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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라면 주목! 2026 청년인턴, 미래내일 일경험 정보 알아보아요
2026년이 시작된지도 어느덧 두 달을 넘어가고 있다. 친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다가도 항상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면, 바로 '취업'이다. 경력직 선호 현상과 인턴 채용난에 대한 한탄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필자도 막막한 마음이 들어, 2026년에 도입될 청년 일자리 정책을 살펴보게 됐다. 그러다 청년인재DB 누리집에서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다. 청년인재DB 누리집에서 청년인턴 채용 공고를 발견했다. 2026년에는 대폭 확대된 인원을 채용하여 보다 많은 청년이 취업 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인재DB 누리집)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올해에도 열린다는 것이다.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는 요즘, 경력을 위한 인턴은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턴십 경험과 실무 경험이 중시되고 있다. 주변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실무 경력을 쌓기 위해 또 다른 경력이 필요한 막막한 시점에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과 청년인턴으로 이력을 쌓을 수 있었다는 후기가 특히 많았다. 이번 기회에 어떤 사업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나 역시 청년인턴 지원에 한번 도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인재DB 누리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 모집 공고다. 1월 말부터 활발히 모집 중이다. 먼저 소개하고 싶은 정책은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이다. 청년인재DB 누리집에서 개최하는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은 학력, 전공에 상관없이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청년들에게 매년 큰 주목을 받는 정책이다. 3개월~최대 6개월까지의 근무 기간을 기본으로 하며, 향후 공공기관 채용 시 가산점 우대사항이 있어 취업 시 유리하게 작용한다.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올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인원이 예고되었다. (재정경제부) 재정경제부의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발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인 2만 4천여명까지 청년인턴 채용이 예고되어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2026년 2월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전시, 홍보,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1차 청년인턴을 접수 받았고, '청년인재DB(www.2030db.go.kr)', '나라일터(www.gojobs.go.kr)',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job.alio.go.kr)' 누리집에서 채용 공고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 인턴십 기회를 알아보는 청년이 있다면, 누리집과 일정 공고를 주목하기 바란다. 나는 '잡알리오' 플랫폼에서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정보를 알아보았다. 단지 청년인턴 뿐 아니라 다양한 옵션을 살펴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가 세분화 되어 있었다. (출처: 잡알리오 누리집) 내가 이번에 공공기관 청년인턴에 지원하며 이용했던 플랫폼은 '잡알리오' 다. 직종 선택, 채용 구분 등 상세한 선택 일람은 물론이고, 고용형태 중 청년인턴(채용형/체험형) 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기간내 지원할 수 있는 분야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편리하다. 선택한 옵션에 따라 딱 맞는 직무가 마감임박 순으로 정렬된다. 나는 서울특별시 청년인턴을 주제로 하여 검색해 보았다. 마감 임박된 공고부터 순차적으로, 기간이 지난 공고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기관에서 얼마나 자주 청년인턴을 모집하는지 자료를 알기도 좋다. 제목을 눌러 확인하면 더 자세한 정보와 기관 누리집 URL을 확인할 수 있다. 제목을 눌러 더욱 자세한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상세요강과 전형을 꼼꼼히 소개하고, 최상단에 공식 누리집 URL을 기입해두어 공지 확인에 용이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은 모집 기간이 겹치는 공고 중 1개 기관만 지원 가능하며, 이미 해당 정책을 통한 인턴 경험이 있는 청년은 재참여할 수 없다. 청년인재DB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접수까지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지원하려면 청년인재DB 누리집·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필수 구비 서류를 작성하여 마감 기한 전까지 양식에 맞춰 제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분야별 일정이 다르고 제출 서류 또한 조금씩 다르므로, 원하는 직무나 기관이 있다면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두 번째로 소개할 청년취업정책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실무 중심의 취업 시장 환경 변화 트렌드에 맞추어 청년에게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활한 노동시장의 진입을 돕는 청년지원정책이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만 15세에서 만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취업 지원 사업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 대한 다양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취지로,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꾸준히 개최된다. 기업 연계형으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부적으로는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 지원형, 기업 탐방형으로 그 분야가 구분된다. '청년일경험포털(yw.work24.go.kr)' 누리집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청년일경험포털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해 당 복수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턴형은 연간 2회, 프로젝트형은 추가로 2회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한 번 지원할 때 여러 기업에 동시에 지원도 가능하다. 합격 후 인턴십 수료를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주 25시간 이상 근무를 충족하면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2026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현재 기업 지원을 받고, 3월부터 본격적인 접수에 들어간다. (청년일경험포털) 지난 1월 23일까지 청년들에게 희망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2026년의 본격적인 사업은 다가오는 3월달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누리집에서 틈틈이 모집 공고를 확인해보자. ◆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도움을 받은 선배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이번에 청년인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주변에 실제로 인턴을 참여하신 선배들의 후기를 함께 들어볼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디자인 전공자인 한 선배는 졸업 후 구직난을 겪던 중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도움을 받은 케이스였다. 인턴십조차 실무 경험을 요구하는 요즘, 경력과 학력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한 이 프로그램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인터뷰 중, 많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청년인턴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다. 특히 그 많은 기업 중 어디에 지원을 해야할지, 마냥 경쟁률만 따져보니 자꾸 위축이 되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경험자로써의 팁이 있을지 여쭤보았다. 선배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결정한 후, 공고가 뜨면 일단 '질러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살펴보면서 관심 분야를 추려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원하는 직무를 찾았다면, 청년일경험포털 등의 누리집을 꾸준히 확인하여 인턴십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면접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해당 직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진솔하게 스토리텔링 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솔직한 후기를 들려주셨다. 기업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상이하니,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모집 공고와 당사 누리집을 참고하여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ᐧ공공기관 청년인턴 사업 역시 관심 있는 직무 분야가 있다면 참여해볼 것을 적극 권장 했다. 보통 인턴 자리도 구하기 힘든데, 검증된 기관에서 인턴 경력을 만들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6년 새해, 모든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기원한다. ☞ (영상) 미래내일일경험으로 연결된 내일 - 청년이 만난 기회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3.02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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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 이제는 우편번호 일치 확인으로 더욱 강화
