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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침해 탈세혐의자 163명 전국 동시 세무조사 착수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출입기자단, 취재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민생침해 탈세혐의자 조사 관련 보도자료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국세청은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 비정기조사 축소, 소상공인 조사 유예 등 전반적인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는 반면, 공정사회를 저해하는 민생침해 탈세자 등의 지능적·악의적 탈세는 엄정 대응해 왔습니다.
특히, 민생침해 탈세자는 탈루·은닉한 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영위하면서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큰 상실감을 주고 있으며, 경제적 약자인 서민층에게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세청은 민생침해 탈세자 총 163명에 대하여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2년간 민생침해 탈세자 390명을 조사하여 총 5,181억 원을 추징하고, 36명을 범칙처분 하였습니다.
민생침해 분야의 탈세 수법은 과거 단순한 현금 매출을 누락하는 방식에서 최근 다수명의자를 두거나 지분을 쪼개는 등 명의위장 수법이 진화하고 있고, 인터넷·SNS를 활용한 변칙 결제방식의 출현, 클라우드를 이용한 장부 은닉 등 탈세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명의위장 탈세수법과 관련하여 전체 사업자 명의위장은 0.03%에 불과하나, 유흥업소는 0.19%, 대부업자는 0.55%로 6배에서 18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국세청은 유흥업소, 대부업자, 사행성 게임장 등 명의위장·조세포탈 고위험군을 민생침해 탈세사범으로 분류하고 명의위장 차단 및 조사 실효성 제고를 위해 올해 2월부터 검찰과 협의 채널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민생침해 탈세사범 조사는 명의위장 혐의자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적극 활용하고, 은닉재산은 조사단계부터 확보, 확정전 보전압류하여 조세채권을 신속히 확보하는 한편, 조사결과 조세포탈이 확인될 경우 철저히 고발조치하고, 수사공조 유지 등 전 과정에 걸쳐 검찰과 포괄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사대상자 선정은 현장정보, FIU정보, 차명계좌 등을 종합 분석하여 명의위장 및 조세포탈 혐의가 큰 사업자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조사대상자의 주요 탈루 유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명 ‘MD’라고 부르는 영업사원이 온라인에서 고액의 지정좌석을 판매하고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수입금액을 누락한 유명클럽 등 유흥업소 28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둘째, 영세 사업자에게 자금을 고리로 대여하고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수입금액을 누락한 불법 대부업자 86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셋째, 해외에서 니코틴 원액을 다른 품목으로 속여 수입하고, 액상 전자담배를 제조·판매한 불법 담배제조업자 21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넷째, 인터넷 강의 수강료가 입금되는 가상결제시스템에 타인 명의 정산계좌를 개설하여 수입금액을 탈루한 고액 학원, 스타강사 등 13명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서민생활과 밀접한 장례상조업체, 인테리어, 예식장 등 15명을 선정하였습니다.
금번 조사는 조사대상자와 관련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병행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명의위장 유흥업소, 불법 대부업자의 경우 검찰과의 협의 채널을 최대한 가동하여 처음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조세범칙조사로 착수하였습니다.
또한, 주소지 등에 대한 영장집행으로 명의위장 증거자료 및 은닉재산을 확보하고, 조세포탈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엄정하게 고발조치 할 계획입니다.
지난 민생침해 탈세자 조사 관련 주요 탈루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습니다.
자료 8페이지입니다.
첫 번째 사례는 유명 DJ나 연예인을 섭외하여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클럽으로 온라인테이블 사전예약제를 통해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하고, 매출 전산기록을 주기적으로 삭제하면서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고소득 사업자, 프리랜서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회원제 고급 룸살롱으로 실사주가 층별로 사업장을 나누어 종업원 등 다수의 명의로 운영하면서 소득을 분산하고, 직원명의의 차명계좌 이용과 매출장부를 고의로 파기하면서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수백 명의 여성 접객원을 고용한 호화 룸살롱으로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 증빙 없이 주류를 매입하여 회계장부를 비밀사무실에 보관하면서 수입금액을 누락하고, 친인척 명의로 개·폐업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세무조사를 교묘하게 회피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네 번째 사례는 전문 텔레마케터를 고용한 미등록 대부업자로 다수의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대출 권유를 통해 고리로 자금을 대여하고, 직원명의 차명계좌를 통해 이자소득을 전액 무신고 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사례는 중산층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유명 영어학원으로 고액의 학원비를 미성년자 명의 차명계좌로 받아 현금영수증을 미발급하는 방법으로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하고, 강사료를 지급하면서 사업소득 원천징수를 누락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현금영수증 미발급 과태료를 부과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사례는 장의용품 판매업자로 노인 등을 홍보관에 초청하여 저가 장의용품을 고가에 판매한 후 비밀사무실에 매출장부를 은닉하고, 수입금액을 누락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소득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마지막 사례는 리모델링 공사와 건축자재 도매업을 겸업하는 인테리어 업체로 리모델링 용역을 제공하면서 세금계산서 등을 미발행하고, 공사비는 직원 명의 차명계좌로 수취하여 수입금액을 신고누락 하였습니다.
