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콘텐츠 영역
기사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겨울철 대설 행동요령과 제설함부터 찾아요
이제 날씨가 부쩍 추워져, 진짜 겨울이구나 싶은 때가 많다.
얼마 전에는 첫눈이 내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나는 학창 시절,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에서 자라서 겨울 하면 눈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눈은 겨울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이지만, 동시에 각종 사고와 불편을 불러오는 위험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눈이 내렸을 때 상황 별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참고하기 좋은 자료로 기상청 날씨누리 누리집의 자연재난행동요령을 추천한다.
☞ 날씨누리 누리집 바로 가기날씨누리 누리집 위험기상 자연재난행동요령을 클릭하면 호우, 낙뢰, 한파, 태풍, 대설, 황사 등 다양한 자연재난 별 행동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 누리집.
대설의 경우 사전 준비 / 대설 예보 시 / 대설 이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었는데 사전 준비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건, 최대한 사전 정보와 대설 발생 시 행동 계획을 가족이나 이웃과 공유하는 것이었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명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런 자연재난에 대해 미리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대설 예보 시에는 일반 가정에서, 자동차 운전 중에, 농어촌, 공장 등에서 각각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좋을 내용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대설 후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대설 후 한파로 인한 빙판 미끄러짐 사고, 가스와 전기 차단 문제, 붕괴 위험 등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2차 피해들이 제시되어 있다.
해당 누리집에서는 많은 내용을 요약해 간편하게 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으니,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의 "국민행동요령" 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번 기사를 쓰면서 평소 골목이나 인도 곳곳에서 발견했던 제설함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지나다니며 많이 보기도 했고, 어릴 적에는 많이 사용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관심 밖이었던 것 같아 직접 집 주변 제설함을 찾아가 보았다.
제설함 찾기.
제설함 위치.
서울의 경우 '서울 안전누리' 누리집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지역은 각 지자체 누리집이나 '지역명 + 제설함'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용산구 한강교회 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제설함을 찾아가 봤다.
제설함.
조금은 방치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넉넉한 친환경 제설제와 제설제를 쉽게 뿌릴 수 있는 바가지 등이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제설함 속 장비들.
'지난겨울에도 눈이 많이 와서 굉장히 번거로웠는데, 왜 제설함을 사용할 생각을 안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도 알았고, 내가 자주 다니는 장소의 제설함도 확인했으니 이번 겨울, 눈이 오면 집 주변 제설함을 잘 활용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제설함을 사용할 때는 사용 후 반드시 도구를 제자리에 되돌려놓고, 소진된 재료는 관할 주민센터에 알려 채워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설 사전 준비, 대설 시 대처는 행정기관만의 몫은 아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대설 시 집 앞 골목이나 자주 이용하는 보행로를 함께 치우는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겨울, 미리 대설 대비 행동요령과 제설함 활용법을 숙지해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2.24
정책기자단 박세아
-
KBS 한국어능력시험 1급 취득의 특급 비결 공개
나는 취업을 위해 꽤 오랜 기간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했고, 그렇게 여러 번의 응시 끝에 올해 드디어 KBS 한국어능력시험 1급을 취득했다.
그렇게 오랜 기간 한국어를 꼼꼼히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은, 그동안 나도 모르게 잘못 쓰고 있던 표현이 많다는 것과 미처 몰랐던 아름답고 재미있는 우리말이 많다는 점이었다.
한국어능력시험.
예를 들어 '가멸다'라는 고유어는 '재산이 넉넉하고 많다'라는 의미의 형용사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단어와 뜻을 알려주면, 의외로 '멸'이라는 어감 때문에 재산이 줄어드는 뜻일 것 같다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뜻밖의 반전이 한국어 공부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동력이 되었고, 실생활에서도 고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실제로 나는 친언니의 재산이 곧 넉넉해지고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휴대전화 전화 저장명을 '예비 가멸다'로 설정해 두기도 했다.
가멸다 의미.
그래서 이번 기사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한국어능력시험을 공부했는지 소소한 방법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봤다면, 어휘 부분의 범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처음엔 나도 '이 많은 내용을 어떻게 다 외우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모든 내용을 다 암기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점점 쉽게, 많이 숙지하게 된 방법은 바로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지인의 전화번호를 고유어를 활용해 적어두기도 하고, 일기를 쓸 때 일부러 공부한 어휘를 활용해서 써보기도 했다.
그렇게 어휘를 하나하나 적립하듯 실생활에서 활용하다 보니, 시험장에서도 그 의미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내가 알고 있는 어휘가 나왔을 때 반갑기도 하고, 쉽게 쉽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시험에 모르는 어휘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
한국어 어휘는 무궁무진하니까!
두 번째, 어법의 경우 유튜브에 어법 관련 강의들이 매우 많아서 씻을 때나 외출 준비를 할 때, 밥 먹을 때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들었다.
따로 어법 공부를 하기에는 이 또한 어휘만큼이나 양이 방대해서 핵심 개념들을 반복 학습했고, 그게 효과가 좋았다.
또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을 때는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많이 활용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국립국어원의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다.
국립국어원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PDF 자료로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는데 나는 주로 PDF 자료를 읽으며 최대한 재미있게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쉼표, 마침표.'에서는 문학 속 빛나는 우리말, 올바른 표현을 알려주는 우리말 상담소,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보는 말 다리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유어, 순화어, 어법, 문학 등 KBS 한국어능력시험의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내용이 많아 가볍게 쓱쓱 보다가도 은근히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
'공부한다'라는 부담보다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표현·문장 감각이 쌓이는 자료라는 점이 좋았다.
