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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상이 의심되면? 119 그리고 심폐소생술 질병관리청,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최근 나는 취침 중 미묘한 가슴 통증을 경험했다.  통증의 강도는 크지 않았으나 평소와 다른 느낌이었다. 지체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신고한지 5분 만에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병원 이송과 동시에 응급실에서 긴급 조치가 시행됐고 증상 발생 후 신속한 대처와 시술로 심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 경험으로 난 심장 이상 증상이 반드시 극심한 통증으로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불편함도 위험신호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새벽의 통증이 남긴 경고 한바탕 가슴을 쓸어내릴 일을 겪고 나니 자연스레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심페소생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달 말,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은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심장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 가능성은 우연에만 달려 있지 않다. 현장에서 무엇을 알고, 얼마나 신속하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급성 심장정지는 사망뿐 아니라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하므로 초기 대응이 향후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호흡을 가다듬고 가이드라인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생존 사슬'을 성인, 소아, 병원 밖, 병원 내 4가지의 생존 사슬로 구분되었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전문소생술과 소생 후 치료를 하나의 고리로 통합, 재활 및 회복 사슬을 별도의 고리로 강조했다.(질병관리청) ◆ 심장 이상 징후는 예고 없이 시작되지 않는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심장정지를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위험 신호가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며, 과정에 따라 세밀하게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현장에서의 이상 징후 인지와 신속한 신고,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의료진에 의한 전문소생술, 소생 후 치료와 재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연속된 대응 체계로 제시한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경우는 기존의 구조자 수에 따른 각기 다른 소생술 대신 구조자 수 상관없이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기존에는 일반인 구조자와 의료제공자 모두 구조자가 혼자 소생술을 할 때는 '두 손가락 압박법'을 권고했으나 개정된 내용에는 구조자 수와 상관없이 모든 구조자는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권한다.새로 개정된 소아 기본 소생술에서는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 압박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 초기 대응은 '의심되면 즉시 신고' 가이드라인은 현장에서 어떤 순서로 행동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심장 이상이 의심되는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 아니다. 증상의 강도나 성격을 개인이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구조 대원과 통화로 현장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신고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행동 지침을 안내 받는다.  심정지로 이어진 경우에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확보될 경우, 기기의 음성 안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충격기 사용이 의료 행위가 아닌,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공공 안전 행동으로 규정한 점은 이번 개정의 중요한 변화라고 보여진다. 신생아소생술에서는 기존에 자발순환회복을 보이지 않는 신생아의 경우 심폐소생술의 중단에 대한 논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출생 후 10~20분 정도로 권고하였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출생 후 20분 정도에 심폐소생술 중단 논의를 고려할 수 있음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 반드시 알아야 할 '심장 이상 전조증상'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호흡 곤란, 어지럼증, 눈앞이 흐려지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불안정감, 기온이나 활동과 무관한 식은땀, 메스꺼움, 극심한 피로,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가슴 통증이 왼쪽 팔·어깨·목·턱 등으로 퍼지는 양상 등…. 이런  전조증상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편함을 참지 말고 119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쓰러질 가능성에 대비해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웃이나 관리실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하고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기본소생술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 사용률 제고와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구급 상황(상담) 요원이 신고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 확보·사용을 지도할 것을 제안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심장 응급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자'라는 선택이다.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할 것. 심정지 상태인 사람을 마주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것, 그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다. ☞ (보도자료-질병관리청)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이렇게 대처하세요'☞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영아는 두 엄지로" 심폐소생술 방법 확인하기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의 메신저!대한민국 정책의 흐름을 발로 뛰고, 때로는 직접 겪어보며.. 2026.02.03 정책기자단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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