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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코로나19 관련)
5월 27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65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명으로, 총 91.4%가 격리해제되어 현재 701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습니다.
어제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40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37명이었습니다. 해외유입된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필리핀이 1명이었습니다.
지역사회 발생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가 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노원구 소재의 라파치유기도원 2명, 경기도 부천시 소재 초등학교 교사 1명이었습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해서 2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으로는 3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으로는 진단검사가 현재 실시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 36명의 내용은 물류센터 직원이 32명, 접촉자는 동거가족 4명이 확인이 되었으며, 시도로는 인천이 22명, 경기도가 10명, 서울지역이 4명입니다.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정규직 또는 기타 종사자들을 포함해서는 4,000여 명 정도가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어제부터 계속 지속적인 선별검사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는 1,900여 명 정도의 검사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그리고 가족 중에 학생 또는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 중지, 가족 중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근무제한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대구지역 사례 2명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참여자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명이 추가로 확인되었으며, 수성구 소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입니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파악과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클럽 관련돼서는 5월 27일 12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환자 수는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하여 총 259명입니다.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96명이고 가족, 지인, 동료 등의 접촉자가 163명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금일 추가로 신규로 확진된 리스트가 있습니다. 주로 최근에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로,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제 브리핑 때 말씀드렸던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해서 지난 5월 25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2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의심사례는 11세 남자어린이와 4세 여자어린이였습니다. 두 소아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 양상을 보였으나 병원에서 자체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1세 남아의 경우에는 올해 1월부터 3월 중에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항체검사가 완료된 후에 전문가들의 사례검토를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판정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초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소아는 현재 임상증상은 모두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자아이는 이미 퇴원하였고 4세 여아도 퇴원을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고2,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교실 창문 열어서 환기하기, 학생 간에 일정한 거리 유지하기, 마스크 상시 착용하기, 손 씻기와 손세정제 사용하기,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교사와 교사에게 알려 마스크 착용 후에 선별검사를 받기, 그리고 방과 후에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당부를 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클럽, 주점, 음식점, 노래방, PC방, 학원, 사업장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께서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방문하지 않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사업장에서도 실내 휴게실, 탈의실 등 공동공간 이용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하지 않도록 분산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흡연실의 경우에는 가급적 사용을 금지하고 야외공간을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출퇴근 버스에서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손잡이 등 손이 닿는 부위는 자주 소독해주시길 바랍니다.
식사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구내식당인 경우에도 시차를 분산 운영해주시고, 좌석 간에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가급적이면 일렬 또는 지그재그로 앉아서 분산시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보건소 또는 1339를 통해서 선별진료소의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가족이나 동료 또는 같이 모임을 했던 사람들 중에 유사한 증상을 2명 이상 보이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확대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학교 밖에서의 지역사회 감염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역당국은 학교당국, 지자체와 같이 학교 내 의심환자 발생과 같은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계속 가동하여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여러 곳 감염에 노출되었고, 대규모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접촉자 추적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진단이 늦어지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추가전파로 확산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추가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발견하고 접촉자 격리를 통해 전파고리를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확진자가 다녀간 주점,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습니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를 포함하여 해당 장소를 방문하신 분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뉴스핌 강명연입니다. 물류센터 관련해서 혹시 처음 확인된 확진자가 언제 증상이 발현됐고 언제 진단을 받은 건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감염원이 확인이 됐는지, 그리고 배달하시는 분들이 몇 분 정도인지, 그리고 배달하면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은 현재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아마 여기하고 관련돼서 최초로 확인된 환자는 5월 23일에 확진이 된 환자분이신데요. 이분은 이태원 클럽하고 연관된 돌잔치 뷔페를 방문하신 상황이 있습니다.
이분이 5월 13일에 증상이 발병했고 그 전날 근무를 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이분을 통한 전파의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여러 가지의 감염경로를 통해서 감염자들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 자체가 부천이 현재 다른 유행사례들도 계속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감염으로 인한 발병으로는 보고 있지만 어떤 매개고리로 감염이 확산됐을지는 조금 더 조사를 진행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가장 최초로 확인된 지표환자는 돌잔치를 방문하신 분이 맞기는 합니다.
