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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식품 안전 정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확인
해가 갈수록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 역시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키는 규칙 중 하나는 매일 비타민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다. 지난 가을부터는 기존에 복용하던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아 해외직구로 구매해 복용하고 있다. 다만 부작용이나 안전성을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걱정스러웠다. 실제 구매 후기를 찾기 힘들어 판매처 정보에만 의존해 제품을 구매하곤 하는데, 구매 전 안전 정보를 더 꼼꼼하게 살펴볼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이하 올바로)'을 알게 되었다.◆ 해외직구식품 구매하기 전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평소 해외직구를 통해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구매하고 있다. 위해 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2021년부터 관계 기관에 흩어져 있던 해외직구 안전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식품 원료나 성분 정보·위해식품 차단 목록·해외직구식품 안전 정보 등을 모두 '올바로'에서 알 수 있다. ◆ 평소 먹던 비타민 속에 위해 성분이 든 걸 확인 (좌)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목록에 제품명 검색 (우)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목록 얼마 전 철분제와 비타민B를 구매했는데 혹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었는지 확인하려고 '올바로'에 접속했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목록에서 내가 구매했던 비타민 제품명을 검색해 보았다. 다행히 차단 목록에 없었다. 이렇게 구매하려는 제품명을 검색했을 때 위해식품 차단 목록에서 발견되면 위해 식품으로 분류되고, 검색되지 않으면 위해 식품이 아니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목록은 실시간 조회 수도 제공하고 있어 가장 상위에 있는 제품명을 눌러보았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 목록의 실시간 조회 수도 제공해 주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종종 사 먹던 비타민 제품이 목록에 검색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복용하던 제품이 맞는지, 왜 위해식품인지 알아보고자 제품명을 눌렀더니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가 나왔다. 내가 종종 사 먹곤 했던 비타민이 위해식품으로 검색되는 것을 확인했다. '올바로'에서는 해당 제품명과 제조사명·검출된 위해 성분·제품 이미지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 내가 복용했던 제품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검출 성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여 해당 성분이 얼마나 위험한지 왜 복용하면 안 되는지를 검색할 수 있었다. 위해식품 정보 확인하는 장면 평소에 복용했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던 제품이었기에 더 놀랐다. 이번에 검색해 보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복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의약품이나 해외 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올바로에서 반드시 검색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복용하던 영양제에 위해 성분이 들었는지 검색해보길 권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바로' 접속자 수는 ▲2023년 30만 명 ▲2024년 40만 명 ▲2025년에는 89만 명까지 급증했다면서 해외직구 시 효능·효과를 과대 광고하는 제품에 주의하고 구매 전 반드시 '올바로'에서 성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품 성분 정보 확인 경로는 이렇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접속 → 위해식품 목록 검색창 하단 확인 → '제품정보'란에서 '국내 반입차단 원료 및 성분'을 검색◆ 위해성분 확인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정보도 확인 가능 국내 반입차단 원료 및 성분 목록과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비타민의 성분표를 함께 대조해 검색해보았다. 여기에 제시된 원료와 성분명은 해외직구식품 등에 사용된 것 중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판매처의 식품 정보와 국내 반입차단 원료 성분 목록을 함께 대조하면 위해 성분 포함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직접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되며 해외직구식품은 물론 정식 수입 제품과 국내 건강기능식품 정보까지 제공되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꼭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수많은 해외 브랜드 제품을 복용하거나 섭취하고 있다. 당장의 맛이나 효과를 우선시하느라 정작 성분 정보는 자세히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습관처럼 복용했던 비타민이 위해식품에 속해 있었던 것처럼,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직접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소비를 돕는' 해외직구상품 올바로'를 꼭 기억하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 (정책뉴스) 해외직구식품 안전 의심된다면 이곳에서 확인하세요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2.06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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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부른 애국가, 손 흔들며 화답 '한국 수어의 날' 기념 현장을 가다
행사장에 평소처럼 사람들이 차례차례 들어왔다. 얼핏 보면 못 느낄지 모르나 자세히 보면 손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눈에 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수어로 안부를 묻고 있었다. 안내데스크에서 한국수어로 묻는다.지난 2월 3일 오후 2시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는 '언어로 연결되는 오늘, 문화로 이어지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6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농인들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식전 무대 위 스크린에는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고유한 언어인 한국수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 노력을 알 수 있었다. ◆ 특별한 경험을 넘어 당연한 일상으로, 한국수어와 함께한 기념식 올해 기념식은 좀 더 특별했다.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이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유공 표창을 비롯해 기념사 및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2부에서는 디자인 공모전 시상과 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물론 모든 행사는 한국어와 한국수어가 함께했다. 수어 통역사가 옆에서 전해주고 무대 옆 화면에는 자막이 흘렀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국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애국가를 수어로 부르는 모습을 처음 봐 신기했다.