제 거기에 대한 보장 대책을 다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질문> 아니, 하려 그랬잖아요.
<답변> (관계자) 예.
<질문> 그랬는데 거기에 그 병사가 안 옵니까? 그 병사가 그 정도 큰 죄를 지었어요?
<답변> 저희가 수사를 할 때 꼭 그 부분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김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우려의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안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조사본부가 오랜만에 지금 저기 조명 받고 있는데, 자중하십시오.
<답변> (관계자) 예, 그런 부분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역사적으로 그렇게 정의로운 조직 아니었어요, 조사본부.
<답변> (관계자) 예, 우려하시는 바는 저희들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질문> 좀 더 추가로 여쭙겠습니다. 질의드렸던 건인데, 그 수사결과 보고 말씀하자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결과에는 충분하게 나와 있지 않은 것 같아서, 그 장교하고 사병 간에 어떤 대가를 요구한 것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혹시 있었는지, 혹시 그런 관련해서 수사된 게 있는지, 이게 진짜 제의에 응했다는 사실관계는 확인이 됐는데 어떤 과정에서 어떻게 왔는지는 수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 내용...
<답변> (관계자) 예,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충분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준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두 사람은 영관장교와 우리 A 병장은 같은 공간에서 24시간 근무하고 있는 관계였고, 이 A 병장은 전역이 8월 중순입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그 인원들 중에서 선임병이라 둘 간에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잘 알고 있는 사이였고요.
이 영관장교가 지휘통제실장으로 갖고 있는 책무에 대한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7월 4일에 그런 일이 있었고, 7월 5일에 기상시간에 즈음해서 보도자료에 보도드린 것처럼 06시에 지휘통제실에 근무하고 있는 병사들 중에 당일에 비번인 인원들 10명을 휴게실에 모이게 합니다. 휴게실에 모이게 해서 이 영관장교가 한 얘기가 상황을 좀 설명을 하고 ‘이렇게 되면, 장기간이 되면, 조기에 상황을 종결하지 못하면 많은 부대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누가, 이런 것에 대해서 자백이 되면 조기에 종결될 수 있으니 하겠느냐?’ 하고 이제 말을 합니다. 그 말하는 순간에 병장... 병사들 10명 중에 이 A 병장과 눈이 마주치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A 병장이 평상시에도 둘 관계가 있다 보니까 ‘예, 알겠습니다.’ 하고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나머지 인원들은 나가고, 이 영관장교와 그 인원이 남아서 허위자백에 대한 부분을 얘기를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그러니까 ‘없었다?’ 어떠한 대가를 오갔거나 이런 것은 수사 결과 없었다?
<답변> (관계자) 대가 부분은 없었고요. 보도자료에도 했는데 ‘허위자백을 하게 되면 예상되는 처벌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크지 않을 것이다. 있다면 본인이 선처가 되도록 책임을 지고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질문> 그렇게 24시간이나 붙어있고 같이 이렇게 밀접한 사이인데, 9일에 거짓종용, 허위자백 이후에 12일이 돼서야 업무 배제가 됐잖아요.
<답변> (관계자) 네.
<질문> 같은 공간에서 계속 있었다는 얘기인데,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굉장히 커 보입니다. 이에 대한 조치나 여기에 대한 조사는 좀 이루어진 게 있나요?
<답변> (관계자) 예, 다 조사했습니다. 실제적으로 그 허위자백에 대한 부분을 밝혀서 2함대 사령관한테 보고한 시점은 7월 9일, 17일이지만, 2함대 헌병대에서 허위자백이 있고 나서 바로 당일에 자백을 한 A 병장을 불러서 헌병대 ***에서 1차 조사를 했고, 1차 조사에 바탕해서 우리 김 기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토·일 지나면서 이 병장이 진술한 부분이 맞는지를 CCTV 또 행적수사 등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 A 병장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2차 등의 보강조사를 통해서 7월 9일에 사령관께 보고를 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저희도 확인을 했는데, 영관장교와 A 병장 간에 어떠한 또 관계가 있었는지 필요한 조사 즉, 핸드폰 등을 이용해서 어떠한 진술 조작에 관련된 부분이 있었는지도 확인 다 했습니다. 그러나 허위자백을 다 7월 9일에 사령관 보고한 이후에는 둘 사이에 어떠한, 이후에 영향을 미칠 만한 그러한 것은 없었습니다.
<질문> 13일 검거된 거동수상자 그 진술·자백 말고 다른 증거가 있나요? 실제...
<답변> (관계자) 예. 궁극적으로 말씀드리면, 하도 많은... 죄송합니다, 표현이. 억측이나 왜곡 이런 것이 또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보기에는, 사실과 관계없이. 그래서 그런 것으로부터 명확히 밝히겠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들이 본인과 또 자백, 현장검증, 현장재연, 또 주변의 이동 동선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다 조사를 했고요.
또 마지막 또 저희가 더 명백함을 기하기 위해서 거짓말탐지기 전문검사관을 통해서 진술한 부분이 거짓 또는 허위가 있는지 확인을 다 마친 상태였고, 그 결과 이상이 없다고 저희들이 결과를 받았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지금도 말씀하시는 게 진술 외에 다른 뭐 구체적인 물증이라든지 이런 게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CCTV라든지 뭐 다른 게 있나요?