실제로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올바른 표현, 헷갈리기 쉬운 문법 설명이 생활 예문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 이해가 쉬웠다.
☞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바로 가기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한편, 나처럼 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볼만한 내용도 많다.
예를 들어, 10월 호의 문학 속의 빛나는 우리말로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윤동주 시인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한데 고운 우리말의 미학을 잘 담아낸 여러 작품이 소개되고 있었다.
평소 여러 번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접하면서도 이렇게 우리말을 미학적으로 담아낸 부분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었다.
꼭 시험을 보지 않더라도 일반인들도 이런 자료를 통해 올바른 표현을 알고 사용하면 일상 속 한국어 활용이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한국어능력시험은 암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렵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문제집 풀이나 암기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바른 한국어'를 꾸준히 접하는 것과 그 어휘와 어법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소개한 방법으로 어휘, 어법만 부담을 좀 줄여도 사실 KBS 한국어능력시험은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어 공부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새롭게 발견하면서, 시험을 위한 공부를 넘어 일상에서 우리말을 더 잘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시험 목적 이외에도 평소 헷갈렸던 한국어 표현이 있다면, 또는 매일 쓰는 한국어를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쉼표, 마침표.'와 같은 국립국어원 자료를 참고하며, 새롭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하나씩 생활 속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우리말을 지키고, 한국어의 풍부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국립국어원 누리집(korean.go.kr)
☞ (또 다른 기사) 곰곰히? 곰곰이! 싱크홀? 땅꺼짐!헷갈리는 우리말 완전정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12.24
정책기자단 박세아
-
'가볼래 터'에서 선택한 나만의 여행지에서 연말 추억 쌓아요
정신없는 한 학기를 지내다 보니 어느새 벌써 연말이다.
시험도 하나둘씩 끝나고 종강을 코앞에 둔 지금, 나는 요즘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나를 위한 작은 선물로 여행 계획을 짜고 있다.
여행이라고 하면 항상 막연하게 배낭여행이나 해외여행을 떠올리곤 했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국내 여행을 해 보자는 결심이 섰다.
최근 우리나라 여행 트렌드를 살펴보면 유독 'K-문화' 이야기가 많다.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즐기는 지역 탐방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국내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느껴보자는 추세다.
당장 내 주변만 봐도 템플스테이나 템플라이프 이야기를 꺼내는 친구들이 많다.
'힐링'하면 딱 떠오르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고, 108배나 차담 등 우리나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통 체험을 통해 겨울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역시 계절이나 테마에 따라 이색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직접 펜을 들고 계획을 짜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트렌드도, 취향도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국내에서 나만의 힐링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생각난 서비스가 있다.
바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가볼래 터' 다.
'가볼래 터'는 달마다 챙겨볼 수 있는 낭만 제철 여행 구독 서비스다.
'가볼래 터'는 달마다 챙겨볼 수 있는 낭만 제철 여행 구독 서비스다.
마치 제철 음식을 챙기는 것처럼, 이달의 제철 여행지를 테마에 따라 소개해 준다.
단순히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자 개개인의 성향과 체질에 꼭 맞는 여행지를 '밸런스 게임'을 통해 맞춤형으로 추천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힐링이 필요한지, 스포츠나 놀이처럼 다양한 레저 활동을 하고 싶은 것인지에 따라 몰랐던 여행지를 속속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여행 계획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매달 갱신되는 가볼래 터 밸런스 게임을 통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여행지를 추천받거나, 나도 몰랐던 숨은 지역 명소를 찾을 수 있다.
이번에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나 역시 '가볼래 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는데, 일반적인 여행사의 추천과는 조금 차별화되는 독특한 행사가 있어 시선을 끌었다.
바로 '여행 복권' 이벤트다.
가볼래 터의 여행 복권 이벤트는 구독 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산품부터 각종 경품을 확률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의 기대감을 높인다.
매달 가볼래 터를 읽고, 여행 복권 이벤트에 참여해서 당첨되면 그 달의 여행지 체험권이나 특별한 여행 아이템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여행할 때 유용한 필수 아이템이나 여행지로 소개된 지역의 관광기념품이 당첨 대상이기 때문에, 만약 기념품을 수집하는 데 취미를 두고 있는 분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가볼래 터는 매달 테마를 정해 여행지를 소개한다.
11월 추천 여행 테마는 '사찰' 그리고 '한방 체험'이었다. 템플스테이를 즐기고 싶다던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었더니, 가볼래 터 서비스를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계절감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겠다며 아쉬워했다.
11월에는 '귀하게 자란 내가 황금에게 간다'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의 이색 사찰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고, 황금빛 자연 명소, 황금빛 귤 음식점, 한방 체험지 등을 추천해 주었다.
12월 이달의 제철 여행지 추천 명소는 '목욕재계철: 목욕하러 어디까지 가 봤니?'라는 테마로, 주로 겨울철 묵은 피로를 덜어낼 수 있는 힐링 코스다.
그런가 하면, 12월에는 목욕재계 명소를 다양하게 추천하고 있다. 마침 피로 회복과 나를 위한 보상을 찾던 내게 딱 맞는 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재계 명소, 천연 공기 청정 명소, 치유 마을 등의 목록을 살펴보면서, 지금 살고 있는 우리나라인데도 내가 모르는 관광 명소가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가볼래 터에서 매달 추천하는 여행지는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달뿐 아니라 지난달, 다양한 테마 여행지 리스트까지 모아볼 수 있으니, 혹시 여행지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둘러보아도 좋겠다.
☞ 가볼래-터 2025년 12월호 제철 여행지 여행지도 바로 가기
가볼래 터 누리집에 12월 제철 여행 지도를 한눈에 펼쳐두었다. 관광 명소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 맛집까지 조목조목 적혀있다.