우리 집은 종종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다. 매일 챙겨 먹는 비타민이 해외직구 상품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받아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우리 집은 해외직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종종 구매하고 있었다. ◆ 개인통관고유부호는 무엇일까?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등 개인 물품을 통관할 때 해당 물품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갖는 수입자를 특정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 대신 관세청에서 별도로 발급하는 부호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민등록번호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갱신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수취인의 최신 개인 정보를 반영하기 어렵고, 개인 정보가 도용됐을 때 신속하게 인지하거나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됐다. 며칠 전, 나도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갖고 싶었던 해외직구 굿즈를 구매했는데 '통관 규정상 구매가 어렵거나 배송이 불가하여 주문이 취소됐다'라고 연락받았다. 어째서 주문이 취소됐는지 의아했는데, 나의 개인통관고유부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주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업데이트가 왜 필요한 건지 뉴스를 찾아보다가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 강화 소식을 들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문제를 막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 시 본인확인 검증 절차가 강화된다고 한다. 기존에 해외직구 통관을 할 때 확인했던 정보는 (1) 수취인 성명, (2) 개인통관고유부호, (3) 전화번호였는데, 강화 이후 해외직구 통관을 할 때 '배송지 우편번호' 확인 정보가 추가됐다. 이 네 가지가 모두 관세청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해야만 통관된다. 만약 수취인의 이름이 영문인 경우,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자의 영문명을 기준으로 확인한다고 한다. ◆ 왜 검증 강화가 시행된 걸까? 최근 빈번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직구 물품 수입 통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통관 시 본인확인 검증 절차가 대폭 강화됐다. 특히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를 타인 정보로 기재하더라도, 배송지 주소는 도용자 물품을 받기 위해 본인이 수령 장소로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는 배송지 우편번호까지 함께 대조하기로 한 것. 관세청에 따르면 개인통관고유부호 시스템에 최대 20건의 배송지 주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입력할 수 있는 주소 개수도 적지 않은 편이고, 사전 등록이 가능해 관리도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증 대상 사용자는 해외직구 시 오픈마켓이나 배송대행지에 입력하는 배송지 우편번호가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누리집에 등록한 주소지 우편번호와 일치해야 지연 없이 통관할 수 있다. 즉, 배송 주소를 등록하지 않으면 검증할 수 없다. 간혹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해외직구 상품을 대신 주문해서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도 해당 주소를 추가로 등록해야 한다. 따라서 해외직구를 하기 전에 주소지 등록부터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2025년 11월 21일 이후 신규 발급 또는 정보 변경자부터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한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에 접속하면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나도 이번 개편 이후 이루어진 업데이트에 따라 내 정보를 바꾸기 위해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에 접속해 봤다. 기존과 달라진 설정들이 보였다. 이번 개편 이후 정보 입력 칸에서 '(한글)성', '(한글)이름', '(영문)성', '(영문)이름' 그리고 '주소' 칸이 새롭게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기존에는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주민등록번호, 국적,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의 정보만을 입력할 수 있었는데, 이번 개편 이후 '(한글)성', '(한글)이름', '(영문)성', '(영문)이름' 그리고 '주소' 칸이 새롭게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보니 성명 표기 방식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과 주소지 일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명 표기 방식의 경우, 이름 석 자뿐만 아니라 수취인의 이름이 관세청에 등록된 정보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한국 이름은 관세청에 등록된 성명으로, 영어 이름은 통관 부호 발급 시 등록한 영문명과 일치해야 한다. 만약, 닉네임이나 별명 등을 사용하면 통관이 보류되고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니, 수취인 본인의 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중요겠다. ◆ 수취인의 주소지를 등록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자 주소지 등록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customs.go.kr) 누리집'을 활용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배송대행지에서 알아서 배송해 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본인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등록해야 한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하여 본인인증과 개인 정보를 입력한 후 실명 인증을 받는다. 이미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은 사람은 본인이 입력한 정보를 확인하고, 모든 정보가 맞는지 확인한 다음 '수정' 버튼을 누른다. '수정'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주소만 새로 등록하거나, 현재 통관 중인 물건이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통관 부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사용 여부'에서 '사용'을 체크해야 한다.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하면 이전 부호로는 통관이 되지 않고, 현재 부호의 조회와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확인하고 결정해야 한다. 사용 여부 체크 및 배송지 추가 항목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사용 여부 아래를 보면 '배송지'라고 적힌 항목이 있다. 해당 항목을 통해 수취인의 주소지를 등록할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으니 필요한 만큼 입력하고 관리하면 되겠다. 이렇게 정보 입력 및 수정이 완료되었다면 '저장'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개인통관고유부호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나의 개인 정보는 나 스스로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해진 요즘이다.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누리집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정보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미루지 말고, 정보 업데이트를 해두는 게 좋겠다! ☞ (정책뉴스)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 강화…"우편번호 일치 확인"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내 소포가 세관에?" 달라진 개인통관고유부호 직접 바꿔보니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3.02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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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은 즐기되 불씨는 조심! 창경궁에서 본 '정월대보름'
