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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며, 접종자들께는 안전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접종기간에는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먼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에 이상반응은 총 1,154건이 신고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신고사례입니다.
10월 23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의 내용은 유료접종자가 306건, 무료접종자가 848건이며, 이 중에는 국소반응이 177건, 알레르기가 245건, 발열이 204건 그리고 기타 480건이었으며, 사망사례는 오늘 기준으로 48건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입자 관련하여 수거·회수 대상인 백신과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9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이거나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습니다.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현황을 보시면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으로 대부분이 70~80대 어르신이 많았습니다.
금일 개최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일부 피해조사반 위원들이 같이 참석하셨고, 인플루엔자 전문가가 연석해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금일 회의에서는 어제 개최된 피해조사반의 사망사례에 대한 검증 결과에 대해서 공유를 받고 지금까지 검토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에 의견을 같이하셨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으로, 피해조사반이 개별 사망사례별로 검토한 결과 시간적인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또는 부검 결과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재검정 또는 사용중지, 봉인조치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검토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없고, 계속적으로 사례가 신고가 들어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조번호별 이상반응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인과관계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사망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하에 동시유행 등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로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접종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 20건의 중간부검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1차 부검 결과 심혈관 질환이 8명, 여기에는 대동맥 박리나 아니면 심근경색증 같은 그런 심혈관 질환이 포함돼 있고, 뇌혈관 질환은 2명, 뇌출혈 등입니다. 그리고 기타에 사망을 의심할 수 있는 사례가 3건이 소견이 확인되었고, 이를 포함하여 최종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코로나19 유행 상황하에 동시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은 당초의 일정대로 추진하되, 어르신 예방접종 시에 충분한 예진과 또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을 충분히 관찰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도록 저희에게 권고하였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이 아직은 낮은 상태이고 유행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접종을 하시는 분께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접종을 대기하는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또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나 또는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또는 알레르기 병력 등을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접종 후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 내지 30분간은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드립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예방접종 후에 접종부위가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부종이나 근육통 그리고 발열, 메스꺼움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이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미한 이상증상은 대부분 하루이틀 안에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접종 후에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도 당부를 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서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피해조사반의 전문검토를 거쳐서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조사·감시하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 투명하게 국민들과 의료기관, 접종의료기관에 정보를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진행과정에서 백신 유통과 또 백색입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또 최근 들어서는 중증 이상반응, 사망신고가 증가함에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함이 더욱 커진 점에 대해 방역당국의 당사자로서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서 원인에 대한 규명을 하고, 또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매일 공개하는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아직까지는 예방접종이나 백신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신고 통계입니다.
예방접종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로 오인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석해 주실 것을 협조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더욱더 신속하게 조사하고 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인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을 하는 인플루엔자 자체도 코로나에 못지않게 굉장히 위중한 감염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전문가들도 반드시,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인플루엔자의 유행과 또 코로나19의 동시유행 할 수 있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므로 예방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안전한 예방접종수칙을 준수하시고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리겠습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게끔 신고된 사례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또 전문가들과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문제점인지, 인과성이 있는지, 또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국민과 또 의료인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소통하도록 더욱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 갖겠습니다. 배석하신 전문가 소개드리겠습니다. 김중곤 서울의대 명예교수, 현재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으로 있습니다.
그러면 사전에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받은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주셨는데 순서를 조금 조정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백신접종 후에 사망하신 분들의 사망원인이 백신과 연관이 없다면 어떤 원인으로 사망에 이른 것인지, 사인을 어떻게 결론을 낸 것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은 김중곤 교수께서 어제 있었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결과와 또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 판단 결과나 근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저희 조사반에서 지난 3차에 걸쳐서 독감 백신접종 후에 사망 신고된 사례에 대해서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검토하였습니다.
검토한 결과, 26분의 사망 신고된 사례 중에서 6분은 백신하고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저희가 결론을 내렸고, 나머지 20분들도 전원이 다 백신과의 관계성이 정확히 입증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백신과 사인과의 관계는 거의 없다, 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거의 없다, 라고 판단한 이유에는 저희 조사반에서, 또 질병관리청에서 이것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절차에 따라서 저희가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먼저 그 절차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심의할 때는 서류와 여러 가지 자료를 갖고 저희가 검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뒤따라서 부검에 의한 소견을 추가하게 됩니다. 부검에서 1차 부검을 해서 사인이 분명히 결정이 되면 그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20분 중에서... 26분 중에서 6분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은 1차 부검 결과에서 확실하게 백신과 사인과는 관계가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것입니다. 부검은 국과수에서 시행했습니다.