나는 이번 가볼래 터 소식지를 보며 스파에 관심이 생겨, 전국 스파 여행지를 둘러보았다.
여행 기사를 통해 생생한 후기를 전해 들을 수도 있고, 전국 지도에서 관련 여행지를 한꺼번에 물색할 수도 있어 수많은 여행지 중 내게 딱 맞는 장소는 어디일지 세심하게 알아볼 수 있다.
단순히 지도만 펼쳐두는 것이 아니라, 관련 소식지나 위치 정보 카드를 함께 제공해서 한 번에 정보를 일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지도는 검색이 간편한 구조로 되어 있어 편하게 위치, 후기, 특징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스파 역시 12월호의 테마와 겹치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추천 여행지로 바로 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혹시 한 번에 마음에 와닿는 여행지를 찾지 못해서 고민이 된다면 테마별 여행지를 찾거나 지역별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AI 플래너, 지역 축제 일정 등이 한 번에 보기 좋게 정렬되어 있어, 단순히 숙박만 하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그 지역을 어떻게 하면 더 풍요롭게 즐기고 돌아올 수 있을지를 설계하기 좋았다.
특히, 테마별 여행지는 추천 카테고리가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
연령대별 추천 여행지, 최신 추천 여행지, 나의 관심 지역을 기반으로 추천해 주는 카테고리는 따로 마련되어 있어 마치 선물을 고르듯 지역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대별 추천, 최신 추천, 관심 지역 기반 추천 등 '나를 찾는 여행'에 딱 맞는 분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나를 위한 여행'을 찾는 사람이 늘어가는 요즘,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계획을 도와주는 플랫폼 덕분에 관광객의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 국내 여행에 익숙하지 않아, 계획을 짜던 중 혹시 여행자를 위한 혜택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도 함께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발견한 반가운 상품권이 있어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국민관광상품권은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관광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권이다.
바로 '국민관광상품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시행한 관광 혜택 중 하나로, 상품권 한 장에 호텔, 펜션, 리조트, 여행사, 테마파크, 레저 등 관광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외식,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백화점 상품권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할 때도 쓰이지만 여행 후 상품권이 남았다면 일반 아울렛에서 쇼핑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국 지점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국민관광상품권 누리집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국민관광상품권 누리집 내 온라인 구매 창의 모습. 상품권 종류와 수량을 선택하고, 안내된 절차에 맞추어 구매하면 쉽게 받아볼 수 있다.
국민관광상품권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사용처는 생각보다도 더 많았다.
호텔 및 리조트, 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시설, 여행사나 항공권 예약을 위한 패키지 상품 구매, 국립공원이나 테마파크 등 관광지에 입장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백화점, 아울렛, 할인마트, 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적용된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 숙박 예약은 물론 렌터카를 빌릴 때도 상품권을 사용해서 결제할 수 있다.
국민관광상품권 누리집에서 자세한 제휴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소규모 여행사나 일부 업체에서는 국민관광상품권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결제 시 상품권 이용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조건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국민관광상품권의 사용기한은 발행 후 5년이다.
상품권으로 결제하고 가맹점에서 현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고, 사용처에서 60% 이상 사용한 금액을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1만 원권은 80% 이상 사용해야 환불 가능하며, 현금 교환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자.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경비 부담으로 계획을 망설이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혹시 이 같은 경험을 겪은 분들이라면 국민관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올해를 추억하고 신년을 의미 깊게 남길 가장 즐거운 방법은 여행이다.
올겨울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지역 문화와 추천 겨울철 관광지를 즐겨보고, 국민관광상품권으로 부담 없이 여행 서비스까지 즐겨보자!
☞ 가볼래-터 누리집 바로 가기
☞ 국민관광상품권 누리집(koreatravels.com)
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5.12.24
정책기자단 한유민
-
우리 집 전자파, 전파진흥원에서 측정기 무상 대여로 확인
'전자파'는 전자기장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에너지를 말한다.
원래 명칭은 '전자기파'인데, 이를 줄여 '전자파'라고 부른다.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으로 구성된다.
전기장은 풍선에 머리카락을 비비면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든지, 겨울철 옷에서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를 생각하면 된다.
자기장은 자기적인 힘이 작용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자석의 N극과 S극이 달라붙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전자파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이용된다.
스마트폰, 무선랜과 같은 통신 분야는 물론 방송(TV, 라디오), 교통(RFID, 내비게이션), 국방(레이더, EMP 폭탄), 의료(MRI, x-ray, 고주파 치료기), 미용(태닝, LED 마스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 가정에 있는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전기히터, 헤어드라이어 등 주로 열을 방출하는 제품들이 가장 대표적이다.
소형 전자파 측정 대여 서비스 홍보물. (출처=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누리집)
강한 전자파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상시 운영하는 '소형 전자파 측정 대여 서비스'인데, 집이나 사무실, 상점 등 우리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세기를 직접 측정하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소형 전자파 측정 대여 서비스 신청 페이지.
측정 대상은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 와이파이 공유기 등 인근 무선기기를 중심으로 일반 가전제품도 가능하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약관 동의 및 간단한 정보 입력을 거쳐 신청하니, 예상 수령 날짜를 바로 안내했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나 측정기기를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우체국 택배로 도착한 소형 전자파 측정기.
구성품으로는 소형 전자파 측정기, 전원 어댑터, 두 장의 안내문이 들어 있다.
이사할 때 주로 쓰이는 두꺼운 소재의 박스를 개봉했다.
측정기 본체와 전원 어댑터, 사용 설명서, 안내문 등이 함께 들어있었다.
전자파 측정을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했다.
