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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 고도화 추진단 발족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질병관리 인공지능(AI) 혁신 추진단이 닻을 올려 미래 팬데믹 대비체계를 고도화하고 AI 역량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데이터·AI를 통한 질병관리 혁신을 위해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9월 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글로벌 이동 가속화, AI 대전환 등 급속한 사회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질병의 발생 양상과 대응 체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의 변화와 데이터 과학 중심의 질병관리 업무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축적된 방대한 대응 경험은 방역과 의료분야에서 충분한 대비와 감염병 의료대응체계의 구조화 및 임상데이터 통합을 통한 신속한 판단과 예측 기반 대응이 향후 위기관리의 핵심임을 보여주었다.
질병청은 이러한 교훈을 토대로 미래 팬데믹 대비체계 고도화와 AI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은 임승관 질병청장을 단장으로 해 감염병위기관리국, 감염병연구소, 감염병정책국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위기대응전략반, 연구개발지원반, 법제도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했다.
각 반에서는 ▲감염병 유형에 따른 방역 체계 정비 ▲효율적인 의료병상 활용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역할 재구조화 ▲체계적인 의료자원 정보 수집, 활용 기반 마련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중점과제로 해 내년 하반기까지 개선한 계획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AI 역량 강화에는 양질의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 접목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감염병, 만성질환, 건강조사, 손상, 유전체 등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결합하면 질병 관리의 선천적(유전체), 행태적(건강영양·손상), 정책적(감염병·만성질환) 측면을 종합한 고부가가치 데이터셋 구축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이를 AI 기술과 접목해 데이터 과학 기술 수준을 혁신하고, 공공AX 프로젝트 등 국민체감형 AI 모델 개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도 임승관 청장을 단장으로 해 분야별 정보시스템과 공공AX 프로젝트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질병관리 데이터 통합 분과와 공공AX 프로젝트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과 공공AX 프로젝트 관리 및 신규사업 기획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불확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드시 온다는 것이며, 그동안 경험과 빠르게 바뀌는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맞게 위기 대비·대응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성공경험을 자산으로 미래 사회환경 변화에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도록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AI가 국가 경쟁력 확보와 국민 삶 혁신의 핵심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이 질병청의 데이터 강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히고 "발전하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과학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질병관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질병관리청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043-719-9152),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043-719-7974)
2025.11.07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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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종묘 가치 훼손 우려…모든 수단 강구해 지킬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세계유산 종묘를 찾아, 최근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개발계획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최휘영 장관이 세계유산 종묘를 찾아 최근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계획에 따른 입장과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를 통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70m에서 145m로 변경했고, 지난 6일 대법원 1부는 문체부의 '서울특별시문화재보호조례중 개정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이에 따라 종묘 가치 훼손에 대한 문화계와 시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세계유산 목록 삭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 장관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종묘를 찾아 "종묘는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신성한 유산이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문화강국 자부심의 원천"이라면서 "그럼에도 이러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과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필요할 경우 새 법령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국가유산청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044-203-2513)
2025.11.07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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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자' 선정, R&D 전폭 지원…우수 과학기술인재 확보 속도
정부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이공계 롤 모델인 '국가과학자' 제도를 신설하고 연구자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안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연구자 행정부담을 제거하고 연구개발(RD) 과제 평가등급제를 폐지해 정성평가로 전환하고 평가 실명제도를 도입하는 등 RD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경제 성장 정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기술주도 성장이 시급하다는 문제 인식에 따라 범부처 종합 대책으로 마련됐다.
특히 우수 인재가 모여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그 성과가 다시 인재를 유인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 인재 유치 및 성장 지원뿐 아니라 RD 생태계 혁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을 보유한 연구자 20명 내외를 '국가과학자'로 선정하고 국가 RD 리더로서의 활동을 지원해 전 국민의 존경을 받는 과학자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시대 AI와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양손잡이 인재를 육성하고 혁신을 이끌어 갈 AI 시대의 연구자를 양성한다.
또한 AI 과학영재학교를 확대하고 과학기술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원을 지역 AI 혁신 허브로 전환해 지역 혁신을 주도한다.
아울러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우수·신진 연구자 2000명을 유치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국내 혁신 생태계를 보강한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높이기 위해서는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비자 제도도 개선한다.
이어 정부는 인재가 전 주기에 걸쳐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공계 대학원 장학금 수혜율을 현행 1.3%에서 2030년 10%까지 대폭 높이고, 대학원생에 매달 일정 금액 지원을 보장하는 연구생활장려금 도입 대학도 35개에서 55개로 확대한다.
