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콘텐츠 영역
기사
-
불조심 강조의 달! 11월에 알아보는 소방안전대책
갑자기 겨울이 다가오며 피부부터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요즘, 뉴스나 기사를 찾다 보면 각종 화재 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와서 걱정스럽다.
생활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부터 산불 사고까지. 크고 작은 화재가 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go.kr)의 최근 한 달 통계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발생한 화재 사고는 2342건, 사상자 등 인명피해는 13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화재 예방과 대처 방법 숙지가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이유다.
우리 학교 기숙사에서는 매 학기마다 화재대피훈련을 필수로 진행한다. 안전요원이 직접 방문하여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시범한다.
2학기가 시작된 이후, 우리 학교에서는 기숙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매 학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인근 지구대, 소방대원, 응급차 등이 직접 기숙사 1층으로 집합하여 다양한 실습과 강의를 했었다.
심폐소생술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시범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방 안전 포털도 소개하며 안전 의식을 강화했다.
기숙사 화재대피훈련을 받기 위해 1층에 집합한 학생들의 모습이다. 직접 대피를 경험해 보고, 야외에서 강의를 들었다.
나는 작년부터 4학기 동안 기숙사를 이용하면서, 학기마다 같은 내용의 화재 대피 훈련을 받았다.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화재에 노출된 경험은 없다 보니 실질적으로 잘 학습을 했는지 조금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지난달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다.
기숙사 뒤 담장에 누군가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서 발생한 매연으로 인해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것이다.
당시 과제를 하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경보음에 깜짝 놀랐다.
널어 놓았던 덜 마른 수건을 챙겨서, 룸메이트들과 비상구를 이용해 1층으로 나갔더니 이미 많은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야외에 서 있었다.
사감 선생님과 안전 요원분들이 급히 오셨는데, 다행스럽게도 화재까지 번지지는 않고 일단락되었다.
교육만 받을 때는 크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반복적인 학습의 결과가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니 평소에 화재 사고와 안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교육받았던 온라인 포털을 소개해 볼까 한다.
바로 국민재난안전포털의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의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에서 각종 재난안전 강령을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다. (출처=국민재난안전포털)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비상대비 등 상황에 맞는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하고, 그중 세부 상황을 선택해서 더욱 꼼꼼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화재' 카테고리는 사회재난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재난행동요령 탭 내, 화재 카테고리에서 대피방법과 각종 안전 대책을 알아볼 수 있다.
'이미지/영상 포함 보기'를 누르면 글을 읽기 전 영상물과 카드뉴스를 통해 도식화된 정보가 나타난다.
화재 사전점검과 대피 훈련은 화재 대비의 1순위다.
어떤 건물도 화재에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 사고가 벌어질지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소화기와 비상구의 위치, 방화문 여부 등을 꼼꼼히 알아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물은 없다. 실내의 비상 대피로를 미리 확인하고, 비상구의 위치나 소화전의 개수 등을 꼼꼼히 알아두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소방청)
화재는 아니었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화재 경보를 직접 겪어보고 나니 현장에서 침착하게 행동하기란 상당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번 기회에 대피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매뉴얼을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았다.
화재 대피 방법이 단계별로 보기 쉽게, 그림과 함께 정리되어 있다. (출처=소방청)
화재경보가 울리면 주변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불이 났는지 부주의하게 확인하려 하는 태도는 삼가야 한다.
손등으로 출입문 손잡이의 온도를 확인한 후, 뜨겁다면 해당 출입구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이외의 탈출로가 없다면 창문을 열고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보내야 한다.
만약 문을 열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면, 엘리베이터는 절대 금물이다.
당장의 몇 초간 속도가 조금 빠를지는 몰라도, 구조와 대피에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비상구를 이용하여 야외로 탈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 때문에 대피 시간을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신고는 가능한 한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화재 속에서 대피하지 못했다면 그보다 큰일은 없다.
놀이터, 공터 등 화재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완강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
소화전 사용법,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대처법 역시 단계별로 기술되어 있으니 꼭 살펴보자.
급히 탈출을 하다 보면 휴대폰을 미처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기 위해서는 공중전화부스의 위치와 사용법도 익혀두는 것이 좋겠다.
지난번 대피를 할 때,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휴대폰을 미처 챙겨 나오지 못했었다.
문득 통신기기가 없는 상황에서의 119 신고절차가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보았다.
일반전화나 휴대폰의 경우, 119 번호를 누르고, 본인의 위치를 설명한 다음, 현재 상황과 부상 여부를 정확히 설명하면 된다.
만약 당시의 나처럼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공중전화부스를 이용해야 한다.
공중전화의 빨간색 긴급 버튼을 누른 후, 119 번호로 연결하면 바로 인근 소방서로 연결된다고 한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고, 상황 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
화재는 나의 경각심과 안전 의식으로 예방해야 하는 재난이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자.
화재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철저한 사전 지식과 안전 의식이다.
건조해져 가는 날씨 속에서 건강 조심, 불조심을 명심하자.
☞ 국민재난안전포털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5.11.11
정책기자단 한유민
-
점자, 세상을 읽는 또 하나의 문
◆ 제99회 한글 점자의 날,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되새기는 포용의 언어
인천 송도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1월 4일은 시각장애인의 문자 해방을 기념하는 제99회 한글 점자의 날이다.
이날은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의 자모 원리를 응용해 6점식 점자 체계 '훈맹정음'을 완성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한 역사적 전환점을 상징한다.
100주년을 앞둔 올해, 한글점자는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세상을 이해하는 포용의 언어로 그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 점자 사용권을 확대한 법정기념일, 99년의 발자취
한글 점자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출신지 강화에서 훈맹정음 반포 99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박두성 선생은 일제강점기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재직하며 맹인 교육에 헌신했고,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초성·중성·종성 구조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한글 점자 체계를 완성했다.