이날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국장은 "10년 전 국어정책과장으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을 지켜봤다"라며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한국수어가 소중한 언어 유산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10년을 되돌아봤다. 기념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애국가 제창이었다. 한국농아청년회 회원들이 무대 위에 올라 한국수어로 애국가를 부르자, 객석의 참석자들도 함께 손을 움직였다. 청인과 농인이 함께 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은 '언어로 연결되는 오늘'이라는 기념식의 주제를 고스란히 담은 듯했다. 이어 영상을 보며 간단한 한국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맛있다', '감사', '한국', '수어' 등 한국수어 단어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화면을 보며 함께 따라 했다. 객석 뒤에서 허민 기자와 함께 낯설지만, 열심히 따라 하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뿌듯함도 느껴봤다.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과 이정미 국장 이날 문체부 장관 표창은 표민애 충남농아인협회 당진시 지회장과 수어 문학 전문 단체 '수어민들레'가, 국립국어원장 표창은 추호성 광진구 수어통역센터 담당자가 받았다. 표창받고 인사를 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 대신 손을 들어 반짝거리며 화답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어민들레의 공연이었다. '다른 생명, 같은 빛'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공연은 객석을 완전한 침묵 속으로 이끌었다. 수어민들레의 공연 특히 김우경 씨의 'zoo'는 동물원 속 동물들을 수어로 표현해 울림을 주었다. 상자 속에 갇힌 듯한 동물들의 모습은 언어의 자유를 빼앗긴 농인의 상황 같았다. 발로 바닥을 두드려 진동을 만드는 소리가 농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이라는 걸 알게 되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 수어디자인공모전 시상식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진행된 '한국수어의 날 수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작들은 수어의 중요성과 소통 방법을 창의적으로 표현했으며, 대상작은 기념품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로비에는 '한국수어의 날 수어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각 복지관 및 기관에서 나와 홍보를 하고 있다.로비에서는 다양한 홍보 부스 체험이 이어졌다. 수어 교육 자료, 수어 통역 서비스 안내, 수어 관련 도서 등을 소개하는 부스에서 참석자들은 수어를 직접 배워보고 체험했다. 한국수어를 배우고 퀴즈를 풀며 조금씩 익혀나갔다. 체험할 때마다 안내자는 한국수어로 설명해 주는 과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실 당연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점이 좀 안타깝기도 했다. ◆ 관계자 인터뷰 공연 후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은 수어민들레 관계자 변강석 님과 간단히 인터뷰를 나눴다. 수어민들레의 관계자 변강석 님과 사랑해를 배워 찍어봤다.Q. 수어민들레는 어떤 단체인가요? A. 수어를 언어이자 예술, 삶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창작·연구 공동체입니다. 수어 문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농인의 언어적 경험이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은 소감을 들려주세요. A. 개인적 영광보다는 수어 문학과 예술이 하나의 문화 영역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상은 성과의 마침표가 아니라 더 많은 책임과 질문을 안겨주는 출발점입니다. Q. 10년 동안 수어 예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화했나요? A. 과거 수어 이야기는 비공식적 공간에서 잠깐 표현되고 사라졌습니다. 수어민들레 활동 이후 수어 문학이 '보조적 표현'이 아닌 독자적인 언어 예술로 인정받기 시작했고요. 다만 여전히 접근성의 틀 안에서만 소비되는 한계가 있어, 인식 변화가 제도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수어민들레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특정 공연보다 농인과 청인이 통역 없이 같은 수어 공간에서 함께 웃고 반응하던 순간들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가 잠깐이지만 현실이 되었구나' 하는 감각을 느꼈습니다. Q. 미디어 속 수어 활용에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A. 수어가 화면 한쪽에 '추가되는 요소'가 아니라 콘텐츠의 언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녹화 프로그램에서는 수어의 리듬과 예술성을 살린 표현이 가능하도록 환경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수어 자체가 중심이 되는 미디어 환경으로 이동하기를 기대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를 들려주세요. A. 농학교 교육과정에 수어 문학 과목이 필수로 도입되기를 바랍니다. 수어를 소수만의 언어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사용하는 공동의 언어 공간으로 넓혀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수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들려주신다면? A. 수어 문학은 특별한 누군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사회의 또 다른 삶의 기록입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함께 질문해 주시며, 가능하다면 직접 수어로 만나주세요. 그 만남 자체가 이미 큰 연대입니다. 홍보부스가 마련돼 유익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한국농아인협회 인천지부 김여수 상임이사는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10주년과 제6회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기쁘게 생각하지만, 사회에서 수어가 더 충분히 보장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 제정 10년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농인의 언어권이 현장에서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되기를 희망했으며, 청인에게 당부하는 말 또한 잊지 않았다. 그는 "소리부터 크게 하지 말아주세요. 먼저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손짓으로 알려주는 것이 농인을 존중하는 수어 에티켓입니다"라고 강조했다. ◆ 정책기자단이 느낀 한국수어의 세계 오늘 행사를 본 기자들은 한국수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를 함께한 허민 기자와 수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허 기자는 2024년 중학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청각장애 학생을 담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 학생은 사고로 청력을 완전히 잃었어요. 처음엔 말로 소통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죠. 선생님들과 밤늦게까지 모여 수어 영상을 보며 하나하나 배웠어요. '안녕하세요', '이름', 간단한 단어부터 시작했어요." 손동작이 어색했던 초반과 달리 5개월쯤 지나자, 학생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9월쯤 됐을 때 그 학생이 먼저 수어로 말을 걸어왔어요. 알아듣지 못할 때는 집에 가서 찾아보고, 다음 날 다시 대화하기도 했어요. 종업식 때 수어로 작별 인사를 나눴던 게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나 역시 사회복지를 전공해 학생 때 수어로 노래를 배웠던 경험이 있다. 당시 농인 앞에서 부를 합창을 준비했는데, 여러 명이 함께 동작을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던 생각이 난다. 