1차 부검에서 특별하게 소견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2차 부검을 하게 됩니다. 부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밀검사에 들어가서 그 결과를 갖고 다시 인과관계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례에서는 2차 단계... 1차 단계 중에 있고 2차 단계를 하고 있는 분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1차와 2차의 부검 결과를 종합해서 저희 조사반에서는 또 추가 자료, 서류상의 추가 자료를 보완해서 다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6분에 대해서는 사인이 백신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나머지 20분은 사인... 백신이 사망에 이르게 하지는 않았다, 라고 1차 결론은 내렸지만 좀 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검 결과가 추가가 되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저희가 내린 결론은 백신하고... 백신접종하고 또 접종을 하신 분들의 사망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라고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답변> 제가 조금 보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가 26명까지는 피해조사반에서 검토를 종료했고 더 추가로 어제오늘 신고 들어오신 분들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기초조사 그리고 시도가 역학조사를 진행해서 정보를 정리해서 다시 피해조사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저희가 두 가지를 검토하게 됩니다. 하나는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이 백신하고의 인과성이 있느냐, 라는 것을 먼저 판단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인플루엔자 백신의 잘 알려진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조기 사망, 그러니까 접종받고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길랭-바레증후군이 중증 이상반응이고, 길랭-바레증후군으로 인해서는 약 5%가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의 중증 이상반응 여부를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판단할 때는 아나필락시스인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맞고 이상반응의 증상이 생길 때까지의 시간적인 그런 연관성과 시간에 대한 부분과 또 어떤 증상으로 어떻게 발현했는지에 대한 임상증상을 가지고서 따지게 되고, 길랭-바레증후군의 경우에는 보통 접종하고 2~3일 이후에 서서히 근력마비부터 증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에 이렇게 사망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주로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사망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그렇게 판단했을 때는 이번에 검토했던 26건이 백신과의 인과성, 직접적인 인과성은 극히 낮다는 게 위원님들의 판단이셨습니다. 하지만 그 백신과의 인과성하고는 조금은 다르게,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조금은 다른 형태로 조사가 진행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망원인이 불분명하다는 것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는 것은 조금은 다른 판단이라는 것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이어지는 일부 답변이 기된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님 질문 주신 내용이 1차 부검 결과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판단하게 된 근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또 1차 부검에서 어떤 증상이 발견돼야지 백신 연관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질환인 경우에 심혈관 문제인지, 백신으로 인한 것인지, 판단이 가능한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1차 부검 후에 추가 검사가 필요한 사례는 어떤 이유인지 두 가지 질문입니다.
<답변> 제가 법의관이 아니어서 부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답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희 피해조사반에 법의관이 들어와서 의견을 같이 검토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1차 부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육안적으로 봤을 때 육안적으로 뭔가 사망의 원인이나 명백한 질병이 있는지를 주로 확인하게 되는 거고, 이제 그것만으로는 사인을 명확하게 단정 짓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직학적인 검사나 아니면 혈액 검사나 굉장히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그 검사와 육안적인 1차 부검 결과를 취합해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되는 절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차 부검에서 저희가 말씀드린 대로 한 20명 중에서 13명 정도가 어느 정도 부검소견을 보내주셨고, 그중의 6건 정도는 명백하게 사망원인을 1차 부검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사망원인이 있다고 의견을 주신 상황입니다. 그것은 말씀드린 대로 대동맥 박리라거나 아니면 뇌출혈이라거나 하는 그런 명백한 사망에 이를 정도에까지의 어떤 질병을 확인하는 경우들이고요.