한글의 원리를 반영한 이 점자 체계는 단순한 표기법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립의 언어였다.
한글 점자의 날은 2020년 12월 '점자법' 개정을 통해 공식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한글날(10월 9일), 한국수어의 날(2월 3일)과 함께 대한민국의 '언어 다양성과 평등'을 상징하는 3대 언어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이날은 점자 해독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의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상징적인 날이기도 하다.
◆ 점자를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된 사람들
점자 원판.
기자는 이번 한글 점자의 날을 누구보다 남다른 마음으로 맞이했다.
가까운 지인 중 한 분이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늦은 나이에 점자를 배우게 된 사연이 있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이어가던 그가 하루아침에 세상의 빛을 잃고, 점자 교재를 손끝으로 더듬으며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은 고단하고도 절실했다.
점자 교재의 부족, 학습 공간의 제약, 그리고 일상 속 점자 안내의 미비함은 시각장애인들이 여전히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 경험을 통해 기자는 깨달았다.
점자는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생명의 언어'라는 것을.
점자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해독하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과 세상, 존엄과 소통이 이어지는 인간다운 삶의 회복 과정이었다.
◆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
"노란 점자 인도, 기준은 지켜져야 합니다"
점자 문화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경주 APEC 현장의 점자 인도 블록 색상 퇴색 문제가 지적되었다.
의원들은 법정 기준 색상인 노란색으로 시인성을 보강할 것을 요구했으며, 관계 기관은 개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점자 인도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 시설이지만, 관리 부실과 색상 퇴색으로 실효성을 잃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 문제는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의 안전권·이동권·정보 접근권과 직결된다.
점자 인도의 품질과 유지관리는 곧 '사람 중심의 사회'가 구현되는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 점자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전시 - 강화역사박물관
관람객이 '촉감으로 느끼는 점자 보드게임'과 바둑알을 놓아 보는 체험하고 있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는 현재 훈맹정음 반포 99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점자의 창안 배경부터 현대 점자 문화의 확산까지, 한 세기 가까운 여정을 체험적으로 풀어낸 자리다.
전시장에는 박두성 선생이 사용한 점자 타자기와 점자 원판, 훈맹정음 자료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점자 보드게임·바둑판·교구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전시되었다.
관람객들은 '촉감으로 느끼는 재미(Braille for Brain)'라는 주제로 구성된 체험 공간에서 직접 손끝으로 점자와 바둑돌을 만지며 보이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경험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이 점자를 놀이로 배우는 모습은, 점자가 시각장애인만의 언어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이해해야 할 문화 자산임을 보여주었다.
◆ 100주년을 향한 약속, 모두가 함께 읽는 세상으로
박두성 선생의 흉상과 사용하던 물품과 흔적.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차 점자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통해 점자 교육 확대, 점자 도서관의 디지털화, 공공문서의 점자 병기 확대 등 점자 접근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은 2026년 '훈맹정음 창안 100주년'을 맞아 점자의 역사와 기술 발전, 디지털 접근성의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점자는 한 사회가 얼마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적 척도이다.
다가올 100주년을 앞둔 지금, 점자는 미래의 포용과 공존을 향한 언어로 쓰이고 있는 중이다.
'한글 점자의 날'은 이제 보이지 않는 이들의 언어가 세상을 비추는 날, 그리고 모두가 함께 읽고 이해하는 사회를 향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되새기는 날로 정립되고 있다.
☞ 강화역사박물관 누리집 바로 가기
☞ (카드뉴스) 한글 점자, 차이를 잇는 언어가 되다
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의 메신저!대한민국 정책의 흐름을 발로 뛰고, 때로는 직접 겪어보며..
2025.11.11
정책기자단 정재영
-
밥상 위의 꽃 '쌀'…만 원 넘게 할인 받았어요
집에 쌀이 떨어졌습니다.
쌀을 구매하려고 봤더니 화들짝 놀랐습니다.
쌀 10kg에 3만 원이 훌쩍 넘다니요.
며칠 전 육아카페에서 쌀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니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쌀 가격 인상 이유를 살펴보니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현재 쌀(21.3%)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2019년 1월(21.8%)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쌀은 아무리 비싸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식료품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밥상 위의 꽃이자 주인공이니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자칭, 타칭 알뜰주부로서 정책 검색 발품을 팔아 봤습니다.
몇 분 찾지도 않았는데 제가 원하는 정책이 바로 보였습니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정책입니다.
매년 이맘때(특히 김장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책인데요.
전통시장 온라인몰 '시장을 방으로' 앱 화면.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농축산물 할인지원은 정부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소비자는 지정된 유통 채널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3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주, 다음 주 할인 품목.
현재 시행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보고 검색해 봤는데, 작년과 달리 농축산물 할인지원 누리집(sale.foodnuri.go.kr)도 새로 개설돼 있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는데요.
이번 주에 할인하는 품목(12종)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 할인하는 품목(12종)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습니다.
알뜰 주부로서 할인 품목을 미리 확인하고 장보기를 나서면 좋을 듯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참여하고 있는 업체와 전통시장 등이 체계적으로 나열돼 있는데요.
전국 모든 전통시장과 지역 농협,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온라인몰 전체 소개됐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방 소도시(군산시)에는 전통시장 온라인몰 '시장을 방으로'가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전통시장의 신선한 물품이 집 앞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일과 육아, 살림에 바쁜 젊은 알뜰 주부에게는 정말 혁신적인 전통시장 장보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이 앱 덕분에 싱싱한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으로 알뜰하게 구매하는 쌀.
'시장이 방으로' 앱을 방문해 보니, 어김없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시작됐습니다.
