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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산업 육성]생산-수집-수출 연계 해외 공략

1997.05.05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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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갑(金 泳 甲)  <농림부 원예특작국장>

화훼농업은 자본·기술 집약산업으로서 수출산업으로의 성장잠재력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농산물의 최대 해외시장이며 화훼류를 연간 5억달러 이상 수입하고 있는 일본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60~70년대 우리나라의 꽃농사는 도시근교에서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목죽재 비닐하우스에서 생산·공급하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었으나, 80년대부터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소득 향상과 더불어 상업적 농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85년 당시 재배면적 2천2백49㏊, 재배농가 5천3백65가구였던 것이 지난 해에는 재배면적이 5천3백44㏊, 재배농가가 1만2천7백74가구로 각각 1백%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생산과 수출에서도 85년에는 7백46억원, 56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해에는 5천5백30억원, 5백13만달러로 각각 7배, 9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화훼가 전체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생산액 대비)로 아직까지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생산측면에서는 재배농가의 경영규모가 7백평 미만인 농가가 57.1%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리온실 단지 대폭 늘려야

생산면적에 있어서도 시설면적이 61%를 차지하나 이중 유리온실이 2.4%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파이프 비닐온실이며 유리온실 등의 현대화 시설 운영·관리능력도 부족해 고품질 규격품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출하조절을 위한 산지출하체계 및 조직이 미비해 개별출하가 대부분이며 유통시설 낙후 및 화훼류 표준규격 출하가 저조해 유통비용 증가와 상품성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이같은 현실을 토대로 우리나라 화훼 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국내가격 및 생산비가 높아 가격경쟁력이 취약하고 수출가격이 국내가격에 비해 낮아 수출동기가 약하다. 둘째, 재배기술 수준이 낮아 규격화된 고품질의 수출품 생산이 어렵고 규모화된 전문수출업체가 적어 생산·수집·수출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미비해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힘들어 지속적 인 수출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안정된 생산기반과 대규모 수출단지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10년후 1억달러 수출 목표

정부는 화훼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화된 유리온실·조직배양실·관정 등 생산시설과 저온처리실·저온수송차량 등 유통시설을 점차 늘리는 화훼 생산·유통지원 사업을 9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04년까지 7천7백24억원을 투자해 생산·유통시설 2백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훼종묘육종, 고품질 꽃 생산·수집·수출을 일괄처리하는 대단위 유리온실 단지를 전북 고창군과 경북 구미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원예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농업경영체(농업인)가 생산을 전담하고 민간기업이 수출을 담당하는 ‘첨단 원예생산단지’를 중부·호남·영남지역에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2004년까지 1조원을 투자, 생산단지를 확충해 광역수출단지화할 계획이며 이렇게 될 경우 10년후인 2006년에는 시설채소는 현재보다 10배나 증가된 5만톤을 수출할 수 있고 화훼는 20배나 늘어난 1억달러 수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화훼산업육성 정책의 지속적인 실천과 함께 화훼농업인이나 관련 생산자조직이 경영의지를 갖고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생산활동에 집중한다면 화훼농업의 수출산업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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