<질문> 동아일보 이미지입니다. 다기관염증증후군 이번에 회복된 환자 또 하나, 아직 여전히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둘 다 어떤 임상증상이 있었던 건지, 그리고 그 임상증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회복이 된 건지, 이를테면 우리가 가와사키병과 계속 비슷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치료를 통해서 해결이 된 건지 그런 게 궁금하고요. 혹시 추가로 의심사례가 들어온 게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추가로 의심사례 신고된 것은 없고 2건이 어제 감시체계를 가동하면서 그동안에 지켜보셨던 사례들을 한꺼번에 신고해주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세부적인 임상증상과 치료경과에 대해서는 저희 환자관리팀장이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저희 어제 조사가 진행됐었던 2명의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사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두 사례가 임상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고요. 이미 알려져 있는 가와사키병과 비교해서 봤을 때 비교적 가와사키병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그런 임상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열이나 발진, 충혈 그리고 복통 증상 이런 것들로 시작되는 그런 증상들이었고, 치료과정에 있어서는 면역글로불린 치료, 가와사키병에서 흔히 쓰는 그런 치료를 통해서 임상적인 증상이 많이 호전된 상태, 그래서 현재 한 분은 퇴원, 한 분은 퇴원 예정인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질문> 뉴시스 임재희 기자입니다. 먼저, 원어성경연구회 관련해서도 이 경우 감염경로를 어디로 추정하고 계신지, 또 초발환자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서 지금 검사대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검사대상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현재 저희가 종사자와 아르바이트하는 직원들까지 다 포함해서 노출자를 4,000명 정도로 명단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9시까지 집계된 것으로는 1,920명 정도가 검사를 시행했고 그중에 36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상황이고,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그런 사례가 있고 여전히 검체 채취가 진행 중에 있어서 오늘, 내일 계속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4,000명 정도의 노출로 보고, 한 1,920명 정도가 검사를 시행해서 현재까지는 36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해서는 저희가 5월 8일 그리고 5월 15일에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원어성경연구회에 종교인들이 모여서 같이 모임을 했고 이 모임에서부터 노출돼서 여러 개의 교회들이 지금 노출된 상황입니다.
양천구에 있는 은혜감리교회와 남양주에 있는 화도우리교회 그리고 의정부시의 주사랑교회 그리고 또 도봉구의 은혜교회 그리고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노원구의 라파치유기도원까지가 참석자들로 인한 2차 전파 또는 직접 참석으로 해서 현재 연결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모임의 어떤 경로를 통해서 감염이 유입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고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저희가 확인된 환자는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 분이 발견됐고, 또 한 분은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의 교인이 진료를 받으시는 과정 중에 인지가 돼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두 사례가 연관된 공통의 감염경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돼서 현재는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유행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한국일보 김민호입니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해서 역학조사 내용을 크게 두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답변 가능하신 부분까지만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또 발생했다면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물류센터 안의 특정 장소나 근무자 집단에서 퍼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나타나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확진환자 가운데 25일에 물류센터가 폐쇄되기 직전까지 증상을 보이면서 근무하시던 분들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오전 브리핑에서 ‘아프면 쉬라는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서 활동하도록 하고 있는데, 그런 방역관리자가 지정이 돼있었는데도 혹시 이런 게 잘 걸러지지 않은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쿠팡 물류센터는 조사가 진행돼야 어느 지역, 어떤 업무를 하시는 분이 양성률이 높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렇게까지 분석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저희가 보기로는 많이 노출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지점으로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실 때는 어쨌든 마스크를 벗으셔야 되기 때문에 구내식당과 그다음에 흡연실인 경우에도 또 마스크를 못 쓰시는 상황이 생기고요. 그리고 셔틀버스 그리고 작업장에서의 어떤 접촉, 이런 부분들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지점으로 보고 있고요.
이게 1~2명에서 시작이 됐겠지만 이게 여러 번의 노출, 반복노출을 통해서 산발적으로 그 모임, 그 회사 안에서는 전파가 된 것으로 보고 있고, 상세한 것은 검사가 끝나고 양성률을 분석해서 어떤 경로로 또 직장 내에서 전파가 됐는지를 조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슈퍼전파자라기보다는 그런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그리고 밀접한 접촉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이 경우도 무증상자가 상당히 있습니다. 저희가 집단 일제검사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검사한 당시에 무증상 비율이 한 20% 가까이 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증상을 보인 날짜들이 23일 전후가 지금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 증상이 있었는데도 근무를 계속 했는지, 방역관리자가 제대로 체크를 했는지 하는 부분들은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저희가 노출자들에 대한 검사와 격리조치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쿠키뉴스 김양균입니다. 저도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관련해서 여쭙고 싶은데요. 지난해... 지난해가 아니죠. 구로 콜센터 집단발병 이후에도 정부가 직장 내 방역지침 강화를 수차례 강조하셨고 지침도 마련이 됐는데, 지금 또 이렇게 발생된 것은 직장 내 방역관리에 허첨이 생긴 게 아니냐, 그렇다면 직장 내 지침을 좀 강화할 필요성은 있는 것은 아닌지 본부장님 견해 여쭙고요.
