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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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휴대용 선풍기…소형가전들 스티커 없이 버렸다
이사를 앞두고 틈틈이 짐 정리를 하고 있다. 재활용품과 종량제 봉투에 버릴 쓰레기를 구분하고, 수납장 서랍에서 휴대용 선풍기 서너 개와 오래된 보조배터리를 발견했다. 이전에 쓰다가 작동되지 않아 방치했던 것들이라, 다시 작동을 시도해 봤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폐기해야 할 텐데, 어떻게 버려야 할까?' 정리하다 보니 고장 난 휴대용 선풍기가 여러 개 나왔다. 이전에는 소형 가전을 최소 5개 이상 모아야 무상 수거가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5개를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주변을 보면 나처럼 잘 몰라 놔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하다. "전기 면도기나 전동칫솔은 어떻게 버려요?" "냉장고는 전화하면 수거해 가거나 스티커를 붙이면 되는데 작은 가전은 어떻게 버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같은 아파트 이웃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지, 분리수거장에서 만나 소형 가전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묻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주거하는 아파트 내에 폐가전 수거함이 없다면 지도를 통해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을 찾아보면 좋겠다.◆ 2026년 달라진 배출 제도, 개수 제한 없는 '모든 가전제품 무상 수거' 그런데 올해부터 달라졌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이 기존 50종에서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됐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으로 이전에는 주요 대형 가전 50종만 무상 배출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산업기기나 의료기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할 수 있다. 즉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전기 면도기 등 가정 내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개수 제한 없이 무상 배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디에 버려야 할까.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이를 위해 2025년에는 주민센터(행복센터)와 공동주택 등에 전용 수거함 2만 개에서 2026년 6만 개, 2028년에는 10만 개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품목도 확대됐다. 단, 무상 방문수거의 경우 소형 가전 5개를 모아야 한다. 대형 가전(1kg 이상)은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1개만 있어도 배출할 수 있고, 소형 가전은 대형 가전이 있을 때 함께 수거 요청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신청은 전화는 물론 앱으로도 가능하여 세대 구분 없이 이용하기 좋다. 지도에서 가까운 지역을 찾아볼 수 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 20초면 끝나는 간편 배출 체험기! 반가운 마음에 고장난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를 버리기로 했다. 아직 우리 아파트에서는 시행하지 않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 들어가 전국 재활용품 수거함 지도에서 우리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봤다. 아쉽게도 내 인근 주거지의 수거함은 내부에 있거나 해당 주민만 배출할 수 있어 옆 동네 주민센터로 향했다. 소형 폐가전을 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수거함에 안내 사항이 쓰여 있었다.주민센터 뒤편에는 파란색 큰 수거함과 노란색 작은 수거함이 나란히 있었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과 '폐건전지·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이다. 폐가전 수거함에는 '이차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제품과 완구류 등'을 버리라는 노란색 안내판이 보였다. 또 폐배터리 수거함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대상 품목이 그려져 있었으며 대형 폐배터리는 1899-7047로 문의하라는 주의점이 적혀 있었고, 수거함을 열어보니 건전지와 보조배터리가 많이 차 있었다. 폐배터리 수거함을 열어보니 폐배터리들이 가득 차 있었다.지참한 휴대용 선풍기와 보조배터리를 수거함에 넣었다. 버리는 데 20여 초나 걸렸을까. 스티커를 살 필요도, 무게를 재거나 개수를 셀 필요도 없었다. 몇 년간 미뤄두었던 숙제를 한 듯 후련했다. ◆ 단순 폐기가 아닌 '자원의 재탄생'으로!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이렇게 무상 수거된 제품이 재활용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기후부는 폐기물 정책을 '처분 중심(폐기물부담금)'에서 '재활용 중심(EPR)'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의무 업체는 폐기물부담금 대신 공제조합 분담금을 내게 돼 연간 약 51억 원의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또 의류 건조기,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에서 추가적인 재활용을 통해 철·알루미늄 등 유가 자원을 연간 약 7만 6000 톤을 회수, 약 2000억 원 이상의 환경적,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온실가스와 유해 물질 배출이 줄어들고 자원순환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현재 이 사업을 E-순환거버넌스를 비롯한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무상 방문수거 신청 가능 품목(왼쪽), 폐배터리 수거함(오른쪽) (e순환거버넌스) 소형 가전을 버리고 오는 김에 e순환거버넌스(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 담당자에게 재활용 과정을 문의했다. 담당자는 회수된 자원이 금속, 플라스틱 재생재, 유리 등의 원료로 재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서는 "수거된 소형 가전은 전자제품 전문 재활용업체로 인계돼, 철·구리·알루미늄·플라스틱 등 재질별로 90% 이상 해체 및 선별됩니다. 분리된 재질은 다시 각 금속과 소재로 재탄생하게 됩니다"라고 답했다. 냉장고 재활용 공정 (e순환거버넌스 제공) 이어 담당자는 냉장고와 세탁기의 재활용 공정을 예로 들었다. 우선 대형 가전은 선반과 인쇄회로기판 등 부품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 파쇄와 선별 등의 후처리 공정을 통해 재질별로 분류한다. 특히 냉장고나 에어컨처럼 '기후 생태계 변화 유발 물질'인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은 반드시 냉매 회수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렇게 부품이 해체된 냉장고는 파쇄 후, 선별기를 통해 철·구리·알루미늄·플라스틱(PP, ABS 등), 우레탄 등으로 선별해 전문 재활용업체(금속류-제련업체, 합성수지-재생 원료(펠릿 등) 생산업체)로 전달돼 제품의 소재로 재활용된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e순환거버넌스 제공) ◆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원 순환의 미래를 만들다 "전자제품은 절대 임의로 분해하지 마세요. 특히 화재 예방을 위해 이차전지의 경우 비닐랩으로 감싸거나 단자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아 배출해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구매하실 때는 E순환 우수 제품을 선택하시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며 주의할 점도 언급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누리집에서 서비스 신청하고 이벤트도 참여해 보자. (e순환거버넌스) 담당자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누리집 내 수거함 지도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니까요. 꼭 확인하셔서 인근 설치된 전자제품 수거함 또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신제품 구매 시 배송 설치 기사를 통해 안전하게 배출하면 좋겠습니다." 소형 폐가전을 바로 버릴 수 있도록 빨리 곳곳에 폐가전 수거함이 생기면 좋겠다.집안에 굴러다니는 쓸모없는 제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해 새로운 자원으로 쓸 수 있다니 무척 반갑다. 빨리 전국 곳곳에 수거함이 설치돼 고장 난 소형 가전을 바로 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집에 방치된 고장 난 소형 가전이 있다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가까운 수거함을 찾아 배출해 보자. 대형 가전이 있거나 소형 가전이 5개 이상이라면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하다. 현재 누리집에서는 배출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참여하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거함 앞에 대상 제품을 알기 쉽게 그려놓았다.소형 폐가전 배출 대상이 대폭 확대된 만큼, 버려진 가전이 다시 자원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 본다. * 소형 가전제품 버리는 방법 1. 내 지역 찾기 '분리배출 지도' 바로가기(www.분리배출.kr) 2.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순환거버넌스 누리집 (www.15990903.or.kr), 전화(1599-0903), 앱(폐가전제품 모두비움)☞ (보도자료-환경부)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등 3개 환경법 시행령 개정 국무회의 의결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6.02.19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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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어디에서 공부할까? 법제처 무료 강의로 시작
'위헌, 법치, 국민주권'.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지만 일반인에게는 참 낯선 말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이 헌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마땅치 않으니 생소한 것이다. 이에 법제처는 그동안 공직자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헌법과 법제' 동영상 강의와 '헌법의 이해' 강의안을 일반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법제처가 공개한 '헌법과 법제' 카드뉴스 안내 (법제처) 동영상 강의 '헌법과 법제'는 입법의 권한과 절차부터 입법과 평등원칙·명확성의 원칙·불소급원칙을 거쳐 '포괄위임금지원칙·비례성원칙·적법절차원칙', '위헌적 입법의 시정절차'까지 10차시로 구성돼 있다. 헌법상 입법의 형식과 내용에 관한 원칙을 전문가 설명과 실제 사례로 풀어, 쉽게 이해하는 강의를 표방한다. 함께 공개된 강의안 '헌법의 이해'는 ①헌법의 의의 ②기본권 ③통치구조 ④헌법상 경제질서 ⑤헌법개정으로 큰 줄기를 잡아준다. 공직자 교육은 물론 공공기관, 학교 교육 현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강의와 강의안은 '법제교육시스템(edu.moleg.go.kr)'과 '나라배움터(moleg.nhi.go.kr) 누리집' 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강의안 PDF를 펼쳐두고 동영상 강의를 함께 수강했다. (나라배움터) 나는 먼저 '간추린 헌법과 법제'로 전체 윤곽을 파악한 뒤 약 30분 분량의 본 강의를 수강했다. 1차시는 헌법의 기본 원리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짚으며 시작됐다. 인간의 존엄, 자유, 평등과 같은 헌법적 가치가 실현되려면 '민주주의·법치주의'라는 두 기둥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국적에 따른 국민의 범위를 살피고, 국민주권이 국민투표와(직접민주제) 선거(간접민주제)로 체계화된다는 설명을 들으니, 국적법상 국민의 의미와 투표권의 중요성이 한 번에 정리됐다. 핵심만 빠르게 훑는 '간추린 헌법과 법제' 3분 강의 화면 (나라배움터) 간추린 강의는 전체 윤곽을 잡는 데 좋고, 본 강의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짧은 강의는 3분 안팎이라 부담이 거의 없지만, 원리의 이유나 배경 설명은 압축돼 있다. 반대로 본 강의는 기본 원리에서 사례로 이어지는 구조라, 입법 과정이나 헌법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감이 잡혔다. 법은 용어가 생소해 처음엔 어렵지만, 한 번 정리해 두면 판결이나 제도 관련 뉴스도 더 쉽게 이해될 것이다. 법제교육시스템, 나라배움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헌법의 이해' 강의안 (법제처) 이번 자료 공개는 교육 현장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교육부는 '2026년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헌법 가치 실천 교육을 강화하고, 가짜 뉴스·확증편향에 대응하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과 협업해 학생·교원을 위한 전문 헌법 교육을 확대하고,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 150개 지정, '학교 민주시민교육법' 제정 추진도 함께 언급했다. 법제교육시스템 '열린 법제교육' 메뉴에서 확인한 강의 목록 화면 (법제교육시스템) 제헌절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는 만큼, 헌법을 가까이에서 접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법제교육시스템이나 나라배움터 누리집에 공개된 '간추린 헌법과 법제'부터 살펴보자.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뉴스에서 자주 접했던 헌법 용어들이 막연한 개념이 아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정리되는 순간이 온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30분 분량의 '헌법과 법제' 기본 과정을 이어서 살펴보기를 권한다. ☞ (보도자료-법제처) 민주주의의 뿌리, 헌법을 일상에서 만나다 법제처, 헌법 강의 및 강의안 대국민 공개 ☞ (정책뉴스) 헌법가치 실천 교육 활성화…'민주시민교육법' 제정 추진 ☞ (카드뉴스) 헌법 강의, 이제 누구나 들을 수 있어요!정책기자단|정수민sm.jung.fr@gmail.com 글을 통해 '국민'과 '정책'을 잇겠습니다.
