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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입후보 관련
WTO 사무총장 입후보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로베르토 아제베도 현 WTO 사무총장이 임기를 1년 앞두고 지난 5월 사임 의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차기 사무총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도 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를 낼 것인지에 대한 내부 검토를 해왔으며, 관계부처 협의 및 절차를 거쳐 현직 통상교섭본부장인 제가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스위스 시간으로 오늘 중에 주 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앞으로 입후보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수출국이자 자유무역질서를 지지해 온 통상 선도국으로,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 WTO 교역질서 및 국제공조체제를 복원·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 제고에 중요하고, 또한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의 요구에 주도적으로 기여해야 할 때가 왔다는 점입니다.
WTO는 설립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새로운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신과 같은 21세기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말부터는 상소기구 운영이 중지됨으로써 분쟁해결 기능마저도 실효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국제사회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WTO의 기본 원칙도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상황에서는 지켜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WTO 체제로 구축된 통상규범과 교역질서 속에서 자유로운 무역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전 세계 GDP의 78%에 달하는 FTA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통상의 질적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WTO 교역질서와 국제공조체제를 복원, 발전시키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둘째, WTO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회원국 간 갈등을 중재하고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중견국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이 누구보다도 이러한 연대와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WTO는 다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협상과 개혁 과제에 있어 주요국 간, 그리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의견 대립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무역을 통한 성장 경험과 비전, 다수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상대국들과 신뢰를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WTO가 21세기 통상환경에 맞게 개편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회원국들 간의 신뢰와 통합이 필요하고, 중견국인 한국이 바로 이 부분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개인적인 포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5년 공직생활 기간 동안 저는 꾸준히 통상 분야에서 일해 왔습니다. 특히, WTO는 1995년 출범 당시에도 업무를 맡았었고 이후 미국, 중국, 유럽, 아세안 등과의 FTA 협상을 이끌고 양자 간 통상현안을 다루는 데에도 통상규범의 교과서로서 늘 함께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제가 쌓아온 통상 분야에서의 경험, 지식 그리고 네트워크를 WTO의 개혁과 복원을 위해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간 협상가로서 여러 국가들을 상대하면서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왔고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또한 통상장관으로서 조직을 이끌어 오는 과정에서 전략적 접근과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나름의 철학도 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WTO는 통상 전문가이자 이해 조정가를 필요로 합니다. 저는 공직을 통해 습득한 모든 역량과 경험을 다하여 WTO 회원국들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WTO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제공조 복원에 초점을 맞추어서 다자무역체제가 다시금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첫 번째로, 협상기능을 복원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적실성을 가질 수 있도록 WTO 협정을 정비해 가겠습니다. 특히 분쟁해결제도, 전자상거래 등 국제규범의 재정비가 시급한 분야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 요구와 앞으로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여러 도전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국제적 위기대응과 극복의 공조를 선도하는 그러한 WTO로 그 역할과 기능을 보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WTO가 지난 25년을 디딤돌 삼아 향후 25년에도, 그 이후에도 자유무역의 수호자로 견고하게 그 지위와 위상이 계속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기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의 후보자들과 치열한 경합의 길로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이 그리고 제가 WTO 다자간 교역체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WTO 개혁을 추진하는 데 충분한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해 나가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지금 우리나라가 일본에 WTO,
<답변> 죄송합니다. 조금만 크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질문> 지금 우리 정부가 일본 무역분쟁 관련해서 WTO에 패널 설치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 출마가 혹시 한일 무역분쟁 상황에 직접적으로라든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는지 하나와요.