또 하나는 오늘 중대본이 발표한 에어컨 사용지침과 관련해서 지금 전국에 중앙 냉·난방식의 구조물이 적지 않은데 환기구 등을 통해서 층간 감염 가능성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관련해서 홍콩 보건당국은 당초 사태 초기 때 에어로졸 감염 위험성 때문에 에어컨 사용 자제를 권고했었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쿠팡의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굉장히 대규모 사업장입니다. 아마 4,000명 정도가 계속 수시로 업무를 하는 상황이고 또 최근 들어서 이런 배달이 많이 증가하면서 업무량이 많이 늘어서 일용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여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직장 내의 방역관리지침이나 관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점검을 하고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확인을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수칙인 '아프면 3~4일 쉰다.'가 가장 지키기 어려운 그런 수칙이라고 국민들도 답변하셨고, 저희도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유급휴가나 병가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과 또는 그런 일용노동자들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는 그런 제도적인 한계점도 있을 거고요.
두 번째로는 이 코로나19가 어려운 게 증상이 너무나 비특이적이고 가볍기 때문에 ‘이것을 코로나로 의심해야 되는 증상인가? 내가 직장을 안 나가야 되는 것인가?’라는 그런 판단을 특히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는 그런 한계를 둘 다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관리가 굉장히 어렵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요.
그리고 직장 내 방역에 대한 관리지침을 저희는 원칙적인 것을 고용부와 저희가 만들지만 그것은 직장의 상황에 따라서 적용해야 되는 범위들이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방역관리자 또는 직장, 그 사업장의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 그 직장 단위의 특성들, 위험요소들을 분석을 해서 실행 가능한, 지속 가능한 방역수칙을 만들고 정착시키고 교육하는 그런 과정들을 강화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정착되고 좀 생활화되고 또 효과·실효성을 가질 수 있게 부처, 고용부와 중대본과 적극 노력을 해서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개별 사업장 단위로 이런 부분들을 한 번쯤 다 점검을 하고 어떤 부분들을 강화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직장 내에서 이게 실현 가능한지를 같이 좀 고민해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역관리자들께 다시 한번 당부말씀드립니다.
에어컨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실험적으로 어떻게 이게 비말이 확산되는지, 또 이게 에어로졸 형태로 환기, 공조시스템을 통해서 전파가 확산되는지까지를 확인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된 감염경로가 비말이라는 그런 형태고 이런 비말이 중대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하나는 방향, 바람을 통해서 좀 더 멀리 확산되는 것과 또 이게 다중 에어컨 같은 경우는 계속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그런 시스템 에어컨이나 이런 경우는 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지하는 것은 적극적인 그런 환기를 통해서 공기의 순환을 좀 더 자주 만들어주시고 표면 소독을 해주는 것으로 대응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연구, 또 실험적인 그런 연구나 또 에어컨 또는 공조시스템을 하는 공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보건 분야의 전문가들이 좀 더 정교하게 위험에 대한 평가, 실험을 통한 확인, 좀 더 세세한 그런 지침 만드는 작업을 보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뉴시스의 구무서입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서 한 4,000여 명 정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하고 계셨다고 하셨는데, 이 4,000여 명은 지금 다 연락이 되고 있는 4,000명인지 아니면 이 중에서도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혹시 아까도 답변해주셨지만, 물류센터를 특정해서 별도의 수칙 같은 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한번 여쭙고요.
그리고 오늘 신규 확진자가 40명이 발생해서 그동안과 비교해서는 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는데, 지금 이 상황, 이 40명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방역상황에서 위험도가 한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한번 여쭙습니다.