우선 집에 있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2.4GHz를 지원하는지 살펴봐야 하고, 'WIFI Monitor'라는 스마트폰 앱도 설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앱 설치와 함께 공유기 연결 네트워크를 5GHz에서 2.4GHz로 변경·실행하면 된다.
'WIFI Monitor' 앱을 통해 연결된 스마트폰 화면 모습.
전원 연결 후 전자파 측정까지는 약 6~7분이 소요된다.
전자파 측정 완료 후 전송된 세부 수치 데이터.
측정은 기기 전면의 망 연결 램프의 색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기준 대비 3% 이하면 녹색등이, 3~10%면 황색등이, 10% 초과 시에는 적색등이 들어온다.
측정 완료 후 세부 수치는 측정기 후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와이파이 공유기,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온열 마사지기 등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 생활 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는 모두 녹색등이 들어왔고, 수치는 기준 대비 0.1~0.8%로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1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의 기준을 채택·적용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서 규정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96년부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파학회 및 주요 의학 연구 기관과의 협력하에 전자파의 인체 영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전자파 인체 노출량 평가기술 개발,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 및 평가 대상 기기 확대, 전자파 저감 기술 연구 및 노출 장치 개발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이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역 출입구.
전자파 신호등은 전자파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하여 청·황·적 3색으로 표시하는 장치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이 안심하는 전자파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 서비스' 사업도 매년(4월~12월) 진행하고 있다.
유아동 및 청소년 시설(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중·고등학교)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지하철 역사, 지자체 공공시설, 스포츠 경기장 등), 주거·상업시설(아파트, 빌라촌, 시내 중심가 등), 융복합시설(스마트공장, 캠퍼스, 산업문화시설, 공항·항만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생활환경에서의 전자파 수치가 궁금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 '소형 전자파 측정 대여 서비스' 경험은 전자파 발생 수치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생활 속 전자파 노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전자파 예측 기술이 국제 표준화 권고안에 승인되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 더욱 안전한 전파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해 본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이우진zziruni@naver.com
한 뼘 더,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스토리텔러!
2025.12.24
정책기자단 이우진
-
운전면허증 갱신…챙길 것&모바일 면허증도 추천
운전면허를 딴 지 10년.
1년 내내 운전면허증 갱신을 미루다 12월이 되어서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았다.
갱신에 필요한 준비물을 찾아보니, 1종 운전면허는 적성검사가 필요하지만 2종 면허는 70세 미만일 경우 적성검사 없이 갱신이 가능하다.
나는 2종 보통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어, 기존 운전면허증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2매만 준비하면 되었다.
◆ 헷갈리는 운전면허증 사진 규정나는 최근 촬영해 둔 사진이 없어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사진을 준비해야 했다.
사진관을 예약하고 나니 운전면허증 사진 규정이 여권 사진 규정과 어떻게 다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운전면허증 사진은 3.5cm4.5cm 크기의 탈모 상반신 컬러사진으로 흰색 배경에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
사진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길이는 3.2cm~3.6cm 범위다.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부분은 눈썹 노출 여부인 것 같다.
나 역시 사진관을 찾아 사진사에게 눈썹이 보여야 하는지 물어봤다.
사진사는 "운전면허증 사진이 여권 사진과 동일한 규격을 따르기는 하지만, 세부 기준까지 같지는 않다." 라고 설명했다.
여권 사진은 머리카락으로 눈썹이나 얼굴 윤곽을 가리면 제출할 수 없지만, 운전면허증 사진은 '눈을 가리지 않은 사진', '과도한 얼굴 가림이 없는 사진' 정도로 기준이 상대적으로 완화되어 있다.
그 결과 앞머리가 눈썹을 살짝 가린 사진으로도 운전면허증 갱신 접수가 가능했다.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새로 촬영한 컬러 사진.
나는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했다.
이번에 선택한 것은 모바일 IC 운전면허증으로, 갱신 수수료는 1만 5000원이었다.
갱신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시험장에 도착해 번호표를 뽑고 잠시 대기한 뒤, 창구에서 기존 운전면허증과 컬러 사진 2매를 제출했다.
이후 갱신 수수료를 결제하고 새 운전면허증이 발급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새로 발급된 운전면허증.
◆ 23년 만에 바뀐 운전면허증 디자인운전면허증을 받아보니 기존 면허증과 디자인이 달라진 점이 바로 눈에 띄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3년 만에 운전면허증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한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위변조 방지 기법이 적용됐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도 도입됐다.
또한 면허증 하단에 장기기증·인체조직기증 희망 등록 여부가 표시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보안 기술이 강화된 새로운 운전면허증 디자인.
◆ 직접 사용해 본 모바일 운전면허증모바일 IC 운전면허증으로 갱신하면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 설치 및 발급 절차 안내문을 받았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 설치 및 등록 절차 안내문.
안내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봤다.
스마트폰 뒷면에 운전면허증을 약 3초간 접촉해 인식한 뒤, 면허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비교하는 안면 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이 완료됐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록 과정.
이후 은행 앱에서 본인 인증이 필요한 적이 있었는데,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신원 정보 제출과 안면 인증을 거쳐 본인 인증을 완료할 수 있었다.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촬영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은행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진행하는 과정.
◆ 2026년부터 바뀌는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한편, 매년 연말마다 반복되는 운전면허 갱신 대란을 줄이기 위해 2026년 1월 1일부터는 면허 갱신 기준이 변경된다.
2025년까지는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시험 합격일 또는 직전 갱신일로부터 10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였으나,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시험 합격일 또는 직전 갱신일로부터 10년이 되는 해의 생일 전후 6개월 이내로 바뀐다.
