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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래화장품산업 육성방안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방안의 추진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K-뷰티는 혁신적 제품 개발과 한류의 확산을 토대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우리는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중화권으로 수출이 편중되어 신규 시장 발굴이 시급하고, 대기업 중심의 사업구조와 원천기술 부족 등으로 지속적 성장의 한계요인도 안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장 추진력을 유지하며 '화장품 G3 국가'의 도약을 위해 산업현장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범정부 차원의 육성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대책의 주요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 3대 화장품 수출 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화장품산업을 세계 3위 수출국가로 육성하고 글로벌 리딩기업 및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2022년까지 신규 일자리 7만 3,000여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첫째, 연구개발, 둘째, 규제혁신, 셋째, 브랜드 제고, 넷째, 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화장품 산업 전주기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우선순위가 높았던 화장품 기초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높이고 원료수입 의존도를 낮추겠습니다.
다음으로 바이오 빅데이터와 연계한 유전체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개인의 피부특성에 맞는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화장품의 효능을 높이는 제형기술이나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3D 인공피부와 같은 기술개발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규제혁신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장품이 원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우리 규제시스템도 국제기준에 맞추어 개선하겠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았던 제조업자 표기의무를 삭제하여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중소브랜드 중심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다음으로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신설하여 개인별 진단결과에 따라 고객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화장품의 모방판매로 인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하여 특허청,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다음으로 브랜드 제고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남방 등 신흥유망국가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명동이나 강남 등에 한국 방문객 대상 뷰티화장품 홍보관을 신설하고, 메이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대한민국 화장품 박람회를 개최하여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K-뷰티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여 환경이 우수한 산업단지를 화장품 특화 클러스터로 지정하여 생산시설, 연구기관, 인력양성기관 등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화장품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연구개발 및 종합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차원의 화장품산업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K-뷰티 글로벌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이 체계적인 정부 지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대한민국 신성장 수출주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다양한 방안들 마련해주셨는데 좀 읽어보니까 큰 업체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데 작은 중소기업 업체들은 아직 그런 경쟁력이 좀 부족한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큰 업체와 중소기업 간에 지원책을 이원화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 이런 생각이 좀 들었고, 만약 이원화를 하셨으면 중소기업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R&D 지원을 얼마나 확보를 하셨는지 이런 것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적절한 지적을 해 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화장품 제조업자들과 판매업자가 대략 1만 2,000개 정도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형 브랜드, 대형 회사도 있지만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지원을 대기업에 대한 지원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구분해서 해야 된다는 것을 동의를 하고요.
중소기업의 경우에 R&D가 조금 더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되는데 구체적 R&D 규모액이라든지 이런 것은 담당 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실 것이고.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화장품이 갖춰야 될 안전성 테스트라든지 이런 것은 일괄적으로 해줌으로 해서 중소기업이 갖추기 힘든 그런 안전성 테스트 검사실이라든지 이런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설치가 필요하지 않도록 그런 인프라 자체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해 오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R&D 금액에 대해서는 국장님께 답변 듣겠습니다.
<답변>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입니다. 화장품 R&D가 그동안 2018년까지 지원이 되다가 올해 지원이 안 되고 있어서요. 내년 예산에는 77억 원 예산이 반영이 돼 있습니다. 초기 예산으로 77억 반영돼 있고요. 2020년부터는 저희가 화장품 대규모 재정투자 예타, 예비타당성조사라는 게 있습니다, 예산 투입하기 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를 해서 규모는 연간해서 한 200~300억 정도 규모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작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규제혁신 방안으로 제조자 표기의무를 삭제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의약품이라든지 가공식품 같은 경우에는 제조자 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브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하신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어떤 제조사들이 만든지 모르는 제품을 얼굴에 바르게 되는 그런 어떤 소비자 불신의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실 수 있을 거라고 보시고.
또 두 번째 질문은 지금 소재 관련해서 국산화를 많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일본 소재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가 한 30%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 이런 소재 같은 것도 국산화에 얼마나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가 일단 답변을 드리고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우리 담당국장이 또 하시겠습니다만, 제조자 표기를 삭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불만이나 불신을 가져오지 않겠냐? 하는 우려사항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품 판매에서 따르는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제조자에게 있지 않고 지금 현재도 판매회사에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어떤 예컨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트러블이 있을 때 그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이 판매회사에 있기 때문에 현재 판매자를 명확히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생산·제조자를 표기를 삭제하는 여러 가지 역사적 이력이 있어서 그 부분은 별도의 시간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 질문에 답을 드리면 소비자의 불안은 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생산자·제조자가 아니라 판매자가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재의 국산화 문제는 저희들이 이 부분은 아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재의 한 28% 정도가 지금 일본제품을 쓰고 있는데 저희들이 구체적인 수치를 정해서 앞으로 한 3년 이내에 16%까지, 18%까지... 23~18%까지 2022년까지 줄일 계획을 가지고 소재에 대해서 많은 R&D 비용을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 (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입니다. 말씀하신 제조원 표기 삭제에 대해서 부연설명드리겠습니다.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첨언해서 말씀드리면요. 첫 번째, 지금 현재 화장품은 책임판매업자와 제조업자를 둘 다 표시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제품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책임을 지는 사람은 단어에도 나와 있듯이 책임판매업자가 책임을 지게 돼 있고요. 현재 화장품의 표시사항에는 안전성 관련 정보는 모두 다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그래도 나는 제조업자 알고 싶다, 그렇게 또 하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저희가 이것을 강제로 못 쓰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책임판매업자만 쓰고 싶은 분은 책임판매업자만 쓰고, '나는 제조업자까지도 다 쓸 거다.'라고 하시는 분은 제조업자까지 다 쓰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선택하실 수 있고요. 안전성 정보는 여전히 다 풀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큰 정보에 대한 차단 이런 효과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라든지 관련 협회라든지 원만한 소통을 통해서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득하고 또 해결해 나갈 그런 예정입니다.