<답변> 쿠팡 관련해서는 4,000명은 저희가 명단은 확보를 해서 가지고 있고, 또 연락처를 가지고 있어서 문자나 전화로 계속 안내, 문자 공지는 다 했고 전화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어서 소재지 파악은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1,900명은 이미 검사를 받으셨기 때문에 확인이 된 상황이고,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도 문자를 통한 공지, 전화를 통한 연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업무를 하셨기 때문에 연락처나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보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류센터 관련된 특정지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업장에서의 방역수칙의 기본원칙은 동일하지만 그것을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사업장 유형이나 특성에 따라서 조금 더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물류센터의 특성들을 분석해서 기본수칙에서 조금 더 보완해야 될 점들이 무엇인지, 콜센터처럼.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40명이 규모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5차, 6차, 7차가 넘어가는 상황이고, 또 저희가 열심히 지자체에서 추적해서 7차까지 따라가면서 접촉자 파악 및 봉쇄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들의 생활반경이 굉장히 넓고 또 진단이 늦게 되면 이미 저희가 갔을 때는 많은 노출이 일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또 그분들로 인한 2차 전파들을 찾아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기하급수적으로 접촉자나 노출장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한 접촉자 추적 및 조치를 취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중이용시설이나 아니면 이런 밀집한 환경들을 피해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유행지역에서는 강화시켜주는 게 필요하겠고요. 또 각 개인들은 손 씻기, 마스크 등으로 철저하게 감염예방을 같이 수행하는 것들을 방역주체와 같이 반드시 강화해서 시행해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이렇게 계속 추적해야 되는 환자 수나 노출된 공간들이 많아지게 될 경우에는 결국은 어느 정도 일정 부분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하는 조치를 강화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SBS 김형래입니다.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11살과 4살 두 어린이의 발병일이 대략 언제인지 하고요. 그리고 사례정의상 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거나 아니면 발병 전 한 달 안에 바이러스 노출력이 있어야 되는데, 11살 남자어린이의 경우에는 그럼 필리핀이 바이러스 노출력으로 보고 계신 건지, 그리고 또 4살짜리 여자아이가 사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어제 말씀을 해주셨는데 어떤 부분이 부합하지 않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세부내용은 우리 환자관리팀장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신고된 두 사례에 대해서 한 분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남자 11살 소아에 대해서는 필리핀에 체류한 이력이 올 3월 초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코로나와의 연관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방문력이 우리 이 환자의 증상 발생시기와 비교해보면 증상 발생시기는 4월 말이고, 필리핀에서 돌아온 시점은 3월 초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4주보다는 조금 더 한 6~7주 정도의 간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례정의를 엄격하게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저희가 이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질환의 병리기전을 잘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일단 사례정의를 넓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이 사례는 판단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사례, 여자 4세 소아에 대해서는 이 사례는 증상이 5월 중순에 발생을 해서 바로 지금 입원한 상태로 치료받는 그런 상태고, 코로나와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병원 자체에서 PCR 검사한 것에서의 음성, 그리고 그 이외에 코로나 환자와의 접촉력이나 다른,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다른 역학적인 요인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그럼 지금부터는 온라인으로 보내주신 기자님들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답변은 좀 되었지만 조선일보 기자님, 중앙일보 기자님 유사한 질문 주셔서 연속으로 읽겠습니다. 추가 보완하실 내용 있으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대본에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해서 이태원 클럽 사건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기본적인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전에 설명했는데, 초발환자는 13일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쉬지 못하고 출근한 것 같다는 말도 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의 감염경로 및 초발환자를 보고 있는지, 업장에서 어떤 방역수칙의 위반이 있었는지 확인해달라는 말씀하셨고요.
그리고 부천 물류센터 관련해서 ‘신선식품 냉동센터에서 근무해서 증상을 못 느꼈다.’라는 부천시장의 분석이 있었는데, 우리 역학적 배경에서 나온 발언인지 방역당국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내용이고요.
중앙일보 기자님께서도 단시간에 급속하게 늘고 있는데 업무 동선상 그런 건지, 방역수칙이 안 지켜진 건지, 또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인을 파악한 게 있다면 설명해달라고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쿠팡 물류센터에 최초로 인지하게 된, 저희 지표환자라고 표현하는 최초 인지된 사례는 5월 13일에 증상이 발병했고 확진이 5월 23일이었습니다. 상당히 열흘 정도 지나서 저희가 확진을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조금 노출이 있었을 거라고 판단하는데, 이분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계속 업무를 하시는 분이 아니라 5월 12일 하루 1일 근무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후에는 노출이 없으셨고 발병하기 하루 전날 근무를 하셨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근무를 하신 것은 아니라는 팩트만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19가 발병 전 또는 발병 전 이틀까지도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저희가 이틀 전까지의 동선을 조사해서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상황은 그렇고요.