조사결과, 법인세 등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조사현장 사진입니다.
15페이지 상단 사진은 유흥업소 실사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여 비밀금고에서 확인한 5만 원권과 달러 다발입니다.
하단 사진은 유흥업소 실사주가 현금매출 등을 관리하는 노트북, 차명통장, 대포폰 등으로 비밀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입니다.
16페이지 상단 사진은 대부업자가 자택 금고에 보관 중인 수백억 원대의 수표다발과 수입금액을 탈루하기 위해 여행용 가방에 은닉한 계약서입니다.
하단 사진은 불법 담배제조업자가 허위 수입신고한 원재료로 전자담배를 무허가 제조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자영업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지만, 민생침해 탈세자에 대해서는 핀셋 선별하여 엄중 조사함으로써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공정경제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은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일단 예컨대, 한 사람한테 1년 동안 그 명의를 했었을 때는 그 사람한테 1년간에 소득이 다 돼서 저희가 소득세율이 누진세율이기 때문에 그 부담이 커지지만, 그것을 예컨대 세 사람이나 네 사람으로 명의를 바꿨을 때는 소득이 분산이 돼서 그 세율 차이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신고, 똑같은 소득을 신고하더라도 좀 소득세가 낮아지는 그런 결과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명의를 한 사람한테 하는 것과 몇 사람 동업으로 했었을 때 동일한 소득이 분산이 돼서 소득세율 차이 때문에 그러한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지난주에 일부 착수됐고요. 어제 나머지 착수가 됐습니다. 두 번에 걸쳐서 나눠서 했습니다.
<질문> ***
<답변> 사례는 지난 민생침해 조사 때 밝혀진 거고요, 3월.
<답변> (관계자) 예.
<답변> 그리고 그 사진은 이번에 착수하면서 찍은 것들입니다.
<질문> ***
<답변> 예.
<답변> (관계자) 다는 아니고요. 대부분 지난 3월 자료지만, 일부는 그 전 사례도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일단 먼저 지난번에 25? 21건?
<답변> (관계자) 예.
<답변> 3월에 21건 착수가 됐었고요. 지금 종결이 된 건도 있고 진행 중인 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답변> (관계자) 지역적으로는 이게 전국 동시 세무조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울을 위시한 서울, 부산 등 대규모, 대도시 부분이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대부분 종결됐고요. 일부 조사 연장된 곳들이 있어서 소수 건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조세범칙조사하고 일반조사 차이는 가장 큰 것은 이제 모든 건, 모든 조세범칙이 영장,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는 건 아니지만,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조사와 함께 하면서요. 그리고 범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한이나 그리고 이제 조사 강도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답변> (관계자) 추가로 말씀드리면, 조세범칙조사는 저희가 조세범칙 혐의점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 범칙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처음부터 조세범칙조사로 갈 수도 있고요. 통상은 일반조사를 진행하다가도 조세범칙 혐의가 나오는 경우에는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조사하고 조세범칙조사는 그렇게, ‘조금 더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일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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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뒤늦게 찾은 취미로 일자리가 생겼어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들을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래서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라면 모델을 꿈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룬 분들이 있다. 바로 시니어 모델이다. 시니어 모델은 키가 크고 날씬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60세라는 늦은 나이에 모델의 꿈을 이룬 이가 있다. 그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나이가 많아도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올해 70세의 시니어 모델이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 활약하는 허미숙 씨를 만나봤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오프닝 무대에서 레드카펫을 걷는 시니어 모델의 패션쇼 행사가 열렸다. 작년 연말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빨간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동안 TV에서 봤던 그 레드카펫이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가 있단다. TV에서나 봤던 모델의 실물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잔뜩 기대되었다. 맨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모델들을 보면서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키가 크고 날씬한 그런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외모와 체형이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걸음걸이와 자세는 전문 모델과 다름없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받은 총 7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봤다. 레드카펫에서 우아하고 당당하게 걸었던 시니어 모델들 뒤에는 그들보다 앞서 시니어 모델로 활동했던 이가 있었다. 시니어 모델 1세대라고 평가받고 있는 허미숙 강사였다. 그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 중이었다. 70세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 서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9월에도 국내외에서 2건의 패션쇼 런웨이가 예정되어 있었다. 매주 1회 서울과 의왕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중장년에 이르러 허리가 아파서 자세를 교정하려고 워킹 등을 배우다가 시니어 모델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미가 있었단다. 취미로 시작했던 모델 워킹이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다.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에서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허미숙 강사를 만나러 그가 강사로 교육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로 향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곳에서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이 있다.강의실에 도착하니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여러 수강생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다. 리듬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그들의 표정과 몸놀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춤을 추다가 동작이 틀려도 개의치 않았다. 그저 리듬에 몸을 맡겨서 신나게 흔들다 보니 그 상황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30분 남짓 춤을 추다 보면 경직된 몸이 유연해진단다. 그러면 모델 자세와 워킹도 뻣뻣하지 않다. 