서둘러 쌀 가격부터 확인해 봤는데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산 2025년 햅쌀 10kg 가격이 본래 3만 6000원인데, 농축산부 할인지원으로 1만 800원이나 할인되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유명 온라인몰도 따라올 수 없는 할인 가격인데요.
실제 결제 금액은 2만 5200원입니다.
알뜰 주부는 5000원만 아껴도 횡재했다고 생각하는데, 1만 원 대가 훌쩍 넘어 어깨춤이 절로 나왔습니다.
농축산물 채소 할인 품목.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그뿐인가요, 김장철을 맞아 배추, 총각무, 햇생강, 가을무, 양파 등 할인 대잔치가 열렸습니다.
과일류도 가만히 있지 않죠.
제주 감귤, 샤인머스캣, 사과, 배, 단감 등 줄줄이 할인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축산 쪽도 할인 깃발을 달았는데요.
고기 그램이 높아질수록 할인 폭도 커졌습니다.
농축산물 과일 할인 품목. (출처='시장을 방으로' 앱 캡처)
더 놀라운 것은 '시장을 방으로' 앱에서 배송비 무료와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할인 정책에 발맞춰 지자체별 지원 정책을 결합하니 국민에게는 최대 혜택으로 돌아오니, 정말 소비할 맛이 납니다.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배송한 쌀.
당일 오전에 주문한 쌀이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쌀이 신속, 정확, 신선하게 배달됐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덕분에 전국 최대 할인율로 알뜰하게 구매했습니다.
이러니 정부의 정책은 살펴보고 볼 일입니다.
요즘은 정책을 알면 자다가도 떡(할인)이 생깁니다.
☞ (다른 기자의 글) 추석 장보기 할인 기회, 늦지 않았어요~!!!
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2025.11.10
정책기자단 박영미
-
FOOD WEEK KOREA 2025,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만남, 푸드테크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혁신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혁신은 곧 현실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식탁 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FOOD WEEK KOREA 2025'는 그 변화의 구체적인 현장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자 한 행사이다.
전시관 A홀(국내 종합 식품, 해외 식품관) 앞 모습.
기자는 AI 영양 분석, 대체 단백질, 친환경 포장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식탁의 혁신'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기술이 식문화를 변화시키는 생생한 과정을 체험하며 정책, 산업, 그리고 소비자의 접점을 탐색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42개 국가의 950개 기업이 참여해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 급식 등 각기 다른 전시관에서 최신 기술과 변화된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대중에게 익숙한 브랜드부터 B2B(Business-to-Business) 기업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해 산업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한편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추천하고 시식하는 등 기술과 음식의 교집합을 흥미롭게 풀어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음식 취향 테스트 결과지.
특히 현장은 첫날인 수요일부터 남녀노소 다양한 성별과 연령층의 방문객이 붐비며 활기가 넘쳤다.
이 뜨거운 현장에서 데이트 코스로 행사를 찾았다는 20대 대학생 커플 중 한 분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부스 전체 설명.
행사 입장객 성이수(가명, 만 21세, 대학생) 씨와의 일문일답.
Q. 이 행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얼리버드 티켓 판매 광고가 떴는데 재밌어 보여서 예매했습니다!
무료로 여러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됐어요.
이 행사를 위해 아침부터 일부러 아무것도 안 먹고 왔답니다.
Q.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A. 저는 A존(국내 종합 식품 해외 식품관)에 있던 국내 식품 부스들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시식과 홍보가 적절히 결합되어 있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팔아서 실제로 구매한 것들도 있어요.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직접 재배한 버섯, 사과, 고기 등의 신선식품을 홍보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덕분에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B존(고급 음식 및 트렌드)의 '주류 라운지'라는 기획 부스가 좋았다고 해요.
평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마음에 들었던 두 병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인식이 변화된 부분이 있나요?
A. 한국의 식품 산업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많은 회사가 있고 발달된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고 여러 통찰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FB(에프앤비)가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재 외식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달해있는데 일차적인 식재료는 지방에서 장년층의 손을 통해 길러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세대 및 지역 간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부스에서 받은 음식 사진.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게 최신 식품 트렌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장 곳곳에는 휴식 공간이 적절히 배치되어 많은 관람객이 오랜 시간 동안 편안히 머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해외 부스에서는 홍보 자료가 미흡하거나 시식이 준비되지 않는 등 운영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많은 시식 과정에서 일회용품이 대량으로 사용된 점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푸드테크의 시대적 흐름과 상반되는 만큼, 향후 다회용기 사용 등을 확대하는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기술과 정책이 함께 만든 새로운 식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이번 'FOOD WEEK KOREA 2025'는, 정부의 푸드테크 육성 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책이 곧 식탁의 혁신으로 이어진다" 라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 (보도자료) 푸드테크가 이끄는 식탁 혁명, 'FOOD WEEK KOREA 2025' 개최
정책기자단|김영현kdudgus@snu.ac.kr
생생한 정책 이야기를 쉽고 친숙하게 전하겠습니다.
2025.11.10
정책기자단 김영현
-
119 메모리얼데이, 순직소방관들을 기억하며 달립니다
11.9km를 달리는 특별한 마라톤이 있다.
순직 소방관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하는 119 메모리얼 런이 그 주인공이다.
긴급 신고 전화번호 119에서 11.9km라는 거리도 따온 것이다.
지난 11월 2일, '119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119 메모리얼 런이 진행되었다.
나도 달리기로 헌신에 대한 감사의 실천을 하고자 특별한 마라톤에 참여했다.119 메모리얼데이는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 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는 국민 참여형 추모 문화제다.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 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는 국민 참여형 추모 문화제로 소방의 날 전후 열리고 있다.
소방의 날인 11월 9일 전후로 열리며 올해로 제2회를 맞이했다.
순직 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 메모리얼 런.