설 연휴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또 하나의 명절이 다가온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이다. 올해는 유독 늦어 양력으로 3월 3일에야 첫 보름달이 뜬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날씨와 계절에 관심이 컸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대보름에는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보름달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을 빌고, 오곡밥과 나물·귀밝이술 등 음식을 나누며 부럼 깨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을 즐겼다. 그 의미를 담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어둑해진 궁궐에서 달을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경궁 창경궁 입구에 걸린 현수막 지난 2월 24일 저녁,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찾았다. 날씨가 궂으면 취소될 수 있어 전날부터 조바심이 들었는데, 다행히 비나 눈은 내리지 않아 입장할 수 있었다. (좌) 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우) 궁앞에 세워진 행사 안내판. 입구에는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이라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다. 정전인 명정전에서 조금 더 걷자, 행사장인 양화당이 보였다. 양화당으로 가까이 가자 둥근 대보름달 모형이 보였다.그 뒤로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달 모형과 창경궁 정각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펼쳐졌다. 24, 25일 양일간은 특별히 천체망원경을 통해 목성과 달 표면을 직접 관찰하고 별자리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를 안내하는 담당자는 "달이 메인이긴 하지만 별도 볼 수 있다"라며 "망원경에 끼운 렌즈에 따라 50배에서 100배까지 배율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밤이 깊어지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모여들었다. "와, 저 별이 목성이에요?" 몇몇 아이들이 망원경 앞에 눈을 대며 탄성을 질렀다. 천문대 관계자는 "지금 제일 밝게 보이는 게 목성"이라며 "목성 옆으로 위성도 서너 개 보일 것"이라고 알려줬다. 이어 겨울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를 차례로 설명했다. "겨울철이 원래 밝은 별이 가장 많아 별자리 관측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이라는 말에 절로 수긍이 갔다. 궁궐에서 달과 별을 바라보는 것이 처음이라 신기했고, 생각보다 많은 별들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정월대보름 전날(3월 2일)까지 천체망원경을 제외한 행사는 이어진다.예년부터 창경궁에서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해 왔다. 창경궁관리소 관계자는 "창경궁에는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 시대 관천대(천문관측소) 두 곳 중 하나가 있고, 자격루 누기(물시계), 풍기대·측우기 등 천체·기상 관련 역사 유물도 많아, 이곳에서 다채로운 천체 관측 행사를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화당 뒤 자경전 터를 가리키며 "이곳은 정조 임금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던 곳"이라며, "보름달을 보며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했던 정조의 효심을 되새겨보길 바란다"라는 관계자의 말에 방문객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 ◆ 외국인 관람객도 반한 창경궁의 밤 벨기에에서 온 요한씨가 망원경을 보고 있다.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하는 벨기에인 요한(Johan)씨는 낮에 창경궁을 찾았다가 행사 안내 표지를 보고 시간에 맞춰 다시 왔다고 했다. "창경궁은 오늘 처음 왔는데 정말 아름답다"라는 그에게 정월대보름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오늘 처음 알게 됐다"라며 "벨기에도 부활절처럼 보름달과 연관된 절기가 있다"라고 말해줬다. 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문 때 다녀온 경주와 제주가 참 인상적이었다며, 3월 8일 귀국 전에 추천할 만한 민속 행사가 있는지 물었다. 또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을 보며 우리나라의 천문대에 대해 궁금해했고, 한국의 궁궐이 아름답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의식들이 흥미롭다는 말도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온 가족들이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을 보고 있다.프랑스에서 두 딸과 함께 온 부부는 창경궁 야간 관람을 왔다가 우연히 행사를 접하고 열심히 망원경에 눈을 가져다 댔다. 딸이 "잘 보인다"라고 말하자 아빠의 표정이 환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고 있다.망원경으로 보이는 달과 목성을 사진에 담아봤다.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창경궁 야간 관람을 찾는 발길은 이어졌다. 가족과 외국인 관람객이 함께 보름달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고, 망원경에 눈을 대고, 달빛 아래 산책을 즐겼다. 담당자는 "야간 개방을 하는 궁이 많지 않다 보니 창경궁과 덕수궁으로 방문객이 많이 모인다"라고 귀띔했다. ◆ 정부, 산림청 산불 강조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 중에는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처럼 불을 피우는 풍습이 있다. 얄궂게도 오랜 전통이 오늘날에는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경남 함양군과 밀양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원인 중 하나도 개인 부주의였으며, 그로 인해 큰 피해가 남았다. 건조한 봄철은 특히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12일 앞당긴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산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와 면적이 모두 크게 늘었으며, 정부는 7개 관계 기관 합동으로 지난 2월 13일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영농 부산물·쓰레기를 소각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산불을 고의로 내면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실수로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밤하늘을 보며 천문대 관계자가 설명해 줬다.전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이 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으로 전국 하늘에 '붉은 달'이 떠오른다고 한다. 나도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가족들과 음식을 나누고 옥상에서 개기월식을 보며 소원을 빌 생각이다. 인증 사진을 찍어 행사 이벤트에도 참여해 봤다.천체망원경 행사는 끝났지만 창경궁의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오는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풍기대 주변 대형 달 모형 포토존을 운영, 행사 기간 중 '#창경궁보름달'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이나 영상을 SNS(X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창경궁관리소 누리집 온라인 응모 링크를 통해 URL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나 역시 예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밝은 달 모형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자.궁궐과 함께 찍어야 의미가 더 예쁘다는 팁도 얻었다.보름달 아래 창경궁 야경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달을 올려다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도심 한복판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명절을 외국인들이 흥미롭게 알아가는 모습도 반가웠다. 무엇보다 화재 걱정 없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즐거웠다. 불꽃 대신 달빛으로,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창경궁의 달 모형을 찾아 야간 풍경을 즐기며 사진 한 장 찍어보는 건 어떨까. *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 1. 날짜: 2026.2.24~3.2 2.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royal.khs.go.kr) 3. 이벤트 응모 (naver.me)4. 문의: 02-762-4868 (창경궁관리소) ※ 산불 신고: 산불(연기나 불씨)발견 즉시 119 또는 112 ☞ (멀티미디어 뉴스) 산불 예방 국민행동요령 ☞ (보도자료) 정부,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 발표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6.02.28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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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 완전체를 눈 앞에서…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대동여지도' 하지만 이 지도가 22첩으로 구성된 책 형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남북 22개 층으로 나누어, 각 층을 한 권의 '첩'으로 엮은 지도책이다. 평소에는 접힌 상태의 책이지만, 22첩을 모두 펼쳐 이으면 세로 약 6.7m, 가로 3.8m에 달하는 초대형 전국 지도가 완성된다. 책에서만 보던 그 지도가 지난 1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1층 상설 전시실 '역사의 길'에서 펼쳐진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 봤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갈 때는 늘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방문했다. 그런데, 이촌역에 내려 지하철 통로를 따라가니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이 나왔다. 매일 버스만 타고 다녀서 이런 길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지하철과 박물관이 바로 연결돼 있다니. 심지어 그 길목에서 또 하나의 전시를 만났다. 마침 '한류, 세계 문화가 되다' 2026 국가브랜드업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던 것.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 오늘날 한류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됐다. 이런 한국 문화 유행의 양상을 담아 금관, 한글, 택견, 대취타, 갓,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집약적으로 담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잠깐 들러 전시회를 구경하는데,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갓을 직접 써보며 거울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내가 꿈꾸는 미래와 사랑하는 한국을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병풍 체험 공간에 소망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까지 그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류, 세계 문화가 되다. 전시회까지 관람 이 전시회는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대동여지도를 보러 간다면, 가는 길에 잠시 들러 함께 관람해도 좋겠다. 