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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기본계획 발표
올해가 60년 만에 맞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돼지처럼 올 한 해 풍성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또 새해를 맞아서 여러 기자님들 계획했던 모든 일들 잘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다보스포럼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3대 기반 기술로 물리학, 디지털과 함께 생물학 기술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물체가 가진 유용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의약품 등 바이오 제품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기초를 튼튼히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살아 있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하는 특성상 생명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확보된 자원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기능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용정보 탐색을 위해 반복적 실험이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실험에 필요한 생명자원 소재가 다량으로 필요하며, 실험용 소재 활용하기 위해 대량배양 등 체계적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생명자원은 인류 공동유산으로 인식되어서 자유로운 접근과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자원을 많이 보유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생명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요구하게 되었고, 다른 나라 생명자원에 접근할 경우 자원 보유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익공유를 골자로 하는 ‘나고야의정서’가 최근 발효되면서 글로벌 생명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나고야의정서는 참고로 우루과이가 50번째로 가입한 2014년도 10월에 발효됐지만, 국내에는 2017년도 8월에 국내에, 우리나라가 가입하면서 2017년 8월에 발효된 바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글로벌 생명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생명자원의 주권을 강화하고, 해양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자 ‘제1차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해양수산생명자원 주권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첫째, 전략적 자원확보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권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내 서식 해양수산생명자원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생명자원 조사의 범위를 현재 연안 중심에서 근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로 어려워진 해외자원의 확보는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용자원 확보에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입니다.
유용자원을 보유한 국가를 ‘해외자원 확보 전략지역’으로 정하고, 현지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이익공유로 인한 개발이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용성이 확인된 해외자원과 분류학상 혈통이 유사한 국내자원을 분석하여 대체소재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활용과 연계한 자원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활용가치 등을 따져 ‘해양수산생명자원 등급제’를 마련하고, 등급이 높은 자원을 우선확보 대상으로 선정하여 집중 확보하고, 해외로 반출하는 경우 제품화 가능성 있는 자원을 국외반출 승인 대상으로 지정하여 유용한 국내생명자원의 무단유출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확보한 자원의 종 목록과 특성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해양수산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 일명 ‘MBRIS’를 통해 관리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업계 및 연구기관은 해양수산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종에 대한 분류학적 특성과 유전체 정보, 연구성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국민들은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생명자원의 분포를 알 수 있도록 ‘해양수산생명자원 분포지도’를 개발하여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이용가치 제고와 함께 업계의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모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 제품화를 위해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성분을 찾아내는 실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바이오 소재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 소재와 소재 유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양바이오뱅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오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대학에서 공급하는 인적자원의 능력 간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부생에게 연구장비 운용, 연구노트 작성방법 등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련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생물자원관 등과 같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시행하는 단기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시켜서 현장 감각을 익히게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수산생명자원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도 제고하겠습니다.
해양수산생명자원은 지구 생물종의 80%를 차지함에도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육상자원에 비해 자원의 특성이 훨씬 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우리는 바다생물의 1%밖에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염·저산소 등 극한 서식환경에 적응하는 특수성으로 육상 생명자원에서 볼 수 없는 인간에게 유용한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바다와 바닷속 생명자원이 인류 생존의 필수적 요소임을 국민들이 인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이용 및 보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체험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해양수산생명자원 분야의 전문가를 꿈꿀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종 박람회와 민간 아쿠아리움 특별전시전 등을 활용하여 국민들이 해양수산생명자원과 접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4대 전략 추진을 위해 12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 12가지 추진과제를 계획대로 이행하여 2023년까지 유전자원정보를 현재 4,200건에서 7,500건으로 확대하고, 국내의 기록종 대비 서식지 확인율을 57%에서 60%까지 높이는 한편, 해양바이오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10.7%에서 12.4%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준비한 내용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부터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우리 담당 과장님 또 생물자원관의 전문가분들도 오셨으니까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해서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해양수산생명자원은 우리 지구상에 있는 생명자원의 한 80%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아직까지는 전문가들 추산으로는 1%~4% 정도, 내지는 또 어떤 분들은 또 1%도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 해양수산생명자원들은 바닷속에 있는 특성상 고염과 또 저산소에도 적응하고 있는 그런 특성이 있어서 상당히 인간에게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이런 생명자원에 대한 관리가 더욱더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들이 4대 전략을 수립했고,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2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해양수산생명자원 조사 지금까지는 연근해 중심이었고 이걸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는 연근해를 중심으로 했던 이유가 뭐 여력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아직 배타적경제수역까지 나가는 데까지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건지, 그러니까 왜 지금까지 연근해 중심이 되어 있었던 건지 그게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기본계획이다 보니까 비용에 대한 것들, 예산에 대한 것들은 언급이 전혀 없는데요. 사실 뭐 해양수산자원 조사범위를 연근해에서 배타적경제수역 확대하고, 그다음 뭐 해양바이오뱅크라든가 이런 식으로 예산 소요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각각의 굵직하게 예산 소요되는 부분들이 어떤 부분들이 있고, 이것들이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지금까지 연근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상 아직까지 저희들이 해양수산생명자원에 대한 조사가 초기 단계라서 근해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차츰 이제 EEZ까지 확대한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비용 부분은 저희들이 일단 5년간 정도, 아직까지 사실 예산 부분은 저희들이 기재부하고 협의를 아직 좀 하지 못한 단계입니다만, 대략 총 한 950억 정도 이렇게 저희들이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은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해양수산부 생명자원과 박명래 사무관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현재 초기 단계라서 국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력이 없어서 연안 중심으로 했었고요. 그다음에 이것들을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5년 단위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한 2억인데, 이걸 20억 정도로 증액을 시킬 계획이어서 이거는 향후에 대폭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고.