◆ 순직 소방관과 함께 달리다119 메모리얼데이의 의미에 걸맞게 배 번호도 남달랐다.
순직 소방공무원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배 번호가 한 분의 삶과 희생을 기억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나와 함께 달리는 순직 소방관이 궁금해졌다.
그분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상황에서 순직하셨을까.이 과정에서 소방청 운영하는 온라인 순직소방관추모관도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순직 소방관들의 생전 모습과 순직 당시 상황, 그분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다.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관한 정보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우리 모두가 그분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순직소방관추모관 누리집 바로 가기
배번표에 기재된 순직 소방 영웅 이정근 소방관님.
마라톤이 시작되고 유독 눈에 띄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방화복을 입고, 공기 호흡기를 매고 마라톤에 참여하는 소방관분들이었다.
순직한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현직 소방관 119명이 함께한 덕분이다.
무거운 장비를 온몸에 두른 채 달리는 모습을 보며 숙연해졌다.
그냥 달려도 숨이 차는 거리를 무거운 장비와 함께 달리는 소방관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신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11.9km를 달리며 내 가슴에 달린 배 번호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
그분도 한때는 나처럼 이 길을 달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순직 소방 영웅과 함께 달리는 기분이었다.
나와 함께 달린 소방관의 성함에 리본을 달다.
◆ 국민 참여형 추모 문화제가 필요한 이유마라톤 이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진행된 119 메모리얼데이 추모 문화제로 발걸음을 옮겼다.
관련 전시를 보며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이 한층 커졌다.
순직 소방관들의 삶과 헌신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공간이 조성된 덕분이다.
특히, 순직 소방관의 물품과 유가족의 메시지가 전시된 메모리얼 갤러리가 기억에 남는다.
생전에 사용하셨던 장갑부터 휴대전화, 아이에게 선물한 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유가족분들이 남기신 편지와 그림이 함께 놓여 있었다.
유가족분들이 남긴 짧은 문장들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순직 소방관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이 남긴 글귀와 작품.
체험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소방관의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방화복 입기, 철봉에 매달리기, 소방 특수 장비 체험, 구조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관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순직 소방관 추모 리본월에서는 추모의 리본을 남길 수 있었다.
나는 내 배번표에 적혔던 이정근 소방관의 이름에 리본을 남겼다.
리본을 묶으며, 그분의 희생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키크니 작가와 함께한 순직 소방관 전시.
◆ 기억이라는 이름으로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겼던 119 메모리얼 데이.
우리 사회가 소방관들의 희생을 어떻게 기억하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느낀 하루였다.
얼굴도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순직하신,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시는 소방관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소방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119 메모리얼데이를 기억하고, 순직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데 함께하길 희망한다.
메모리얼 갤러리에서 만난 김명규 소방관님의 헌시로 글을 마친다.
뜨거운 불길 속에도 한 생명을 더 품기 위해 나아갔던 그들의 걸음은, 이제 세월의 바람 속에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불꽃이 스러진 자리에 빛이 남다 (김명규)
☞ (보도자료) 국민과 함께한 '제2회 119메모리얼데이' 세종에서 성황리 개최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2025.11.10
정책기자단 김윤희
-
학교예술교육포털에서 다양한 예술교육 자료 찾아볼까요?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지닌 나는 요즘 교육학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공부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앞으로 어떤 수업을 하고 싶은지 상상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교육 분야도 생겼다.
다양한 교육 중에서도 나는 예술교육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실제 학교에서 어떤 예술교육이 시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살펴보던 중에,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교예술교육 전용 온라인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예술교육포털'(artsedu.re.kr)은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 자료와 교육과정, 그리고 전국 학교의 우수 예술교육 사례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학교예술교육포털 메인 화면.
문화예술 수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는 물론, '우리동네 예술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예술 공연 및 전시 정보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있어, 예술에 관심이 많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도 내 눈길을 끌었던 메뉴는 '맞춤형 예술활동'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술자료 나눔터'와 '체험/실기 온라인 콘텐츠'이다.
'예술자료 나눔터'에서는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음악, 미술, 연극, 융합 등 교과 영역별에 따른 교육과정 자료부터 수업 사례, 수업 자료, 연구 보고서까지 1000여 건이 넘는 콘텐츠가 게시되어 있다.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들을 읽고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수업을 준비하는 교수자 뿐만 아니라 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가진 학생들도 공부하거나 진로를 고민할 때 참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실기 온라인 콘텐츠의 경우 음악, 미술, 기타 예술 활동을 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리코더 온 교실' 앱을 직접 깔아본 뒤, 리코더를 부는 방법과 다양한 악보를 받아보았다. 혼자서도 익히기 쉽게 매우 친절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근차근 따라 하면 학습자 혼자서도 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언젠가 복합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칠 기회가 온다면 내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영역의 지식도 풍부하게 갖추고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신뢰성 있는 자료를 어떻게 찾아서 배우고 익힐 수 있을지 항상 어렵게 느껴졌는데, '학교예술교육포털'을 활용하면 내가 알고 싶은 예술교육과 관련된 지식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시나리오 대본을 보면서 영상 용어와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에 관해 공부할 일이 있었다.
영상 용어나 카메라 기술에 대해서는 접할 일이 없었기에 어렵게 느끼면서 공부했었는데, '학교예술교육포털'에서 사진 이미지 활용 교육과 관련된 영상 매체를 보고 쉽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영화, 영상을 찍을 때의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기초적인 정보를 쉽게 알려준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제시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도 해당 누리집을 알고 있으면 활용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다.