2차 부검인 경우에는 그것 플러스 아까 말씀드린 조직학적인 검사나 혈액 검사 같은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최종 판단을 하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백신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대부분은 접종부위에 뭔가 발적이 있고 염증 같은 게 있어서 그것으로 인해서 뭔가 증상이 촉발되었는지 그런 것들을 살피신다고 하셨고요. 또 백신으로 인한 면역 부작용으로 인한 것을 확인하는 검사 등을 일부 진행해서 판단하는데,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부검에서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명백한 백신 이외의 다른 사망원인에 대한 것들을 판단을 하고, 아까 말씀드린 몇몇 가지 소견들을 가지고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한다, 라고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피해조사반에서 백신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하셨습니다.
<답변> 일단은 그 불안감에 대해서는 저희가 조금 더 신고된 사례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하고 또 정부만이 아니라 관계기관, 관계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것을 투명하게 검토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설명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민들께뿐만이 아니라 접종을 담당하고 있는 접종의료기관이나 의료계에도 이런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서 의학적인 판단을 해서 접종하는 기관들 또는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줄일 수 있게끔 신속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 그리고 전문가들의 소통과 검토 이런 부분들이 가장, 현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사망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낮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올해 백신접종 후에 사망을 신고한 사례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국민 불안을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이 되는데, 청에서는 올해 사망 신고사례가 급증한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설명해 달라 하셨습니다.
<답변>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상온유통 백신 때문에 또 한번 국민들의 불안이 있으셨고, 또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해서 두 번째 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방접종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신고 증가로 이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만 상온유통에서 문제가 됐던 백신과 또 백색물자가 확인된 백신에 대해서는 수거를 해서 이번에 사망으로 신고하신 많은 사망자들께서도 이러한 백신하고는 연관성이 없는 사례이고, 또 대부분 이분들이 맞은 백신들도 저희가 1차 배송한 물량도 일단 있지만 2차로 안전하게 콜드체인을 유지하고 배송된 그런 백신들이 대부분이고, 또 일부는 유료백신도 포함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부가 설명을 드립니다.
저희가 올해 사망... 예방접종 후에 사망자의 숫자에 대해서 이게 예년에 비해서 많은 증가인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접종이 시작된 지가 얼마 안 됐고, 사망 신고나 사망 보고에 대한 것들이 아직은 절기가 끝나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7일, 접종을 받고 7일 이내에 사망하신 사망자 숫자를 다른 나라들도 이것을 구분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인, 미국 같은 경우도 예방접종 후에 7일 이내에 사망했다는 사망률 자료를 내고 있는데, 미국의 2013년 자료에도 보시면 65세~74세는 백신접종 10만 명당 11.3명, 75세 이상에서는 백신접종 10만 명당 23.2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그렇게 보고를 하고 감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 예방접종 절기 때 예방접종,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7일 이내에 사망했던 사망자 수 이것은 인과관계하고 상관없이 그냥 시간적인, 접종 후에 하루 만에 사망하신 분, 일주일 안에 사망하신 분의 사망자 숫자를 통계청 자료와 저희 접종자료를 링크해서 분석해 보면, 작년 절기에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예방접종을 맞고 7일 이내에 사망하신 분이 약 1,5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숫자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방접종의 어떤 인과성하고는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맞고 사망이 발생하는 그런 통계가 그 정도의 사망 보고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중에 올해는 어느 정도가 생겼는지, 어느 정도가 신고가 됐는지 이런 부분들은 지금은 그 통계를 확인하기는 어려워서 저희가 작년의 기본적인 통계를 참고로 살펴본 바가 있어서 그 통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대한의사협회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 백신접종 일주일 유보 권고 이후에 실제 백신접종 업무를 중단한 의료기관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 내용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는 질문 주셨습니다.
그리고 통계 이외에도 또 접종을 중단한 것이 의료법상 진료 거부행위로 볼 수 있는지도 설명해 달라 하셨습니다.