청년 및 신진 연구자에 대해서는 첨단분야 대학 전임교원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대학 연구시스템도 전문 연구인력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출연연 신진연구자 채용을 연 600명 내외로 확대하고 기술창업 촉진을 지원하는 등 공공 및 민간 부문 일자리 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연구를 확대해 재직 연구자의 안정적 연구지원 강화하고, 우수연구자는 정년 후에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 '정년후 연구지원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업의 고경력 연구원 채용지원 및 출연연 우수연구원 제도도 확대하고, 산학연 간 겸직을 활성화하며 기업 연구자들의 성장을 위한 '기업연구자육성기금'도 신설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와 함께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부담을 없앤다.
연구자가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쓸 수 있도록 연구비 관리체계를 규제 중심에서 연구자 자율·책임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에 연구비 중 직접비 10%를 자율 사용하고, 비목을 정해 운영하던 간접비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꾼다.
연구효율 극대화를 위해 개별 연구실에 전가되던 연구행정 및 장비 관리 업무는 연구기관이 책임지고 지원하도록 연구지원체계를 전환하고, 이를 위한 블록펀딩 및 연구지원인력 제도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안정적 연구를 지원한다.
나아가 정부는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도전으로 혁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도운다.
기존 연구관리 체계를 깬 도전적 임무 전용 트랙을 구축하고, 유연한 목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며, 최고의 민간 전문가에게 연구과제 전주기 책임 운영 등 높은 재량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민간이 도전적으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칭 비율도 적극 완화한다.
평가시스템은 목표 달성 기준 평가등급제를 폐지하고 정성평가로 전환하며, 이를 위해 6000명 규모 우수 평가위원 풀을 확보하며 평가위원 실명제 도입, 평가수당을 현실화한다.
성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의미 있는 실패도 인정하는 '실패의 자산화'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정부는 연구비가 제대로 쓰여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예측 가능한 RD 투자를 위해 예산은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해 연구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투자 프로세스에 AI 등을 확대 ·도입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분되도록 한다.
매년 6~7만여 개의 정부 RD 과제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연구 데이터가 사장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다른 연구자들이 함께 쓰도록 공유하는 확산 체계도 만든다.
이외에도 지방정부가 스스로 기획과 집행, 성과를 책임지는 '지역 자율 RD' 체계를 도입한다. 지역 거점대학이 과기원 수준으로 연구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재가 모여들어 마음껏 연구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개발 생태계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원의 RD 예산을 제대로 쓰고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실현해 과학기술인이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과원팀(044-202-6751, 6725), 과학기술정책조정과(044-202-6743), 과학기술전략과(044-202-6731, 6736), 미래인재정책과(044-202-4824)
2025.11.0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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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상상 못할 정도로 R&D예산 늘려…더 많은 국가역량 투입"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지난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이번 정부에서는 이를 원상 복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국가의 역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국민 보고회 및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대부분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RD 예산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가진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AI·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으로 19.3% 확대 편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이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했는데 그 이유는 국민이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라며 "배를 곯고 논과 밭을 팔아서라도 자식을 공부시키려 했던 선배 세대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성장 발전한 획기적 동인, 근본적 힘은 학습에 있었다"며 "국가도 마찬가지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게 숫자로 나타난 게 연구개발, RD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도 과학에 관심을 가진 국가는 흥했고, 이를 무시하는 국가는 망했다"며 "국가도, 개인도, 기업도 공부해야 한다.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차례 회의를 통해 정한 원칙이 있다"며 "(과학자들에게)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는 RD 성공률이 90%를 넘는다고 한다. 얼마나 황당한 얘기인가"라며 결과가 보장되는 무난한 연구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인데 설령 실패하면 어떤가. 실패를 용인해야 제대로 된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그래야 나라가 흥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젊은 연구자들, 과학자들, 정말 희망을 가지고 국가라고 하는 커다란 언덕에 등을 기대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7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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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짧은 모듈러 공법 활성화…주택공급 속도 낸다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사기간이 짧고 안전성도 높은 모듈러공법 활성화를 추진해 해마다 3000호 규모의 모듈러 공공주택을 발주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모듈러공법의 우수성과 확산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모듈러주택(Mock-up)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모듈러공법과 AI 가전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제시했다.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설치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국토교통부 제공)
현장 전시홍보관에는 실제 모듈러주택 내에 음성제어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사물인터넷(IoT) 침실 등 AI기술 기반 첨단가전이 함께 설치돼 있어 미래 주거의 모습을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다.