간단히 한류 전시회를 감상한 후,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동여지도를 찾아 1층 상설 전시실로 들어섰다. 이미 SNS에서 입소문이 난 탓인지,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적지 않았다. 대동여지도 전시 설명 전시장 한가운데, 길게 펼쳐진 대동여지도 앞 사람들이 빙 둘러서 있었는데 사진을 찍거나, 손가락으로 특정 지역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설명문을 천천히 읽는 등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었다. 우연히 한 관람객의 대화가 귀에 들어왔다. "너무 경이롭지 않니? 우린 지금도 지도 앱 켜고도 도로 못 찾을 때가 많은데, 지도 없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저걸 만들었다는 거잖아." 그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대동여지도 관람객 한쪽에서는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작은 몸으로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대동여지도를 촬영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담으려 손을 쭉 뻗으며 애쓰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얼마 남지 않은 방학, 많은 아이가 교과서 속 사진이 아닌 실물 크기의 대동여지도를 직접 마주하는 기회를 누려보길 바란다. 멀리서 본 대동여지도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해 특유의 웅장함이 인상적이었다. 마침, 새로 산 휴대전화의 40배 줌 성능도 시험해 볼 겸 화면을 확대해 봤다. 40배나 당겨보니 위성이나 드론도 없던 시절에 어떻게 이런 작업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세심한 묘사가 돋보였다. 대동여지도의 섬세한 표현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이 소장한 대동여지도의 고화질 데이터를 전통 한지에 출력해 제작한 전시물이다. 덕분에 원본의 섬세함은 살리면서도, 22첩 전체를 한눈에 펼쳐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뒤 남산타워 박물관을 나와 뒤편을 바라보니 멀리 남산타워가 보였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이 유난히 맑았다. 이렇게 좋은 날씨, 아이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 ☞ (보도자료) 국립중앙박물관, 대동여지도를 펼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6.02.28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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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설 명절, 어떻게 만들어질까?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 5가지
설 연휴가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과 함께 걱정도 앞선다. 평소보다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때문이다. 과도한 명절 선물 포장지부터 차례상 준비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나면 자칫 '쓰레기 대란' 위험이 벌어질 수 있다. 우리 집도 연휴마다 많은 쓰레기가 나왔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번 연휴 동안 생활폐기물 처리 정책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쓰레기 없는 거리'의 비결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연휴를 만들기 위해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연휴 기간 동안 나온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쓰레기양을 줄이고, 수거 체계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대책이기도 하다.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는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먼저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체계'를 운영하는 것이다. 정부는 특별관리체계를 통해 생활폐기물이 원활히 배출되고 수거될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을 전국 약 500여 개, '기동청소반'을 시군구별로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운영했다. 이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더라도 길거리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실제 내가 산책한 종로 거리의 모습인데, 쓰레기봉투가 있을 법한 거리 구석에서도 생활폐기물을 확인하지 못했다. 매일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나에게는 거리가 깨끗하다는 것이 가장 실감되는 변화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연휴 기간 중 2일 이상으로 지정 및 운영하는 것이다. 더불어 선별장과 생활폐기물 소각장 등 폐기물 관련 시설 역시 이에 맞춰 가동하여 생활폐기물 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2일 이상 지정해 운영했다. 이와 함께 선별장과 소각장 등 관련 시설을 가동하여 생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일반 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2월 16일과 19일에 배출할 수 있었고, 재활용품 역시 2월 13일에 배출할 수 있었다. 또 주택가 주변을 걷다 보면 이렇게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현수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러한 수거일 지정 운영 및 안내 덕분에 거리가 더욱 깨끗해진 것 같았다. 세 번째로 기후부는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명절 선물세트와 같이 과대포장의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한 포장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며 과대포장 의심 제품이 발견되면, 포장검사를 명령하고 기준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세 번째는 재활용시장 관리 강화였다. 명절 전후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의 반입·반출량 및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재활용품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었다. ◆ "이건 일반 쓰레기인가요?" 헷갈리는 분리배출, 정답은 누리집에! 마지막으로 이번 관리 대책은 단순히 쓰레기를 처리할 뿐 아니라, 국민과 함께 깨끗한 연휴를 만들어갔다. 정부의 관리 시스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국민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했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는 가장 헷갈리기 쉬운 '명절 전용 쓰레기' 처리법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설 명절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그중 몇 가지를 골라 소개해 보자면, 우선 택배 상자는 상자에 붙어 있는 송장과 테이프 등을 전부 제거한 후 접어서 종이로 배출해야 한다. 다음으로 흔한 명절 선물세트인 과일 세트에 들어있는 과일 트레이(PSP 트레이)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스티로폼으로 배출하는 것이 옳다. 반면 과일을 감싸고 있는 그물망이나 발포패드, 부직포 등의 과일 포장재는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팩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전용 수거함이 없다면 물 형태의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버린 뒤 케이스만 비닐류로 배출하고, 젤 형태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명절마다 들어오는 과일 선물세트의 포장재와 트레이 배출법이 다르다는 점이 특히 유익했다. 이처럼 상세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정부의 설 명절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덕분에 분리배출이 한결 수월해졌다. 더 자세한 설 명절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함께 만들어서 더 가치 있는 '자원순환' 그뿐만 아니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 연휴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엔(N)행시 행사도 개최했다. 주제어는 '생활폐기물', '투기금지', '자원순환'이며, 셋 중 한 가지를 골라 작성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철도 역사 전광판 및 한국철도공사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9일(월)부터 2월 20일(금)까지 진행된다. 당첨자 상품은 새 활용(업사이클링) 오프너다. 나 역시 '투기금지'라는 키워드로 엔(N)행시를 작성하여 이벤트에 참여해 봤다. 한국철도공사 SNS 댓글을 살펴보니 나보다 빠르게 참여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번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의 가장 큰 수확은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점이겠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남았다. 정부는 선제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했고, 국민은 그 시스템 속에서 분리배출과 이벤트 참여를 통해 함께 '자원순환'을 만들었다. 개개인과 정부의 노력 덕분에 이번 설 연휴는 쓰레기 걱정 없이 쾌적했으며, 우리 사회에 성숙한 '자원순환'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깨끗한 설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연휴 이후에도 일상 속에서 계속되길 바란다. ☞ (보도자료) 설 연휴에도 쓰레기 걱정 없다… 수거 공백 막고 과대포장 및 무단투기 단속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지민 jimini0206@naver.com
2026.02.27
정책기자단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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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국민연금, 올해부터 더 두터워집니다!