<답변> 저희가 의협에서 백신접종을 일주일 정도 유보하고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 주신 것을 저희도 잘 봤습니다. 의협 입장에서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고, 그리고 예방접종을 중단하는...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 정도 인과관계나 이런 부분들이 좀 더 조사가 되는 것을 신속하게 보고 판단하려는 그런 의미로 저희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여러 가지 조사 결과 또는 임상적인 그런 정보들을 의사협회 그리고 또 접종을 하는 접종기관들 그리고 또 전문가들께서도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그 상황에 대한 인과관계를 판단하실 수 있는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중단한 의료기관은 중단 여부를 저희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의료기관이 중단했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가 예방접종을 시행했던 의료기관이 어제는 1만 2,700개소 정도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등록하신 그런 통계는 가지고 있고, 이게 전체 의료기관, 접종의료기관의 약 50%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접종 중단을 한 것인지 저희가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의료법상 진료 거부행위로 볼 수 있는지 이것은 세부 내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동일 제조번호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동일 제조번호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에 해당 백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겠다, 라고 국정감사에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실제 그런 사례가 4명, 8건이 나왔지만 어제 보도자료에서는 재검정 또는 사용중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피해조사반 반장님께서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재검정 또는 중단요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연결되어서 통계 질문으로, 관련된 사망자가 몇 가지 제조번호에서 각각 몇 명씩 나왔는지, 이 부분 통계는 저희가 별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재검정과 중단요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동일 로트에서, 동일 제조번호 백신에서 사망자가 2분 이상 나타나셨을 때는 접종을 중단하거나 또는 보류하겠다, 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사망한 신고사례가 있을 뿐이고 현재 백신을 맞고 사망하셨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현재 없습니다. 따라서 한 예방접종을 맞고...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사망한 분이 2분 이상 계실 경우에 조치하겠다는 얘기는 유효하지만 지금 현재 예방접종, 독감 예방접종을 하시고 사망하셨다고 인정되시는 분은 없으시기 때문에 아직은 예방접종을 중단하거나 보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답변> 저희가 그것을 신고사례로 판단하지는 않고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부분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그런 2건 이상의 사례가 있을 경우에 검토하는 기준이라고 다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가 26건에 대해서 드렸을 때는 4개의 제조번호에 각 2명씩 해서 8명 정도가 포함이 됐었고요. 추가적인 자료들은 정리가 되는 대로 계속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8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살펴봤지만 어느 정도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또 예방접종 이외의 사망원인이 추정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봉인이나 검정은 필요하지는 않다고 판단을 했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Q4번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신접종 후에 사망자 신고가 지금처럼 늘어나는 것이 의학적 또 통계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백신 포비아가 확산할 우려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아까 사망신고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또 사망사고가 보도되고 신고되면서 예방접종 맞고 나서 집에서 사망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대부분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으로 신고가 되고 있어서 신고율이 일단 증가하는 부분이 있고, 또 실제 사망... 관련된 사망이 증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확한 조사를 통해서 계속 판단을 해 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예방접종 후에 7일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지난 절기에 확인한 것으로는 한 1,500명 정도로 추정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것은 예방접종하고 관련이 없는 사망자의 숫자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질의 보내주신 내용 이제 올려드리겠습니다. 기자님들이 현장에서 질문 주신 내용입니다. 먼저, JTBC 최승훈... 다음 기자님 질문드리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님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접종 후에 숨진 분들의 경우에 접종 당시 의료기관 예약을 했었는지, 그리고 내원 후 대기기간이 어느 정도였는지, 당국에서 파악이 되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아울러서 어제 공개했던 사망자 부검에 대한 중간 결과로 거론된 심뇌혈관 질환, 그리고 공개하지 않았던 기타 질환의 경우에 겨울철 고령자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이가 해마다 몇 명 정도인지 관련 통계가 있다면 알려 달라 하셨습니다.
첫 번째로는 일단 숨진 분들이 병원에서 대기한 게 파악되는지입니다.