객석에서 자료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그래도 조금이나마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이 될까. 1월 28일부터 장애인 정보접근권 강화를 위해 '장벽 없는 무인정보단말기' 의무화가 전면 시행됐다. 얼마 전 지하철역에서 장벽 없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보며 그 의미가 실감났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1월 22일부터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도입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지난해 12월 한국수어통역방송의 품질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 지침(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장애인방송의 제도개선 및 품질제고'와도 상통하고 있다. 단체 사진 매년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은 법정기념일이다. 또 한국수어의 날이 속한 주간을 한국수어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올해는 2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다. 한국수어 주간을 맞아 수어 한마디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오늘 배웠던 인사말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농인들을 만나면 나부터 다가가 인사 해봐야겠다. ☞ (보도자료)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개선 나선다 ☞ (보도자료) 장애인 정보접근권 강화를 위한 '장벽 없는 무인정보단말기' 의무화 전면 시행(1.28.)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123대 국정과제 기사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
2026.02.06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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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나이 엄마도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받고 재취업 도전
7년 전 결혼 후 남편의 직업 특성상 1~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 했다. 어쩔 수 없이 5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됐다. 그 후 임신과 출산, 육아에 집중했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시점이 되면 경력을 살려 사회에 복귀하고 싶었다. 그러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그리고 아이들 나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잦은 이사와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됐지만, 면접관들의 씁쓸한 표정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새해에는 지난 경력을 내려놓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전문 기술인으로 사회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방수기능사'에 도전하게 됐다. 어떤 공부든 쉬운 것은 없지만, 태어난 지 100일 된 아이를 돌보며 필기 공부할 시간과 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기시험만 응시하면 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인건비가 많이 오른 요즘, 기술직은 현장에서 일하면 사무직보다 급여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실기시험 연습을 위해 건축학원에 가기 전, 아이들이 잠든 밤 시간을 활용해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며 실습법을 익혔다. 육아와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 공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아이들이 자는 시간을 활용해 동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2월 2일, 26년도 방수기능사 정기 기능사 1회 원서접수일이었다. '큐넷 누리집(www.q-net.or.kr)'에서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응시할 자격 종목을 선택했다. 결제 화면에서 청년 응시료 지원 대상이라는 안내 문구가 자동으로 떴다. 이 정책은 2024년부터 시행된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으로, 만 34세 이하 청년의 능력 개발과 취업을 돕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의 50%를 지원한다. (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행 종목 대상 연 3회 지원) 국가기술자격시험 원서 신청 중 청년 응시료 반값 지원 안내를 확인했다. (출처=큐넷) 방수기능사 실기시험을 보기 전 학원에서 실기 교육을 해주는데 교육비가 40~50만 원이라고 들었다. 기능사 응시료가 6만 원대라는 말까지 들으니 금액이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다.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는 일이기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다행히 나는 아직 청년에 해당하는 만 34세 이하의 나이다. 덕분에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연간 3회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안도감도 들었다. 시험을 보기도 전에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혹시 떨어지더라도 비용 면에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니, 재도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봤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 지원 안내 (고용노동부) 과거 친구들은 취업 준비에 한창일 때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지 못했다. 당시 그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했기에 체력적·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 며칠 전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다가 청년들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전하자, 친구들은 "동생들(취업 준비생 및 청년)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네! 1년에 3번 주어지는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겠어."라며 기뻐했다. 나 역시 이 정책이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자기 발전을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과 청년들에게 응시료 반값 지원 정책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취준생과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가기술자격시험, 청년이라면 반값에 응시 ☞ (영상) [청년정책 줌인센터 Ep.12] 청년은 자격증 응시료가 반값정책기자단|김지영bomb1223@hanmail.net
2026.02.05
정책기자단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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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으로 전통시장과 가까워지다