2026.02.19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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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한복판에 펼쳐진 대한민국, KOREA HOUSE를 찾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다. 실제로 밀라노 중심부와 경기장 인근에는 이탈리아 현지 주민보다 올림픽을 즐기러 온 방문객이 훨씬 많을 정도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최고의 성적을 위해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만큼이나 각국과 방문객들 역시 또 다른 경쟁을 펼친다. 방문객들은 자국 선수나 좋아하는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각 국가는 국가 홍보관을 중심으로 문화 경쟁에 나선다. ◆ 밀라노에 핀 한국의 꽃, 세계인의 발길이 머무는 '코리아하우스' 밀라노 시내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는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밀라노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문화를 비롯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밀라노 속 작은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힘을 보태보기로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에서 코리아하우스 맵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알리기 위해 시내 주요 지역 및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바탕으로 코리아하우스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하우스가 있는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지하철 Palestro, San Babila, P.za Tricolore 세 역의 중앙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동 인구가 많은 밀라노 대성당이나 갤러리아에서도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숙소에서 출발해 Palestro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자, 코리아하우스를 홍보하는 맵핑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자연사박물관 인근 횡단보도 맵핑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현지인들이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고 있었다. 정보무늬를 통해 누리집에 접속해 보니, 코리아하우스 소개와 날짜별 특별 프로그램 정보, 그리고 사전 온라인 예약 페이지가 마련돼 있었다. 코리아하우스 2026의 누리집 메인.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부터 가장 중요한 인터넷 사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코리아하우스 방문을 계획한다면 하루 1700명에게 열려있는 사전 예약을 놓치지 말자(코리아하우스2026 누리집) 이날 나는 취재진 자격으로 방문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올림픽 기간 중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운영 초기에는 하루 선착순 1700명만 예약받았으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2000명까지 늘어났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인원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코리아하우스가 위치한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가까워질수록 이곳이 코리아하우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홍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거리 가로등 아래 걸린 홍보물을 보고 있으면 대한민국 영사관과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골목을 지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다가서자, 거리의 가로등마다 코리아하우스를 알리는 홍보물이 눈에 띄었다. 멀리서 보아도 이곳이 이탈리아의 작은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코리아하우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등록 마감은 오후 7시 30분이다. 이탈리아의 인기 음식점에서도 이렇게 긴 줄은 보지 못했다. 운영시간이 15분도 더 남아있던 시간이었지만, 이미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여유로운 취재를 위해 입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밀라노에서 처음 보는 풍경에 적잖이 놀랐다. 보통 유명 식당이나 관광지도 개장 직전에야 몇 명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코리아하우스는 오픈 10분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줄을 선 방문객 대부분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낯설고 신기한 장면이었다. 나는 코리아하우스를 혼자 둘러보는 것보다, 이곳에 담긴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를 만나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현재에도 박물관이자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대한체육회는 이곳을 코리아하우스 운영장소로 선정하며 메인 건물의 지하층과 외부 공간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서 마주한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외부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밀라노 부호였던 캄필리오 부부의 개인 저택으로 1930년에 지어진 이 별장은 당시 최초의 야외 수영장과 온수 조절 기능, 넓은 정원과 운동 공간까지 갖춰 오늘날에도 밀라노에서 가볼 만한 명소로 손꼽힌다. 대한체육회는 약 2년 전부터 밀라노 중심부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접근성은 물론, 행사 소음과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지를 추렸으며, 오랜 협상 끝에 빌라 네키 캄필리오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를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본 후, 빌라 네키 캄필리오의 상징 중 하나인 수영장 옆에서 대한체육회 조민근 홍보 담당자에게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그간 쌓아온 대한민국 외교 노하우가 빛을 발하다! 대한체육회 담당자 인터뷰 Q. 역사적 장소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곳을 선정하게 된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여러 경로로 소개된 이곳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독립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코리아하우스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기점으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그간 쌓아온 스포츠 외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곳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Q. 코리아하우스 개장 전부터 많은 분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리아하우스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지 궁금합니다. A. 올림픽 개막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코리아하우스는 하루 1700명 가량의 인터넷 예약인원을 하루 예상 방문 인원으로 예측하고 준비했습니다. 운영 시작 당일, 1700명을 넘는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고, 주말에는 2300명 가량이 방문하는 등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코리아하우스를 찾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후반으로 갈수록 각국 홍보관 방문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인데요,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나요? A.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급식 지원센터와 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곳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단체 응원전과 기자회견장을 마련하여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공유하고, 만약 선수들이 코리아하우스에 방문할 때는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이 특히 많은데요, 방문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프로그램이나 특히 인기 있는 장소 등이 있을까요? A. 사실, 예상 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어느 하나를 딱 고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난 주말 진행된 K-팝 댄스 프로그램과 메이크업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현장을 가득 채워 즐기는 모습이었고, 이벤트 참여 후 굿즈를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선 모습 또한 자연스러웠습니다. K-푸드존에서는 음식이 조기 품절되어 아쉬워하는 방문객이 많았던 만큼, 어느 하나만을 추천하기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너무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Q. 현지인들이나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밀라노를 찾는 다른 국가의 관람객들도 코리아하우스를 다양한 경로로 접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직 코리아하우스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한다면 어떤 부분을 말씀해 주시고 싶으실까요? A. 코리아하우스는 K-문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준비돼 외국인을 위한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전통놀이와 즉석 사진 촬영 등 누구나 밀라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어, 누구든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는 '단체 응원전'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한곳에 모여,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간은 밀라노 올림픽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Q.