<답변> 저희가 아무래도 사망 후에 신고가 되다 보니까 어느 정도의 대기가 있었는지 그런 것을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어렵기는 합니다. 그래서 혹시 보호자가 있었던 경우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동행했던 보호자를 통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예약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렇게 일상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지는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인 경우에는 부모님이나 청소년들이 예약을 하는데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이나 전화 예약이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심뇌혈관 질환이나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기본적인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은데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온도가 기온이 내려가면서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수축하기도 하고 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따라서 뇌혈관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철에 많은 게 일반적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부검으로 인해서 확인된... 그 경우는 질문이 아마 그냥 겨울철에 심뇌혈관 사망통계를 물어보시는 것 같으면 저희가 그것은 통계청에 사망원인을 월별로, 연령별로 확인을 해서 기본자료로 제공을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만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은 예방접종을 맞으실 때 특히 백신이 부족할까, 라는 그런 우려도 있으셔서 아침부터 일찍 의료기관에 가셔서 줄 서서 장기간 기다리실 수도 있고, 또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실 경우에는 이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기온이 올라간 따뜻한 시간대에, 그리고 좀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고 접종을 해 주시고 또 그리고 너무 초기에, 접종 초기에 많은 분들이 쏠리지 않게끔 시간을 가지고 건강상태가 좋을 때, 온도가 좀 올라가고 따뜻한 그런 시간대에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구체적인 통계 수치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답변이 어려운 경우에 관련 팀 통해서 확인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강원일보 박서화 기자님도 통계에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올해 9월부터 10월 24일까지 독감백신 접종한 사람 수와 또 연령대별 이상반응 신고, 또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의 현황을 비교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통계자료를 확인해서 관련 팀을 통해서 정리가 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답변> 어제 기준으로 통계만 말씀을, 접종 통계만 말씀드리면 10월 23일 기준으로 저희 예방접종 현 등록사업으로 등록된 등록 건... 예방접종 건수는 1,427만 건이 예방접종을 맞으셨습니다. 이 중에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941만 명이 접종을 받으셨고요. 유료접종으로 저희에게 신고해 주신 경우가 486만 건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인 경우에는 약 334만 명이 접종을 완료해서 전체 접종 대상자 중의 70%가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임신부인 경우에는 10만 6,000명 정도가 접종을 완료하셔서 전체 대상자의 약 35%가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
13세~18세 청소년의 경우에는 141만 명이 접종을 해서 약 5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10월 19일부터 시작한 어르신의 경우에는 423만 명이 접종을 완료하셔서 39.8%가 접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접종을 70세 이상부터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연령군별로 나눠 보면, 70세 이상 어르신인 경우가 374만 명이 맞으셔서 전체 접종 대상자 중에 66%의 어르신이 일주일 동안에 접종을 완료하신 상황입니다. 아직은 62세~69세까지는 접종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약 50만 명 정도가 맞으셔서 대략 10% 정도의 접종률을 현재 보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상반응의, 연령대별 이상반응은 저희가 조금, 지금 제가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서 추가로 정리를 해서 연령대별 이상반응 신고 건수 그리고 접종 건수별, 건수 대비 이상반응 건수 이런 것은 좀 더 통계로 정리를 해서 추가적으로 자료를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작년과 대비해서 어느 정도 늘었는지에 대한 것인데요. 저희가 작년에는 13세~18세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인 경우에는 작년에는 접종을, 국가무료접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올해 신규로 접종이 증가된 그런 사항이 있고요.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저희가 일주일째 통계를 비교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초기 이틀, 예방접종이 시작한 초기 이틀... 월요일하고 화요일 비교한 통계는 제가 봤는데요. 올해 저희가 한 290만 명 정도가 3일째 맞았었고, 작년에 비해서는 한 100만 명 정도가 일찍 맞으신 것으로 그렇게 추계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백신이 부족하다, 라는 그런 우려들이 같이 있으시면서 접종 초기에 많이 접종을 받으신 게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뉴시스 구무서 기자님 질문입니다. 전문위원회의 인적현황이, 인적 구성현황이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더라도 이분들의 직종이나 전공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일단 의료인들이 있습니다. 주로 소아감염, 감염 그리고 내과 이렇게 해서 주로 의료인들이 다수 있으시고요. 그다음에 소비자, 그러니까 시민을 대표해서 소비자단체의 대표도 들어와 계시고요. 그리고 또 변호사도 들어와 계시고 이렇게 굉장히 좀, 그리고 또 약물이나 백신을 전공하신, 약학을 전공하신 분도 들어와 계셔서 분야별로 다양하게 구성돼서 운영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히트뉴스 강승지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피해조사반장께서 설명한 내용이긴 한데 질문 두 가지 주셨습니다. 