나에게 전통시장은 그리 익숙한 공간이 아니었다. 집 근처에 제법 오래된 전통시장이 있었지만,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통시장은 주차나 가격·위생 측면에서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1월 '상생페이백' 환급금을 쓰기 위해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하며 그동안 가졌던 편견을 완전히 깰 수 있었다. 언양알프스시장 입구에 있는 정육점 전경 ◆ 소비 진작에 기여한 '상생페이백'상생페이백은 2025년 9월~12월 카드 소비액이 2024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증가했을 때,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사업으로 작년에 시행 종료됐다. 지급된 금액은 전통시장 및 동네 가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상생페이백 지급 안내 카카오톡 알림톡(왼쪽), 상생페이백 적립 내역(가운데), 상생페이백 결제 내역(오른쪽) ◆ 상생페이백 환급금으로 전통시장 방문하게 돼 나는 상생페이백을 통해 11월분 5328원과 12월분 3만 원까지, 총 3만 5000원 가량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 받았다. 상생페이백을 사용하기 위해 시장 정육점에 방문해 신선한 육회를 고르고 디지털 온누리 앱으로 2만 8700원을 결제했다. 앱으로 가맹점의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돼 전통시장도 생각보다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공간임을 실감했다. 상생페이백 가맹점에 비치된 정보무늬 배달 앱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구매할 수 있었고,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 덕분에 전통시장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들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 정육점에서는 가게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상인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본 내게 "(고기)한 점 먹고 가라"는 말에서 전통시장 특유의 정(情)도 느낄 수 있었다. 언양알프스시장 내 정육점 상생페이백 환급금으로 구매한 육회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 사업이 진행된 2025년 9월~12월에 카드 소비가 17조 원 이상 증가했으며, 개인 카드 소비 증가율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4%대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나 내수 진작에 실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생페이백 소비 진작 효과 (출처=중소벤처기업부) 다만, 상생페이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언양알프스시장 내 과일 가게 전경 며칠 뒤 상생페이백 환급금으로 딸기를 사기 위해 다시 시장을 방문했다. 결제 금액은 1만 4000원이었고, 환급금 잔액은 6000원 정도였다.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자 (환급금 잔액보다 결제 금액이 크다는 이유로) 환급금 대신 상생페이백에 연결된 내 계좌에서 빠져나갔다. 환급금을 먼저 소진하길 바란다면 계산대에서 상생페이백 잔액만큼 먼저 결제한 뒤, 나머지 금액을 일반결제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과일 가게에 진열된 제철 과일들 상생페이백 환급금으로 구매한 딸기 ◆ '제 2의 상생페이백' 정책이 이어지길그래도 상생페이백을 경험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상생페이백 덕분에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소비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상생페이백 외에도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역사·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의 특색을 살리는 '문화관광형시장 사업'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정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정책들이 상생페이백처럼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로 이어져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기를 바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가맹점 ☞ 상생페이백 누리집 바로가기 ☞ (정책뉴스) 상생페이백, 4개월간 1조 3000억 원이 국민에게 돌아갔습니다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6.02.05
정책기자단 배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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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그랜드세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곳!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동. 최근 난 이곳에서 K-뷰티를 한껏 즐기고 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뷰티플레이 명동점(서울 중구 명동길73 3층)에서 오픈형 뷰티 체험을 한 것이다. 이전까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할인 행사 정도로만 인식했는데, 다양한 브랜드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니 흥미가 생겼다. 도심 중심에 위치해 쉽게 방문할 수 있었던 뷰티플레이 ◆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 체험뷰티플레이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안내'라는 느낌보다 '전시'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내부는 구성이 참 깔끔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다양한 화장품이 전시된 공간 특히 눈에 띈 것은 화장품 브랜드 전시 공간. 여러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들이 테마별로 진열돼 있었고, 단순히 제품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간단하게 퍼스널 컬러를 직접 진단해 볼 수 있는 부스 전시 공간 한쪽에는 퍼스널 컬러를 간단하게 진단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거울과 컬러 가이드를 활용해 자신의 피부 톤에 어울리는 색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색에 따라 인상이 달라 보이는 경험을 바로 해볼 수 있었다. 관광객뿐 아니라 평소 화장품이나 뷰티 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메이크업 체험 공간 메이크업 체험 공간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으며,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이 쾌적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구매를 강요받지 않고 한국 화장품과 뷰티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쇼핑 행사'를 넘어 'K-뷰티'를 소개하는 장 뷰티플레이 곳곳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할인 정보와 참여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는 물론, 명동 일대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다. 전단을 배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하고 이해하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쇼핑 행사'를 넘어 한국의 '뷰티 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확장된 모습이었다. 뷰티플레이에서 체험해 본 K-뷰티 쇼핑 정보는 물론 체험·전시·안내 기능까지 한 공간에 담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행사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데 도움이 됐다.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명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우리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공간으로 확장되어 가는 거 같다.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난 조만간 명동 눈스퀘어 1층에 있는 웰컴센터(서울 명동 중구길14)도 방문해 K-뷰티의 뜨거운 열기를 한 번 더 느끼고 올 생각이다. 우리나라를 여행중인 외국인에게 K-뷰티를 소개하고 싶다면 22일까지 뷰티플레이나 웰컴센터로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코리아그랜드세일 진행 중인 명동과 북촌, K-뷰티로 물들다 ☞ (정책뉴스) 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케이-컬처·쇼핑관광 바다로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6.02.05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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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직접 마주한 우울증, 빠져나오기 힘들었어요