그리고 ‘이분으로 인해서 그럼 모든 유행이 다 전파가 됐을 것이냐?’ 그 부분은 아직은 조금 더 조사해봐야 이분 이외에도 또 초기의 환자들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게 급격히 증가했다고 질문을 주셨는데, 어느 정도 5월 중순경부터는 감염이 시작됐고 그런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서 어느 정도 사업장 안에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그 부분을 저희가 인지하게 돼서 들어가서 검사를 하다 보니까 오늘, 어제 대량의 검사를 하다 보니까 환자가 급격히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증상은 아무래도 5월 20일에서 23일 사이, 25일 사이에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어서 정확한 노출시기나 경로는 조사를 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했느냐에 대해서는 좀 더 관리현황을 조사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아까 답변을 드렸고요. 그리고 ‘이분들이 증상이 있는데도 그럼 계속 일을 한 것이냐?’에 대해서도 증상의 경증도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인지하는 부분들이 달랐을 것 같다는 것이고, 좀 더 분석을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물류센터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다 보니까 아무래도 온도가 좀 낮은 데서 근무를 하셔야 돼서 발열감이라거나 이런 것을 못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그런 추정을 하고는 있는데 그 부분은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럴 가능성 정도가 제기되고 있다,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두 번째 질문입니다.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의 비율이 7% 선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위주로 환자가 나오는 데다가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감염 클러스터가 있어서 과거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와는 감염 양상도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감염 양상을 고려해볼 때 현재 상황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부천시에서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거리두기 수준을 조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현재 지적하신 대로 대구지역도 그렇고 서울지역 또는 경기, 이런 인천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미분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 부분이 아마 5월 초 연휴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하신 분들 또는 그분들로 인한 2차, 3차의 전파자들이 모두 다 확인이 안 됐을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감염의 위험도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미분류 사례도 조사를 해보면 어느 정도 감염경로가 이어질 수도 있고 확인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조사를 해보고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고, 또 조사 중인 미분류 사례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고, 또 저희 방역망을 벗어나는 그런 환자의 비율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서 방역당국도 굉장히 큰 우려를 가지고 지역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위험도를 판단해보고 위험도가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이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강화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어느 정도 위험시설, 유흥주점이라거나 코인노래방이라거나 이렇게 부분, 부분 현재 위험이 전파되는 그런 위험시설을 중심으로 해서는 집합금지명령 등의 강력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한 조치들을 이미 시행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현재 유행을 차단하는 데 필요한 그런 조치의 범위들을 설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서 조치를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 마지막 질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의 신현희 기자님 질문입니다. 어제 2건의 MIS-C,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보고되었다고 설명을 했는데, 아시아 최초 의심사례라고 볼 수 있을지, 그리고 조사 진전이 있다면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질문하셨습니다.
<답변>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신고사례가 아직은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고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최초의 사례라고 그렇게 의미를 두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국가들이 WHO의 권고와 또는 미국·유럽 등의 발생에 따라서 각 국가별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신고들은 어느 정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것과 유사한 가와사키병이 우리나라에서도 상당수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하고의 감별진단, 분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임상증상이나 다른 검사소견에 대해서는 검사를 이미 마쳤고요. 현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혈청검사 결과가 나오면 소아감염 전문가 등의 전문가 자문·검토를 받아서 사례를 분류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노래방,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종교시설 그리고 대규모 사업장을 통해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업 특성상 여러 사람들을 접촉해야 하는 학원강사, 교사, 종교인을 통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1명의 의심환자, 1명의 접촉자를 찾지 못했을 경우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되는 비용과 불편, 사회적인 제약이 너무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간 K-방역이 성공했다는 그런 지적의 가장 큰 핵심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었다고 판단합니다. 지역사회 전체의 위험도와 감염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밀폐·밀접한 장소 방문이나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생활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다수를 접촉하는 직업군, 고위험 시설 관리자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을 치료하거나 보호하시는 분들은 공동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신 분들입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좀 더 방역지침에 모범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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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S&News] 잊혀야 산다···온라인에 떠도는 흔적을 지운다 김찬규 기자 # 디지털 성범죄 5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사태, 기억하십니까? 그룹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K-팝 스타가 클럽 버닝썬에서 벌인 마약과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사건은 공분을 샀는데요. 