사진을 찍을 때, 알고 있어야 할 카메라 관련 용어나 사진 관련 용어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e-아트폴리오' 서비스가 있다.
e-아트폴리오는 학생이 자신만의 작품을 포털에서 제작하고, 온라인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림 조각 만들기, 콜라주, 아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고 있고 완성한 작품을 온라인 갤러리에 전시하면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어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 온 학교'를 통해 직접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미술 활동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는 미술 활동 영상 콘텐츠가 50편이 업로드되어 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니 아트폴리오 앱 활용 방법, 연필 표현 기법, 수채화 기법, 질감 표현 기법, 세밀화 등 단계별 맞춤 영상이 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은 아트폴리오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예술온학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예술터' 메뉴에서는 지역별 예술 체험기관, 공연장, 전시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예술터' 메뉴에서는 지역별로 어떤 예술 체험 기관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어떤 예술 공간을 즐길 수 있는지,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정보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방과후 예술 체험을 한다거나 휴일을 활용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예술교육 축제' 메뉴도 눈에 띄었다.
학교예술교육 축제는 매년 전국의 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참가하여 합창, 뮤지컬, 오케스트라, 협동 미술 등 여러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펼치고 관람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한다.
2025 전국 학교예술교육축제 포스터.
2025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참가 신청은 마감된 상태이지만 현장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하니, 다른 학교의 예술 활동을 직접 보고 싶은 학생이라면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연 및 전시 정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과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 미술 비엔날레, 발레, 전통 춤, 실내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공연과 전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정보'도 따로 제공해 준다.
전시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흩어진 정보를 한 번에 찾기가 어려워 늘 가던 전시관만 다니곤 했는데, 학교예술교육포털을 살펴보고 있다가 다양한 전시관과 공연을 보러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예술교육포털을 살펴보면서, 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학생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학습을 더 해보고 싶거나, 예술의 지평을 조금 더 넓히고 싶다면 학교예술교육포털도 한번 이용해 보자!
☞ (다른 기자의 글)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 '문화포털'에서 만들어요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11.07
정책기자단 한지민
-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서 '뽀득이'와 행복한 추억여행
외출하기 조금은 쌀쌀한 계절이 되었지만, 주말이면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집 근처만 봐도 금요일 늦은 시간부터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의 긴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외투를 단단히 여미고도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아마도 가을이 주는 낭만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나무들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어우러진 지금은 그야말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마도 곧 다가올 추위가 아쉬워, 시간이 날 때면 근교로 가볍게 떠나게 되는 것 같다.
보통 사람이라면 한두 관광지를 정해 훌쩍 떠나겠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나로서는 여행지를 고르고 식당과 관광지를 알아보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천만이 넘을 정도라고 하지만, 여전히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인식, 생태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관광지는 많지 않다.
정부와 다수의 지자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남들이 가지 않는 특별한 여행지, 발품 팔아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 중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여행지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수월하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선정해 지원과 홍보를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 편의시설과 펫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올해 초에도 25년 새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 두 곳에 대해 알아보고자 여행을 떠났었다.
반려동물과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지만, 반려동물 전용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다소 부족해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익산시는 올해 선정 이후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1~2년 후의 변화가 기대되기도 한다.
다만 당장 오늘 여행을 떠나기에는 아직 조금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에서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적지 않다.
반려동물과 선정 도시로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을 떠났는데 추가 요금만 부과되었다거나, 관광지 내부 입장이 불가능해 외부만 구경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실망스럽기만 할까?
익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래전부터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충남 태안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나의 반려동물 '뽀득이가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른 아침, 차를 타고 3시간 가량 달려 태안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태안군청 누리집을 찾아봤다.
사전에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정보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면 동반 식당을 찾는 것도 일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서는 동반 식당이 많을뿐더러, 찾기도 훨씬 수월하다. 이날 식사는 갑오징어 물회로 정했다.
누리집에 소개된 다양한 음식점 중 갑오징어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사장님이 우리보다 반려동물에 더 큰 관심을 보이셨다.
몇 살인지, 채소를 먹을 수 있는지 묻기도 하며, 본인도 반려동물을 오래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날도 여러 반려동물 동반 손님이 다녀갔다며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사장님께 혹시 반려동물 동반 손님이 많아 어려움은 없는지 여쭤보았다.
본인은 물론이고 매장에 방문한 손님들도 반가워하고 귀여워하며, 싫은 내색을 하거나 들어왔다 나간 손님은 아직 없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지난달 어떤 강아지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짖어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스러웠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식당에 방문할 때는 캐리어나 개모차에 반려동물을 잘 앉혀두고 배려하는 마음을 함께 가지면 모두가 즐겁지 않을까 싶다" 라는 의견을 전했다.
반려동물 동반 숙소더라도 입실만 가능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숙소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태안까지 여행을 떠났는데 식사 후 바로 숙소로 가는 게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친화 숙소의 매력을 알게 되면 숙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날이 조금 쌀쌀해져 풀빌라를 예약하지 않아 뽀득이와 함께 수영하지는 못했지만, 개별로 즐길 수 있는 넓은 운동장에서 줄 없이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고, 뽀득이를 반려동물 가방에 태워 전기 스쿠터와 투명 카약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펜션의 꽃인 바비큐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어, 해가 지고 불멍이 끝나는 순간까지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펜션 여행의 완성은 저녁에 먹는 바비큐가 아닐까? 한점 얻어먹으려는 반려동물과의 눈치 싸움이 계속되는 행복한 저녁 시간이었다.
참고로 반려동물 동반 혹은 반려동물 전용 숙소를 이용할 때도 펫티켓은 필수다.
영역표시 등 밖에서 배변습관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전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혼자 두고 외출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줄 없이 머무를 수 있는 구역이라 하더라도 다른 반려동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동 시에는 목줄을 짧게 잡고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근처 서해랑길을 걸으며 반려동물과 견생사진을 남겨봤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인 만큼 다양한 관광지에서 견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이튿날, 조금 일찍 퇴실을 한 이후 근처 관광지를 찾았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반려동물 동반이 불가능하지만, 태안군의 경우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해수욕장을 따로 공지하고 있다.