우울증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뉴스나 기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접할 기회는 많지만, 그것이 실제로 어떤 감각으로 다가오는지는 쉽게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우울증 체험 전시 '다크닝(Darkening, 어두워짐)'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크닝은 체코 출신의 온드레이 모라베크 감독이 사춘기 시절부터 겪어온 우울증 투병 경험을 담은 18분 분량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우울증을 단순히 정보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전시를 통해 마음을 이해한다'라는 방식이 어떤 경험일지 몹시 궁금했다. 가상현실 전시 '다크닝'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국립정신건강센터 ◆ 가상현실로 우울증의 무게를 체감하다이 전시는 단순히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영상을 보는 구조가 아니었다. 이 체험이 누군가의 마음을 가볍게 소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느껴졌다. '다크닝'이라는 제목처럼 전시는 점점 어두워지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체험을 시작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했는데, 초반부터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단순히 가상현실 기기 착용의 문제라기보다, 나의 감각이 통제되지 않는 느낌에 가까웠다. 화면에 나오는 우울증 전시 관련 장면과 그 옆의 VR 체험 공간 체험이 시작되자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전달되는 자극이 생각보다 강렬했다. 공간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귓가의 소리는 멀어졌다가 가까워지기를 반복했다. 우울증 환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적 연출까지…. 실제 병원을 돌아다니는 체험을 했는데, 어지러움과 두근거림이 느껴지며 약간의 두려움마저 들었다. 그 순간 문득 '극도의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이런 상태에 놓여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로 이해하던 우울과, 몸으로 느끼는 우울은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 전시는 우울증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채 머무는 상태, 이유 없이 가라앉는 기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로가 쌓이는 감각이 짧은 체험 안에 응축돼 있었다. 체험이 끝났을 때는 안도감과 함께 묘한 여운이 남았다. 잠깐의 체험이었음에도 마음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깊은 여운을 남겼던 '다크닝' 전시 ◆ 전시를 통해 분명히 전하고자 한 메시지전시 공간을 나와 안내 자료를 다시 살펴보며, 이 체험이 단순한 시각적 '충격'이 아닌,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이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나 개인의 약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정신건강의 고통을 체험이라는 방식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시도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전시가 '우울증을 겪는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오히려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주변의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 필요한 전시처럼 느껴졌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할까'라는 의문을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이해로 바꿔주는 계기가 됐다. 다크닝 전시가 진행된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갤러리M ◆ '치료의 대상'에서 '이해의 영역'으로 확장그동안 정신건강 정책이 체감되지 않는 때가 많다. 상담 횟수·지원 대상·예산 규모 모두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정신건강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마음건강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체감하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이번 '다크닝' 전시는 정책이 사람의 감정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제적인 사례라고 본다. 정신건강을 단순히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이해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시도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시를 마치고 나왔을 때,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경각심이었다. 우울증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하루는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무거울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잠깐의 어지러움조차 쉽게 떨쳐낼 수 없었는데, 지금도 그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다크닝'은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기는 전시였다. 가상현실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울증을 겪는 이들을 이전보다는 더 깊이 헤아릴 수 있을 거 같다. 우울증이라는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전시는 이번 달 6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국립정신건강센터, VR로 우울증 체험하고 공감하는 '다크닝(Darkening)' 초청 전시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6.02.05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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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시작했습니다