두 번째는 앞서서 이번이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인 것으로 아는데요. 앞서서 같은 경우에는 UN 사무총장을 우리나라가 해서 수장들 배분, 이런 것 때문에 안 됐다는 기사들이 있었는데 혹시 이번에는 그 전과 차이가 어떻게 되고 승산은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첫 번째,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WTO 제소와 관련해서는 어쨌든 WTO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특정 소송에서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라 WTO 회원국들의 활동을 촉진하면서 명확한 비전과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는 게 주요 임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WTO의 사무총장에 출범을 해서 WTO의 분쟁해결기구가 지금 사실상 상소기구가 마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러한 분쟁해결기구가 제대로 작동되고 복원시키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각종 분쟁과 소송 대응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별 소송에 있어서 그 논리와 이러한 부분들은 개별적인 사안에 따른 논리로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대응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특히 일본 수출규제 관련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에 위반된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이에 따라서 철저하게 정부에서 대응해 나가고 있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여러 가지 현재 지금 세 번째 도전, 그동안의 도전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당선 전망, 가능성 이렇게 물으셨는데 통상을 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결과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경합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도 4명이 나와 있고 이번 주에 몇 명 더 발표한다는 그러한 외신보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욕심이나 자리였으면 이 사무총장에 도전할 그러한 용기와 사실 의지도 못 가졌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지난 수십 년간 무역을 통해서 세계 7위의 수출국, 9위의 무역대국으로 정말 눈부신 성장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과 연대의 중견국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현재 위기에 처한 WTO의 교역질서를 회복하는 데 역할을 할 그러한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시기가, 때가 왔다는 점에서 바로 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기 때문에 용기와 의지를 가지고 도전을 하게 되었고, 관계부처가 합심을 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본부장님, 출마 축하드리고요. 일단 간단한 질문으로는 본부장을 하시면서도 선거운동에 나서시는 것인지 아니면 본부장을 그만두고 하시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중견국 역할을 강조하셨는데 사실 우리나라...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미국 편이라는 인식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WTO 내 미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미국의 편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호무역에 나서는 미국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좀 반대하는 점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구도 속에서 지금 미국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그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첫 번째는 현직을 그대로 가지면서 이 캠페인, 선거활동을 할 생각이고, 지금 현재 여러 국들 간의 장관들과 협의를 하거나 통화를 하거나 화상회의를 할 때도 이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한 우려와 그를 위해서 다자간 교역체제 질서를 극복하고 회복해야 된다는 데 그게 주요 지금 장관들의 관심사항이고 현안이고, 최근에도 그것을 위해서 WTO 개혁 중견국 모임의 화상회의도 가지는 등 여러 회의체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현직에서 바로 그 업무를 하면서 더욱더 또 현직 업무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 미국과 중국과, 저는 뭐 WTO가 어느 특정한 회원국에 경도돼 있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통상환경이라는 게, 교역환경이라는 게 21세기가 되면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각국은 거기에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서 자기네의 통상정책을 할 수밖에 없는데 다자규범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하고 있거나 협상이 활발해지지 못하고 있으면 오히려 일방주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왜냐하면 다자로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중국이나 대립을 하더라도 공통된 규범을 가지고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는 게 우리의 국익에도 더욱 도움이 되고, 제가 어쨌든 한미 FTA를 했고 미국 변호사이기도 하지만 제가 한중 FTA 마무리를 했고 중국에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요국들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면서 중견국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질문> 말씀 잘 들었고요. 한 가지만 여쭤보려고요. 그 개인적 포부, 3페이지에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히셨습니다. 