오랜만에 바닷가에 온 만큼 뽀득이와 함께 해변을 걷고, 기억에 남는 사진도 남기며, 이번 여행에 콘셉트에 맞는 뽀득이가 행복한 여행을 완성했다.
참고로 나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태안군이 반려동물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중 '반려동물 미션투어'에 신청해 선정되었는데, 반려동물과 함께 1박 이상 여행하며 태안군 내에서 20만 원 이상 소비 하면 10만 원을 환급해 주는 미션투어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 것만 같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행복한 여행, 태안군에서 진행한 미션투어로 10만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받아 보다 가벼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태안군은 이외에도 반려동물 패들보트 체험, 여행 사진전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가족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태안 외에도 각 지자체 저마다의 방식으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까지 20억 원을 투자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조성 중이며, 부산시는 2027년까지 355억 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펫니스'와 반려동물 트래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태안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을 추구하는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가을,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추천 여행 목록 바로 가기
☞ (카드뉴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아세요?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11.07
정책기자단 이정혁
-
박물관 오픈런? 집에서 여유롭게 전시품 관람해요
'주말 아침부터 미술관 오픈런', '하루 입장 인원 제한'
아무리 바쁜 일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문화생활을 즐긴다.
연극이나 뮤지컬, 무용 같은 공연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까지 문화 향유의 방식은 다양하다.
정부도 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공연과 전시 할인권을 배포하는 등 여러 지원 정책을 시행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를 즐기기까지 한 가지 큰 장벽이 존재한다.
바로 '지역별 문화 환경의 격차'이다.
"나는 뮤지컬 보는 게 취미인데, 내가 사는 지역에선 공연 회차가 적어서 아쉬워."
"내가 사는 지역엔 작은 영화관만 있어."
실제로 2023년 진행한 '지역문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지역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지역문화 지수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별 지역문화 지수 또한 도시 도농복합 농촌 지역 순으로 높게 나타나 여전히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23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 현황 통계 분석
그렇다면 문화 공간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전시 기간 내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은 어떻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이 있다.
온라인에서 전시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상설전시부터 특별전시, 소장품 등 다양한 자료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 이용해 보았다.
가장 먼저, 고궁박물관의 '상설전시'를 360 VR로 관람해 보았다.
실제 전시관을 걸어 다니며 관람하듯 마우스를 움직여보니,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어 쉽게 전시실 내의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마우스로 이동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VR 관람 모습.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직접 박물관에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면, 유리관이나 접근 제한선 때문에 멀리서 볼 때가 많은데, 온라인에선 유물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더욱 몰입되는 기분이었다.
단순히 눈으로만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우측의 전시 설명 버튼을 클릭하니 소장품의 소개와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기분이 들었다.
전시 설명과 함께 유물을 관람하는 모습.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특별전시' 또한 온라인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국외소재문화유산 특별 공개 전시를 일정이 맞지 않아 관람하지 못했었는데, 온라인 박물관에서 VR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반가웠다.
종료된 국외소재문화유산 특별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에서 제공하는 영상 자료 또한 볼 수 있어 직접 유물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전시에서 제공한 영상 자료를 관람하는 모습.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현재 진행 중인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 일정이 종료된 특별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나처럼 전시 기간 동안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이외에도 주요 유물들을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소장품 100선' 메뉴와 소장품을 기반으로 가상현실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북' 메뉴 또한 제공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
석조전 황후 침실을 VR로 관람하는 모습. (출처=온라인 국립고궁박물관)
규모가 큰 박물관의 경우, 모든 전시를 하루 만에 관람하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온라인 박물관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원하는 만큼 천천히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한 섬이나 농어촌 등 어느 지역에 살든 온라인이라는 공간에는 쉽게 방문이 가능하니, 문화생활의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콘텐츠가 풍성한 '온라인 박물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 박물관 바로 가기
☞ (보도자료)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소장유물 '온라인박물관'으로 체험한다
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5.11.07
정책기자단 김재은
-
소비하기 좋은 날, 대한민국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축제중!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흔히 '생필품'이라고 한다.
보통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떠올리지만, 요즘 인터넷에서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곤 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화폐도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이 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지역화폐, 이제 부모님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까지 지갑에 꼭 넣어 다니는 카드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면서 소비자에게도 꽤 쏠쏠한 혜택을 주곤 한다.
집에서 가까운 백화점에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관련된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출입문에는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다.
내가 거주하는 수원시의 경우만 봐도 매월 1일 해당 월의 인센티브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평소에는 지역화폐를 아주 즐겨 쓰는 편은 아니다.
평상시에는 주로 신용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편인데, 단 한 곳에서만큼은 지역화폐를 꼭 쓴다.
아이 학원비를 낼 때다.
사교육비 부담이 늘 사회문제로 거론될 만큼 사교육이 보편화된 대한민국.
다른 집 아이들처럼 여러 학원을 보내면 아이가 힘들어할까 싶어, 꼭 필요하다고 한 교과목 하나와 예체능 하나, 이렇게 두 군데만 보내고 있다.
또래에 비하면 학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원비는 항상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이때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인센티브가 붙어 확실히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학원비를 낸 이후에도 잔액이 1만 원 이상 남아 지역화폐 앱을 확인해 보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란 명칭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되어있었다.
지난 10월 말, 학원비를 내는 시기에 맞춰 아이에게 지역화폐를 들려 학원으로 보냈다.
학원비를 잘 내고 왔다며 카드를 건네는 아이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날 지역화폐 앱에 들어가 납부 내역을 확인해 보니 남아 있어야 할 금액보다 1만 원가량이 더 남아 있었다.