OSC·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현장 중심의 전통적 시공방식보다 생산성·안전성·품질관리 등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다.
OSC(Off-Site Construction)는 기존 현장공사 방식과 대비되는 탈현장화 건설 기술이다.
우선 공사기간을 20~30%가량 단축할 수 있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소작업이 크게 줄어들어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기상 악화 등 현장 여건의 영향을 적게 받아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고소작업은 난간설치, 지붕공사 등 지면으로부터 일정 높이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 하는 작업으로 근로자 추락사고 등 위험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공장 내 자동화 설비 등으로 현장투입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숙련인력 부족, 고령화 등 건설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OSC·모듈러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활성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한 후속 조치로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설계·감리·품질관리 등 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 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50억 원 규모의 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3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발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시장 마중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모듈러 기술의 발전은 주택 품질과 건설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도 모듈러주택 활성화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주택건설공급과(044-201-3367)
2025.11.07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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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세안 10개국, 스캠·인신매매 대응 국제 공조 작전 펼친다
한국 경찰청과 아세안 10개국이 초국가적 스캠·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작전을 펼친다.
경찰청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아나폴(ASEANAPOL)'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제안안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 국제 공조 작전(브레이킹 체인스, Breaking Chains)' 결의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는 스캠센터 운영,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로, 한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 간 공조를 제도화한 첫 공식 조치다. 이번 공조에 나서는 10개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총회 기간 경찰청 대표단은 아세아나폴 사무국과 회원국, 대화국을 대상으로 결의안의 취지와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초국가 범죄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18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회원국들은 신흥 범죄 양상에 대한 공동 인식과 대응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아세아나폴은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협의 중심 기구에서 실행 기반 국제공조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원국 간 정보 공유, 공조 수사, 피해자 보호 등 실무 협력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결의안 채택 이후 오는 11일 서울에서 '브레이킹 체인스' 국제 공조 작전회의를 개최해 아세아나폴 회원국과 주요 협력국 간 구체적 사업 계획과 사건 단위 공조 추진을 포함한 첫 실행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경찰청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을 활용해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작전을 추진하고, 정보 공유 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공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아세아나폴 내 최초의 국제공조 프로젝트로 한국 경찰청이 주도하는 다자 치안협력 모델의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아나폴과의 공조를 강화해 지역 내 조직적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해당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브레이킹 체인스' 결의안 채택은 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이 함게 만든 국제공조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아나폴과 함께 초국가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의 : 경찰청 국제협력관 국제공조담당관실(02-3150-2178)
2025.11.07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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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00세 용사 등 80명 방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1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11월 8~13일까지 14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한국을 찾는 재방한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의 국가인 미국, 영국, 콜롬비아, 튀르키예, 벨기에 등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청자 중 참전용사는 13명, 참전용사 유가족 41명, 전사 또는 실종장병의 유족은 26명이다.
지난해 열린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고령은 콜롬비아의 루이스 A.가르시아 벨란디아(100세) 참전용사이다. 그는 콜롬비아 제4대대 소속 육군으로 경기도 연천군에서 벌어진 '불모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1952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치러진 불모고지 전투는 콜롬비아군이 활약한 대표적인 전투로 대한민국 국군, 미군과 연합해 600여 명의 중국군을 사살하는 전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콜롬비아군 역시 이 전투에서 220여 명이 전사, 부상, 실종을 당하는 등 큰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빌럼 프레데릭 판 스트라렌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6·25전쟁 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네덜란드 해군 3등 수병으로 참전한 그는 북한 황해도 인근 해역에서 적진을 향한 지원사격 임무를 맡았다. 그는 전쟁 당시, 피난민과 부상병들을 함선으로 이송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유가족도 방한한다. 오스만 조쉬쿤 참전용사의 딸은 "아버지가 전사하신 후 뒤늦게 아버지가 한국에서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며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유엔기념공원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이브라힘 카라테킨 참전용사의 아들은 "아버지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감동이 밀려온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재방한단은 8일 입국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기념비 헌화 등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과 감사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로 이동, 창덕궁 관람 및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한 뒤 13일 출국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었던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에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는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유족분들께도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국가보훈부 국제협력담당관(044-202-5914)
2025.11.07
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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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작가, 문화훈장 '금관' 수훈…젊은예술가상 등 33명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인 문화훈장을 17명에게 수여하고,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금관은 황석영(본명 황수영) 작가에게 포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는 은희경 작가 등 5명(단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등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는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등 3명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어 총 33명을 수훈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공연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상자는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장관 감사패)' 3명이다.