최근 영국 BBC 탐사보도 팀이 이 사건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큐에는 주범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멤버들의 메시지를 재구성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주범들은 이 단톡방에서 노골적으로 성적인 영상과 의식이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무더기로 공유했습니다. 버닝썬 사태의 주요 인물들은 불법 촬영과 공유, 성매매 등으로 실형을 살았고 지금은 모두 만기 출소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불법 촬영과 유포도 있지만 지인 능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진 합성과 유포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건데 AI, 딥페이크를 악용해 진짜같은 사진을 퍼뜨리는 겁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동문들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서울대 N번방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의 주범 네 명도 수사 중에 있는데요. 사법 판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디지털에서 자기도 모르게 떠도는 불법촬영물 때문인데요. 깨끗이 지워져야 온전한 피해 회복이 아닐까요? # 잊힐 권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뿌려진 자신의 정보를 마주한 순간부터를 생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생지옥은 범인이 잡혀도 끝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내 이미지가 혹은 나인 척하는 이미지가 저장되고 유포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불법 영상물은 한 번 유포되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됩니다. 해외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사이트 숫자도 셀 수 없이 많아 개인이 하나하나 삭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잊힐 권리라고 하죠. 무한한 기록이 저장되는 인터넷에서 내가 원치 않는 정보를 없앨 수 있는 권리인데요. 그렇다면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디지털 장의사,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장의사는 불법 촬영물 등 온라인에 퍼져있는 기록물을 없애 잊힐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도 디지털 장의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이른바 디성센터인데요. 국내외 성인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해 불법 촬영물 유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삭제합니다. 영상 고유값을 활용해 최근 늘고있는 딥페이크 등 합성, 변형 영상물도 잡아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삭제한 영상이 지난해까지 28만 건에 달합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사전 차단에도 나섭니다. 교육과정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법과 제도도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 이불킥 지우개 앞서 디지털 범죄로 인한 피해 기록들에 대해 말씀드렸다면, 개인의 온라인 흔적도 대상이 됩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 계속 떠올라 이불을 뻥~ 뻥~ 걷어찬 적 있으시죠? 새벽 감성에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몇 자 써 내려간 적도 있으실 겁니다. 과거에는 마음에 들어 올린 사진이 지금 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앞서 전해드린 잊힐 권리, 우리 가까이에서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게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부터 잊힐 권리가 제도의 틀 속으로 들어왔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인터넷 이용자는 본인이 작성한 글과 댓글, 사진과 동영상 등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관리자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내가 글을 쓴 사이트가 사라져서 글을 삭제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글을 올렸던 플랫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접속이 안된다면요? 나는 잊고 싶은데 인터넷 세상이 그걸 바라지 않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 인터넷에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할 수 있는 지우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행 1년 만에 1만 7천 건에 달하는 원치 않는 개인정보가 지워졌는데요. 올해 초부터는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하죠. 세상의 모든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잊힐 권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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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뒤늦게 찾은 취미로 일자리가 생겼어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들을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래서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라면 모델을 꿈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룬 분들이 있다. 바로 시니어 모델이다. 시니어 모델은 키가 크고 날씬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60세라는 늦은 나이에 모델의 꿈을 이룬 이가 있다. 그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나이가 많아도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올해 70세의 시니어 모델이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 활약하는 허미숙 씨를 만나봤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오프닝 무대에서 레드카펫을 걷는 시니어 모델의 패션쇼 행사가 열렸다. 작년 연말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빨간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동안 TV에서 봤던 그 레드카펫이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가 있단다. TV에서나 봤던 모델의 실물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잔뜩 기대되었다. 맨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모델들을 보면서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키가 크고 날씬한 그런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외모와 체형이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걸음걸이와 자세는 전문 모델과 다름없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받은 총 7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봤다. 레드카펫에서 우아하고 당당하게 걸었던 시니어 모델들 뒤에는 그들보다 앞서 시니어 모델로 활동했던 이가 있었다. 시니어 모델 1세대라고 평가받고 있는 허미숙 강사였다. 그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 중이었다. 70세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 서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9월에도 국내외에서 2건의 패션쇼 런웨이가 예정되어 있었다. 매주 1회 서울과 의왕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중장년에 이르러 허리가 아파서 자세를 교정하려고 워킹 등을 배우다가 시니어 모델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미가 있었단다. 취미로 시작했던 모델 워킹이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다.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에서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허미숙 강사를 만나러 그가 강사로 교육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로 향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곳에서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이 있다.