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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놀고, 즐기고…4대강은 ‘국민 휴식처’

수변생태공원·자전거도로·캠핑장 등 개방 후 220만 명 방문

2012.04.20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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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4대강에 사람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대강살리기로 만들어진 16개 보가 지난해 10월 공식 개방한 이후 올 4월 5일 현재 2백21만여 명이 4대강을 방문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된 아름다운 보와 수변생물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수변생태공원,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캠핑장 등지에서 많은 국민이 봄을 누리고 강을 즐긴다.

4대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가 되어가며 강이 되살아나고 강변에 아이들 웃음이 번진다.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인근 당남리섬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는 아이들 모습이 즐겁다.
4대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가 되어가며 강이 되살아나고 강변에 아이들 웃음이 번진다.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인근 당남리섬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는 아이들 모습이 즐겁다.
 
경북 고령군 덕곡면 노2리 마을 뒷산에는 ‘무지탕’이란 넓은 바위가 있다. 가뭄이 들 때 기우제를 지내던 바위다. 무지탕 기우제는 이제 이 고장 전설로 남게 됐다. 덕곡면에 인접한 다사면과 대구시 달서구를 잇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풍부한 물을 인근 평야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고령보는 규모 면에서 4대강 16개 보 중 최고다. 보의 길이가 16개 보 가운데 가장 긴 9백53.5미터, 저수용량 역시 1백3만2천 세제곱미터로 가장 많다. 여기에 가야의 문화유산을 되살려 디자인 한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다. ‘우륵교’라 명명된 강정고령보의 공도교는 가야문화재인 도기인물형 뿔잔을 모티브로 해 디자인된 유려한 곡선 다리다. 공도교 중앙에 우뚝 선 거대한 둥근 기둥 아래 ‘탄주대’는 가야금을 본따 12개 줄로 기둥과 연결된 전망대다.

강정고령보는 한 달에 두 번 작은 음악회

강정고령보를 찾는 즐거움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난 2월 이후 한 달에 두 번 탄주대에서 열리는 ‘시·군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다.

색소폰과 통기타 합주, 오카리나 연주 등이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는 한국수자원공사 경북권물관리센터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장상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수도관리단장이 직접 색소폰 연주를 맡고, 지역 음악동호인들이 참여해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친숙한 가요, 영화음악 등을 들려주고 있다.

이장상 단장은 “지역 음악동호인들과 함께 ‘음악이 있는 탄주대’를 만드는 데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강과 어우러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며 “강을 바라보며 연주하는 것도 행복하고, 벌써 열성팬들도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탄주대에서 열린 작은 연주회.
낙동강 강정고령보의 탄주대에서 열린 작은 연주회.
 
‘탄주대 연주단’ 단장을 맡고 있는 지역 음악동호인 전병오(56·대구시 달서구)씨는 “평소 음악 봉사를 다니던 분들이 중심이 되어 탄주대에서 야외연주를 하게 됐다”며 오는 5월부터는 일요일 오후 7시로 시간을 옮겨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 이포보엔 캠핑장 중심으로 방문

고령군이 고향이라는 그는 “갈수기만 되면 낙동강이 바닥을 보였는데, 요즘 연주하러 올 때마다 물이 넘치는 보를 바라보니 마음까지 풍성하다”며 “물이 많아지니 철새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렇게 철새가 날아들고 주말이면 멋진 음악회가 열리는 강정고령보를 찾은 누적방문객은 지난해 10월 공식 개방행사 이후 지난 4월 5일까지 38만3백여 명이었다.

또 4월 5일 현재 4대강을 찾은 방문객은 무려 2백21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보 공식개방 행사 이후 1백여 일 만에 1백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금세 2백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수계별로는 낙동강 1백1만명, 한강 70만명, 금강 31만명, 영산강 19만명 순이었다.

한강의 경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이포보와 지난해 10월 개방한 이포보 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3월31일부터 이틀간 이포보 오토캠핑장에서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가족휴먼캠핑’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하천이용팀 홍남식 사무관은 “낙동강은 4개 강 중 가장 많은 8개 보가 있는 데다 수계가 길어 방문객이 가장 많다”며 “올해 들어 자전거도로 등과 각종 체육시설을 속속 개방해 방문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4월 첫째 주 전체 방문객은 전주(13만8백여 명)보다 1.5배가 늘어난 20만1천5백여 명이었다. 시설별로는 보 방문객이 전주(5만7천3백여 명)보다 크게 증가한 7만2천9백여 명, 자전거길 이용객이 전주(1만9천9백여 명)의 두 배가 넘는 4만4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월 20일 자전거종주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기점으로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오토캠핑장은 매주 예약이 완료되어 올 여름 휴가철에 이용하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4월에는 금강 용화리 캠핑장과 영산강 승촌보 캠핑장이 추가로 개방되고, 4월 22일 자전거길이 정식 개통돼 올 상반기 4대강 방문자는 5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상반기 4대강 방문객 5백만명 돌파 예상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을 찾는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배가하고, 농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4월 14일부터 16개보와 부산 을숙도의 낙동강 문화관 등지에서 4대강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직거래장터에는 인근 지역 농민들이 직접 나와 자신들이 생산한 농·특산품을 판매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 4대강 콜센터, 스마트폰 앱 ‘4대강 도우미’ 등을 통해 4대강 주변관광과 편의시설, 각종 이벤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4대강 관련 시설에 대한 불편사항과 개선의견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이렇게 손 안에 인터넷상에 그리고 가까운 4대 강변에 4대강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문의 4대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 www.riverguide.go.kr
4대강 콜센터 ☎1577-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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