최근 여러 금융 플랫폼에서 '노후'와 '연금'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나를 비롯한 청년들에게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노후 준비를 고민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해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연금 계좌를 개설하거나, 정부의 저축 상품 및 청년 정책 혜택을 알아보고자 금융 강의를 듣다가 접하게 되기도 한다. 최근 고등학교와 대학교 내 금융 교육 활성화로 인해 연금 제도를 접할 기회가 늘었지만, 대다수가 처음 체감하는 순간은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후 첫 월급 명세서에서 4대 보험 공제 내역을 확인하는 때일 것이다. 나 역시 매달 월급날을 기다린다. 자정이 되면 전월 급여명세서 발행을 신청해 예상 실수령액을 미리 확인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자 작은 행복이다. 지난 2월 10일, 1월분 월급이 지급되는 날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취재차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지만, 한국 시간 자정에 맞춰 급여명세서 발급을 신청했다. 잠시 후 발급된 서류를 확인해 보니, 예상했던 실수령액과는 꽤 큰 차이가 있었다. 연말정산이 반영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 생각해 상세 내역을 살펴보던 중, 매달 고정적으로 공제되던 '국민연금' 항목에서 지난달보다 몇만 원이 더 공제된 것을 발견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은 통상 매년 7월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의문이 생겼고, 관련 내용을 찾아본 끝에 올해부터 개정된 국민연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의 외관. 국민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가 진행 중인 곳이다. 국민연금 개정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전문가들 역시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강조해 왔다. 사실상 의무 가입 제도인 국민연금을 손보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기에, 매번 논의가 진행되다 멈추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거대 양당의 합의로 국민연금 관련 법이 마침내 개정됐다. 소득대체율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고, 보험료 인상 역시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데 그친다는 주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손대기 어려웠던 국민연금 제도가 시대 흐름에 맞춰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국민연금 제도 개편,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6년 올해부터 바뀐 국민연금 관련 정책.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모두 늘었고, 국민연금 가입 국민을 위한 지원도 대폭 늘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 먼저, 대부분의 근로자가 매달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0.5%p 인상된 9.5%로 조정돼, 이번 급여명세서에서 국민연금 공제액이 증가했다. 올해 인상된 0.5%p는 시작에 불과하며, 보험료율은 2033년까지 13%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월 평균소득 309만 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인상으로 사업장 가입자는 월 7700원, 지역가입자는 월 1만 5400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보험료율이 인상된 만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역시 함께 상향 조정된다. 소득대체율은 2025년 기준 41.5%에서 43%로 인상됐으며, 이는 40년간 가입한 가입자를 기준으로 월 연금액이 9만 원가량 증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미 연금을 수령 중인 수급자의 연금액에는 변동이 없고, 앞으로 납부하는 가입자에게만 인상 효과가 적용된다는 점도 함께 안내됐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 변화도 시행된다. 그중에서도 국민의 관심이 큰 크레딧 제도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국민연금공단 민원실을 찾아가 봤다. 외부 홍보물부터 내부 안내문까지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었다. 한 주민은 개편된 내용 중 크레딧에 대해 안내원에게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첫 번째는 출산 크레딧이다. 기존에는 둘째 자녀부터 12개월의 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했지만, 개정 이후에는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을 인정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최대 5명, 50개월까지만 산입되던 제한도 폐지돼, 2자녀까지는 각 12개월씩 총 24개월을 인정하고, 3자녀부터는 자녀 1명당 18개월씩 한도 없이 산입되도록 개정됐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군 복무 크레딧 역시 확대됐다. 기존에는 군 복무 기간 중 최대 6개월만 인정됐으나, 개정 이후에는 최대 12개월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이전보다 두 배 확대됐다. 국민연금공단 상담사에게 확인한 결과, 출산 크레딧과 군 복무 크레딧 모두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자녀, 또는 전역일이 2026년 1월 1일 이후인 군 장병에게 확대된 크레딧이 적용된다고 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납부를 재개한 저소득 지역가입자만 보험료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월 소득 80만 원 미만의 지역가입자라면 납부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 조치로 보험료 지원 대상이 기존 약 19만 명에서 73만 명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공식 누리집에도 개편된 내용에 대해 다방면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편된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민연금공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누리집) 끝으로 고령화 사회에 따라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년층의 연금 감액 문제 역시 개선된다. 기존에는 월 소득 309만 원을 초과할 경우 국민연금이 감액됐으나, 앞으로는 월 소득 509만 원 이상부터 감액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 활동을 하는 고령자의 국민연금 실수령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제도는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노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최대 12개월까지만 인정되는 군 복무 크레딧을 복무 기간 전체로 인정하는 방안과 저소득층 지원 확대 등이 그 예다. 이는 연금 체계의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최소한의 노후 보장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번 개정된 '국민연금법'에는 기존에 없던 국가의 책임 조항도 명시됐다. "국가는 연금급여의 안정적·지속적 지급을 보장하여야 한다"라는 문구처럼,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위한 최소한의 보장 수단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한 연금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인연금과 퇴직 연금이 안정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도, 그 기반이 될 국민연금의 개편은 반가운 변화로 다가온다. ☞ (정책뉴스) '국가가 연금 지급 보장' 법제화…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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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 현장 속으로!