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 현장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도 많지만, 대한민국에서 늦은 시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응원하는 국민도 많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올림픽을 즐기고 또 우리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국민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대한민국 선수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 및 기업들도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올림픽에 더 많은 관심과 함께, 매 순간 최고의 성적을 위해 힘을 쏟는 우리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약 30분간의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하우스가 결코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김재열 ISU 회장이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고, 밀라노 한복판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체감했다. 실제로 조민근 담당자 역시 코리아하우스가 선수단 지원과 문화 홍보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하층에 마련된 팀코리아 존. 나도 대한민국 단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친 뒤 방문객의 입장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입장 확인을 마치고 넓은 정원을 지나 지하층으로 내려가자 '팀 코리아 존'이 운영되고 있었다. 국가대표 단복 전시와 포토 부스, 기자회견장,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 부스 등이 마련돼 있었다. 코리아하우스의 가장 첫 번째 메인 장소인 팀 코리아 존. 이곳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 기다리는 방문객을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상설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미니 동계올림픽 스포츠 체험존이 준비돼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전통놀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공기놀이에 참여하자, 뒤따라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함께 자리에 앉았다. 공기놀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한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즐겼던 외국인 방문객. 어린아이보다 더 즐거워하며 놀이를 즐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오징어 게임 속 그 놀이!" K-컬처로 하나 된 소통의 현장 그들은 "오징어 게임에서 본 놀이 아니냐"라고 말하며 이 게임이 '공기'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한국 문화가 생각보다 훨씬 널리 퍼져 있음을 실감했다. 시범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민망함을 무릅쓰고 몇 차례 공기를 던지자, 큰 박수와 함께 환한 웃음이 돌아왔다. 서로 번갈아 가며 놀이를 체험하고, 작은 성공에도 함께 기뻐하며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을 이야기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여유와 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기존에 테니스장으로 사용되었다는 야외 글라스 하우스. 코리아하우스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메인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이후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K-컬처존(글라스 하우스)으로 이동하던 순간, 혹시 한국인이냐며 먼저 인사를 걸어온 데이브 (Dave, 미국인) 씨를 만나게 되었다. 어떻게 코리아하우스를 알게 되었는지 묻자, 그는 아내가 미국 선수단 측 자원봉사자인데 다른 봉사자들이 코리아하우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도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하며 "젊었을 때 교회에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있었는데, 그분들이 항상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만들어 줬었다"라고 회상했다. 물론, 요즘 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져 있어 미국으로 돌아가면 코리아하우스에서 경험한 것들을 잔뜩 자랑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해 함께 웃기도 하였다. 메인 무대 뒤로 펼쳐지는 영상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은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하이라이트부터 우리 강산과 관광 명소에 대한 홍보까지 다양했다. 나중에 출구에서 만난다면 코리아하우스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 보자고 말하며 인사를 나눈 뒤, K-컬처존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에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펼쳐져 있었는데, 한국의 일상을 탐색할 수 있는 '나만의 한국 여행지 찾기' 부스를 비롯해, 우리의 다양한 즉석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내부를 가득 채우는 전통 가락에 중앙 무대 뒤로 펼쳐지는 Team Korea의 하이라이트 경기나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을 마주하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했다. 코리아하우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이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면서도 K-컬처에 대해 적극 소개하며 또 다른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입구 주변의 안내 데스크에서 방문객들을 응대하던 직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공간이 어디인지 묻자, 그는 K-뷰티 체험존과 K-푸드 존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직원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확실히 커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방문객이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라고 말하거나, 이미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매한 뒤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지 묻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방문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 역시 체험존에서 K-팝 음악을 접한 뒤 큰 호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은데, 현장에서 진행된 K-팝 댄스 레슨 프로그램은 아이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높았다고 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노래와 안무를 이미 알고 있어서 놀랐다"라는 직원의 이야기에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국이 좋아서, BTS가 좋아서 사비로 맞춤 반지까지 제작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현지인 쏘냐. 그의 이야기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잠깐 사이 긴 줄이 생긴 사진 촬영 부스에서 만족스럽게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나오던 소냐(Sonea, 이탈리아인) 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그녀는 한국 문화를 무척 사랑해 5년째 관련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BTS를 가장 좋아한다며, 'BTS' 글자를 새긴 반지를 직접 의뢰해 제작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의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에 감탄하며 코리아하우스는 어떠냐고 묻자, "이렇게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잘 마련된 공간은 처음 와본다"라며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금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방문객 프란체스카(Francesca, 이탈리아인) 씨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내년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밀라노에는 여러 국가의 팀 하우스가 운영 중이지만 한국에 갈 예정이어서 코리아하우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전했다. 한국에 가는 이유를 묻자, 함께 일하는 한국인 동료가 매우 친절한데, 그런 한국인의 '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K-뷰티와 한국의 비건 음식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부에 어떤 프로그램도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상당 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그 누구도 짜증 내거나 불만을 느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기대로 모든 방문자가 웃어 보였다. 이처럼 코리아하우스 곳곳에서 만난 방문객들의 이야기는 서로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공통적으로 '한국을 더 알고 싶다'라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누군가는 음식과 뷰티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는 여행을 꿈꾸며 이 공간을 찾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K-컬처가 또 다른 한류를 맞이했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접하기만 했지, 이 정도일 줄은 나조차 예상하지 못했기에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외국인들은 우리의 전통 갓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나 역시 잠깐의 인터뷰 이후 길게 늘어선 줄에 함께 줄을 서서 방문객들과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소소한 기념품도 챙기며 코리아하우스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국내에서도 구하기 힘든 너무 예쁜 뮷즈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도시를 향으로 표현했던 인센스까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멀리서부터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에 자연스럽게 밖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식(食)문화. 외부에 있는 K-푸드 존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밝게 웃으며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나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 없어서 못 파는 어묵! 밀라노를 홀린 'K-푸드'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이미 곳곳에는 자리를 잡고 음식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던 K-푸드 존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방문자와 친절하게 소개해 주는 직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판매 중인 메뉴는 호떡, 떡볶이, 닭강정, 어묵 등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미 외국인에게 유명한 떡볶이나 닭강정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어묵이 현장 방문자들에게 의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얼마나 잘 팔리는지 궁금해 직원에게 묻자, 그는 웃으며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이미 어제도 조기에 소진되어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외국인 응대를 마친 직원은 최대한 한국에서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어묵을 조리하는 기계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고 말하며,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만큼은 최대한 한국의 맛과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서 코리아하우스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밀라노에 머물 계획이라면, 코리아하우스 방문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현장을 방문하기 전 누리집을 찾아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해 보자. (코리아하우스 2026 누리집)코리아하우스의 운영 기간은 밀라노 올림픽의 공식 폐막식인 2월 22일까지다. 