강의실에 도착하니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여러 수강생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다. 리듬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그들의 표정과 몸놀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춤을 추다가 동작이 틀려도 개의치 않았다. 그저 리듬에 몸을 맡겨서 신나게 흔들다 보니 그 상황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30분 남짓 춤을 추다 보면 경직된 몸이 유연해진단다. 그러면 모델 자세와 워킹도 뻣뻣하지 않다. 이어서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허미숙 강사가 수강생들을 벽면에 일렬로 세운 뒤 모델로서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잠깐의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춤을 출 적엔 편안한 복장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을 하는 거라서 각자 준비해 온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허미숙 강사가 음악을 틀어놓으니 차례대로 줄을 서 있던 수강생이 하나씩 나와서 워킹을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웃음기 가득했던 표정은 어느덧 진지하게 바뀌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수강생들이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문 모델로 변신해 있었다. 그들의 워킹을 살펴본 허미숙 강사의 눈에는 허점이 보였나 보다. 음악을 끄고 모델들을 일렬로 벽면에 세운 뒤 자세부터 동작까지 천천히설명한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어도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모델로서 똑바로 서는 자세를 알려준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적관 달리 자꾸만 움츠러들고 소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도 구부정해져서 키도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면 어때요? 자신감도 줄어들어요.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부터 어깨까지는 힘을 빼세요. 대신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내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다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몸에 힘이 들어가죠.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찾아내서 오감으로 느끼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가 몸을 똑바로 세우자 수강생들도 그를 따라서 몸을 똑바로 세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허미숙 강사의 팁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몸을 벽 뒤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두 발을 서로 붙이고 발끝이 정면을 보게 한다. 이때 엄지발가락 안쪽부터 허벅지 사이 안쪽에 힘을 준다. 무릎을 붙인 채 허리를 세워 상체를 꼿꼿하게 만든다. 골반을 뒤쪽으로 밀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준다. 고개는 몸쪽으로 살짝 당겨준다. 손은 힘을 쭉 뺀 후 손바닥을 바지 옆선에 붙여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걸으면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서 허 강사가 워킹할 때의 자세를 알려준다. 손, 팔, 어깨까지는 힘을 다 빼는 대신 발가락부터 발, 종아리, 허벅지, 배는 힘을 줘야 합니다. 허리와 목은 똑바로 세우고 어깨를 펴야 합니다. 허리에 손을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을 바지 봉제선에 올려둡니다. 코어근육으로 몸의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해야 합니다. 걸을 땐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죠. 워킹도 무게중심 이동, 자세도 무게중심 이동이에요. 자 배에 힘을 주고 발을 높이 올리세요. 하나 둘 터치 밀고!를 외친다. 허미숙 강사의 모델 워킹 팁이다. 모델 워킹은 모델이 레드카펫을 걸을 때의 동작이다. 워킹을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리면 중심을 잡기 쉽다. 허 강사는 걸으면서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다. 먼저 엄지발가락이 발목에 닿도록 무릎을 들어준 뒤 앞으로 쭉 뻗어준다. 그다음 일자로 발을 내려준다. 이때 무릎과 무릎이 스치며 이어지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줄 땐 45도 각도로 발을 내디딜 것을 요구했다. 허미숙 강사는 앉으나 서나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모델 수업이 끝난 뒤 허미숙 강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똑바로 앉을 것을 요구했다. 평상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를 쳐다보세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죠. 앉으나 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몸이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몸이 기억하면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의 말대로 따라 해봤지만,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이라는 직업이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전업주부였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한 지 올해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창설된 2013년부터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였다. Q)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세, 걸음걸이가 흐트러지잖아요.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죠. 그때 친구가 모델 아카데미에서 교정을 받아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어요. 수강생이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 동작을 익히고 있다. Q) 처음부터 시니어 모델로 일해야겠다고 입문한 게 아니었군요? 허미숙 강사) 처음엔 시니어 모델을 본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국내에서 전 세계적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회원이 150여 명이었어요. 첫날 아카데미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을 직접 봤어요. 모델이 멋져 보였고, 모델 교육을 받으니 그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첫날 아카데미에 등록을 했죠. 모델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에서 자체적으로 쇼를 많이 했어요. 그때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그곳만 있어서 여러 행사 무대에도 서게 되었어요. 3개월 뒤 인천 대한노인회에서 나레이션 모델을 모집하길래 지원하면서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시니어 모델 강사로도 일하게 되었어요. Q) 70대의 나이에도 시니어 모델 활동을 지속하는 비결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제가 디자이너 전속 모델로 월 1~2회 무대에도 서고, 시니어 모델 강사로 주 2회 강의도 합니다. 강의가 없는 요일에 모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시니어 모델로만 활동하는 거라면 모델 수업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강사로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제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모델 워킹이라는 게 정답이 없어요. 모델마다 강사마다 다 달라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테크닉을 다른 분에게 배울 수 있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보람이 있다면요? 