갱신 시기가 연중으로 분산되면서 연말에 민원이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면허증 갱신 접수는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갱신 절차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을 넘길 경우 2만~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1년 경과 시 면허가 취소된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을 미리 확인하고, 기한 내 갱신을 마치도록 하자.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2.23
정책기자단 배선민
-
노년기 또 다른 시작 '2026 노인일자리'에서!
"아들, 혹시 내년 2월에 많이 바쁘니?"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11월, 갑작스레 내년 일정을 묻는 아빠의 질문에 급하게 머리를 굴렸다.
혹시 내가 중요한 날을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 곰곰이 떠올려 보았지만, 엄마의 생일 외에는 특별히 생각나는 일정이 없었다.
2월 초에는 해외 일정이 있고, 그 이후에는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답하자, 내년이 엄마의 칠순이라는 아빠의 말이 돌아왔다.
가족과 가까운 곳으로라도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에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바쁜 일상에 치여 살다 가끔 주변을 돌아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모님의 시계는 그보다 두 배는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만 같다.
엄마를 위한 가족여행은 책임지고 준비하겠다고 아빠에게 말한 뒤, 혹시 엄마를 위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여름쯤 스치듯 들었던 '노인일자리' 이야기가 떠올랐다.
수원시청 맞은편에 2026년도 노인일자리 모집에 관한 홍보물이 게시되어 있다. 지자체별 모집 일정이 조금씩 달라 지원을 희망한다면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엄마에게 노인일자리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자, 엄마는 가끔 등산하다 만나는 이웃 주민이 알려주었다고 했다.
그분이 노인일자리를 통해 소소한 생활비를 벌어 손자들 용돈도 주고, 과일도 사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엄마는 큰 부담 없이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매달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 보였다고 했다.
단순히 생활비가 부족한 거라면 내가 조금 더 챙겨드리겠으니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돈을 떠나 무언가를 하고 있는 편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엄마의 말에 그때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얼마 전, 마침 퇴근길에 노인일자리 관련 홍보물을 본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서비스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해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 등 세 가지 정부 주도 사업을 중심으로, 기타 민간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사업도 함께 시행되고 있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모집 시기는 통상 전년도 12월로,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2026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모집을 진행 중이거나 이미 모집을 마친 상태였다.
실제로 내가 거주하는 경기도 내 다수의 시·군·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을 진행해 1차 접수를 마감한 상황이었다.
노인일자리도 다양한 유형이 있고, 지원자격의 제한 역시 존재한다. 노인일자리를 희망하는 경우 잘 알아보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출처=화성시청 누리집)
일자리 유형은 안전감시원, 환경정비활동, 시설 보조원 등 공익 중심의 활동부터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소규모 수작업까지 매우 다양했다.
가장 보편적인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근무 시간은 하루 4시간 이내, 월 10일 내외로 일반적인 근로시간보다 훨씬 짧게 구성되어 있었다.
엄마가 거주하는 화성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경우 대부분 월 10일, 하루 3시간 활동으로 월 총 근무시간은 30시간, 임금액은 29만 원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몇 가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만 65세 이상이며, 해당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하는 시·군·구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여야 하며, 다만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 정부 및 지자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엄마에게 현재 화성시에서 모집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정리해서 알려주며, 이미 지난 12일부로 모집이 마감된 활동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모집 중인 활동 역시 12월 중으로 마감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활동을 추려서 다시 알려달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엄마 혼자 신청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 메인.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노인은 물론 노인 채용을 위한 기업 전용 페이지도 운영중이었다. (출처=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
참고로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은 현재 거주 지역에서 모집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고 느꼈다.
다만 모집 인원이 한정되어 있고 이미 마감되는 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신청을 고려한다면 빠른 준비가 필요해 보였다.
한편 노인일자리 사업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마감된 사업의 추가 모집 가능성을 문의해 보았다.
담당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면서 모집이 빠르게 마감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이미 모집 마감된 사업의 경우 추가 모집 계획은 없지만, 중도 포기 등의 이유로 공석이 생기면 내년 1~2월 중 추가 모집 공고가 올라갈 수 있다." 라고 안내했다.
다만 추가 모집 역시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선착순 방식이 아닌 경우도 많으니 공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화성시의 한 노인일자리 운영처는 이미 2026년도 모집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노인일자리는 추가모집이 드물기에 가급적 12월 이내 신청을 하고, 1~2월 중에는 추가모집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출처=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
엄마와 노인일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인일자리는 단순히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것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느꼈다.
사회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타인과 교류하며 소속감을 느끼고, 우울감을 낮추는 등 마음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신체 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노인일자리와 관련된 여러 연구에서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스스로 번 돈을 사용하다는 경험이 내 가치를 찾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해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고 느껴졌다.
정부 역시 초고령사회 진입과 수명 연장이라는 사회 변화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직접 알아보며 느낀 점은, 양적인 확대만큼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인들에게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엄마는 주말까지 조금 더 고민해 본 뒤 다음 주 초에 노인일자리 신청 여부를 이야기해 주겠다고 했다.
내년도 사업에 신청하게 될지, 혹은 신청하더라도 최종 선발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전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편이 든든해졌다.
노인이 대한민국 사회의 한 축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앞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폭넓게 확대되기를 바란다.
☞ (보도자료) 노인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세요!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23대 국정과제 기사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
2025.12.23
정책기자단 이정혁
-
생애 첫 4대 보험 가입, 이렇게 준비!
요즘은 20대도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사를 쉽게 접한다.
스마트폰을 열면 연금, 퇴직 자금,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같은 단어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아직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내용을 반복해서 보다 보니 '노후'라는 단어가 예전처럼 막연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일까.