혹시 학원에서 결제 금액을 잘못 입력한 건가 싶어 상세 내역을 보니, 학원비 결제와 동시에 생소한 이름의 인센티브가 함께 지급돼 있었다.
지급 내역 이름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인센티브 이름이라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나처럼 아이 학원비를 냈는데 인센티브가 지급되었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는 글도 꽤 많았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 다양한 행사를 하나로 엮어 큰 축제로 진행되고 있었다. (출처=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
조금 더 찾아보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행사에 관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 라는 주제로 시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하는 정부의 소비 진작 행사였다.
주요 행사 내용을 보니 '여행가는 가을', '농축산물 할인지원', '한우먹는 날', '코리아 세일페스타', '동행축제',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우체국쇼핑'까지 총 7개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었고, 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돼 오던 여러 소비 진작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묶어 더 크게 운영하는 행사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행사 중 내가 받았던 혜택은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이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평소보다 환급이나 할인율을 더 높여주는 방식이다.
지역화폐 환급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중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에 해당하는 행사였다. 최소 12%에서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처=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의 불교부 단체는 기본 할인율 7%에 추가 5%를 더해 최종 12%의 혜택을, 인구 감소 지역의 경우 기본 할인율 15%에 추가 5%를 더해 최종 20%의 혜택을 주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소 12%에서 최대 20%의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사는 지자체의 구체적인 할인율은 각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해 달라고 안내돼 있었고, 관련 문의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로 하라고 적혀 있었다.
만약 행사 기간 내 결제할 일이 있고, 지역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지역화폐를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에는 이 외에도 눈에 띄는 행사가 많았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지역별 할인, 상생페이백, 신용·체크카드 할인 및 특별 혜택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이 꽤 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특히 눈여겨본 것은 '배달앱 특별 소비 이벤트'였다.
내가 애용하는 공공 배달앱인 배달특급. 이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배달앱 혜택도 포함되어 이용해 봤다. 1인 1회, 3000원의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직접 요리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귀찮을 때는 배달앱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이 혜택이 더 반가웠다.
이번 배달앱 특별 소비 이벤트가 기존과 조금 달랐던 점은, 배달의 민족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참여해 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픽업과 장보기에도 쿠폰을 지급하고, 한우데이 및 오일장과 연계해 더 큰 혜택을 지원하며, 국내 대형마트 통합 장보기 할인까지 제공하는 등 기업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등을 이용하는 국민이 많겠지만, 가급적 공공 배달앱을 이용하는 나에게는 공공 배달앱 할인 쿠폰이 더욱 반가웠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배달특급, 배달e음, 울산페달 세 곳에서 쿠폰을 제공하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배달특급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3000원 쿠폰 1만 5000장을 지급한다고 한다.
평소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던 배달 음식. 치킨과 함께하는 저녁이야말로 그랜드 페스티벌의 완성이 아닐까?
배달특급 앱에 들어가 보니 행사 기간 동안 1인 1일 1매 사용이 가능하다고 돼 있어, 주말 점심을 배달로 해결해 보기로 했다.
평소처럼 메뉴를 고르고 결제 단계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배달앱 할인쿠폰'을 적용하니 최종 결제금액에서 3000원이 차감됐다.
지역화폐 결제 환급에 배달앱 할인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4번 행사는 이번 주 일요일인 9일까지 진행되고, 내가 소개한 것보다 더 다양한 혜택이 있다.
행사의 주제처럼 희망이 되는 소비에 대한민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함께 즐겨보자.
☞ (다른 기자의 글) 12일 간의 쇼핑축제, 혜택과 즐거움 한가득!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11.06
정책기자단 이정혁
-
'여행가는 가을'…"가성비·만족도" 모두 단연코 최고!
'여행가는 가을'이라는 말처럼 지금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 것일까?
정부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벌이면서 여행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여행가는 가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의 지자체, 관광업계가 함께 가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대한민국 곳곳의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교통 혜택, 숙박 혜택, 가을 여행 특별전 등 다양한 할인 혜택, 여행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제공한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덕분에 가성비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과거엔 매년 '봄 여행 주간', '가을 여행 주간'을 운영했는데, '여행가는 봄', '여행가는 가을'로 명칭을 바꿨다.
그러면서 많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이 협업해서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가을이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전라남도 담양을 당일치기로 여행했던 적이 있다.
물론 '여행하는 주간'이 아니더라도, 일 년 365일 언제든 불쑥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정상 차일피일 미루고 지냈다면 이런 기회를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맞춰서 여행을 떠나면 평소완 달리 여행으로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많다.
가성비 최고의 여행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주로 코레일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서 지역별, 트렌드별로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작년 가을, 당일치기로 담양을 여행하면서 올해는 숙박을 겸해서 여행하기로 했다.
1박 2일로도 여행의 혜택을 만날있기 때문이다.
먼저 여행의 목적과 여행지를 정했다.
가능하면 자연 속에서 오래 걷고 싶었다.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 지역별 혹은 주제별로 여행 프로그램이 나온다.
지역 중에서 충청권을 선택했고, 걷기 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그중 태안 파도 따라 걷고, 숲에서 머물다. 1박 2일이 있었다.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 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걷는 여정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착지인 홍성역에 내리니 역 주변에 여행객을 실어 나를 관광버스가 여러 대 대기하고 있었다.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서 예약한 뒤 꼬박 한 달여를 기다렸다.
출발일에 앞서 코레일에서 여행에 대한 안내 문자를 수신했다.
10월 31일 오전 7시, 용산역에 집결하니 박상섭(카이) 전문 가이드가 필자를 비롯한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간월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내려다 본 풍경. 간월암은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섬이 되는 암자다.
간월암 경내에서 바라본 서해안 풍경.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듯하다.
용산역에서 출발, 홍성역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지로 이동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먼저 간월도에서 돌솥 영양 굴밥에 청국장을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이어서 바닷가 해안을 따라 간월암까지 걸었다.