현장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방문 전 코리아하우스 2026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그날 특별히 진행될 프로그램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22일까지 상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뿐만이 아니라 2월 17일로 예정되어있는 한국의 날 공식 행사, 전주 문화재단이나 전북 도립 국악원 등 지자체 및 기관과 협력이 예정된 전통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날에 맞춰 방문한다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응원 행사도 잊지 말자!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국민이라면 앞서 대한체육회 담당자도 강력 추천한 응원 행사를 기억해 두자. 치지직 단체 응원전은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고, 단체 응원전은 2월 18, 20, 22일 총 3일간 예정돼 있다. 참고로 보다 자세한 운영시간 및 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니 방문 전 꼭 사전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는 우리의 문화, 그리고 현장에서 마주한 방문객의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던 세계 속의 대한민국.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한가운데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다. 밀라노 한복판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이야기,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쓰여질지 궁금하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들려온 메달 소식에 조금은 더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은 오늘,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언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세계가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은 세계로. 오늘도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 (정책뉴스) 2026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2월 5일 개관…'K-컬처' 외교 무대 ☞ (보도자료-문체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케이-스포츠' 응원하고 '케이-컬처' 체험한다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2.19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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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이순신 장군과의 특별한 하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는 다양한 혜택과 기획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민 누구나 일상 속 문화를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은 다음과 같다. 영화관·공연장·박물관·도서관·미술관·스포츠 시설 등 전국 2000여 개 시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입장료 및 체험료를 할인 받기도 하고, 국공립 문화유산과 자연휴양림의 연장 개방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도서관에서는 도서를 두 배로 대출할 수도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편리하게 알아보는 방법은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www.culture.go.kr)'을 활용하면 된다.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문화가 있는 날에 어떤 행사를 즐길 수 있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해당 누리집은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문화 혜택을 한눈에 정리해 보여주므로 평소 문화생활이 낯선 이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두루 소개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나 또한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고민하던 중,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에서 운영 중인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 소식을 접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순신 종가 유물을 포함해 '난중일기 친필본', '이순신 장검', '천자총통' 등 258건 369점의 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해 호기심을 안고 방문했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들로 더 북적이는 듯 했다. 박물관을 방문해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는 관람객들 이번 전시는 유료 관람이지만, 내가 방문한 날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 특별히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온 한 가족은 "추운 겨울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박물관을 찾았는데,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이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 메인 포스터 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파도와 음성을 활용한 웅장한 포스터가 관람객들을 반겨주었다. 이번 전시는 장군의 생애와 전쟁, 그 시대적 의미를 네 가지 주제로 풀어낸 전시였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매체 영상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음성을 통해서 더욱 생생하게 전시물을 느낄 수 있었다. ◆ 첫 번째 주제, 철저한 대비, 그리고 승리의 바다 첫 번째 주제는 전쟁에 대비해 군사 체계를 전략적으로 준비한 이순신이 한산도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관람객이 유물과 설명을 함께 읽고 있다. 임진왜란의 두 번째 전투인 동래성 전투를 그린 그림인 '동래부 순절도'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거북선 내부의 모습과 갑판 위에서 싸웠던 모습 등을 영상으로 실감 나게 제작하여, 임진왜란을 더욱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거북선의 형태와 구조, 특징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영상 매체 조선 후기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그림 자료가 전시돼 있어 임진왜란 이후 새로운 해전 전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로 훈련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조선 후기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그림인 '수군조련도병'이 전시돼 있다. 이와 더불어 거북선 모형과 찰갑, 조선의 칼 등 임진왜란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관람객이 거북선에 대한 설명과 복원된 거북선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전시장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영상과 유물이 어우러져 전시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역사가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유물도 풍부하고 설명이 쉬워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원된 거북선 모형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2022년에 복원된 최신 거북선 모형이었다. 어릴 적 보았던 거북선 복원 모형은 판 전체가 철갑으로 덮인 모습이었으나, 최근 모습에서는 철갑 사이에 단이 생겨 활을 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쟁에 활용됐던 화살촉·칼·창 등의 유물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조선의 칼이 전시돼 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김명윤 쌍검', '이광악 보검', '곽재우 장도', '전 이억기 보검'이다. 어릴 적 임진왜란을 묘사한 역사책을 보면 왜적은 조총으로 무장한 그림, 조선군은 대포와 활로 무장한 그림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승자총통류를 활용해 조금 더 빨리, 멀리, 정확하게 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무기를 활용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역사 지식을 쌓으며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함이 더해졌다. 무척 다양한 종류의 무기가 전쟁에서 활용됐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보면서, 역사 지식을 쌓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시련과 좌절의 바다를 넘어 - '명량대첩 승리'의 역사 살펴봐 '시련과 좌절의 바다를 넘어' 편에선 파직과 옥살이라는 고난 속에서도 수군을 재정비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그의 역사를 볼 수 있다. 12척의 배로 버텨낸 전투 기록부터 노량해전까지의 치열한 여정이 유물과 자료로 상세히 제시된다. '이순신 장검'에 대한 자세한 소개 '이순신 장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무척 잘 보존돼 있어 놀랐다. 맹세의 글귀가 새겨진 '이순신 장검'과 더불어 '난중일기'를 볼 수 있었다. 전시장 내 미디어를 활용해 난중일기를 한 장씩 넘기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난중일기'를 비롯한 이순신의 기록이 담긴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실제 사용됐던 무기들과 조명연합군이 전투하는 모습이 담긴 병풍 등을 감상하며 치열했던 순간의 고민과 고뇌, 그 안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마음과 책임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일본군을 물리친 공적을 기념하는 내용의 병풍 그림, '정왜기공도병' ◆ '바다의 끝에서 나를 돌아본다' - 인간 이순신의 내면 세 번째 주제 '바다의 끝에서 나를 돌아본다' 편에서는 영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보여준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장수로 성장하기까지의 전반적인 생애를 조명하며 고뇌와 책임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매체로 설명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 '시대가 부른 이름' - 시대에 따라 달라진 이순신의 상징성 마지막 주제 '시대가 부른 이름'에서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 이순신의 모습과 상징성을 정리한다. 조선의 영웅에서 현대의 정신적 지표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이순신'이 어떻게 형성되고 기억되는지를 보여준다. 삼도수군통제사의 상징이 된 팔사품 딱지본으로 간행된 '이순신 전기'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같은 기록을 통해 그의 영웅적 면모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고뇌의 순간과 무거운 책임감, 결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풍부한 기록과 유물,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영상과 연출, 체험형 요소가 어우러져 있어 전시를 감상하며 나의 마음가짐을 돌아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순신 모자'를 쓰고 전시를 관람한 아이와 가족들 해당 전시는 3월 3일까지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그리고 2월 '문화가 있는 날'(2월 25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설 연휴 계획을 세우거나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다녀올 곳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생활을 통해 내면의 양식을 쌓으면 좋겠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뒷전이 될 때가 많다.