◆ 2026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에 참여하다 2024년부터 정책 기자단 활동을 시작해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2024년~2025년에는 업무와 기자단 활동을 병행하느라 근무 일정과 겹쳐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책 기자 활동의 기본 뼈대가 될 내용들을 현장에서 직접 듣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2026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발대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발대식 현장 발대식이 열린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창한 날씨 덕분에 발대식 장소로 향하는 길 내내 발걸음이 가벼웠다. 화창한 날씨 속 이뤄진 발대식 ◆ 1부: 우수 기자 수상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축사와 우수 기자 장관상 시상, 소감 발표, 위촉장 수여, 2026년 기자단 대표 인사말, 단체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특히 우수 기자 장관상 시상에서는 내가 2025년 우수 기자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우수 기자 수상 미리 소식을 듣고 소감까지 준비했지만, 그래도 왠지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동안 정책을 전하며 스스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전날부터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 바빴고,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발대식 현장을 찾았다. 꽃다발과 상장, 문화상품권을 받으며 느꼈던 긴장감과 설렘을 잊지 않고, 2026년 한 해에도 항상 진심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기자가 되어볼 생각이다. 우수 기자 수상 올해는 총 831명이 지원해 2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직 40명의 정책 기자가 선발됐다. 이전에 비해 인원이 적어진 만큼 한 명 한 명의 세심하고 열정적인 활동이 중요할 것이다. 지난 3년간 정책기자 활동을 하면서 정책은 만들어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는데, 이런 정책기자 활동의 의미를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2부 교육 ◆ 2부: 강화된 기사 콘텐츠 기획 및 기사 작성법 교육 2부에서는 기자단 운영 방향과 활동 안내, 그리고 기사 작성 교육이 이어졌다. '국민'이 전하는 기사이다 보니 대부분이 비전공자이고, 그만큼 기사를 쓸 때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3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고 풀어내는 것이 여전히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발대식의 '정책 홍보 콘텐츠 기획 및 기사 작성법' 교육을 통해 소재 선정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사용했던 잘못된 표현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외래어 표기에서 '화이팅'이 아닌 '파이팅', '컨텐츠'가 아닌 '콘텐츠'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한국어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며 분명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일상이나 기사 작성 시 실제로 놓쳤던 부분들이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기사 작성에 도움이 되는 교육까지 알차게 준비돼 있어, 이번 발대식은 앞으로의 기자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 2025년보다 깊이 있고, 가치 있는 정책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모 기자는 발대식이 끝난 뒤 내게 찾아와 소재 선정 방법 등 활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물어보기도 했는데, 벌써부터 적극적인 모습에 2026년 정책기자단 활동이 기대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나는 우수 기자 수상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성실하고 깊이 있게 현장을 담아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2026년부터 정책기자단의 기사들은 정책브리핑 누리집뿐만 아니라 2026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블로그에도 발행될 예정이다. 정책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우리 주변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생생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블로그 '이웃 추가'로 빠르게 정책기자단의 기사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 (보도자료) 국민 눈높이로 정책 알리는 '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40명 활동 시작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6.02.27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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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모집 시작, 미래를 위한 저축도 시작!
복지정책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득 수준과 계층, 가구 유형별로 세분화시켜 꼭 필요한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책인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현금 지급보다 현물이나 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많은 국민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를 위한 확실한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제도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 그리고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단일유형)'까지 총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매년 더 많은 대상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도록 개편되어 온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올해 일정이 발표됐다. '자산형성 지원사업' 일정이 확정됐다. 현재 모집 중인 사업은 '희망저축계좌' 2유형으로 24일까지 모집이 진행 중이다. 올해 일정은 자산e룸터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산e룸터 누리집) 보건복지부 산하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첫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시작은 '희망저축계좌' 2유형이 끊었으며, 지난 2월 2일(월)부터 2월 24일(화)까지 1차 모집이 진행됐다. 기존 '희망저축계좌' 1차 모집이 주로 5월에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일정은 상당히 앞당겨진 셈이다. 뒤늦게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서둘러 신청했는데, 그 경험을 공유하기에 앞서 각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특징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두 유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 대상이다. 1유형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2유형은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할 수 있다. 두 유형 모두 일용직을 포함해 정기적인 근로 활동을 하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이는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근로를 통해 복지의 궁극적인 목표인 완전한 자립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정부 지원금의 지급 요건 중 하나는 꾸준한 근로 유지이며, 특히 지원금 규모가 큰 1유형의 경우 원칙적으로 탈수급을 해야 만기 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뒤늦게 모집 시작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잠시 시간을 내어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을 마쳤다. 그동안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은 모집 일정이 동일했으나, 올해는 두 유형의 모집 일정이 서로 달라 대상별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모집 진행 중인 '희망저축계좌' 2유형은 올해 총 세 차례의 모집이 예정돼 있다. * 1차 모집 기간: 2월 2일~2월 24일 * 2차 모집 기간: 7월 1일~7월 27일* 3차 모집 기간: 10월 1일~10월 26일 '희망저축계좌' 1유형은 총 네 차례 모집까지 예정돼 있다. * 1차 모집 기간: 3월 3일~3월 13일 * 2차 모집 기간: 6월 1일~6월 15일 * 3차 모집 기간: 9월 1일~9월 14일* 4차 모집 기간: 11월 2일~11월 16일 '희망저축계좌'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기자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조기 모집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신청을 마쳤다. 방문 전 필요한 서류를 미리 전화로 확인한 덕분에 한 번의 방문으로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방문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근로사실증빙서류(근로계약서·사업자등록증·임금 증빙 서류 등),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이다. 나는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임대차계약서가 온라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근로증빙서류와 신분증만 챙겨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신청을 위해 방문 시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를 미리 지참해야 한다. 통상 근로증빙서류와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을 지참하도록 안내받는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대부분의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 전담 창구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나는 복지 창구에서 담당자를 만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청을 마쳤다. 