이게 좀 이유가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세계적인 ICT 기업 규제도 강화하고 있고 첨예한 이슈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가시적 성과 낼 건지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현재 말씀드렸듯이 WTO가 지난 25년간 원래는 협상도 하고 분쟁해결도 하는 기구로 탄생을 했는데 분쟁해결은 계속 축적이 돼 왔지만 협상은 무역원활화협정이라는 것 딱 하나밖에 탄생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990년도에 만들어진 규범을 가지고 21세기 교역을 하면서 점점 괴리가 심해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지금 WTO에서 80여 개국 간의 전자상거래 협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상거래 규범은 각 나라들이 공통 규범이 없다 보니까 각자 자국 규범을 만들어서 규범이 전 세계적으로 파편화되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에 진출하려면 여러 곳에 각기 나갈 때마다의 규정을 맞춰야 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WTO에서 80여 개국의 의견 조율을 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년에 개최될 WTO 차기 장관회의, 통상장관회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2개의 협상, 전자상거래 협상과 수산보조금 협상 이 2개의 협상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게 WTO의 신뢰성을, WTO가 규범을 제정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 라는 신뢰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본부장님 아무튼 건승하시길 바라고요. 후보 활동하시면서 본부장 역할에 약간의 공백이 생길 것 같긴 한데 그것에 대한, 물론 다들 통상 라인에서 열심히 하시겠지만 그것에 대한 어떤 방안이라고 할까 그런 것들, 메우기 위한 그런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더불어, 아까 나왔던 질문과 비슷한 질문이긴 한데 미국에서 WTO에 대한 시각이나 그런 것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아직 결론을, 결과가 안 나왔지만 하게 되면 어떤 관계 설정이나 그런 것에 있어서도 어떤 고민이나 그런 것들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설정해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답변> 현직을 유지하면서 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항상 협상장에 나가서 한국, 대한민국의 깃발을, 팻말을 들고 발언 신청할 때마다 제가 아니라 제 뒤에서 든든히 저를 떠받쳐주고 있는 우리 팀들에 대해서 정말 무한한 자부심과 애정을 느끼고, 그 사람들의 힘에 의해서 제가 한국을 대표해서 발언을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통상교섭본부에 있는 실장, 국장, 과장, 사무관, 서기관 하나까지 우리 모두가 이게 우리에게 주어진 정말 중요한 기관인데 통상 업무를, 각자가 자기 업무를 100% 아니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서 이 기회를 또 국가적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시각을 말씀하셨는데, 미국에서 가끔 WTO를 탈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의견도 나오고는 하지만 미국 USTR의 정부당국의 기본적인 입장은 WTO 탈퇴가 아니라 WTO 개혁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그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WTO 사무총장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저는 통상법을 공부한 변호사, 미국 변호사로서 그리고 실제 협상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국내 이해관계자와 조정을 해왔고 미국이나 중국이나 아세안, 유럽, 여러 국가들과 FTA 협상과 현안을 해결해 온 경험을 통해서 그러한 개혁을 수행하는 데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본부장님, 일단 축하드리고요. 선진국하고 개도국하고 입장 차이가 굉장히 많은데, 또 이게 선거다 보니까 개도국의 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입장 차를 어떻...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 차를 어떻게 조율할지와 그리고 개도국 표를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실 건지, 그리고 앞으로 선거 전략이 있을 텐데 그 전략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을 조율하거나 표를 얻기 위한 우리의 전략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대한민국이 성장해 온 발전과 역사 자체가 개도국에게는 희망과 좋은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WTO 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질서를 통해서, GATT가 생긴 게 1967년입니다. 그 이후로 1995년에 WTO가 탄생했고요. 그 과정에서 정말 모든 세계가 봤을 때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서, 다자무역질서를 통해서 한 나라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겠구나.’ 하는 그 길을 제시했다고 보여주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발전 경험과 그것을 개도국들과 충분히 공유하면서 WTO의 업무를 해나갈, 제가 사무총장이 된다면 그럴 생각입니다.
또한, 그것은 선진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진국과 협상을 할 때 어떨 때 개도국에 관해서 무리한 요구를 할 때는 한국도 유사한 과정을 겪었는데 그런 게 국내 이해관계자 조정에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의 경험을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개도국과 또 협상을 하거나 얘기를 할 때 이게 지금 당장으로는 굉장히 힘든 일 같아도 이렇게 극복을 하면 오히려 제도를 개선하고 경제체질을 더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한국의 경험을 통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이 지금까지 걸어온 그 길 자체와 그 길에서 형성된 제 경험을 갖고서 양쪽 모두에게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선거 전략은 어쨌든 다양한, 넓은 지역기반에서 골고루 표를 얻는 것이 처음으로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 외교부, 각 재외공관을 비롯해서 전 부처가 합심해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팀을 꾸려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게 언택트 시대가 되다 보니까 제가 출장을 가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또 사실은 외교부의 주요 공관들이 해외에서 다 적극적으로 뛰어주시는 게 굉장히 적극적이기...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합심해서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최선의 결과 도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한국이 사무총장 후보자를 낸다는 것 관련해서 그리고 또 본부장님이 나가신다는 것 관련해서 이번 발표 전에 미국 측하고 어떤 식으로든 사전에 알리거나 교감한 바가 있었나 싶은데요. 