첫 직장에서 4대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첫 공식 단계처럼 다가왔다.
◆ 4대 보험, 첫 가입의 실감직장에 입사한 뒤 건강보험 앱에서 내 이름으로 보험료가 납부된 내역을 처음 확인했다.
화면에 표시된 '직장가입자'라는 문구를 보며 회사의 정식 구성원이 됐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부모님의 피부양자에서 이제는 내 이름으로 보험료를 직접 납부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사회보험 제도 안에 나의 계정이 생겼다는 느낌이 더 컸다.
이 경험을 계기로 매달 공제되는 금액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제대로 알고 싶어졌다.
우리가 4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 중 하나.
◆ 네 가지 위험을 나누어 맡는 제도궁금증을 풀기 위해 4대 보험의 기본 구조부터 하나씩 살폈다.
4대 보험은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으로 이루어진 사회보험 묶음이다.
노령, 장애, 사망에 대비해 현재의 소득에서 일정 비율을 떼어 적립하고 나중에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국민연금부터 질병과 부상, 출산에 따른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 국민이 보험료를 모아 의료비의 일부를 대신 부담하는 국민건강보험까지.
살필수록 질병·실업·노령·산재라는 네 가지 큰 위험을 나누어 맡는 안전망이라는 점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정 회사의 정책이 아니라 국가가 정한 최소 기준이라는 사실도 든든하게 느껴졌다.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로서의 국민연금.
◆ 직장가입자의 부담과 권리이어서 가입 형태에 따라 부담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폈다.
회사에 소속되어 가입하면 '직장가입자'가 되고, 이 경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보험료는 근로자와 회사가 일정 비율로 나누어 낸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기준소득월액의 9%를 보험료로 낸다.
이 가운데 절반인 4.5%를 근로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회사가 부담한다.
건강보험 역시 총보험료를 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부담하게 되어 있고,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일정 비율로 추가 부과된다.
이런 구조를 알고 나니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이 회사와 내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 부담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4대 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 4대 보험 기록을 확인하는 습관제도 구조를 이해한 뒤에는 '이게 실제로 내 계정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법률에서는 회사가 입사일로부터 일정 기한 안에 자격 취득을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건강보험의 경우 자격을 취득한 날부터 14일 이내 신고해야 하는 식이다.
서류상의 실수가 나중에 연금 수급이나 급여 청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나니 노동자 입장에서 확인 과정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단 앱과 누리집을 통해 실제로 내 기록을 확인했다.
국민연금 앱에서는 지금까지 낸 월별 보험료와 가입 기간, 기준소득월액, 단순 계산 기반의 예상 연금액이 정리되어 있었다.
한편, 건강보험 앱을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와 납부·고지 이력, 자격 취득일도 한눈에 확인했다.
이 화면들을 차례대로 넘겨 보면서, 숫자 하나하나가 나의 노동 이력이자 향후 권리를 입증하는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나중에 수십 년의 연금 액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니, 기록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일이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국민연금은 근로 등으로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납부해 두었다가 노령·장애·사망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거나 없어졌을 때, 본인이나 유족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 사회 초년생에게 4대 보험이 갖는 의미이 과정을 거치고 나니 4대 보험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월급 명세서를 볼 때 '세금과 공제 때문에 실수령액이 줄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제는 공제 항목 옆에 붙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라는 이름이 조금 더 구체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이 비용을 일종의 보험료이자 사회 전체를 위한 공동 기금으로 보는 시각이 생겼다.
각각이 어떤 위험을 대신 책임지고, 어떤 법률에 기대어 내 권리를 보장하는지 알게 된 덕분이다.
무엇보다 크게 느낀 점은 4대 보험이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회사는 법에 따라 신고와 납부 의무를 지지만, 그 결과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일은 노동자 본인의 책임이기도 하다.
자격이 누락되거나 보험료가 제때 납부되지 않으면 손해는 미래의 나에게 돌아온다.
이 4대 보험을 이해하는 일은 나 자신이 어떤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분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느끼게 됐다.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다.
사회 초년생에게 4대 보험은 아직 멀게 느껴지는 은퇴와 재해, 실업의 위험에 대비해 오늘부터 조금씩 쌓아 두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이런 의미를 이해한 뒤부터는 월급 명세서와 공단 앱을 확인하는 일이 나의 삶과 권리를 관리하는 중요한 일상 중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나만의 필수 루틴으로 남지 않을까?
☞ 국민연금공단 누리집(nps.or.kr)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5.12.23
정책기자단 김윤희
-
청년 해외진출을 잇는 정책 현장 'K-MOVE 멘토단'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의 절대적인 부족이라기보다, 무엇을 믿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다.
수많은 해외 취업 후기와 조언 컨설팅 광고가 넘쳐나지만, 그중 어느 정보가 나에게 맞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현지 취업과 정착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는 더욱 제한적이다.
특히 최근 해외 취업을 빌미로 한 허위 정보, 불법 알선,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해외 진출은 위험하다는 인식도 늘고 있다.
해외 취업을 꿈꾸는 청년일수록 오히려 첫걸음을 쉽게 떼지 못하는 이유다.
2025 청년 해외진출 K-MOVE 멘토단 모집 포스터.
올해 고용노동부는 2025년 청년 해외진출 K-MOVE 멘토단(이하 K-MOVE 멘토단)을 운영했다.
올해 K-MOVE 멘토단은 예년과는 다른 신선한 시도를 펼쳐 청년들의 해외 취업 수요에 부응했다고 평가받는다.
K-MOVE 멘토단은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전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현직자를 연결해, 해외 진출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취업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공공의 영역에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해외 취업 정보 제공 방식과는 결이 다르다.
