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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지구의 날’에 지구를 보듬어 주다

정책기자 장지원 2020.04.23

4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 물으면,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가 계기가 됐다. 올해로 ‘지구의 날’은 50주년을 맞았다.

지구의 날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출처=환경부 공식 페이스북)
지구의 날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출처=환경부 공식 페이스북)


사실 일상에서 환경을 항상 생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나 또한 평소 환경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못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하루만이라도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에서 1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카페를 즐겨 가는 편이다. 요즘엔 코로나19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계속해서 1회용 컵을 사용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일주일에 사용하고 버리는 1회용 컵 개수가 3~4개 정도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얼마나 많은 1회용품이 사용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여 테이크아웃을 해보았다.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여 테이크아웃을 해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집을 나설 때 개인 텀블러를 챙겼다. 카페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으니 오히려 1회용 컵보다 위생적인 것 같아 안심이 됐고, 사소한 거지만 지구를 위해 무언가 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했다. 

더불어 텀블러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있다. 주요 카페 브랜드에서 개인 텀블러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액은 조금씩 다르지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아끼는 셈이다. 

분리수거 바르게 하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얼마 전 SNS 상에서 페트병 뚜껑의 플라스틱 링이 새의 부리를 조이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플라스틱 링이 야생 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수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침 환경부에서도 무색 폐페트병을 별도로 깨끗하게 모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올해 2월부터 서울, 부산, 천안, 김해, 제주, 서귀포 등 6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분리수거를 위해 페트병을 분류했다.
분리수거를 위해 페트병을 분류했다.


먼저 페트병에 붙어있는 포장지를 떼어내야 한다. 가위로 대충 한 쪽을 잘라내고 돌려 떼어내면 정말 쉽게 떨어진다. 두 번째로는 페트병 뚜껑 밑에 있는 고리를 잘라내야 한다. 가위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자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잘라낼 수 있다. 이렇게 잘라낸 고리와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분류하여 버리면 되고, 나머지 남은 페트병 몸통은 페트병 별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이렇게 분리수거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지구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안 쓰는 플러그를 뽑으면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안 쓰는 플러그를 뽑으면 전력을 아낄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환경보호 방법이지만, 일상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안 쓰는 플러그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 집 안 곳곳의 전기 코드를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에 놀랐다. 정말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니만큼, 우리 집에 안 쓰는 플러그가 꽂혀있지는 않은지 한 번씩 둘러보자.

전국 소등행사

잠시 불을 끄는 전국 소등행사. (출처=환경부 페이스북)
잠시 불을 끄는 전국 소등행사.(출처=환경부 공식 페이스북)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면, 이 전국 소등행사는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 잠시 불을 끄는 소등행사가 펼쳐졌다. 나도 지구의 날을 맞아 이 행사에 동참했다. 집 안의 모든 등을 끄고 잠시 누워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 커뮤니티, SNS 등에도 이러한 소등 행사에 참여하자는 글이 많이 올라왔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짧은 10분의 시간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다면 정말 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10분간 소등에 동참하면 약 4만kw의 전력을 절약하고, 약 2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고 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 (출처=환경부 공식 페이스북)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출처=환경부 공식 페이스북)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지구의 날이 지나갔다고 해도 괜찮다.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기후변화주간이다.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일주일만이라도 환경을 생각하며 일상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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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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