<답변> (관계자) 이동 동선상에서 CCTV는 없습니다, 없고요. 저희가 자판기 사용 부분에 대한 그것을 시도했다고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의뢰를 해 놓은 상황입니다.
<질문> 어떤 거죠, 구체적으로 의뢰가?
<답변> (관계자) 그 내용은 저희가 또 수사,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말씀드리기가 제한이 됩니다.
<질문> 잔액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는 건데, 사용 흔적도 안 남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결국에는 진술 말고 두 번째 검거된 거동수상자도 진술밖에 없는 거죠?
<답변> (관계자) 예, 가장 결정적인 것은 목격자가 본 부분과 또 A 병사가 있고 또 같이 있었던 B 병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관계의 진술을 저희들이 다 분석을 했고요. 그러한 결과 저희들이 말씀드린 내용이고 또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다 했습니다. 또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질문> 자료에 보면 그런 내용이 빠져 있어서요. 그러니까 이 지휘통제실에 있는 영관장교가 본인이 나섰던 이유가 그러니까는 이게 생활관이 자기가 지휘하는 병사들이 묵던 생활관이 사건 발생장소 근처였기 때문에 거기가 특별히 지목되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나선 건가요? 아니면 직무상 본인이 지휘통제실장... 아니,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그 부분 때문에 나서게 된 것인지 혹시 조사된 게 있으신가요?
<답변> (관계자) 여러 가지 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본인의 진술을 보면 본인이 지휘통제실장이었기 때문에 소위 거수자가... 거수자에 대한 인상착의 등을 목격자가 이제 다 해서 비상이 발령되고 상황 조치하는 내용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랬고, 또 본인과 같이 근무하던 지휘통제실 병사들이 또 해당 이동 동선상에 생활관에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아마 본인이 의도하는 그런 것들을 더 쉽게 하지 않았나, 할 수 있는 대상자라고 생각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단답형 질문을 몇 개 더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이 해당 영관장교는 현재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됐다고 그랬는데, 그 외에 추가 혐의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인가요?
<답변> (관계자) 예,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아시다시피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관련된 사실과 증거를 가지고 저희들이 준비를, 수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 판단은 두 가지 혐의입니다. 하나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가 있고요. 두 번째는 관련 사실을 허위로 보고한 죄가 있다고 저희들은 혐의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그 병사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일단은 거짓자백을 한 병사 같은 경우에는 직권남용 혐의로 봤을 때는 강요에 의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데, 반대로 허위보고로 이게 확대가 된다면 거기에 또 같이 엮여 들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향후 어떻게 입건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나요?
<답변> (관계자) 예, 저희가 본질적인 판단은 저희의 주무책임이 아니라서 현재 수사진행단계에서는 2함대 사령부에 있는 법무팀들하고 논의를 했습니다. 법리적 적용 부분에 대해서 했고요.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법무팀의 1차 의견은 ‘일단은 피해자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끝으로 거수자로 검거된 병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 그 사안에 대해서는 법리에 따라서 검토한 다음에 조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고요. 지금 이제 질문이 많으신 것 같은데 곧 또 다른 브리핑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 저희가 따로 받기로 하고, 오늘 브리핑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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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청년들의 경제자립과 활동 지원…청년 법령 131개 일괄 정비 법제처는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참여의 장 확대에 초점을 맞춰 131개 법령의 정비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제처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합리한 법령 정비에 주력해 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관련 법령정비를 추진했고,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부처의 관련 법령을 일괄 정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법제처는 먼저,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의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자격 취득 등을 위한 연령 제한을 낮췄다. 청년을 위한 법령정비 성과를 소개하는 안내 홍보물.(ⓒ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의 응시 결격사유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율방범대원이 될 수 없는 연령 제한도 미성년자에서 18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등 13개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그중 3개 법률은 국회를 통과했다. 법제처는 이어서, 법령상 자격 요건 등에 포함된 실무경력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실무경력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석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만 실무경력으로 인정했으나 학위 취득 전 경력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도 해당 학위 취득 전과 후의 실무경력이 모두 인정되도록 했다. 이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도 경력 인정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법제처는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디자인 전문가 자격 기준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 등으로만 제한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학사학위 소지자까지 확대했다. 사료안전관리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 및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력자 등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어학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변리사, 외국어번역행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2년 또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일반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해 필요한 성적을 한 번만 취득하면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완화한다. 공인회계사, 가맹거래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이 사고 또는 질병으로 입원해 시험에 치르지 못하거나 감염병으로 격리되어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는 납부한 응시료의 전부를 반환한다. 공인회계사, 건축사, 환경영향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응시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등 21개 법령이 오는 26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청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법령을 바라보고 개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법제처 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044-200-6578)
- 한컷 9월 21일은 ‘청년의 날’ 9월 21일은 다섯 번째 청년의 날입니다.정부는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집 장만, 목돈 마련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장학금 확대, 월세 지원 확대 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당사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지 여부입니다.정부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추진 정책은 냉정히 평가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가겠습니다.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한덕수 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