◆ 전 세계 한국인 현직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2025년 K-MOVE 멘토단의 운영 방식부터 눈에 띄었다.
발대식(위촉식), 온라인 간담회, 질의응답, 해단식 등 주요 일정이 모두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시차와 거리의 제약 없이 전 세계 멘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프랑스, 브라질,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현직자들이 하나의 공간에 모였다.
이들은 각자의 취업 경로와 준비 과정, 현지 채용 문화, 조직 분위기, 생활 여건까지 폭넓게 공유했다.
메타버스로 진행된 멘토링.
그 결과 멘티들은 특정 국가나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취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었다.
어떤 국가는 채용 과정이 길고, 어떤 국가는 실무 경험을 중시하며, 또 어떤 곳은 언어보다 현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점 등, 단순 검색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보들이 현직자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해외 취업 정보가 단편적인 성공 사례가 아니라, 여러 경험이 연결된 하나의 흐름으로 전달됐다는 점에서 K-MOVE 멘토단은 의미 있는 정책적 시도를 보여줬다.
2025 해외 취업 온라인 1:1 멘토링 모집 공고 포스터.
온라인 멘토링 준비 화면(메타버스).
단순한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1:1 멘토링도 K-Move가 호평받는 이유다.
비록 세계 각국에 있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멘토들의 국내 체류 일정에 맞춰 멘티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정보에서 경험으로, 콘텐츠·질의응답·멘토링의 연결2025년 K-MOVE 멘토단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멘토 역할을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했다는 점이다.
올해 2025-K Move 멘토단은 크게 콘택트 멘토와 콘텐츠 멘토로 구분됐다.
콘택트 멘토는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서 국가별 취업 준비 과정, 채용 절차, 비자 및 정착 문제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온라인 질의응답과 상담을 진행했다.
별도로 FAQ 게시글을 한 달에 하나씩 작성하여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콘텐츠 멘토는 멘토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문과 핵심 내용을 콘텐츠로 정리해 공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 정책기자단, 이번에는 '멘토'로 현장에 서다
정책기자단 기자가 세네갈 파견 근무를 바탕으로 작성한 FAQ 5건.
이번 K-MOVE 멘토단에는 정책기자단 소속 기자도 콘텐츠 멘토로 직접 참여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면서 해외 진출과 국제 분야 정책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정책 정보와 준비 방향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질의응답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에도 많은 청년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로 남았다.
실제로 기자 역시 아프리카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 청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총 여섯 건의 기사를 작성하여 해외 생활에 대한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또한 메타버스로 진행된 온라인 박람회에도 참여하여 경험을 나눴다.
멘토로 참여하며 확인한 것은 청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었다.
K-MOVE 멘토단은 이 기준을 제시하는데 역할을 다했다.
그 결과, K-MOVE 멘토단은 해외 취업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도전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준비해 볼 수 있는 선택지로 만들어나갈 기회를 제공했다.
◆ 멘토로 참여하며 확인한 변화, 멘토도 함께 성장하다기자가 마주한 멘티들의 반응도 같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 이후, 참여자들은 짧지만 인상적인 후기를 남겼다.
"짧은 시간 안에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준비 과정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특정 국가의 직종별 채용 규모와 생활 여건까지 함께 설명해 줘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멘토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2025 청년 해외진출 K-MOVE 멘토단 해단식.
이러한 후기들은 K-MOVE 멘토단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현실적인 기준점과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단식에서 멘토들의 밝힌 활동 소감도 정책의 의미를 더했다.
해단식에서 멘토들은 공통적으로 멘티들을 마주하면서 각자가 정착 초기에 겪었던 때가 생각도 나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한민국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소통의 창을 마련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후기도 있었다.
◆ 2026년까지 이어지는 지원, 해외 취업 정책은 계속된다비록 2025년 12월 K-Move 멘토링은 끝났으나 해외 취업을 원한다면, 누구나 월드잡플러스에서 멘토들과 소통할 수 있다.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멘토단은 운영된다.
따라서 만약에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 질문을 올리면 질문이 멘토에게 전달되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월드잡플러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 채용 정보 제공, 해외 취업 정착금, 해외 진출 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비록 해외 취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정책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청년들에게 K-MOVE 멘토단은 누구의 경험을 참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K-MOVE 멘토단은 청년 해외 진출을 잇는 정책 현장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청년의 도전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해외에서 일해 본 사람이 이제는 다음 청년의 방향을 안내하는 구조, 그 연결의 한가운데에서 청년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꿀 수 있다.
해외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정책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이어지는 K-MOVE 멘토단은 지금도 청년들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 하나가 새로운 경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월드잡플러스 누리집(worldjob.or.kr)
☞ (또 다른 기사) 해외 진출을 원한다면? '월드잡플러스'에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울 woolhan0309@gmail.com
2025.12.23
정책기자단 한울
-
나도 모르게 쌓인 세금포인트로 '문화⋅여가 할인' 받아요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을 준비하던 중, 뜻밖의 정보를 발견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입장료 안내를 살펴보다가, 국세청 홈택스 세금포인트 할인 쿠폰 소지자는 입장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문구를 본 것이다.
세금포인트 제도를 처음 들어봤지만, 혹시 나도 세금포인트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모바일 홈택스 앱(손택스)을 열어 확인해 보기로 했다.
손택스 앱에 로그인한 뒤, 전체 메뉴에서 '상담·불복·고충·제보·기타 납세자보호 세금포인트 조회' 메뉴로 들어가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세금포인트가 있었다.
그동안 납부한 세금을 기준으로 세금포인트가 적립되어 있었다.