문체부는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69년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상했으며, 1973년에 문화훈장을 포함해 훈격을 높여 해마다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포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문화훈장' 수훈 대상자를 2023년과 2024년보다 2명 추가해 17명에게 줬다.
시상식에서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최호종 무용가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올리고,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인 송순단 여사의 자녀인 가수 송가인과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국립창극단 김준수 단원이 축하공연을 이어갔다.
'모두라운지'에서는 수상자 전시 공간을 마련해 공로 내용과 활동사진을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의 개척자나 원로급 인사에게 수여하는데, 올해는 황석영 작가가 수훈했다.
황석영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의 흐름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치유와 성찰에 기여했다.
특히 장길산,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등의 작품으로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현장 체험과 심층 취재를 토대로 한 사실주의적 접근은 한국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환기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는 철도원 삼대(영어판 제목 Mater 2-10)가 영어권에 소개되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낯익은 세상 등 22개 작품은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65종으로 출간되는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린 1세대 작가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관 문화훈장은 ▲50년 동안 프랑스 대표적 문학작품 알베르 카뮈 전집과 장 그로니에 작품 등을 번역해 한국문학 발전과 한-프 문화교류에 기여한 김화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 동안 첼로, 덕혜옹주, 오이디푸스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한국 연극의 독자적 미학을 정립하고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한 한태숙 연극연출가 ▲평생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색면추상이라는 독창적인 양식을 구축하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40여 년 동안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선유도공원, 이응노 생가기념관 등을 설계해 우수한 건축 유산을 창출하고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보관 문화훈장은 ▲50여 년 동안 한국현대문학비평사, 한국현대문학사 1, 2 등 다수 작품을 출간해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적 체계화와 한국문학 세계화에 기여한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50여 년 동안 합창곡, 교향곡, 협주곡, 기악곡, 오페라 등 150여 곡의 작품을 작곡하며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파리 샹젤리제극장, 뉴욕 링컨센터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첼로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인 양성원 연세대학교 관현학과 교수 ▲1970년대 현대미술 그룹 '신체제'와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활동으로 실험적인 현대미술 운동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파리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이강소 작가 ▲한국의 1세대 조경가로 광화문광장, 경춘선 숲길, 선유도공원 설계 등으로 조경디자인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받았다.
옥관 문화훈장은 ▲50여 년 동안 로보트 태권브이, 황금날개 시리즈 등 어린이와 공상과학(SF)·전쟁 관련 만화 작품활동을 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지내는 등 만화·웹툰 발전에 기여한 김형배 만화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부여군충남국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국악관현악과 호적을 위한 호적풍류'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전통음악의 전승과 보전에 기여한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40여 년 동안 에쿠우스, 셰익스피어 사대비극 등 60여 작품을 연출하고 극단 무천 창단과 연극 아카데미 개설 등으로 한국 연극 발전과 후학양성에 기여한 김아라 연극연출가 ▲60여 년 동안 도예가, 교수, 미술관장으로 한국 현대 도자공예의 영역을 확장하며 공예계를 선도하고 구겐하임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해 한국 도예의 위상을 높인 신상호 작가가 뽑혔다.