벌써 2026년 첫 달이 저물어버렸습니다. 새해가 되면 으레 그렇듯 많은 이들이 소소한 바람부터 원대한 계획까지 세우곤 합니다. 저 또한 은퇴 전 노후 자금을 좀 더 충실히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 경력단절에 놓인 분들의 상당수가 '뭐라도 시작해야겠다'라고 입을 모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예체능 학원 중심에서 영어·수학학원으로 이동하며 학원에 장시간 머물게 되고 부모의 조언을 잔소리로 여기며 서서히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처럼 중학생 아이를 둔 학부모는 아이가 하교 후 학원에 갔다가 오면 늦은 저녁이 되어야 아이를 마주하기 때문에 낮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집안일에만 전념하기보다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 뭐라도 배워야겠다'라는 절실함이 생기는 것입니다. 올해 큰딸의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한 지인은 최근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아이 둘 뒷바라지에 남편 월급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늦은 나이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입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다양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 '국민내일배움카드' 재취업의 희망이 되다 얘기를 들어보니 아이 둘 낳고 경력 단절 기간이 길었던 지인은 인력 수요가 꾸준해 재취업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간호조무사가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도전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바로 '국민내일배움카드'였습니다. 이 제도는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훈련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공무원·고소득자·75세 이상 등을 제외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1인당 기본 300만 원에서 요건 충족 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비의 45~85%가 지원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료를 결제할 때는 15~55%의 자부담이 발생합니다.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정 등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자부담이 없거나 매우 낮게 책정되는 등 계층에 따라 차등 지원되므로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의 경우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동네 간호학원의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그 때만 해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몰랐는데 학원에서 얼른 이 카드부터 신청하라고 얘기해줘서 알았다고 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의 발급 과정 및 유의 사항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고용24) ◆ '고용24'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지인은 '고용24'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원하는 수업을 찾아 수강 신청을 마쳤습니다. 간호학원 과정은 대개 1년 정도로, 이론과 실무 실습을 병행하는 전문적인 과정입니다. 단순히 기간만 채우면 얻는 자격증이 아닌, 진짜 자격증입니다. 지인은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하루 6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고, 매일 학교에 가는 자녀들의 노고를 새삼 대단하게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론과 실습까지 모두 마치고 실습했던 병원에 바로 취업한 지인은 당당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한 번에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성취감과 경제적 안정을 얻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고 합니다. 전업주부일 때는 집안일이 대부분 지인의 몫이었지만, 이제는 가족 모두가 응원하며 함께 도와주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생겼습니다. 간호학원에서 채혈 실습 중인 지인의 모습 병오년 새해, 경제적 자립을 꿈꾼다면 '고용24'의 문을 두드리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받급받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보세요. 그 실천이 여러분의 내년을 완전히 바꿔 놓을지도 모릅니다. ☞ '고용24' 누리집 바로가기 ☞ (카드뉴스)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새해를 준비하세요정책기자단|김명진uniquekmj@naver.com 우리의 삶과 정책 사이에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6.02.05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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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해, 말(馬)들이 많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난 '붉은 말'
2026년 붉은 말의 해, 어느덧 그 첫 달이 지났다. 올해는 붉은색과 불의 기운을 지닌 '병(丙)'과 말을 상징하는 '오(午)'가 결합된 병오년으로 '붉은 말의 해'라 불린다. 예로부터 적토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빠르고 힘찬 말로 전해져왔다. 도약과 기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붉은 말처럼, 병오년인 올해 역시 새로운 성장과 변화가 기대되는 해로 기대가 된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신년사를 통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붉은 말처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했다.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일부 대기업 중심의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처럼 해를 상징하는 동물은 개인의 바람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매년 초 그 해 띠동물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띠풀이를 하거나, 해를 상징하는 물건을 구매하며 한 해를 기념하곤 한다. 나 역시, 붉은 말의 의미를 새겨보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2026 병오년 말띠 해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 전시를 방문했다. 2026 병오년 말띠 해 특별전이 열린 국립민속박물관 이번 전시는 '말에 대한 인간의 복합적인 인식이 담긴 전 세계의 민속문화'를 주제로 말과 관련이 깊은 다양한 유물을 소개한다. 말은 개와 더불어 인류의 친구와 같은 동물로, 선조들은 말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영혼을 인도하거나 신의 뜻을 전달하는 신성한 매개체로서 인식해 왔다. 동아시아에서 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와 정남 방위를 상징하는 수호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니 일상에 깊이 스며든 다양한 말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붉은 말의 해를 나타내는 그림부터 말을 사용한 다양한 브랜드의 로고, 말을 주제로 한 그림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 공간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인간과 말이 함께 살아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조선 후기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그린 회화, '삼국지연의도 10폭 병풍'에선 관우가 탔다고 하는 전설적인 적토마를 볼 수 있었다. 삼국지연의도 10폭 병풍 또한 1950년대 그려진 '무신도'에서는 갑옷에 투구를 쓰고 말을 타고 악귀를 쫓아 인간을 보호하는 신장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무신도 속 말을 타고 달리는 신장의 모습 이 외에도 말의 목에 매달거나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말방울', 조선 시대 공무 중 말을 빌릴 수 있는 증표였던 '마패', 말과 사람을 보호하는 '말안장'까지 말과 관련이 깊은 유물들로 가득했다. (좌) 말의 목에 매다는 말방울, (우) 말을 빌릴 수 있는 증표인 마패 (좌) 말과 사람을 보호하는 말안장, (우) 다산 정약용이 아내와 두 아들에게 전하고픈 당부의 말을 적은 서첩 '하피첩' '88서울올림픽' 포스터 역시 인상적이었다.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장면을 차용한 이 포스터는 고구려의 군사력과 생활 방식을 현대 스포츠 정신과 절묘하게 연결해 냈다. 