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한 달을 즐겁게 만드는 하루'를 만들면 좋겠다. ☞ (영상)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 알아보기! ☞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 바로가기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2.19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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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축제가 필요한 이유, 한탄강 얼음 트레킹 현장에서 답을 찾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한때는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았지만, 유사한 프로그램이 반복되면서 "어딜 가도 비슷하다"라는 인식이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1월 23일, 전국 27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결과는 정체된 지역 축제의 방향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한식의 날 대축제'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 중 20개는 기존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중 재지정한 것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논산딸기축제, 세종축제 등 7개 축제가 새롭게 포함됐다. 정부는 대표 '글로벌 축제'의 위상과 인지도를 활용해 전체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본 한탄강 모습 ◆ 지역 축제를 관광 콘텐츠로 키우는 정책 '문화관광축제'는 지역 행사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축제에는 국비 지원·국제 홍보·관광상품 개발·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평가 과정에서는 축제 기획력과 관광객 만족도, 지역사회 참여도 및 관광 수용 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는 일회성 행사를 지속 가능한 관광 자산으로 탈바꿈하여,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다.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철원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철원의 풍경, 한탄강 얼음 트레킹 현장 강원도 철원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곳이다. 임꺽정의 전설이 깃든 고석정을 지나 한탄강 물 윗길에 들어서자, 꽁꽁 얼어붙은 강물 위 부교가 단단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한탄강 물 윗길은 갈수기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직탕폭포에서 순담계곡까지 약 8.5㎞ 구간에 조성된 경관형 트레킹 코스다. 한탄강 물 윗길은 갈수기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직탕폭포에서 순담계곡까지 약 8.5㎞ 구간에 조성된 경관형 트레킹 코스다. 강물이 얼기 전에는 발걸음마다 부교가 출렁이지만, 겨울에는 강 자체가 얼어붙어 안정된 길이 된다. 필자를 포함한 트레킹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주상절리 절벽 아래 길게 드리운 거대한 고드름을 마주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이 흐른다. 이어 '한국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직탕폭포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자, 참가자들은 한동안 걸음을 멈추고 경관을 감상했다. 한탄강 일대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등 지형적 가치가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한탄강 일대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등 지형적 가치가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자연이 만든 지형과 계절이 만들어낸 얼음 풍경이 결합된 이 체험은 단순한 겨울 관광을 넘어, 지질·생태 환경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성장 가능성을 보다 최근 세계 관광 트렌드는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탄강과 같은 지질·생태 기반 관광지는 해외 관광객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 인증은 신뢰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로서 기능하며, '문체부'의 국제 홍보와 관광 상품 개발 지원이 더해진다면 한탄강 얼음 트레킹은 '자연 기반 체험형 K-컬처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현장은 자연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결합해 지역 축제가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지역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전국 곳곳에 축제가 많아진 지금, 중요한 것은 개수가 아니라 콘텐츠의 차별성과 지속 가능성이다.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지역 고유 자원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려는 국가 전략의 일환이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현장은 자연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결합해, 지역 축제가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앞으로 선정된 '문화관광축제'가 각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와 체험 요소를 통해 어떠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정책뉴스) K-컬처도 함께 즐긴다…'2026~2027 문화관광축제' 27개 선정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6.02.16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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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카드 할인 혜택! 우리 동네 상권에 피어난 만 원의 행복
짜장면 한 그릇에 7000~8000원 대로 유명 맛집은 만 원도 받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5000원 한 장으로 짜장면 한 그릇을 사 먹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의 짜장면 평균 가격은 이미 7000~8000원을 훌쩍 넘어섰고, 유명 맛집들은 한 그릇에 만 원 시대를 열었다. 빵 종류도 개당 5000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디저트 카페에서 식비 못지않은 비용이 부담돼 구매를 망설였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점심 한 끼에 만 원을 지출하는 것이 당연해진 점심 물가 상승(런치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은 가격을 가장 먼저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2026 '착한가격업소' 카드사 2000원 할인 혜택(행정안전부 누리집) 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만 원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와 함께 카드사 할인 혜택을 실시했다. 국내 9개 주요 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가 참여하는 이 정책은 2025년에 이어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만 원 이상 결제'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리고 9개 카드사별로 매달 할인 카드가 달라지므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착한가격업소 누리집(https://goodprice.go.kr)에서 확인을 꼭 해야 한다. 착한가격업소에서 촬영한 메뉴판으로 만 원 이하로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 특성상 메뉴당 만 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즐겨 먹는 요리와 음료를 곁들여 먹을 때 오히려 좋은 선택지다. 돈 아끼려고 시켜 먹지 않았던 음료를 시켜 먹어도 2000원 할인 덕에 '단품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먹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26 '착한가격업소' 현황 지도 앱에서 미리 검색해 보고 방문하면 편리하다.(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착한가격업소'란 2011년 물가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실시된 정책으로 2026년 2월 5일 기준 1만 1868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서울·경기권에 집중돼 있으며, 그중 한식·미용업 분야가 가장 많다. 필자 역시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 위해 혼밥하기 좋은 한식집을 검색해 봤다. 가게 외부 가게 입구에 부착된 '착한가격업소' 표지판 처음으로 구로구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계촌닭한마리 신도림 본점에 찾아갔다. 이곳은 이름처럼 닭 한 마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1인 단품메뉴는 점심 특선(11:30~14:00)에만 먹을 수 있다. 업소명에서 알 수 있듯 닭 한 마리가 주력 메뉴지만,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특선 단품 메뉴도 운영 중이다. 이번 할인 혜택 시기에 맞춰 점심시간에 '착한가격업소'를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적립금(캐시백) 덕에 평소와 달리 음료도 하나 추가로 시켰다. 만 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이 적용되는 기준에 맞춰 점심 특선 칼국수 한 그릇에 평소라면 망설였을 음료 한 병을 추가했다. 2000원이라는 금액이 단순한 할인을 넘어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지원책으로 체감되는 지점이다. 카드사별로 마련된 주의 사항 '2024년도 사례' (신한카드 누리집) 2월 한달 기준으로 현재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농협 카드가 참여 중이다. 단, 2월 참여 카드사여도 아직 시행 전이거나 일일 한도, 월간 최대 이용 횟수 등 세부 조건이 상이하기에 사전 검색이 필요하다. 2월 1일부터 이벤트 시작한 우리카드(우리카드 앱) 응모가 아닌 쿠폰 담기 방식(우리카드 앱) 우리카드의 경우 응모가 아닌 '사전 쿠폰 받기' 개념이다. 혜택 → 꾹 서비스 → 착한가격업소 검색 후 다운, 추후 2000원 청구 할인이 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카드사별로 카드사 앱·누리집에서 미리 개인 응모가 필요하니 이 점 유의해서 방문해야 한다. 소상공인 살리는 적립금 이벤트! '착한가격업소' 사장님들은 공통적으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가격 인하 효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고물가 시대에 많은 손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또한 소비자이므로, 이번 이벤트는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소상공인과 외식이 잦은 직장인 등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좋다. 일 년 내내 시행하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소지한 카드별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고 건전한 소비에 동참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민카드·현대카드 등 아직 시행 전인 카드사는 공지 사항 업로드 전이기에 이벤트 시작 시기에 맞춰 앱에 재접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바로가기 ☞ (다른 기자의 글) 올 연말 모임, 착한가격업소에서 부담은 내리고 마음은 즐겁게!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우리 주변 곳곳에 묻어난 정책들, 경험으로 알리겠습니다!