간월암은 바닷가에 지어진 암자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
간월암은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섬이 되는 암자다.
간월암의 경내를 둘러본 뒤 등대로 갔다.
간월암에서 등대로 가는 길은 가깝다.
바다로 길게 뻗은 방조제 끝에 빨간 등대가 우뚝 솟아 있었다.
멀리 사막에 가지 않아도 모래언덕을 보려면 신두리 해안사구를 방문하면 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세계 최대의 모래언덕이다.
사구는 모래언덕의 한자어 표기다.
멀리 사막에 가지 않아도 태안에서 모래언덕을 볼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되었다.
빙하기 이후 약 1만 5000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현남 해설사는 신두리 사구 센터를 가리키면서 건물이 유연한 곡선 형태라고 했다.
최대한 바람의 방향을 거스르지 않고 모래가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기 때문이란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국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다.
이곳은 강한 북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강한 바람이 불면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어 모래언덕을 만들어줬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무려 30만 평에 이른다.
축구장 1309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국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해안사구에 난 길을 따라 걸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었다.
천리포 수목원은 한국으로 귀화한 미국인 민병갈 박사가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바라본 서해안 풍경. 저녁노을이 지고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천리포 수목원 방문이다.
장진주 가드너의 해설을 들으면서 천리포 수목원을 거닐었다.
천리포 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출생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1962년 부지를 구매하며 설립했다.
천리포 수목원이 자랑하는 대표 수종은 목련, 동백, 무궁화, 호랑가시나무, 단풍을 꼽을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국내 유일의 목련 축제가 열린다.
일주일 남짓 짧게 피었다가 지는 목련꽃이 아쉽다면 봄에 천리포 수목원 목련 축제를 즐기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단다.
'나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중인 여행객의 손놀림이 꽤 조심스럽다.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작은 수목원을 만들어봤다.
필자가 완성한 나만의 테라리움. 좁은 공간에 두고 즐길 수 있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저녁 식사 후 천리포 수목원 에코힐링센터 연수원에서 '나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작은 수목원을 만들어 각자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 에코힐링센터 연수원 뒤편으로 조성된 정원의 풍경. 무질서해 보여도 오랜 시간과 노력이 지금의 정원을 있게 했다.
둘째 날 오전에 김주열 총괄 가드너의 설명을 들으면서 연수원 뒤편으로 조성된 비밀의 정원을 산책했다.
비밀의 정원은 직원 외에 일반인의 출입을 불허한 곳이다.
여기서 조경과 수목원의 차이를 들었다.
조경과 수목원은 모두 식물을 활용한 공간이다.
조경은 야외 공간의 설계와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수목원은 나무와 식물의 보존·연구에 더 큰 목적을 둔다.
올해가 천리포 수목원 개원 55주년이라고 하니 55년에 이르는 오래된 나무도 있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바닷속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전시하고 있다. 실물 크기의 배를 재현해서 전시해 뒀다.
바닷속을 연출한 디지털 체험관에 입장하니 바다에 잠수한 듯 착각이 들 만큼 실감 났다.
그다음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를 관람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의 소속 기관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닷속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전시하고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 서해안을 운행하던 배가 침몰해서 오랜 세월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2007년 이후 태안 앞바다에서 여러 척의 고려 시대 고선박과 수만 점의 유물을 발굴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전시관에 약 1300점의 유물, 고려 시대의 배였던 바도 1호선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서 전시했다.
특히 바닷속을 연출한 디지털 체험관에 입장하니 바다에 잠수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실감 났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수령이 100년 내외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 여정지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안면도는 토종 붉은 안면송 집단 자생지로 유명하다.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 천연림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온몸을 감싼다.
자연휴양림에 이어 수목원을 둘러봤다.
수목원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누구든 경사진 길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수목원도 조성되어 있다. 수목원 내 한국의 전통 정원에서 옛사람의 풍류를 느껴봤다.
다시 홍성역으로 향했다.
홍성역에서 출발, 영등포역을 거쳐서 용산역에 오후 6시 59분에 도착했다.
용산역에 내리자, 날이 어두웠다.
이로써 태안 파도따라 걷고, 숲에서 머물다. 1박2일의 여정은 무사히 끝났다.
1박 2일간 필자가 바랐던 대로 자연 속에서 마음껏 걷고 또 걸었다.
매일 2만 보를 넘겨서 걸었더니 저녁엔 피로가 몰려왔다.
하지만 잠을 깊이 잘 만큼 건강한 걸음걸이였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에 여행함으로써 누리는 이점이 많다.
첫째, 전국을 권역별로 여행할 수 있다.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까지.
둘째, 최근 트렌드에 맞춰 여행할 수도 있다.
힐링, 레포츠, 예술, 지역축제, 로컬리즘, 미식까지.
셋째, 여행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교통, 숙박, 식사 등에 이르기까지.
가성비 좋은 여행을 떠나려면 '여행가는 가을'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넷째, 모든 혜택을 총망라한 여행이 코레일 연계 프로그램이다.
만약 필자가 별도로 동일한 여정지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기차와 버스 교통비, 숙박비, 4끼 식사비, 입장료, 해설사 비용까지 거의 2배 이상의 경비가 소요될 듯했다.
또한 전문 가이드의 풍부한 안내가 있었다.
눈으로만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여행지에 대한 역사, 문화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행가는 가을'에 기차역 인근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여행가는 가을'에 정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11월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행사 기간과 겹쳐서 쇼핑까지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이런 게 일거양득이다.
올가을이 가기 전 가성비 최고의 여행을 떠나려면 얼른 서두르자.
여행을 통한 경험과 추억이야말로 인생을 소중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지방 살린다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5.11.06
정책기자단 윤혜숙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