허미숙 강사) 제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하다 보니까 성과도 있고 만족도도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그런 조언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고요. 그러면 성과가 뒤따라오고 그게 내 본업이 되어 있어요. 제가 시니어니깐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65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하잖아요. 노년에 일자리를 찾을 땐 그게 뭐가 되었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허미숙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서 계속 모델 교육을 받고 있다. Q) 뒤늦게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본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남편은 별말이 없어요. 제가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것을 허용해주는 게 남편의 묵시적인 응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아들과 며느리는 수시로 저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Q) 시니어 모델로서 몸매 관리 등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허미숙 강사) 저는 30대 때부터 운동을 계속했어요. 에어로빅,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피트니스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제1순위가 운동이에요. 하루의 일과를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 늦게 수업이 있어서 오전에 운동했어요. 꾸준히 운동하니깐 건강관리, 체력 관리가 되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매주 등산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경험상 걷기는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만, 근력을 만들어주진 못해요. 그래서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Q)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시겠어요? 허미숙 강사) 시니어 모델을 꿈꾸고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한다고 봐야겠죠. 즐기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디자이너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거에요. 그게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죠. 시니어 모델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서 시니어 모델로서 우아하고 당당한 자세로 걷고 있다.(사진=허미숙) Q) 시니어 모델에 관심이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가요? 허미숙 강사) 모델로 입문하려면 자세, 워킹 등 기본기를 배워야 하는데요. 모델 아카데미도 있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모델 강좌도 있어요. 모델로 무대에 서려면 모델 콘테스트 등에 지원해서 오디션을 보면 됩니다. 각자 선호하는 디자이너의 SNS를 팔로우해도 좋습니다. 거기에 모델을 뽑는다는 공지가 뜨거든요. Q) 모델이셔서 그런지 옷차림 등 패션 감각이 남다르신데요? 허미숙 강사) 저는 모델로 활동하기 전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어요. 주로 시장에서 저렴한 옷을 사는 편이에요. 주위에선 백화점 등에서 산 고가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요. 저는 아들에게도 옷으로 포장하지 말라면서 먼저 네 몸을 명품으로 만들라고 조언해요.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아무 옷이나 걸쳐도 괜찮아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모든 혼을 다 바쳐서 옷을 만들어요. 그런 옷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모델에게 입히고 싶겠죠. Q)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니어를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 허미숙 강사)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를 생각해봐요.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이가 많아요. 그런데 노후는 달라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고 그것을 취미로 즐겨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지레 포기하게 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될 테고,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인정을 받아서 내 일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저는 모델 일이 즐거워서 종일 이 일에 매달려 있어도 피곤한 줄 모르겠어요. 그게 체력 면에서 열세인 시니어가 일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기고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허미숙 강사는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니어 모델을 희망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시니어가 명심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저출산고령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력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런데 체력과 열정을 지닌 시니어가 많아져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지금부터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노인일자리 주간이 있다. 9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노인일자리 주간에는 국민 행복 일자리, 노인일자리라는 구호로 운영한다. 60대에 이른 시니어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노인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온라인으로 노인일자리여기에 접속해서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여기 바로가기 ▶https://www.seniorro.or.kr:4431/noin/main.do 그다음 오프라인으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하여 상담을 거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주간(9.23-9.27) 및 노인의 날(10.2)을 맞아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웰컴 시니어!캠페인을 펼친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mohw_kr)에서 국민 응원 챌린지(9.23.~10.6.)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이어마?에서 제작한 웰컴 시니어! 굿즈 박스 100개를 제공한다. 노인의 날(10.2.)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안내사, 자동차수리공)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신(新) 노년 세대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 광고 요즘 어른들의 세상, 웰컴 시니어! 편(30초)을 보건복지부 유튜브(보건복지부 TV)에서 최초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영상 요즘 어른들의 직장 생활 편.(출처=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노인일자리 주간을 맞아서 어르신이 인생 제2막에서 일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지내길 기원해본다. 우리 누구든 멀지 않은 시기에 노인이 된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과자공장의 CCP를 찾아라! 여러분의 최애 과자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즐겨 먹는 과자들이 HACCP 의무적용 식품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HACCP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 눈으로 알아보는 시간, HACCP탐방기!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HACCP에서 빠질 수 없는 CCP 단계를 찾아보며 멋진 해썹네컷까지 완성했는데요, 내가 자주 먹는 과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지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