2026.02.16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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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전시 '길상만물'전에서 전승공예품 보고 새해 복 받아요
민족의 명절 '설'이 있는 달이라서일까. 2월이면 K-문화와 전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전시나 행사를 찾던 중, 국가유산청 누리집에서 흥미로운 설맞이 전시 공고를 발견했다. '길상만물-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 전시가 설 연휴를 맞아 특별 개최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며, 신세계백화점이 협력하는 '길상만물(吉祥萬物)-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 전시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특별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길상'은 좋은 일이 생길 징조를 뜻한다. 해·달·별·구름·꽃·나무 등 전통적인 길상 모티프가 우리 예술 속에 녹아든 만큼, 한국 공예를 통해 그 의미를 전하고 새해 복을 기원하는 전시 취지가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전승공예품 특별전으로, 설날과 새해의 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수복강녕의 의미를 전하는 다양한 전통 요소를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들의 전통 기술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전승공예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디자인 컨설턴트가 모여 제작한 작품들이다. 특히 전통 물품, 국가무형유산 작품뿐만 아니라, 현대 디자이너들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과 협업하여 개발한 현대적인 전승공예품도 선보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대중성과 전통성을 동시에 잡은 독특한 전승공예품 130여 종 250여 점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고 하니,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전시 주제인 '길상만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도 개최된다. 수복강녕의 의미를 담은 길상무늬 인장 카드 만들기, 병풍 앞 사진 마당 행사는 상시로 참여할 수 있고,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2월 6일·7일·13일·14일·16일·20일·21일에 각각 선착순 예약 이벤트로 진행된다. 회차당 10명으로 '카카오 채널 누리집(booking.kakao.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복주머니 만들기 행사는 예약이 필요하다. 10인 선착순이니 일정을 확인하셔서 참여하셨으면 좋겠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뮤지엄' 4층에서 열린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설 연휴인 17일과 18일은 휴관한다. 전통 요소를 즐기며 새해 복을 기원하고 싶다면, 일정을 참고해 관람하기를 권한다. 특히 옛 제일은행 본점을 새로 단장한 공간에서 역사를 되짚어보는 일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다. '길상만물' 전은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옛 한국은행 본점'을 단장하여 개장한 전시회장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전통 요소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이 현대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됐는지를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장소적 의미 역시 특별하게 다가온다. 전시 개막 당일 가족과 함께 찾은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서 층마다 설치된 '길상만물' 전 홍보판을 보았는데, 방패연 모양의 포스터 디자인이 매우 인상 깊었다. 방패연 모양의 포스터. 책자 역시 동일하다. 네 개의 광고지(리플렛)를 합치면 전통 연 모양이 나온다. 우리는 첫 관람객으로 입장했다. 전시 가이드와 더불어 선착순 복주머니 방문 기념품도 받아볼 수 있었다. 복주머니 안에는 무작위로 작은 윷놀이 또는 공기놀이 굿즈가 들어있어 추억으로 간직하기 좋았다. 선착순 굿즈 복주머니의 모습이다. 윷놀이, 공기놀이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고운 빛의 주머니 속에 예쁜 기념품이 들어있어 전시를 기분 좋게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시는 '수복강녕'을 메인으로 하여 의·식·주 테마가 한 동선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을 채운 포스터의 모습. 포스터가 아니라 하나의 전통 작품처럼 보여 인상 깊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수복강녕의 염원을 담은 방패연·침구·달항아리 등을 활용한 연출이 공간을 다채롭게 꾸미고 있었다. '의'는 '상서로움을 입다'라는 부제로 십장생 꽃신, 전통 의복, 장신구 등 우리 전통 복식과 공예품이 전시된다. '축원과 풍요를 누리다'라는 테마로 구성된 '식'은 다과함이나 소반 등 복을 기원하는 전통 식문화 공예품을, 마지막으로 '주'는 '집과 공에 복이 머물다'를 주제로 하여 목가구, 화각 의자, 나전함 등 가구 관련 전승공예품이 전시된다. 설명란 상단의 정보무늬를 인식하면 더 자세한 모바일 뷰어로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제별 자세한 안내를 보기 위해서는 전시홍보물(리플렛)을 봐도 되고, 설명란 상단의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해서 온라인으로 읽어도 된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테마가 바로 '의-상서로움을 입다'이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의'. 복식과 장신구, 매듭 등이 모여있다. '의'는 복식으로서, 몸을 보호하고 예를 갖추는 도구다. 몸에 가장 가깝게 맞닿는 물품인 만큼 의복은 예로부터 작은 문양 하나에까지 길한 의미를 담는 방향으로 세밀하게 발전됐다. 복식, 의복 장신구, 신발과 문양까지. 마치 한상차림처럼 예쁘게 진열돼 있었다. 봉황, 박쥐, 십장생 등 동식물을 문양화하여 복, 평화, 장수의 의미를 담아냈던 선조들의 미감과 철학을 이번 테마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직물, 자수, 보자기, 금속 장신구 등에 담긴 우리 길상의 미와 멋이 드러난 장이었다. 금속 장신구와 매듭, 화사한 빛깔로 만들어진 섬세한 자수를 보면서 정성스러운 마음이 느껴졌다. 세부적으로는 꽃신, 매듭, 복주머니 등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옛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정갈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길게 걸려있던 매듭이 인상 깊다. 멀리서 볼 때는 단순히 예뻐 보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묶은 모양이 전부 조금씩 달라서 그 내공에 감탄이 나왔다. 다음으로 만나본 테마는 '식-축원과 풍요를 나누다'이다. 예로부터 '먹는 것'은 우리 일상에 중요하게 여겨졌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막론하고 먹기 좋고, 예쁜 음식을 정성스럽게 담아내어 무탈함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식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닫게 된다. 도자기, 금속, 나무.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전통 식기가 현대의 예술성과 결합하여 정갈하게 표현됐다. 테마 소개는 우리 조상들이 음식을 담는 그릇과 상차림에 길상 문양을 새겨 넣어 복을 기원하고, 끼니마다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릇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란, 자연물, 길상 문자는 모두 복과 부귀영화, 풍성한 수확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우리 식기는 도자기, 목공,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상차림 문화는 돌출식 연출로 구성돼 있었다. 어떤 식기를 어디에 쓰는지, 식탁은 어떻게 꾸몄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승공예가들이 제작한 우리 식탁의 모습과 더불어 막걸리잔, 다식 그릇, 함 등을 보면서 우리 일상에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전통 가구가 즐비한 '주' 테마. 탁상, 의자, 서랍 등의 가구 하나하나에서 선명하고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 멋과 정성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주-집과 공간에 복이 머물다'를 주제로는 다양한 가구와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다. 집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공간이다. 테마 설명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나전칠기, 침구, 생활 기물 속에 길상의 문양을 넣고, 가정의 평화와 건강을 기원하며 집을 꾸몄다고 한다. 정겨운 모양의 침구도 눈에 띄었다. 외갓집에 가면 종종 보던 색과 문양들이라 반가운 마음이 드는 한편, 작은 부분에도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던 선조들의 양식을 엿볼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 전시회장 바깥으로 나오면 상설 참여(체험) 구역과 사진촬영 장소가 있다. 먼저 길상 문양 인장 카드 만들기 체험이다. 체험존에 마련된 각종 인장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색상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추어 꾸며보자. 장수를 상징하는 불로초, 상서로움의 구름, 희망을 의미하는 까치와 성공을 상징하는 사슴을 비롯해 총 열 가지의 길상 문양 인장이 마련돼 있다. 방패연처럼 가운데가 뚫린 종이 위에 자유롭게 인장을 찍은 후 색동 꼬리표를 걸어 완성했다. 모든 문양의 의미가 좋아서, 의미를 보며 이것저것 골라 완성하는 재미가 있었다. 완성된 카드는 직접 가져가거나, 포토존 앞 나무에 걸어 소원을 빌 수도 있다. 나는 완성한 카드를 나무에 걸고 소원을 빌었고, 언니는 기념으로 가지고 가고 싶다며 챙겼다. 더 많은 관람객의 방문으로 빼곡하게 채워질 인장 카드 나무를 기대해 본다. 인장 카드 만들기 체험구 바로 앞에는 선착순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소박하고 정갈하게 마련된 복주머니 체험존의 모습. 설명을 보면서 차근차근 만드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검은콩, 은행, 팥 등 복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여섯 종류의 곡식을 준비해 두고, 안내서(가이드북)과 키트를 인당 하나씩 제공하여 편안하고 느긋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존에는 여섯 곡물과 만들기 도구가 마련돼 있다. 포토존-사진마당 행사를 끝으로 체험 구간이 마무리된다. '수복강녕을 품 안에'라는 큰 제목 밑에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을 품으라는 문구가 유독 인상 깊었다. 상설 체험존 사진 마당에서는 행복, 건강, 풍요, 성공을 의미하는 길상 쿠션을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새해에는 누구나 소원을 비는 만큼, 행복, 건강, 풍요, 성공을 상징하는 길상 인형을 끌어안고 사진을 남기면 왠지 좋은 새해 첫 출발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나는 '행복'을, 함께 간 언니는 '성공'을 안고 사진을 촬영했다. 언니와 함께 쿠션을 안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더불어 국가유산청에서는 전통 공예의 활성화와 현대적 계승을 목표로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K-CRAFT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은 전통공예의 활성화와 현대적 계승을 목표로 하는 국가유산청 전승공예자 지원 사업이다. 전시장 내부, 전시 광고지 속에서 취지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문화가 흥행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적인 전통'이라는 키워드가 대두되는 요즘, 일상에서 국가무형유산과 전승공예품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팝업 전시, 박람회, 온라인 스토어 등 다양한 홍보를 겸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K-헤리티지 온라인 스토어(khstore.or.kr) 누리집'도 방문해 보면 좋다. 전시는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17일과 18일은 휴무일이다. 설맞이 가족들과 둘러보며 서로 안녕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26 설 연휴, 수복강녕의 정취가 가득한 '길상만물' 전에서 다채로운 전승공예품으로 새해 복을 기원해 보자. ☞ (보도자료-국가유산청) 새해 맞이 상서로운 기운을 담은 전승공예품 특별전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2.16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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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누리고…한발 앞서 가본 '설 연휴 완전 정복'