수년 전 '희망저축계좌' 2유형에 가입했던 내가 해지 후 재가입을 결정한 이유는, 2025년부터 해당 제도의 혜택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희망저축계좌' 1유형은 본인 적립금 월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0만 원이 매칭되는 1:3 구조였던 반면, 기존 2유형은 본인 적립금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10만 원이 매칭되는 1:1 구조였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 가입 가구가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통장 유지 기간에 따라 정부 매칭 비율이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가입 1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1:1 매칭, 13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1:2, 25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1:3 매칭이 적용되어, 본인 적립금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 7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 시 이자를 포함하면 약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혜택이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유형별 자세한 설명은 자산형성 지원사업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누리집 내 사업 홍보물) '희망저축계좌' 1유형 또는 2유형 가입 대상에 해당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해 나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 대상자였는데, 3차 모집에 신청하려다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올해 모집을 기다려야 했다. 복지정책이라 하더라도 정부 예산에는 한계가 있어, 대상과 혜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한편, 많은 청년이 기다리고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모집 일정은 5월 4일(월)부터 5월 20일(수)까지로 발표됐다. 다른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달리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단일 기간 모집만 진행하므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속한 근로 청년이라면 반드시 해당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일정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겠다. 복지 관련 소식을 전하는 나의 블로그에는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중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단편적으로 보면, 혜택 규모가 훨씬 큰 '청년내일저축계좌'에 우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 대상은 월 10만만 원 이상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대부분의 복지정책이 중복 수급을 제한하지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만기 후 조건 충족 시 '희망저축계좌' 가입도 가능해 '0순위'로 고려할 만하다. 복지 정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의 사회복지 창구와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정부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다른 복지 정책과 비교해 미래를 위한 확실한 사다리 역할을 하며, 많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다만, 정책이 지속되고 꼭 필요한 대상에게 지원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투명한 신청과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 정책 취지에 맞는 꾸준한 근로 활동, 정직한 신청 절차는 물론, 혜택받은 후에는 정책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6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모집이 시작됐다. 인터넷에 쏟아지는 정보보다는 복지로 누리집과 자산e룸터 누리집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준비해 보기를 권한다. 나에게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국민에게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소중한 사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 복지로 누리집 바로가기 ☞ 자산e룸터 누리집 바로가기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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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들이 고민 끝! 따뜻한 실내 국립수목원으로 떠나보세요
지난 설 연휴 고향 포천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가벼운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졌다. 여행지를 찾으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누리집을 살펴보니, 마침 포천 국립수목원이 '2월 추천 국내 가족 여행지'로 소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소개된 곳은 환호공원 식물원과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총 세 곳이었다. 본가와 가까운 국립수목원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안고, 온화해진 날씨 속 숲길과 실내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고자 부모님과 찾았다. 광릉숲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자가용 이용 시 공식 누리집에서 방문 날짜, 주차 시간대, 차량 번호, 인원수를 입력하고 관람료를 선결제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보행 입장 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을 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주차료는 3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며, 필자는 지역주민(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송산 1·2·3동)에 해당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입구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숲 역시 그 역사적 배경과 맞닿아 있다.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 숲은 1468년 세조의 능인 광릉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능림에서 시작됐다. 이후 산림 연구와 식물 자원 보존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987년 광릉수목원으로 조성된 뒤 1997년 오늘날의 국립수목원으로 거듭났다. 약 560년간 보존된 온대 활엽수 성숙림인 이곳에는 945종의 식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곤충·조류·버섯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 국립수목원, 이렇게 둘러보면 좋다 수목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구에 비치된 안내 지도를 펼쳐 동선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무료로 진행되는 겨울 숲 해설 프로그램 또한 1~2월에는 하루 두 차례 '겨울 숲 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보다 깊이 있게 둘러볼 수 있다. ◆ 산림박물관 산림박물관은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와 생태를 표본과 모형, 체험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산림문화관의 다양한 볼거리 2층 산림문화관에서는 시대별 임업과 목조 건축 문화뿐 아니라, 전통 나무 악기까지 함께 전시돼 관람 내내 볼거리가 풍부했다. 팔만대장경판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특히 인상 깊었던 전시는 고려시대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간행한 팔만대장경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관련 설명이었다. 나무에 정교하게 활자를 새긴 당시의 기술력과 목재를 활용한 기록 및 인쇄 문화의 발전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목조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한옥에 사용되는 결구 방식을 나무 블록으로 직접 구현해 보는 체험과, 21개의 나무 블록을 저울에 올려 비중을 비교해 보는 활동이다. 목재의 구조와 특성을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해 보였다. 산림 생명관 산림 생명관에서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곤충과 버섯을 소개하고, 기후 위기 시대 숲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AR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평소 등산과 버섯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는 전시를 유심히 살피며 다양한 버섯의 종류와 규모에 감탄하셨다. 말馬과 말言: 말이 남긴 이야기 전시실 특별전시실에서는 '말馬과 말言: 말이 남긴 이야기' 전이 진행 중이었다. 병오년을 맞아 '인간과 함께해 온 '말馬'의 상징성'과 '식물에 스며든 '말馬'의 흔적'을 함께 풀어낸 전시이다. 동물 '말'을 수목원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결합해 식물과 연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시에서는 AI를 활용한 전통 미술 작품 영상화, 수목원 곳곳에 숨겨진 '말' 관련 식물 찾기 활동, 소원 적기 이벤트 등이 함께 마련돼 있어, 2월 방문객이라면 색다른 방식으로 수목원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열대 온실 열대 온실 외관 열대 온실은 열대우림과 열대 건조 지역 식물이 생육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온실은 아열대 식물 전시원과 열대 전시원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열대 전시원에는 약 16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식재돼 있다. 두 공간은 하나의 건물로 연결돼 있어, 별도의 이동 없이 자연스럽게 관람을 이어갈 수 있다. 열대 온실 속 다양한 식물들 울창한 식물들로 채워진 온실을 둘러보는 동안 열대 기후 특유의 습도와 공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휴게 공간과 편지 쓰기 활동 또한 전시원을 잇는 통로에는 휴게 공간과 편지 쓰기 체험이 마련돼 있어, 몇몇 가족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가거나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 전나무 숲길 국립수목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곳은 우리나라 3대 숲길 중 하나로 알려진 '전나무 숲길'이다. 곧고 높은 전나무가 가득한 숲길 이 숲길의 전나무는 1923년부터 1927년 사이,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일대의 전나무 숲에서 종자를 들여와 증식한 것으로 수령이 약 90년 이상에 이른다. 전나무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200m 구간에 걸쳐 길게 뻗은 전나무 전경은 웅장한 인상을 남겼고,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한층 가벼워지는 듯했다. 전나무 숲길 아래에는 침엽수원 생태관찰로가 조성돼 있으며, 곳곳에 의자가 마련돼 있어 숲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다. 