<질문> 짝퉁제품에 대해서도 이제 엄벌해 나가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동안에 어떻게 해오셨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실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게 지금 짝퉁제품이 중국을 중심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방금 말씀드렸던 제조자 표기를 삭제하는 것도 그 정책 중 한 일환입니다. 일환이고요. 그리고 이게 기본적으로 지식재산권 침해에 해당됩니다. 지식재산권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범부처적으로 민간과 같이 결합된 T/F를 구성을 해서 정부안을 특허청이라든지 관세청, 그리고 외교부도 같이 들어와서 주로 외교, 외국 공관을 중심으로 해서 짝퉁을 다 찾아내고 또 신고를 받고 해서 지식재산권 침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역할은 좀 더 많이 강화될 그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아까 처음에 질문드렸었는데 답변을 제대로 못 받은 것 같아서. 보건산업정책국장님이셨던 것 같은데, 중소기업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R&D 규모를 얼마나 늘리셨는지 이것 좀 답변이 가능할까요?
<답변>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정부에서 추진하는 R&D는 기본적으로 저희가 대기업 위주보다는 중소기업 위주로 돼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화장품산업 구조가 큰 기업 2개의 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지금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원대책들은 R&D도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기술들, 그다음에 원료의 국산화라는 부분들로 지정돼 있어서요.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 쪽으로 우선적으로 지원되도록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답변>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내년에 하고자 하는 200억 남짓한 규모가 다 중소기업에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질문> 지금 맞춤형화장품 제도를 세계 최초로 신설해서 시행한다고 그랬는데, 여기 지금 조제관리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 조제관리사는 별도의 국가자격증으로 마련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그랬는데 클러스터는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조사에 대해서는 자격증은, 네, 말씀하십시오. 클러스터는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K-뷰티 클러스터 형성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 대신 요건은 저희들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발표문에 나와 있습니다만, 제조공장과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가능한 가까운 지역에 모여 있고, 더더구나 거기에 더해서 소비자들도 일상적으로 그 지역을 자주 오고해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을 하고, 그리고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쓰고 난 뒤에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밀집된 지역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요건들이 가장 최적의 조건들이 어디일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고요. 그런 또 요건들이 가능한 근접하게 요건을 갖추어가는 그런 지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하리라고 그렇게 지금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답변> (강석연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이어서 조제관리사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제관리사는 국가자격증으로 운영될 거고요. 연 2회 시험을 거쳐서 조제관리사로 임용된 사람들을,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조제관리사로 임용해서 쓸 거고. 내년에는, 내년에도 처음 시험이 시행이 됩니다. 시행일자는 현재 3월 14일 이전 생각해서 2월 22일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거는 저희가 다시 정확한 공고를 통해서 알려드릴 예정이고요. 올해, 내년도에 시험 보실 분은 한 1,000여 명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 제가 조금 더 보충설명 드리면, 조제관리사 같은 경우는 방금 우리 식약처에서 설명하신 그런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고요. 이 얘기 오늘 브리핑 자료에 담겨 있는 빅데이터와 연계한 유전체 분석결과를 활용한 이것은 조금 더 심층적인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지금 세계적 트렌드 중의 하나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능성 화장품이 강화되고 있는데 기능성 화장품을 단순하게 제품 자체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맞춤형 기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들이 강구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이런 분야까지 나아간 나라는 아직 예가 없고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준비를 해 가고 있는 바이오 빅데이터가 완전히 갖춰지면 개인별에 가장 적합한 그런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질문> 이번에 다양한 대책들 다 준비를 해주셨는데 과거에 사드 혐한 때 정부가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그 한 말씀 부탁드리고요. 앞으로도 이런 혹한기가 닥쳐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전체적으로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 기여도 이게 얼마나 될지 이것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사드 때 대책을 좀 말씀하시겠습니까?
<답변>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사드로 인해서 중국 수출이 굉장히 급감을 했었고 아직까지도 지금 여파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에 중국하고 저희하고 외교적인 해결노력들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중국 시장이 그동안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요. 이번에 대책에서도 또 하나 지금 중국 대체시장을 좀 확장시키자, 라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중국 시장에 너무 올인되다 보니까 사드나 이런 정치적 환경들 영향 때문에 수출 격감으로 나타나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신남방국가들 또 신북방국가들 이런 쪽으로 수출 다변화를 좀 해서 이런 한 국가 편중돼 있는 부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시키자, 라는 대책이 지금 이번에 포함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고용창출 부분은 올해 최초로 화장품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청년들이 찾아와서 일자리를 구직하고 그런 활동들을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이번 대책이 '일자리를 대폭적으로 늘려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요. 전체적인 정책목표들이 우리 산업계에서 화장품 관련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답변> 제가 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사드의 영향이 단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한 2년 반 정도 사드에, 사드 사태 이후 한 2년 반 정도 흘렀는데, 초기에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굉장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적어도 1년간은 고가제품은 오히려 판매가 늘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즉, 시장이 양분화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고요.
그런데 1년 정도 지나고 난 뒤에 소위 J-뷰티라는 일본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면서 고가제품들도 중국 내에 판매가 우리나라 제품들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드 영향력은 점차 감소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 하나만 놓고 본다면 이제 고가제품의 경우에도 중국하고 질적 경쟁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번 대책에 발표했듯이 일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또 우리가 보다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중국의 고가시장도 앞으로 더 선점하고 비중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그런 전략을 세우고 있고.
중저가 제품들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판매장이라든지 또는 K-뷰티 전시장을 만들어서 많은 대중들하고 접촉면을 넓혀가는 그런 전략을 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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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