온 국민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멀리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는 반가운 날이자 노릇노릇한 전과 떡국을 먹고 윷을 던지며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라 설렘이 크다. 설렘도 있지만 고물가와 귀성길을 생각하면 걱정도 앞선다. 혹시 병이라도 났을 경우 약국이나 병원은 문을 닫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수복강녕, 의, 식, 주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길상만물' 전시.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안정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체감될까? 청소년, 청년, 중년으로 구성된 세 명의 정책 기자(정아람, 허민, 김윤경)는 설날 민생 정책 현장을 미리 찾아가 설 연휴에 먹고, 보고, 누리는 현장을 취재했다. ◆ '먹고' 장바구니 안심시켜 준 '할인 대전' 설 성수품을 살펴보기 위해 마트에 들어서고 있다.세 명의 기자가 먼저 찾은 곳은 명절 차례상을 위한 대형마트였다. 아무래도 명절 하면 풍성한 음식이 먼저 떠오르니 말이다. 평일임에도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할인 농식품이 눈에 띄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할인 지원을 받아 저렴해진 농식품과 수산물을 보고 있다."제주 무가 1272원이라는데, 시원한 뭇국 끓여 먹으면 좋겠다." 신선한 제주 무가 입맛을 돌게 했다. 옆에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으로 봉지굴이 보였는데, 정가 5990원에서 수산대전과 카드 할인을 받으면 4313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맛있어 보이는 생굴 한 봉지를 살펴보는 허민 기자의 표정이 즐거워 보였다. 상생배와 한라봉, 고등어자반도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할인 지원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농식품부 할인 지원을 통해 저렴해진 달걀을 살펴보고 있는 남성."달걀 정말 싸네. 전 부치게 많이 사 가자고." 내 앞에 장을 보러 온 장년 부부가 달걀 3판을 카트에 담으며 우리에게도 한 판씩 사 갈 것을 권했다. 국산 특란으로 표시된 달걀은 빠르게 팔려나갔다. 옆에는 백숙용 생닭도 9990원을 농식품부 할인으로 6000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옆에서 장을 보던 여성이 포항초가 신선하기 위해 이곳을 보라고 가리켰다.아침에 정육을 사고 다시 포항초를 사러 왔다는 여성은 우리에게 신선한 포항초를 고르는 비법을 알려주며, 가격이 저렴하니 꼭 사서 나물 해먹으라고 조언했다. 설을 앞둬선지 친근하게 알려주는 모습이 정겨웠다. 정부는 이번 설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 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인 91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20~30%)이 더해져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발행이 확대된 지역사랑상품권과 혜택 좋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전통시장에서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의 수산대전을 통해 고등어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생각보다 알차게 장을 보니 명절 메뉴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저렴하게 산 달걀과 굴로 따끈한 굴전을 부치고 백숙을 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싶다. 시원한 제주 무는 큼지막하게 썰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고등어 지짐을 해야겠다. 후식으로 배와 천혜향을 먹으면 여느 명절보다 풍성한 식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입가에 침이 고인다. ◆ '보고' 4대 궁과 미술관, 전시가 무료 덕수궁도 설 연휴 무료 개방을 한다.덕수궁 앞에 붙은 설 명절 무료 개방과 행사 안내 명절 연휴 볼 곳도 많다. 정부는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연휴 기간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주요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 4대 궁·종묘·조선왕릉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다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7일에 휴관하며, 과천·덕수궁·청주관은 19일에 휴관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마트에서 나와 우리는 덕수궁과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다. 겨울 햇살 아래 고즈넉한 덕수궁은 그 정취를 충분히 느끼게 해줬다.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을 걸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정아람 기자는 영상을 찍느라 분주하면서도 재밌어했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고궁은 세대를 막론하고 함께 오기 좋은 곳이다. 핸드폰 QR을 통해 덕수궁의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개인 모바일로 덕수궁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이날은 표를 구매하고 입장했지만 설 연휴에는 무료라 더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꼭 다시 가족과 함께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덕수궁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쿠키런 무료 전시가 열리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 즐거울 듯싶다. 전승공예품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吉祥萬物)-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 딸과 함께 '길상만물'에서 복주머니 체험을 해봤다.이에 앞서 지난 6일 나는 딸과 함께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 전승공예품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吉祥萬物)-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 전시에도 다녀왔다. 국가유산진흥원과 신세계가 함께하는 이 무료 전시는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인 옛 제일은행 본점을 새단장해 재개관한 곳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설에 맞게 의식주와 수복강녕(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함)을 주제로 국가무형유산 전통 기술 작품 등을 보고 복주머니 만들기를 체험하거나 길상 문양 인장을 찍어 나무에 걸어 보며 인증사진도 남길 수 있다. 특히 딸은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전통 공예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설에 관련해 알게 된 이 전시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함께 취재한 세 명의 기자가 미리 덕수궁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왔다. ◆ '누리고' 할인받는 '역귀성'과 빈틈없는 '응급 의료' "여기 서울역은 늘 많지." 마지막으로 '누리는'에서는 KTX 서울역 모습과 응급 상황을 생각해 서울역과 약국을 찾았다. 늘 북적대는 서울역은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과 역귀성객을 맞이하는 반가움이 공존한다. 서울역에 들어서자, 열차를 타기 위해 오가는 많은 사람이 눈에 띄었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바쁜 걸음이었다. 서울역에 설을 맞아 역귀성 할인 등을 포함한 할인 표에 관한 내용이 붙어 있다.KTX는 여러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철도를 총 4530회(202회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역귀성 할인'이다. KTX·SRT 일부 좌석은 최대 50% 할인되며, 4인 가족 동반석은 9만 9000원에 판매된다.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싶어도 예상치 못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았을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전'을 확인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응급 의료 정보를 직접 이용해 보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과 '응급똑똑' 앱을 켜자, 주변의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이 지도 위에 나타났다. 우리는 지도를 따라 서울역 인근과 서울시청 인근 두 군데 약국에 찾아가 봤다. 직접 약국에 물어보자, 약사는 연휴에도 운영한다고 말해줬다. 응급 앱을 통해 설 연휴에 쉬지 않는 약국을 찾아가 봤다.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14~18일) 하루 평균 9655곳의 병의원과 6912곳의 약국이 문을 연다. 설 당일인 17일에도 2276개 병의원이 진료하며, 전국 416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한다. 응급의료포털·응급똑똑 앱·129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120 시도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며 전국 134개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 각 세대가 말하는 설, 바라는 설 온 국민이 즐거운 명절, 설. 누구나 바라는 소망이 있다. 설을 맞아 세대별로 국민에게 한마디씩 들어봤다. 먼저 청소년인 정아람 영상 기자는 "앞서 마트에서 과일을 국민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지원 정책을 펼친 점이 마음에 든다.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만큼 진로도 생각하고 영상도 열심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청년인 허민 SNS 기자는 "고물가라지만 수산대전을 통해 고등어가 저렴해서 좋았다. 온 가족이 풍성하게 설 명절을 통해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올해 준비하는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장년인 이지영 (서울 50)씨는 "이번에는 언니네 가족이 역귀성 열차표를 저렴하게 구해 우리 집에서 모이게 됐다. 모쪼록 나라가 경제적으로 활기를 띠어 모두가 걱정 없이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 어르신(78)은 "우린 명절 때면 방앗간에서 떡을 해오는 게 일이었지. 떡국도 전도 많이 부쳐서 차례를 지냈지만, 지금은 간소하게 지내잖아. 누구나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들려줬다. 덕수궁과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개방 날짜를 확인해 설 연휴에 다녀오면 좋겠다. 세대는 변해도 설은 여전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머문다.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 부모님의 인자한 미소, 형제자매와 나누는 대화, 조카들의 재잘거림처럼 소박한 풍경이야말로 설이 주는 진정한 선물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더해져,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함께 한 두 명의 기자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있다.2026년 첫 명절을 맞아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보내길 바란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 속에서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한다. * 전승공예품 설날 특별전 '길상만물(吉祥萬物)-전승공예가 전하는 상서로운 조형과 미학' · 기간: 2월 6일~22일 · 장소: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 자세한 정보: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 ☞ (멀티미디어 뉴스) 물가부터 안전까지,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 ☞ (보도자료-국가유산청) 새해 맞이 상서로운 기운을 담은 전승공예품 특별전 「길상만물」 개최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6.02.13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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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으로 이번 설도 풍성하게 보낼 수 있어요