사망사례 2건 이상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접종과 인과관계로 밝혀져야지 재검정 또는 봉인을 검토하겠다, 라는 조건을 설명했는데 중증 이상반응만 나와도 검토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이번 국가예방접종사업이 4가 백신으로 바뀌면서 40에서 60으로 항원량이 증가한 것도 이번 중증 이상반응 사례 신고가 늘어나는 데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향후에 연구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제가 조금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조번호가 한 200개 정도 넘는 그런 제조번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제조번호가 약 15만 명 전후의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중증 이상반응만 신고가 돼도 이것을 다 중단하게 되면 굉장히 인과관계가 불분명하고 아닐 가능성들이 상당히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다 중단조치 하는 것은 조금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조사해서 인과관계가 불명확한, 그러니까 인과관계가 확인되는 게 아니라 인과성이 불분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고 그게 필요한 경우에는 조치를 취하지만, 단순히 신고된 경우만 가지고 이것을 다 사용중지 조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판단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4가 백신 바뀐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학적인 판단이기는 한데요. 저희가 4가 백신이 도입된 지가 몇 년, 물론 국가예방접종 대상으로는 4가 백신이 올해 처음 도입이 됐지만 작년, 재작년에서부터도 4가 백신이 민간접종에서는 계속 쓰이고 있고,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가 백신이 상당수 많이 사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항원량의 증가만 가지고 이상반응이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근거는 부족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에 비교를 해 보고, 그리고 만약에 그랬다고 하면 작년에 예방접종 이상반응이 3가보다는 4가 백신을 맞은 쪽에서 이상반응 신고가 더 많았어야 될 텐데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한국경제 이지현 기자님도 동일한 제조번호와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한 제조번호에서 사망사례가 4명 나온 사례도 있었는데 이 사례는 원인조사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또 접종자는 몇 명인지, 현재 설명 가능하신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저희가 어제오늘 신고 들어온 것은 지금 정보를 계속 지자체로부터 받아서 검토를 하고 있어서요. 제가 지금 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신속하게 검토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JTBC 최승훈 기자님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 중에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저희가 피해조사반에서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그러니까 접종받고 이상반응이 생긴 시간이 굉장히 짧고 또 증상도 유사한 증상으로, 증상도 확인해 봐야 되는 대상자가 몇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부검이나 아니면 의무기록조사들을 통해서 아나필락시스가 아니라고 모두들 확인을 한 상황입니다. 나머지 추가로 신고된 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분석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YTN 이형원 기자님 질문입니다. 안전성 확인 때까지 일정기간 접종 연기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가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해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접종을 조금 더 분산시켜서 조금 더 안전접종을 하는 방법, 너무 이것을 쏠림이 가면 어렵지 않을까, 그런 검토도 논의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예고된 접종 일정이 있고 또 접종을 준비나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접종 일정을 바꾸는 게 그렇게 크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 일정에 대해서는 조정안을 검토하였으나, 검토하지 않는 게 오히려 혼선을 주지 않고 분산이 될 수 있겠다, 라는 그런 판단을 오늘 위원회에서 많은 위원님들이 의견을 주셔서 일단 일정대로 유지하되, 가능한 한 너무 서두르지 않게,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한 것은 11월 중순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일정을 촉박하게 잡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접종자들이 접종을 50% 이상 하신 상황이고, 이제 69세 이하 어르신들 접종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예정하고 계신 대로 접종을 진행하면서 조금 더 안전접종을 강조하는 게 좋겠다는 게 오늘 위원회의 의견이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통계자료 관련된 요청입니다. 이 부분은 부서에서 정리해서 추후 검토, 공유하겠다는 질문이었습니다. 질문은 설명드리겠습니다. 뉴스민의 이상원 기자님 질문입니다.
접종 후 7일 이내 사망 통계자료를 작년 자료 이외에도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가 있다면 공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답변> 저희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은 작년도의 저희가 통계청 자료와 저희 자료를 매칭해서 단순한 접종 후 7일 이내의 사망률을 내본 거고요. 말씀으로 제가 드렸던 자료와 또 미국에 인용했던 자료 등은 자료로 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전의 자료가 있었는지는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통계시점과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하나 안내 말씀을 질문과 관련해서 드린다면, 중증 이상반응 신고현황 통계와 관련돼서 자료는 충분한 추가 정보가 없을 시에, 단순 집계 통계를 전달했을 시에 해석에 또 주의가 필요해서 관련된 부분은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한 결과와 함께 신고된 자료를 향후에 제공, 주기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말씀, 양해 말씀드립니다.