말씀하신 대로, 국장님 말씀하신 대로 총 예산 소요는 한 950억 정도 소요가 되는데 이게 기재부하고 재정당국하고 협의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 기본계획에 구체적으로 담지 못했고.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주요 쟁점사항, 그러니까 주요 추진해야 될, 많이 들어가는 사업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대로 ‘바이오뱅크’ 이런 사업들에 돈이 많이 들어가고, 그다음에 각종 아까 해외자원 같은 거를 국내자원으로 대체하는 ‘국내 소재개발사업’ 같은 경우는 R&D도 대규모로 추진을 해야 됩니다. 그 정도가 저희가 중점 추진해야 될 사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기본계획이 그러면 지금 5개년 계획인데, 연차별 계획도 혹시 추가로 앞으로 나오는 건지. 그리고 이런 기본계획을 일본이나 이런 데는 지금 수립이 돼 있는 상태인가요? 혹시 제가... 우리가 어쨌든 간 첫 번째, 이번에 국내에서 하는 거니까 다른 선진 사례가 혹시 있으시면.
<답변> 그거는 한번...
<답변> (모영동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외협력부장) 안녕하십니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모영동입니다. 아까 질문하신 것 중에 해외 다른 나라에 이러한 기본계획을 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심해와 공해에 가능한 해양생물자원을 개발하는 계획을 이미 세우고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관계자) 그리고 첫 번째 말씀하신 시행계획은 당연히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고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지금 3월로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여기 보시면, 보도자료 보시면 해양바이오업계 자생기반 마련한다고 하시면서 소재은행을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책임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성한다, 여기에서 '책임기관'이라고 하는 게 도대체 어디인지 알고 싶고요.
이 '소재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뭐 이렇게 해양바이오 이런 기술들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자금이나 이런 것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좀 알고 싶거든요.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제가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기관은 지금 현재 우리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 관리법에 따라서 해양생물자원관하고, 그다음에 해양생물 같은 경우 해양생물자원관이 지정되어 있고, 그다음에 수산자원 같은 경우는 우리 국립수산과학원이 책임기관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소재은행 같은 경우는 저희가 브리핑에도 말씀드렸지만 유용소재를 발굴하려면 여러 번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양한 이런 미생물이라든지 그다음에 해양 척추생물, 이런 식물자원이라든지 그다음에 유전자원들 이런 것들을 제공을 하고, 분양 같은... 제공을 하고, 그다음에 우리 산업계들이 현재 해양자원에 대한 어떤 게 유용자원인지에 대한 정보들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용자원에 대한 분석들을 해서 그런 기전작용들 같은 것들, 이런 것들 같은 정보까지 같이 제공하는 것들을 저희가 소재... 해양 소재 바이오뱅크로 지금 콘셉트를 잡고 있습니다.
<질문> 조사대상 지역을 연차별로 2019년, 2020년 해서 남해 동부부터 시작을 하시는데, 혹시 남해부터 시작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창출 효과가 어느 정도 나올지 기본적인 연구결과 같은 것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명래 생명자원과 사무관) 그게 재작년부터, 재작년부터 동해부터 시작은 했고요. 이게 이제... 이 조사사업 같은 경우는 말씀드린 대로 이제 현재는 연안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이게 한 번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하긴... 이게 저희가 바다 기온이나 해수면 상승 이런 것들이 기후변화가 있기 때문에 생물종들도 계속 바뀝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모니터링 형식으로 해서 계속 조사를 해야 될 거고요. 그다음에, 그래서 동해부터 해서 쭉 U 자 형태로, 나가는 형태로 5개년 계획을 세운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 효과 같은 경우는 저희는 이게 확보사업은 기본적으로 저희 현재 우리 바다에 지금까지 조사된 것들을 문헌이나 연구 논문들을 검색해본 결과 1만 3,000종 정도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으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이것을 경제적 효과까지는 분석을 하지 못했고요.
현재는 자원 확보를 주권적 개념으로 해서 1만 3,000종을 확보를 하고, 1만 3,000종 외에 신종 발굴, 이런 것들을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경제적 분석까지 나가기는 좀 어렵다, 그런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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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