벌써 다음 주가 설 명절이다. 우리 집도 다가올 명절을 쇠기 위해 장 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설에는 어떤 품목이 할인되는지 살펴보던 중, 설 성수품 공급 및 할인 지원 소식을 접했다. 정부는 이번 설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 톤의 성수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사상 최고 수준인 910억 원을 투입하여 농산물과 쌀, 축산물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농축수산물뿐만 아니라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몰, 수협 등에서도 제수용품과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살 것이 많았던 터라 곧장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 가보니 설 명절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었다. 마트 곳곳에서는 사과와 배, 한우와 배추 등 주요 성수품 일부를 2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과일류를 설 명절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구매하던 것보다 할인 폭이 커서 체감 할인율이 크게 느껴졌다. 마침, 필요한 물품들이 있어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았다. 우리 집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를 대비해 장을 보러 왔다는 한 고객은 "할인 지원 품목들을 주로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수품뿐만 아니라 명절 음식에 필요한 달걀도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카트에 한가득 고기와 채소를 넣어둔 또 다른 고객은 "필요한 것들을 적기에 할인하고 있어, 시장 보는 부담이 덜하다"라고 말했다.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고기 세트도 할인 행사 품목에 포함돼 있다.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산 뒤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향했다. 매장에서는 농식품과 더불어 영농 자재, 유류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설 성수품뿐만 아니라 달걀·라면·참기름 등 물가 안정 품목도 기간에 따라 최대 65%까지 할인한다는 공고를 보니 이번 기회에 생필품을 미리 구매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농업·농촌 분야 2026년 설 민생 안정 대책'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설을 대비해 56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설 성수기인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19일간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로컬푸드 직매장·온라인몰·전통시장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고기류를 판매하는 코너에서도 평소보다 할인을 더 진행하고 있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며, 할인 품목에는 쌀·배추· 무·배·감귤·포도·시금치·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밤·대추 등이 포함된다.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전국 200개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마트에서는 농식품부 할인 지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설 성수품 할인 행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설 성수품 수급은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 기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한다. 두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 덕분에 고기와 과일뿐 아니라 생선도 함께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 설 선물로 곶감 세트를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산림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설맞이 성수품(임산물) 수급 상황'에서 관련 할인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 명절 대비 선물 세트와 식품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 설 전후로 임산물 특별 기획전 및 직거래장터 할인을 진행하고, 설맞이 숲푸드 마켓 기획전을 운영하여 밤과 대추, 감, 고사리 등의 명절 성수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었다. 설 선물 할인 행사로 곶감 세트를 구매했다. 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집에 함께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식비 또한 늘고 있는데, 이번 대책 덕분에 식비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설 성수품과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 (다른 기자의 글) 역대 최대 규모 설 성수품 공급·할인 지원으로 '명절 장바구니 꽉 채워요' ☞ (보도자료) 농식품부,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및 할인 지원으로 민생안정 총력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2.13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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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쇼핑으로 설 명절 선물 알뜰하게 마련하기
"우체국쇼핑몰에 활전복이 싸게 나왔다." 어느 날 저녁, 어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으니 주문만 하면 돈을 보내주시겠다는 것이었다. 어머니 말씀은 사실이었다.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 쿠폰을 적용하자 싱싱한 활전복 가격이 정말 1만 원대로 내려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 쿠폰 적용 완료 이번 구매를 계기로 '우체국쇼핑몰'을 다시 보게 됐다. 마침 설 선물도 사야 해서 '우체국쇼핑에서 한 번에 해결해 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 '지역브랜드관-공공기관' 메뉴 활용, 마을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한눈에 비교 특히 '우체국쇼핑몰'에 '마을기업 전문관'이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제품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기업 전문관'은 지역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늘려 지역 문제 해결까지 도모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으로, 2011년부터 지정되기 시작해 약 1700여 개 이상(2024년 기준 1726개) 운영되고 있다. 오른쪽 상단 '지역브랜드관'을 클릭하면 된다.(우체국쇼핑몰) 그런데 막상 찾아보려니 설 시즌 온라인 쇼핑몰은 생각보다 접근이 쉽지 않았다. 특가 배너와 기획전, 추천관이 여기저기 떠 있어서 '마을기업 전문관'을 바로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길치인가 싶어 한참을 헤매다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나서야 지름길을 알 수 있었다.'공공기관' 메뉴로 들어가면 주요 기획전이 한눈에 보인다. '우체국쇼핑몰' 오른쪽 상단의 '지역브랜드관'에서 '공공기관' 메뉴 클릭 → '지역별 추천' 옆에 '공공기관' 메뉴 클릭 → '설 마을기업 판촉 기획전'을 볼 수 있다. 설처럼 기획전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좋은 정보만큼 정보에 접속하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다. 기관·지자체 브랜드관이 다양하게 모여 있다. '공공기관' 메뉴에는 마을기업뿐만 아니라, 수산대전 설 특별전·사회적기업·농촌융복합산업·소상공인·숲푸드·농식품 창업제품·지자체 브랜드관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설 선물 온라인 박람회'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하나의 쇼핑몰 안에서 분야별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생산자는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브랜드관별 비교 후 선물 구매 완료 여기서부터는 나의 성격이 드러났다. 나와 같은 MBTI 유형을 가진 사람이 "상품 100쪽을 들여다보며 비교한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나 역시 모든 브랜드관을 한 번씩 눌러보고, 받는 사람의 취향·할인액·쿠폰·포장 등을 종합하여 점수를 매겼다. 브랜드관 전용 쿠폰도 챙기기 상품 상세 페이지 '추가 쿠폰'은 꼭 확인 중요한 점은 관에서 주는 쿠폰도 있지만, 상품마다 추가 쿠폰(지자체 설 할인쿠폰 포함)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어 꼭 상품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 '다운로드 가능한 쿠폰'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바구니에서만 보면 놓치기 쉽다. HACCP 등 인증 표시도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상세 페이지 내 지자체 추가 쿠폰 및 HACCP·전통식품품질인증 확인으로 신뢰도 확보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면 의외로 '믿을 수 있는 상품인지' 확인할 단서가 많다. 식약처 HACCP,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 같은 인증 표시가 적혀 있는 상품도 있어 선물 고를 때 마음이 놓인다. 선물 도착, 포장까지 깔끔! 선물하기 딱 좋다. ◆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가치 소비 실천… 클릭 몇 번으로 완성하는 따뜻한 명절 결국 설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일인 만큼, 같은 소비라도 어떤 선택을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 마을기업 제품을 고르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선물이 됨과 동시에, 지역에는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 설에는 우체국쇼핑 '지역브랜드관-공공기관'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클릭 몇 번으로 명절 준비를 하면서, 지역 공동체와 지역 경제에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 (보도자료-행정안전부) 설명절 선물, 마을기업에서 구입하세요 우체국쇼핑몰·지하철팝업에서 만나는 마을기업 상품 ☞ 우체국쇼핑몰 누리집 바로가기정책기자단|정수민sm.jung.fr@gmail.com 글을 통해 '국민'과 '정책'을 잇겠습니다.
2026.02.13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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