연합뉴스의 신선미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팩트 확인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10월 23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사망사례가 48건으로 되어 있는데, 사망자현황표 아래에는 사망사례 건수가 이렇게 표시가 된 내용이 맞는지 이 부분을 질문했는데요.
이 부분은 통계자료표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해당 부서의 의견을 받아서 저희가 문자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네, 이 부분은 질문 요지를 좀 더 파악해서, 아마 괄호 안에 들어있는 수치는 처음부터 사망사례로 신고된 게 아니라 중증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는데 추후에 사망한 사례를 별도로 구분하려고 그렇게 표현해 드린 것 같아서, 정확하게 질문사항은 확인해서 답변을 문자로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JTBC 최승훈 기자님이 한 번 더 보충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사망하신 분들 이외에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1,154건 중에 아나필락시스 진단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아나필락시스 정도까지 가는 심한 중증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중증인 경우를 저희가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어서 저희 경증으로 신고된 사례들을 보면 알레르기라고 표현되신 사례들은 꽤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심한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하고는 좀 다르게 접종 부위가 가렵거나 피부에 발적이 생겼거나 두드러기가 생겼거나 이런 부분들을 알레르기라고 표현하시기 때문에 현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나필락시스였으면 중증으로 신고가 됐을 텐데 혹시라도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하는 그런 증상이 생겼지만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서 예방했을 그런 사례들도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그렇게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경우에는요.
그런데 만약에 초기에, 이런 증상이 있었을 때 초기에 아마 응급처치가 돼서 문제가 없이 해결됐다고 하면 중증으로 신고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아나필락시스라는 것은 백신의 문제라기보다는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에 대한 본인들의 특이한 체질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을 부작용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고 이상반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런 면역학적인 반응은 있을 수가 있고요.
확률적으로 50만 명분의 1명이거나 아니면 한 100만 명 정도의 1명 정도는 이런 증상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을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기보다는, 예방하기 위해서는 뭔가 본인이 갖고 있는 그러한 알레르기나 백신에 대한 과거의 이상반응을 예진할 때 충분히 의사에게 설명해서, 특히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 또는 다른 약품에 대한 알레르기 등을 좀 상세히 설명하도록 안내하고 있고요.
접종받고 대부분의 아나필락시스는 20~30분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접종 기관에서 잠깐 대기하고 이런 증상이 없는지를 확인해 달라, 라는 그런 안전수칙을 그래서 안내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은 더 없으신데요. 혹시 우리 피해조사반장님께서 추가적으로 혹시 인플루엔자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 혹시 설명해 주실 내용이 있으신지 마지막으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알려진 이상반응이나 또 중증 이상반응 등 관련된 내용 부탁드립니다.
<답변>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인플루엔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지금 사용되고 있는 백신입니다. 그런데 현재 알려져 있는 중증 부작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미 들으셨지만 아나필락시스이고 또 하나는 길랭-바레증후군이라 해서 신경증상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아나필락시스인 경우는 어떤 예방접종을 주사하든, 또 어떤 주사제, 약물을 투여하든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그래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플루엔자 백신만에 유일하게 나오는 부작용은 아닙니다. 모든 백신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입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예방접종 후에 의료기관을 금방 떠나지 마시고 20~30분 동안 대기하여 주십사 하고 요청드리는 이유는 그 20~30분 동안에 대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때 긴급조치를 취해 준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길랭-바레증후군은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국가마다 그것을 인정하는 국가도 있고, 또 인플루엔자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국가도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길랭-바레증후군은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길랭-바레증후군이 흔히 생깁니다. 장염을 앓고 난다든가 그랬을 때에 그 후유증으로,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우도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적절히 치료만 하신다면 대개 다 완쾌가 될 수 있는 그런 질환입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와 길랭-바레증후군의 발생에 대해서는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의료기관의 여러 가지 조치를 따라주신다면 별 문제없이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주사 맞은 자리의 통증이라든가 부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이상반응에 속하기는 합니다마는 간단한 치료로도 금방 회복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플루엔자 백신이라고 그래서 따로 더 위험한 그런 예방접종은 아닙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26분에 대해서 사인을 조사했습니다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하고 직접 관계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의 안전수칙을 잘 따라주신다면 큰 문제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답변> (사회자) 오늘 정례브리핑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통역은 고경희, 윤남 통역사님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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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