생태 관찰로 표지판 표지판 안내처럼 멧돼지가 파놓은 흔적이나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들도 그대로 보존돼 있었는데, 이를 치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숲의 생태적 순환에 대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국립수목원의 주요 공간을 돌아보는 데만 약 3시간이 소요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온실과 박물관, 특별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고, 서울 근교에서 탁 트인 자연 속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겨울철 방문지로 제격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가이드 이번 나들이 정보를 얻는 데 활용한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여행 정보 플랫폼으로, 지역별 관광지, 테마 여행, 여행 기사와 추천 코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추천하는 다채로운 여행 코스 특히 '여행 기사'에는 소도시 여행, 겨울방학 추천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시기별·주제별 특색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기 좋다. 처음으로 여행 기사를 읽고 추천 코스를 따라가 본 것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워, 앞으로 여행 계획 시 참고할 생각이다. '가볼래-터'를 포함한 다양한 여행 서비스 이 외에도 월별 제철 여행지 소개와 구독자 미션 참여시 여행 복권을 제공하는 '가볼래-터'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가 준비돼 있으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적극 활용해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 포천 국립수목원 정보 바로가기정책기자단|강하늘haneul0055@naver.com 안녕하세요. 새로운 변화가 국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끄는 정책기자단 강하늘입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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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시간이 날 때면 문화유산을 감상하러 다니곤 한다. 그러던 중에 전통 공예와 현대 게임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인 '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시 공식 포스터 해당 전시는 국가유산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쿠키 형태의 유명 게임 캐릭터와 전통 예술, 첨단 기술이 만남으로써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몰입형 전시의 형태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유명 무형유산 장인 10인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전통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나전 칠기, 금박 공예, 전통 탈, 전통 등 같은 한국 전통 공예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모습을 소개하는 설명을 읽고 전시 현장을 방문했다. 기록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현장을 찾았다.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날이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샌드아트, 나전칠기, 분청사기, 금박, 전통 탈, 한지, 자수, 화각 등 전통 공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의 취미인 게임과 전통문화인 공예가 결합했다는 점 때문인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방문 이유를 물어보니 '해당 게임에 관심이 많아서', '전통문화를 좋아해서' 등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채승웅 샌드아티스트가 제작한 '허무' 모래 작품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1전시실에는 채승웅 샌드아티스트가 제작한 '허무' 모래 작품과 손대현 나전칠기장의 '결의'를 소재로 한 자개 장식이 놓여 있었다. 관람객들은 손목밴드형 티켓을 활용해 작품과 연결된 센서에 접촉해 몰입형 전시를 즐겼다. 몰입형 전시라 관람객들과 전시 작품이 함께 교감하여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티켓이 닿으면 고운 모래가 흩어졌다가 모이며 그림을 이루었고, 어둠 속의 조명에 빛이 들어와 자개 문양을 아름답게 비추었다. 자개와 빛을 활용하여 섬세하게 반짝이는 작품 빛이 들어올 때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반짝거리는 자개 문양을 보자, 언젠가 외가 시골집에서 본 커다란 자개장의 모습이 떠올랐다. 처음 자개장을 보았던 어릴 적에는 그것이 오래되어 고리타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자개 장식을 보니, 그동안 나는 '오래됐다'라는 편견에 갇혀 전통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섬세하게 제작된 자개 무늬가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김기호 금박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분청사기 작품이 하얗게 반짝이고 있다. 분청사기는 태토 위에 백토를 발라 표면을 완성하는 도자기로, 약 1200도의 뜨거운 불길을 견뎌서 탄생하는 예술 작품이다. 전시장 설명에 따르면 분청사기는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을 파괴하고, 몇 번이고 뜨거운 불길을 다시 일으켜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완벽과 파괴의 양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분청사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통신 장치에 손목밴드를 태그하자, 작품 주변으로 붉은빛이 솟아올랐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술 구현 방식이었다. 관람객은 NFC 기능이 있는 손목밴드형 입장권으로 작품과 공간에 직접 개입할 수 있었다. 작품 근처 통신 장치에 손목밴드를 태그하자, 분청사기 주변으로 붉은 조명이 솟아올라 작품에 담긴 '파괴'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금박 작품이 어둠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그리며 반짝거리고 있다. 한편, 금박장의 경우는 '풍요'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고 한다. 금박장이란 얇은 금박을 직물 위에 정교하게 찍어서 문양을 새기는 전통 공예로, 권위와 풍요의 상징이다. 금박을 이용해 만든 아름다운 문양. 찬란하게 반짝이는 금박 작품을 감상하면서 시각화된 풍요로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한지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제3전시실에서는 박명옥 한지 조각장과 신정철 전통 탈 전승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전통 탈 앞에서 고개를 움직이며 탈춤 흉내를 내고 있다. 특히 '탈'의 경우 관람객의 고갯짓에 따라 미디어로 구현된 탈이 움직이며 탈춤을 춰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시장 내 소개에 따르면 이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여겨지는 '거짓'을 탈춤이 상징하는 '풍자'와 '희화'의 의미를 더해 긍정성을 부여한 작품이라고 한다. 풍자와 해학의 의미를 담은 전통 탈 작품 제4전시실에서는 최정인 자수장과 이재만 화각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화각공예란 쇠뿔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각질 공예로, 총 33단계의 세밀한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섬세한 예술 분야라고 한다. 섬세한 무늬를 덧입힌 화각공예 작품 사실 화각공예를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여러 번 다듬으며 차츰 세밀하게 변하는 쇠뿔을 시련과 고통의 과정을 견뎌내고 탄생한 아름다운 작품을 '열정'의 상징으로 표현한 점이 흥미로웠다. 방석 위에 섬세하게 수놓인 자수 한편, 자수공예는 실로 천 위에 그림을 수놓는 예술로, 오랜 인내심과 정교한 손끝이 빚어내는 한국의 전통 공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태'를 '휴식'과 결합하여 치열한 일상에서 필요한 '쉼의 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자수 무늬를 섬세하게 새긴 방석. 방석을 통해 쉼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번 전시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나태'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하여 신선함을 주었다. 제5전시실에서는 김영조 낙화장과 전영일 전통 등 전승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어울리는 게임 캐릭터를 기반으로, 빛과 한지를 활용하여 제작한 전통 등 작품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다. 전통 등은 한자와 빛을 활용하여 만드는 예술 공예로, 전통 등을 활용한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소망과 희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공예로 자리 잡아 왔다고 한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전통 등 작품을 통해 함께 할수록 커지는 연대와 자유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섬세한 그림을 새겨넣은 낙화 작품 낙화는 달군 인두로 종이, 나무, 천 등을 지져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공예다. 인두의 온도, 누르는 속도, 깊이에 따라 표현되는 느낌이 달라져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손놀림이 필수적이다. 집중 속에서 피어나는 '침묵'의 메시지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아이가 자주 하는 게임과 관련된 전시라 방문했는데, 게임 속 캐릭터가 나전칠기나 전통 등으로 표현된 것을 보니 무척 고급스러워 보였다"라며 "전통 공예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미처 몰랐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형 전시를 위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당 게임을 좋아해 홀로 방문했다는 다른 관람객은 "전통 공예가 아주 멋지게 느껴진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 전시장 소개 중에 '옛것이기 때문에 좋은 게 아니다. 옛것이 훌륭하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라고 적혀 있는 글귀가 마음에 남았다. 앞으로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전통 그림과 현대 게임 IP가 어우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를 감상하면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오랜 시간을 넘어 현대에도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전통 공예의 훌륭함을 깨닫게 됐다. 특히 현대 게임 IP를 활용하여 친근하게 다가온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전통 공예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전시를 주최한 게임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진보적인 방식과 가장 전통적인 문화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 전시"라고 한다. 전시는 1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통 공예를 어렵지 않게 느껴보고 싶다면 관람해 봐도 좋을 듯하다. ☞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위대한 왕국의 유산' 예매하기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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