화관 문화훈장은 ▲케이-콘텐츠의 1세대로 헬로카봇, 탑블레이드 등 어린이와 청소년 놀이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에스비에스(SBS) 하얀 마음 백구 등 다수 애니메이션 제작 방영 및 해외 진출로 한국 문화예술 세계화에 기여한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2008년부터 동요 작사를 시작으로 동요자료 기증, 한국동요사랑협회 창립, 전국 병아리 창작동요제 등으로 동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와 원장,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문 무용인 양성, 무용의 국제 교류, 전통춤 문화 복원 등 무용 발전에 기여한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문화일반 부문) ▲은희경 소설가(문학 부문) ▲최우정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음악 부문)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연극 부문) ▲고 박영숙 사진작가(미술 부문)가 수여하고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000만 원도 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부문에서 성해나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이하느리 작곡가 ▲국악 부문에서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 ▲연극 부문에서 토니상 수상작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뮤지컬 박천휴 작가 ▲무용 부문에서 전 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원 최호종 무용가 ▲미술 부문에서 양정욱 작가 ▲공예 부문에서 유의정 도예가 ▲건축 부문에서 김영배 드로잉윅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8명이 수여하고 문체부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 원도 획득했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은 ▲드럼 연주자 이태양 씨의 어머니 김혜영 님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과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의 어머니 송순단 님 ▲현대미술작가 김현우(예명 픽셀김) 씨의 어머니 김성원 님을 선정해 문체부장관 감사패와 함께 각각 4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탁월한 독창성과 빛나는 예술감성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33명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근간인 문학과 음악, 공연, 미술 등 문화예술에 집중 투자하고 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한다"며 "미래세대인 어린이·청소년·청년 예술인 성장 지원 등 한국문화예술의 지속 발전을 제도와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044-203-2725)
2025.11.07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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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푸드+' 수출 전년 대비 5.7%↑…김치·라면 '강세'
지난 10월 농식품 수출은 85억 9천만 달러, 농산업 수출은 26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은 라면, 조제품기타, 김치, 포도가 증가세를 이끌었고 농산업은 동물용의약품, 농약, 비료, 종자 수출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10월 말 기준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12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는 농식품(신선·가공)과 농산업(동물용의약품·농약·비료·종자 등)을 포함한 수출 범위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2025.10.28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식품 수출은 85억 9천만 달러로 5.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GCC, 20.4% ↑), 유럽연합(EU+영국,14.8%↑), 북미(13.9%↑)에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10월 기간에 미국 시장 수출 증가율은 0.6%에 그쳤으나, 중동(23.5%↑)과 중화권(중국·홍콩·대만, 7.7%↑)에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 수출이,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 수출이 증가했다.
7~10월 중 수출 증가 규모가 큰 3천만 달러 이상의 주요품목은 라면(21.7%↑), 조제품 기타(13.6%), 커피조제품(21.3%↑), 김치(6.4%↑), 포도(50.9%↑), 아이스크림(22.1%↑)이다.
라면은 매운 볶음면 중심의 소비 확산과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의 영향으로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일본, 미국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조제품 기타 분야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제품 등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수요 확산에 따라 수출이 늘었다.
커피조제품은 스틱형, RTD(Ready to Drink) 등 제품 다양화와 프리미엄·저당 제품 선호 증가가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김치는 일본·캐나다·대만을 중심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며 수출이 증가했고, 포도는 생산량 증가와 '대만 수출용 포도 사전등록제(ID)' 정착으로 대만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아이스크림은 하절기 디저트 수요 증가와 현지 유통망 진출이 이루어지며 미국·캐나다·유럽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농산업 수출은 26억 4천만 달러로 7.8%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24.9%↑), 농약(16.0%↑), 비료(10.5%↑), 종자(9.9%↑) 등 주요 품목에서 고르게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동물용의약품은 유럽에서 중국산 라이신 대체 수요가 늘며 수출 증가를 보였다.
농약은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완제품 수요가 확대됐다.
비료는 동남아 권역에서 한국산 제품 인지도가 높아진 데 더해 국제 가격 상승 영향이 작용했다.
종자는 한국산 고추 종자를 중심으로 미국·중국 등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품목별 시장 확대 노력에 따라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이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과 글로벌 마케팅 노력을 강화해 연간 수출 14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 농식품수출진흥과(044-201-2172), 농식품혁신정책관실 농산업수출진흥과(044-201-2472)
2025.11.07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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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소외 청년 비대면 상담앱 '마들랜' 운영…익명·예약제
외부와 단절된 소외 청년층도 SNS 상담채널을 통해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운영하는 SNS 상담채널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을 통해 소외 청년 대상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다. 고립·은둔청년 등 외부와 단절된 생활로 인해 방문상담이나 전화상담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익명·비대면 방식의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들랜' 상담은 청년층에게 친숙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로 제공되며,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를 직접 예약할 수 있어 개별 생활 패턴에 맞춘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회원가입 시 전화번호 본인인증으로 번호 유효성만 확인하며, 실명 정보는 수집하지 않고 별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마들랜 어플리케이션 청년상담 예약 화면
상담 신청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마들랜'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시작화면 하단의 '청년 상담 예약' 버튼을 클릭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상담은 주 1회씩 기본 8회 제공되며, 내담자의 요청 시 최대 13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상담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소속 전문 상담사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집중 교육을 이수한 상담 인력을 배치해 청년의 상황과 정서적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SNS 기반의 익명·비대면 상담은 외부와 단절된 청년층이 사회와 연결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며 "청년 특화 상담을 제공해 소외 청년의 정신적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자살예방정책과(044-202-3899)
2025.11.07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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