이어서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허미숙 강사가 수강생들을 벽면에 일렬로 세운 뒤 모델로서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잠깐의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춤을 출 적엔 편안한 복장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을 하는 거라서 각자 준비해 온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허미숙 강사가 음악을 틀어놓으니 차례대로 줄을 서 있던 수강생이 하나씩 나와서 워킹을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웃음기 가득했던 표정은 어느덧 진지하게 바뀌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수강생들이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문 모델로 변신해 있었다. 그들의 워킹을 살펴본 허미숙 강사의 눈에는 허점이 보였나 보다. 음악을 끄고 모델들을 일렬로 벽면에 세운 뒤 자세부터 동작까지 천천히설명한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어도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모델로서 똑바로 서는 자세를 알려준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적관 달리 자꾸만 움츠러들고 소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도 구부정해져서 키도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면 어때요? 자신감도 줄어들어요.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부터 어깨까지는 힘을 빼세요. 대신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내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다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몸에 힘이 들어가죠.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찾아내서 오감으로 느끼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가 몸을 똑바로 세우자 수강생들도 그를 따라서 몸을 똑바로 세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허미숙 강사의 팁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몸을 벽 뒤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두 발을 서로 붙이고 발끝이 정면을 보게 한다. 이때 엄지발가락 안쪽부터 허벅지 사이 안쪽에 힘을 준다. 무릎을 붙인 채 허리를 세워 상체를 꼿꼿하게 만든다. 골반을 뒤쪽으로 밀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준다. 고개는 몸쪽으로 살짝 당겨준다. 손은 힘을 쭉 뺀 후 손바닥을 바지 옆선에 붙여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걸으면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서 허 강사가 워킹할 때의 자세를 알려준다. 손, 팔, 어깨까지는 힘을 다 빼는 대신 발가락부터 발, 종아리, 허벅지, 배는 힘을 줘야 합니다. 허리와 목은 똑바로 세우고 어깨를 펴야 합니다. 허리에 손을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을 바지 봉제선에 올려둡니다. 코어근육으로 몸의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해야 합니다. 걸을 땐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죠. 워킹도 무게중심 이동, 자세도 무게중심 이동이에요. 자 배에 힘을 주고 발을 높이 올리세요. 하나 둘 터치 밀고!를 외친다. 허미숙 강사의 모델 워킹 팁이다. 모델 워킹은 모델이 레드카펫을 걸을 때의 동작이다. 워킹을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리면 중심을 잡기 쉽다. 허 강사는 걸으면서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다. 먼저 엄지발가락이 발목에 닿도록 무릎을 들어준 뒤 앞으로 쭉 뻗어준다. 그다음 일자로 발을 내려준다. 이때 무릎과 무릎이 스치며 이어지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줄 땐 45도 각도로 발을 내디딜 것을 요구했다. 허미숙 강사는 앉으나 서나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모델 수업이 끝난 뒤 허미숙 강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똑바로 앉을 것을 요구했다. 평상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를 쳐다보세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죠. 앉으나 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몸이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몸이 기억하면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의 말대로 따라 해봤지만,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이라는 직업이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전업주부였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한 지 올해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창설된 2013년부터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였다. Q)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세, 걸음걸이가 흐트러지잖아요.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죠. 그때 친구가 모델 아카데미에서 교정을 받아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어요. 수강생이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 동작을 익히고 있다. Q) 처음부터 시니어 모델로 일해야겠다고 입문한 게 아니었군요? 허미숙 강사) 처음엔 시니어 모델을 본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국내에서 전 세계적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회원이 150여 명이었어요. 첫날 아카데미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을 직접 봤어요. 모델이 멋져 보였고, 모델 교육을 받으니 그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첫날 아카데미에 등록을 했죠. 모델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에서 자체적으로 쇼를 많이 했어요. 그때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그곳만 있어서 여러 행사 무대에도 서게 되었어요. 3개월 뒤 인천 대한노인회에서 나레이션 모델을 모집하길래 지원하면서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시니어 모델 강사로도 일하게 되었어요. Q) 70대의 나이에도 시니어 모델 활동을 지속하는 비결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제가 디자이너 전속 모델로 월 1~2회 무대에도 서고, 시니어 모델 강사로 주 2회 강의도 합니다. 강의가 없는 요일에 모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시니어 모델로만 활동하는 거라면 모델 수업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강사로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제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모델 워킹이라는 게 정답이 없어요. 모델마다 강사마다 다 달라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테크닉을 다른 분에게 배울 수 있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보람이 있다면요? 허미숙 강사) 제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하다 보니까 성과도 있고 만족도도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그런 조언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고요. 그러면 성과가 뒤따라오고 그게 내 본업이 되어 있어요. 제가 시니어니깐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65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하잖아요. 