이동수단으로써 말의 역할은 줄어들었지만, 말이 상징하는 역동적인 이미지와 정신이 현대까지 여전히 살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고구려 무용총 고분 벽화의 수렵도 장면을 활용한 '88 서울올림픽' 포스터 말과 인간이 함께 걸어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주말마다 특별전 연계 체험 프로그램과 마두금 탱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마패, 말 머리 장식인 양모, 말굽 장식 만들기 등 특별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마두금(몽골 전통 현악기) 탱고 공연도 진행되니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이 지닌 상징과 활기찬 기운을 직접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바로가기 ☞ (이슈인사이트) 2026년 병오년 '붉은 말띠' 해…"모두 신나게 달리자"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6.02.05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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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상이 의심되면? 119 그리고 심폐소생술
최근 나는 취침 중 미묘한 가슴 통증을 경험했다. 통증의 강도는 크지 않았으나 평소와 다른 느낌이었다. 지체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신고한지 5분 만에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병원 이송과 동시에 응급실에서 긴급 조치가 시행됐고 증상 발생 후 신속한 대처와 시술로 심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 경험으로 난 심장 이상 증상이 반드시 극심한 통증으로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불편함도 위험신호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새벽의 통증이 남긴 경고 한바탕 가슴을 쓸어내릴 일을 겪고 나니 자연스레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심페소생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달 말,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는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심장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 가능성은 우연에만 달려 있지 않다. 현장에서 무엇을 알고, 얼마나 신속하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급성 심장정지는 사망뿐 아니라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하므로 초기 대응이 향후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호흡을 가다듬고 가이드라인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생존 사슬'을 성인, 소아, 병원 밖, 병원 내 4가지의 생존 사슬로 구분되었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전문소생술과 소생 후 치료를 하나의 고리로 통합, 재활 및 회복 사슬을 별도의 고리로 강조했다.(질병관리청) ◆ 심장 이상 징후는 예고 없이 시작되지 않는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심장정지를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위험 신호가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며, 과정에 따라 세밀하게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현장에서의 이상 징후 인지와 신속한 신고,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의료진에 의한 전문소생술, 소생 후 치료와 재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연속된 대응 체계로 제시한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경우는 기존의 구조자 수에 따른 각기 다른 소생술 대신 구조자 수 상관없이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기존에는 일반인 구조자와 의료제공자 모두 구조자가 혼자 소생술을 할 때는 '두 손가락 압박법'을 권고했으나 개정된 내용에는 구조자 수와 상관없이 모든 구조자는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권한다.새로 개정된 소아 기본 소생술에서는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 압박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 초기 대응은 '의심되면 즉시 신고' 가이드라인은 현장에서 어떤 순서로 행동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심장 이상이 의심되는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 아니다. 증상의 강도나 성격을 개인이 판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구조 대원과 통화로 현장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신고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행동 지침을 안내 받는다. 심정지로 이어진 경우에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확보될 경우, 기기의 음성 안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충격기 사용이 의료 행위가 아닌,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공공 안전 행동으로 규정한 점은 이번 개정의 중요한 변화라고 보여진다. 신생아소생술에서는 기존에 자발순환회복을 보이지 않는 신생아의 경우 심폐소생술의 중단에 대한 논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출생 후 10~20분 정도로 권고하였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출생 후 20분 정도에 심폐소생술 중단 논의를 고려할 수 있음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 반드시 알아야 할 '심장 이상 전조증상'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호흡 곤란, 어지럼증, 눈앞이 흐려지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 불안정감, 기온이나 활동과 무관한 식은땀, 메스꺼움, 극심한 피로,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가슴 통증이 왼쪽 팔·어깨·목·턱 등으로 퍼지는 양상 등…. 이런 전조증상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편함을 참지 말고 119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쓰러질 가능성에 대비해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웃이나 관리실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하고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기본소생술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 사용률 제고와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구급 상황(상담) 요원이 신고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 확보·사용을 지도할 것을 제안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 심장 응급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자'라는 선택이다.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할 것. 심정지 상태인 사람을 마주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것, 그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다. ☞ (보도자료-질병관리청)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이렇게 대처하세요'☞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영아는 두 엄지로" 심폐소생술 방법 확인하기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의 메신저!대한민국 정책의 흐름을 발로 뛰고, 때로는 직접 겪어보며..
