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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71명입니다. 수도권의 환자는 67명이고 비수도권은 4명입니다.
어제 사망하신 분은 1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주간의 위험도 평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감염확산을 우려하였으나, 현재까지는 대규모 확산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직후부터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일일 61.8명으로 그 직전 2주간의 66.5명에 비해 소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의 건수도 24건으로 직전 2주간의 29건에 비해 감소하였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16.5%로 계속 낮아지는 양상입니다.
중환자실을 비롯한 의료체계 여력도 충분하여 현재는 통상적인 대응수준으로 특별한 문제없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발생 환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금은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금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해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백신 혹은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며, 세계적으로도 유행은 더욱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우리는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삶을 받아들여야 하며, 코로나19를 적절히 억제하고 통제하는 가운데 일상적인 생활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조화시키는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거리두기 1단계로의 조정은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시 코로나19와 우리의 일상을 조화시키는 노력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또 많은 국민들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잃고 서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조심해야 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이 불편하실 것이며, 어디서나 들려오는 경고와 주의가 불쾌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하고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힘을 믿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그간의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소비할인권 지원사업을 조심스럽게 재개하고자 합니다.
모든 분야를 일시에 재개하는 것은 아니며,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께서는 10월 22일부터 전시·공연 분야, 10월 말부터는 영화 그리고 11월 초부터 체육 분야에서 소비할인권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수반되는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으며, 향후 감염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재개시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이번 소비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사업자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준수 의무를 부과합니다.
소비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합니다.
정부는 방역물품 지원, 공연장 방역지킴이 등 인력 지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철저한 방역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소비할인권의 사용방법과 시행시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문화 분야의 소비쿠폰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문화 산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장기간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우리 국민들에게도 한줄기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면서 서민 경제에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문화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안전한 문화 활동을 통한 작은 행복을 느껴보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마음건강의 훼손, 즉 코로나 우울은 우리 일상에 침투하여 국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우울의 예방부터 고위험군 지원까지 종합적인 심리지원 대책을 지난 8월에 마련하고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앱과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정신건강 정보와 자가진단을 제공하고 있고, 우울과 불안감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 1577-0199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를 통한 유선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과 진료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분들은 꼭 이러한 도움을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 우울이라는 정신건강 분야의 큰 과제 앞에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의 심리방역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내에 정신건강정책관을 신설하였고, 앞으로도 정신건강 분야의 역량과 정책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재 수립 중인 제2차 정신건강 복지 기본계획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 이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음건강의 저하는 분명히 쉽지 않은 문제일 것입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의 노력과 함께 우리 사회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연대하는 노력을 함께해 주신다면, 코로나19를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한 마음돌봄의 사회를 만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인식 속에서 주변의 이웃과 어려운 이들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해외 건설근로자 방역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해외 건설근로자는 92개국에 약 9,000여 명이 근무 중으로, 정부는 전방위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국내 병원의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가 개시되었습니다.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이후 9월부터 본격 확대되어, 지금까지 해외 건설근로자 125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였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리라 전망합니다.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하여 마스크, 의약품 등 방역물품의 현지 통관과 수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전 간담회 상시 개최 등 현장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 건설근로자 365명의 귀국과 함께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확진자 1명의 귀국을 지원한바 있습니다. 단체 입국자를 대상으로는 회사 연수시설 등 별도의 시설격리를 통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공사기한 지연 등 발주처와의 분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해외 진출 건설사에 대한 법률 컨설팅과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근로자 방역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점검하며,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의 장기적인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상과 경제활동에서의 자율성을 회복하면서 방역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목표입니다.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급격한 재유행을 맞이하고 있는 많은 해외 사례들을 볼 때 그 균형이 얼마나 미묘하고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동안 민관이 함께 축적해 온 위기 극복의 경험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코로나19가 확실한 진정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국민 여러분과 우리 경제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체로서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활방역 노력들을 계속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 질의가 없는 관계로 온라인을 통해서 들어온 보건복지부 기자단의 질의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문체부 쪽에 질의가 하나 있어서 문체부 쪽에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시·공연·영화·체육 분야의 소비할인권 재개에 따른 비용은 예산을 부담하는 것인지 개별 기업의 자발적 참여인지 여쭙습니다. 예산 부담이라면 추계 단 예산은 대충 어느 정도인지 여쭙습니다.
<답변> (김정훈 문체부 정책기획관) 문체부 정책기획관입니다. 동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재정당국과 함께 방역당국과 협의하면서 사업을 준비해 왔었고요. 지난 8월 14일 사업이 시작이 되었었습니다.
동 사업은 추경예산 등 정부지원 예산으로 약 850억 원 정도 예산이 편성되어 있고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일단 4개 분야, 방금 말씀하셨던 전시·공연·영화·체육 분야에 대해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가 되는 상황입니다.