노년에 일자리를 찾을 땐 그게 뭐가 되었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허미숙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서 계속 모델 교육을 받고 있다. Q) 뒤늦게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본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남편은 별말이 없어요. 제가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것을 허용해주는 게 남편의 묵시적인 응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아들과 며느리는 수시로 저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Q) 시니어 모델로서 몸매 관리 등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허미숙 강사) 저는 30대 때부터 운동을 계속했어요. 에어로빅,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피트니스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제1순위가 운동이에요. 하루의 일과를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 늦게 수업이 있어서 오전에 운동했어요. 꾸준히 운동하니깐 건강관리, 체력 관리가 되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매주 등산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경험상 걷기는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만, 근력을 만들어주진 못해요. 그래서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Q)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시겠어요? 허미숙 강사) 시니어 모델을 꿈꾸고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한다고 봐야겠죠. 즐기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디자이너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거에요. 그게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죠. 시니어 모델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서 시니어 모델로서 우아하고 당당한 자세로 걷고 있다.(사진=허미숙) Q) 시니어 모델에 관심이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가요? 허미숙 강사) 모델로 입문하려면 자세, 워킹 등 기본기를 배워야 하는데요. 모델 아카데미도 있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모델 강좌도 있어요. 모델로 무대에 서려면 모델 콘테스트 등에 지원해서 오디션을 보면 됩니다. 각자 선호하는 디자이너의 SNS를 팔로우해도 좋습니다. 거기에 모델을 뽑는다는 공지가 뜨거든요. Q) 모델이셔서 그런지 옷차림 등 패션 감각이 남다르신데요? 허미숙 강사) 저는 모델로 활동하기 전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어요. 주로 시장에서 저렴한 옷을 사는 편이에요. 주위에선 백화점 등에서 산 고가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요. 저는 아들에게도 옷으로 포장하지 말라면서 먼저 네 몸을 명품으로 만들라고 조언해요.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아무 옷이나 걸쳐도 괜찮아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모든 혼을 다 바쳐서 옷을 만들어요. 그런 옷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모델에게 입히고 싶겠죠. Q)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니어를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 허미숙 강사)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를 생각해봐요.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이가 많아요. 그런데 노후는 달라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고 그것을 취미로 즐겨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지레 포기하게 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될 테고,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인정을 받아서 내 일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저는 모델 일이 즐거워서 종일 이 일에 매달려 있어도 피곤한 줄 모르겠어요. 그게 체력 면에서 열세인 시니어가 일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기고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허미숙 강사는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니어 모델을 희망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시니어가 명심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저출산고령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력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런데 체력과 열정을 지닌 시니어가 많아져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지금부터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노인일자리 주간이 있다. 9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노인일자리 주간에는 국민 행복 일자리, 노인일자리라는 구호로 운영한다. 60대에 이른 시니어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노인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온라인으로 노인일자리여기에 접속해서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여기 바로가기 ▶https://www.seniorro.or.kr:4431/noin/main.do 그다음 오프라인으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하여 상담을 거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주간(9.23-9.27) 및 노인의 날(10.2)을 맞아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웰컴 시니어!캠페인을 펼친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mohw_kr)에서 국민 응원 챌린지(9.23.~10.6.)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이어마?에서 제작한 웰컴 시니어! 굿즈 박스 100개를 제공한다. 노인의 날(10.2.)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안내사, 자동차수리공)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신(新) 노년 세대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 광고 요즘 어른들의 세상, 웰컴 시니어! 편(30초)을 보건복지부 유튜브(보건복지부 TV)에서 최초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영상 요즘 어른들의 직장 생활 편.(출처=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노인일자리 주간을 맞아서 어르신이 인생 제2막에서 일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지내길 기원해본다. 우리 누구든 멀지 않은 시기에 노인이 된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과자공장의 CCP를 찾아라! 여러분의 최애 과자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즐겨 먹는 과자들이 HACCP 의무적용 식품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HACCP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 눈으로 알아보는 시간, HACCP탐방기!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HACCP에서 빠질 수 없는 CCP 단계를 찾아보며 멋진 해썹네컷까지 완성했는데요, 내가 자주 먹는 과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지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