했다면 그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고, 같은 내용으로 중국 측과도 얘기를 나눈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가 상대국들과, 주요국들과 긴밀하게 평소에도 협의를 하고 여러 가지 통상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는 그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나라들은 어떤 나라와 통화를 했다, 라는 것을 밝히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또 어떤 나라들은 ‘어디와 했는데 우리와는 했느냐, 안 했느냐.’를 또, ‘거기는 했는데 우리는 했느냐.‘ 이런 것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 저의 핸드폰에도 수십 명의 통상장관들의 핸드폰이 저장이 돼 있어서 어제도 16개, 15개 RCEP 회원국 간의 장관회의에도 참석을 했지만 그 전후로 해서 다른 국가들과 양자통화나 회의도 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오고 있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질문> 방금 질문과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요. 현재 WTO 회원국들 중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국가들이 몇 군데나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이들 국가 중에서 혹시 유명희라는 사람을 보고 경쟁력 있다고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국가들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아직은 제가 출마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고 저희 정부 내외에서도 대외경제장관회의라든지 의결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것을 본격적으로 아웃리치를 하는 때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느 장관이나 어느 나라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알던 장관들로부터 ‘한국이 하면 굉장히 좋은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네가 하면 굉장히 뛰어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용기를 주는 말들은 그동안도 좀 들은 적이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질문> 추가 질문 하나만 더 드리면요. 처음에 후보자 보도 나왔을 때 당연히 김현종 차장님도 나오시지 않았습니까? 아마 김현종 차장님이 적극적으로 흔쾌히 본부장님을 밀어줬을 것 같은데, 특별히 전한 메시지 같은 게 있으면 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예, 뭐 하도 평소에도 긴밀히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떤 게 특별히 전할 메시지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현직인 제가 이 자리에 도전하는 것으로 했고, 김현종 차장께서 정말 적극적으로,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좋은 자문도 해주고 있고 조언도 주고 있고 그래서 어제도 몇 차례 통화했습니다.
<질문> 다른 기자가 질문을 대신해 달라고 해서 질문드리는데요. WTO 분쟁해결 기능이 많이 약해졌는데 이게 아까 질문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복원할 계획이신지 하고, 그리고 한일 무역분쟁 중인데 당사국으로서 우리나라 후보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좀 마이너스가 아닌지,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일본과 분쟁 중인데 당사국이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좀 걸림돌이 되거나 그런 부분들은 없는지.
<답변> 현재 WTO가 갖고 있는 주요 기능은 첫 번째는 협상을 하고 규범을 만드는 기능이고, 두 번째는 이게 잘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투명하게 이행을 준수하는, 모니터링하는 기능이고, 세 번째가 분쟁해결 기능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가 이것을 나간다고 해서 분쟁해결 기능은 지금은 일본과 있지만 다음에는 다른 나라와 있을 수가 있고, 또 어느 순간이 되면 우리가 해당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분쟁해결은 그때그때의 사안에 따라서 거기에 철저한 논리와 법리를 갖고서 협정의 일치성을 갖고 다투는 기능이어야 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운영이 되는 게 우리가 어떤 상황이 되든 WTO 협정을 제대로 이행해 가는 데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무총장의 국적이나 이런 것 여부와는 관계없이 그 자체의 탄탄한 논리와 법리로 대응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WTO에서 분쟁해결기구의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조금 더 여러 입장을 더 조율해야 되는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의 WTO 체제, 상소기구의 체제에 대해서 조금 더 근본적을 요구하는 일부 국가의 시각과 그다음에 현재 체제에서 약간의 조정만 하려는 또 일부 국가의 시각과 이게 지금 여러 가지가 겹쳐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양쪽의 입장을 다 듣고 중간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창의적인 방안들을 모색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입후보 축하 *** 국가들의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고, 또 앞서 우리나라가 고배를 마셨던 점에도 이런 영향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앞서서 우리나라의 성장과정으로 어필을 하시겠다 하셨는데 이것 외에 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답변> 제가 처음 부분이 마이크가 안 들려서, 그러니까 WTO 그 개도국의 표심을 얻는 그 부분을 말씀하셨습니까?
<질문> 유럽 국가.
<답변> 아, 유럽 국가요. 어쨌든 지금 현재의 WTO는 일상적인 시기가 아닙니다. 어느 지역에서 누가 나와야 되고 이런 것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나라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위기입니다. 협상은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분쟁도 중단되고, 이게 이대로 몇 년이 가면 지금 이 형태로 어떻게 가 있을지가 상당히 우려되는 위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것을 이끌어 나갈 전문지식과 그다음에 소통능력과 이해관계를 조정할 능력이 있는 자질과 역량을 보고 유럽 후보들도, 유럽 나라들도 자질과 역량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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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