2026.02.03
정책기자단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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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식단은 건강한가요?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클릭
새해가 되면 새롭게 꾸려 나갈 기대감으로 새해 목표를 세우곤 한다. 매년 어김없이 빠지지 않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다. 요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 주제는 빠지지 않는 이야깃거리이기도 하다. "다이어트는 식단이 중요하다는데, 꼭 PT 센터를 등록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 비용이 너무 부담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혼자 살다 보니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가 쉽지 않더라고." "채소부터 먹고 고기, 밥 순서로 먹는 저속 노화 식단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야."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이 일상이 된 사회다. 이러한 건강 관리의 중심에는 다름 아닌 '식단'이 있다. 올해는 꼭 새해 다짐을 이루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나의 식생활을 점검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도와주는 서비스 탐색 후 직접 이용해 봤다. 아래는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식품올바로' 누리집의 활용 후기다. ◆ '식생활 실천 점검표'로 나의 식생활 점수 확인 급식을 먹던 학생 시절에는 영양사 선생님께서 채소·과일·생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식단 덕분에 식생활에 대한 걱정이 크지 않았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고 음주도 잦아지면서 현재의 식생활이 과연 건강한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혼자 살기 시작한 이후 의식적으로 채소와 생선을 챙겨 먹으려 노력하곤 있지만, 식생활 실천 정도를 점검해볼 필요는 있었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식생활 실천 점검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식단으로 고민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였다. 누리집 하단에 건강식단관리 → 식생활평가를 차례로 눌렀다. '식생활 실천 점검표 서비스'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실천하는지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나의 식생활 실천 정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식생활 실천 점검표 서비스(농식품올바로 누리집) 성명, 나이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분야별 문항을 읽으며 해당하는 항목에 표시했다. '식품 및 영양섭취' 분야에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를, '식생활 습관' 분야에서는 규칙적인 식사 여부를, '식생활 문화' 분야에서는 소비기한 확인이나 조리 후 보관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점검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담겨 있었다.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습관, 식생활문화 등 식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문항들(농식품올바로 누리집) 결과는 바로 확인 가능하다. 식생활 문화 분야에서는 비교적 높은 등급을 받았지만, 편식하는 식습관과 방학 동안 불규칙해진 생활 방식의 영향으로 식품 및 영양섭취, 식생활 습관 분야에서는 낮은 등급을 받았다. 예상했던 결과였다. 편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의 영향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모습(농식품올바로 누리집) 나의 식습관을 점수와 그래프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하니, 앞으로 규칙적인 식사와 체중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의 핵심은 건강식단인데, 어떻게 도움을 받으면 좋을까? 이건 '메뉴젠'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건강 식단 관리, '메뉴젠'으로 '배우 ○○○의 철벽 자기관리 : 공복 유지, 다이어트 식단'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 식단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요즘, 많은 사람이 체중 관리나 만성질환 예방 등 각자의 목표에 맞춰 식단을 구성하고 음식을 섭취한다. 나의 경우, 익숙한 메뉴만 반복해서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화형 생성 인공지능에게 문의하거나 다른 이들의 건강 식단을 참고하던 중, 내 식단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있다고 해 이용해 봤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메뉴젠'으로 사용자가 식단을 작성하면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바탕으로 1일 영양소 섭취량을 평가해 주는 건강 식단 관리 프로그램이다. '메뉴젠'도 '농식품올바로'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식단을 평가받을 수 있는 '메뉴젠'(농식품올바로 누리집) 회원가입을 한 뒤 '건강식단관리 식단작성' 메뉴를 클릭하면 날짜와 식사 종류(석식·간식 등)를 선택할 수 있고, 메뉴와 식사량을 기록하면 된다. 약 3100건의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부분의 음식을 어려움 없이 기록할 수 있었다. 5일 간 먹어온 음식들을 차곡차곡 기록했다. 날짜별로 식사 종류와 메뉴, 식사량을 입력해 식단을 기록할 수 있다.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작성한 식단을 평가해 보니 섭취한 음식의 중량은 물론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영양 분석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5일 동안 작성한 식단 평가 주요 결과(농식품올바로 누리집) 결과는 의외였다.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해 영향 불균형을 예상했지만, 비교적 균형 있게 섭취하고 있었다. 다만 특정일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도드라진 날도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자별 식단 평가 주요 화면(농식품올바로 누리집)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는 알레르기 번호가 표시되어 섭취를 피할 수 있고, 작성된 식단은 저장하거나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나처럼 일인가구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메뉴젠은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나, 철저한 영양소 배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듯하다. 체중 조절을 위해 추천받은 식단(농식품올바로 누리집) 식생활 실천 점검표 서비스와 메뉴젠은 '농식품올바로' 누리집(www.koreanfood.rda.go.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나의 식생활을 점검하고, 메뉴젠을 활용해 보다 건강한 식단 관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도자료-농촌진흥청) 나의 식생활 실천 점수는? 점검표로 알아보세요 ☞ (보도자료-농촌진흥청) 건강 식단 관리프로그램 '메뉴젠', 더 편리해졌네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6.02.03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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