손택스 앱에서 세금포인트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매표소 직원 확인을 거쳐 사용하는 과정.
앱에서 바로 모바일 쿠폰을 발급받고 매표소 직원에게 제시하자, 입장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 입장권 2장.
◆ 세금포인트 제도란?세금포인트 제도는 성실한 납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자진 납부한 세액 10만 원 당 1점이 매년 3월 적립되며, 연간 최대 50점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세금포인트 조회와 사용은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이나 손택스 앱에서 가능하다.
☞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hometax.go.kr)◆ 세금포인트 사용처세금포인트는 국립중앙박물관 외에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자연휴양림, 국립광주과학관, 예천천문우주센터, CGV 영화관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여가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와 혜택 내용은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에 지역별로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 세금포인트 혜택 화면 캡처. 지역별 문화·여가 시설 할인 혜택이 안내되어 있다.
또한 세금포인트는 온라인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을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식품부터 가전, 생활용품, 뷰티까지 판매 품목도 다양하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누리집 화면 캡처.
이처럼 여러 사용처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포인트 사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나도 이번에 세금포인트 제도를 처음 알게 됐을 만큼, 포인트 적립과 사용에 대한 홍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손택스 앱에서도 세금포인트 조회 메뉴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접근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언론에서는 세금포인트 사용률이 낮은 이유로 제도 인지도 부족과 제한적인 사용처를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 세금포인트 사용처가 확대되어 성실 납세자가 일상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포인트 적립 사실과 사용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누리집이나 손택스 앱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 전경.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금포인트로 입장료를 할인받은 것을 계기로, 이번 주말에는 부산 아홉산숲에 방문해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볼 계획이다.
이번 기회에 잠자고 있는 세금포인트를 찾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 세금포인트 제도 알아보기
☞ (카드뉴스) 더욱 더 확대 된 세금포인트 혜택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2.23
정책기자단 배선민
-
우리 동네 문화공간…이웃과 함께 '문화의 집'으로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메인 화면.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2025년 12월 문화가 있는 날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수요일이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특별한 문화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했다.
이곳에선 문화가 있는 날뿐만 아니라 청춘마이크·로컬100·문화지구(7곳)·우리 동네 문화공간 등 알짜배기 정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가 있다.
전국 단위로 존재하는 문화의 집. (출처=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우리 동네 문화공간이란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문화의 집 ▲문학관 ▲지역특화거리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생소한 장소가 바로 '문화의 집'일 것이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문화시설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웃과 함께 참여하고 창작하는 '동네 문화 아지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갈현1동 주민센터 4층에 있는 갈현1동 문화의 집.
갈현1동 문화의 집 이용 수칙.
원래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단기 휴관 중이었다.
2026년 1월 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하니 그때를 기약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서울 은평구 위치한 '갈현1동 문화의 집'을 찾았다.
갈현1동 주민센터 4층으로 올라가면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크게 문화관람실과 문화창작실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문화관람실 안내판.
영상 스크린.
영화 관람용 외에 스포츠댄스실로도 운영된다.
먼저 문화관람실은 대형 영상 스크린을 통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방이 전신거울로 되어있어 스포츠댄스 등 활동적인 강좌도 진행 중이다.
도서관에 있는 작은 영화관 같은 분위기도 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다.
문화창작실 입구.
내부로 들어서니 도심 풍경이 잘 보여서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문화창작실의 경우, 일본어 회화 등 학습 위주의 강좌가 진행된다.
공간 특성상 음식물 취식은 불가능하며 그다음 이용자를 위해 뒷정리 청소를 권장하고 있다.
창밖으로 은평구 도심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서 규모에 비해 훨씬 탁 트인 기분이 든다.
2026년 1분기 문화의 집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문.
마침 2026년 1분기 문화의 집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 시기가 다르고 모집 기간이 짧은 건 조금 아쉽지만, 프로그램 정원이 넉넉하고 레벨별로 반을 나뉜 점이 좋아 보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요가·라인댄스·하모니카·영어 회화·일본어 회화·서예·미술 등 다양한 종목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요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반까지 운영하는 만큼 주민들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민들을 위해 2층에 새롭게 지어진 마을 활력소.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안내 플래카드.
2층에도 주민들을 위한 '마을 활력소' 공간을 마련해 이웃과 소통하며 추억을 쌓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갈현1동 주민이라면, 4층 문화의 집에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댄스나 언어를 배우고, 그곳에서 만난 동네 이웃 주민과 함께 종종 마을 활력소를 찾아가 담소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문화의 집이 주민센터 안에 있으니 오가며 소식을 접하기도 쉽고, 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과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었다.
갈현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6년 대표 사업들.
갈현1동 주민센터 외벽에 걸린 2026년 주민 선정 사업 목록을 보니, 주민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사업이 참 많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주민센터가 단순 행정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니라 도서관처럼, 평생학습관처럼 만남과 배움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체감하는 계기로 남았다.
문화의 집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의 동네'가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갈현1동 문화의 집은 이미 내년에 만날 새로운 인연과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차 보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안 집 근처에 있는 '우리 동네 문화공간'을 살피며, 내년엔 좀 더 나의 동네와 가까워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문화강좌실 내부.
지금 당장은 바빠서 방문하기 어렵더라도 2026년 2분기~4분기 가운데 시간 되는 날 용기 내어 한 번 문을 두드려 보아도 좋을 듯하다.
평소 동네에서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고 싶었으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커 망설였다면 집에서 가까운 문화의 집과 천천히 친해져 보기를 바란다.
☞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우리 주변 곳곳에 묻어난 정책들, 경험으로 알리겠습니다!
2025.12.22
정책기자단 임윤아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