<답변> (사회자) 알겠습니다. 그 외 기타 질의는 바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해외 건설근로자 방역상황을 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3개국에 195명이라고 하였는데 이분들은 모두 해외에 지금 체류 중인 상태인가요? 라는 질문이 있었고, 국토부에 확인 결과 해당 수치는 4월부터 누적 발생치이며 현재 소재지는 파악이 어렵다는 답변 안내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온라인 질의 드리겠습니다.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의입니다. 장관님께서 언급하셨듯이 해외에서도 봉쇄를 풀고 난 뒤 폭발적 감염이 일어났는데,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정책을 시행하게 된 계기는 경제적인 고통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인지,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금보다 커진다 하더라도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셨던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예, 저희들이 8월에 일시 시행을 준비하거나 추진하다가 8월 중순에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그런 소비쿠폰을 중단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 해외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새롭게 늘어나고 있고, 이제 여러 학자들이 우려하였던 제2차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해외의 어떤 경향과 저희들이 상반된 방향으로 소비쿠폰을 발행한 것이 맞느냐는 그런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국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면 해외에서 비록 들어오는 해외입국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저희들이 입국단계에서 철저하게 이분들을 격리조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지난번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정하는 그 시기를 전후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진자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려했던 추석연휴 이후에 폭발적인 확진자 발생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2단계를 유지해 오는 두 달 동안 경제 분야, 특히 중소 자영업자라든지 이런 분야들이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 또다시 생활과 방역 이 두 가지 관계를 균형을 잡아야 할 시점이 왔다고 저희들이 생각하고, 또 국민들 측면에서 볼 때도 너무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에 대처해 오면서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진하는 소비쿠폰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특히 문화 분야에, 여가 분야에 집중돼 있는 그런 쿠폰이 되겠습니다. 이것은 자영업자들에 대한 도움도 물론이거니와 국민 개개인들도 지금 조금은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시면서, 문화적인 여러 가지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정신건강 측면에서 강조되는 그런 소비쿠폰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재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를 유지하면서 소비쿠폰을 드리는 것이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 수의 규모는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의료체계로서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그런 범위와 수준에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쿠폰을 사용하시는 그 과정에서도 국민 개개인들이 한층 더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자기들 스스로가 이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서 또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을 통해서 어떻게 행동하시는 것이 방역을 지키면서 또 여러 가지 활동을 하실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많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회적으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을 잘 지켜주시면서 소비쿠폰을 적절히 활용해 주시기를 기대를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질의 하나만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시스 임재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방역수칙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받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정훈 문체부 정책기획관) 할인쿠폰을 받는 방법은 분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전시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박물관 같은 경우에는 문화N티켓 같은 사이트에서 발급을 받으시는... 예매 시에 할인받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미술 같은 경우에는 예매처가 5곳이 있습니다. 예매처에 접속을 해서 온라인 예매를 할 때 할인쿠폰을 받으실 수가 있고요.
공연 같은 경우에는 인터파크 등 8개의 예매처가 있습니다. 그 예매처에 접속을 통해서 예매 결제 시에 일부 할인을 받으실 수가 있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일일이 지금 다 답변드리지는 못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 또 복지부 홈페이지 등에서 자세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제공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방금 답변드린 분은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이십니다.
<질문> 연합뉴스의 김다혜입니다. 주간 방역관리 상황을 보면 11일부터 17일까지 지역 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62.1명으로 소폭 증가했는데, 수도권의 진정세가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지역 발생 확진자 수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향후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드립니다.
<답변> 수도권의 경우에는 지난번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오기 직전까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60% 내지 7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확진자가 발생했던, 말하자면 그 꼬리가 아직 남아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이 수도권과 부산권에서 발생한 지역을 보면,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시설 자체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생을 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가 아닌 몇십 명 단위에 이르는 중규모에 이를 수 있는, 그 정도로 집단발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방역적 차원에서 본다 그러면 전체적인 확진자 수의 평균을 보면 꽤 늘어난 것이지만, 클러스터 자체의 수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방역관리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조금은 용이해 지고 있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방역관리가.
그래서 그것이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방역관리망 내에서 발생하는 사례 수를 보면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설정해 두고 있는 확진자들의 접촉자들, 그 접촉자 내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내용 중에서 수도권이 이렇게 여전히 잘 줄어들고 있지 않는 것은 그 이전에 있었던 확진자들이 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방역체계상 관리는 좀 용이해 지고 있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 1단계로 내려온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정부는 그동안 잠시 보류했던 소비쿠폰 재발행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어떤 정부의 메시지인가?’ 이렇게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들이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릴 때도 아주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것이 결코 우리가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거나 또는 방역의무를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들께서 우리의 방역의 큰 틀이 생활과 방역 혹은 방역과 경제를 어떻게 조화시켜 갈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나라 방역체계의 가장 기본적인 준칙 중의 하나입니다. 가능한 경제를 덜 손상시키거나 경제를 온전하게 지키면서, 또 방역도 제대로 하겠다는 그런 저희들의 정책적인 기본 방향입니다.
지금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방역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 졌기 때문에 그런 수칙을 자기 스스로 잘 지키시면서, 또 우리가 그동안 방역을 지키느라고 쌓여 있던 여러 스트레스라든지 심리적인 불안감 이런 것을 좀 해소할 수 있는, 그것은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정신건강도 좀 더 건강하게 만드시고, 또 우리 소비생활이라든지 또 경제도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취지에서 저희들이 소비쿠폰을 재발행하는 것이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우리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방역준칙 사항들을 잘 지키시면서도 경제를 좀 더 회복할 수 있는데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그렇게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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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