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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할인의 주역 K-패스…'모두의 카드'로 변신
평소에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나는 K-패스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출 금액의 20~53.3%를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평소 지하철을 이용할 일이 많은 나는 K-패스 없이 돌아다니는 생활을 상상하기 쉽지 않다. 나는 주 5일을 경기에서 서울로 다니니 한 달에 나오는 기본 교통비만 8~9만 원 선이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내가 사용한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가 없었던 때를 상상하기가 힘들다. 지난해 나는 K-패스를 이용하면서 평균 3만 원의 교통비 환급을 받았었다. 마침, 지난 12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자 K-패스의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나온 것이 K-패스 '모두의 카드'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모두의 카드'는 한 달 환급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 환급해 주는 혜택을 가진 카드이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교통비 부담을 훨씬 더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월부터 새롭게 등장한 K-패스 '모두의 카드'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으로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는 카드이다. 종류가 다른 이유는 교통수단별로 요금이 다르니 그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일반형 '모두의 카드'는 한 번 이용할 때 드는 이용 요금이 3천 원 미만인 교통수단에 적용되며, 플러스형 '모두의 카드'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환급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한 번 이용하는 이용 요금이 3000원 이상이면 플러스형 환급 유형에 해당한다고 보면 되겠다. 국토교통부에서 밝힌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 금액은 다음과 같다. 일반, 청년, 다자녀2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환급액과 상세 정보. (출처 = K-패스 앱) 35세 이상 65세 미만의 일반인은 지출한 교통비에서 기본 K-패스로는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수도권에서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는 일반인의 경우, 일반형은 6만 2000원, 플러스형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 지방권에서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는 일반인의 경우, 일반형은 5만 5000원, 플러스형은 9만 5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교통수단을 어디에서 이용하는지, 어떤 유형으로 이용하는지에 따라 환급 금액이 달라지니 이 점 역시 확인해 보면 좋겠다.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청년의 경우, 기본형 K-패스를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에서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이 수도권에서 일반형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면 5만 5000원, 플러스형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면 9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 지방권에서 일반형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면 5만 원, 플러스형 모두의 카드를 이용하면 8만 5000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렇듯 나이에 따라서도 환급되는 비율이 다르다는 점 역시 기억해 두면 좋겠다. 어르신, 다자녀3, 저소득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환급액과 상세 정보. (출처 = K-패스 앱) 이외에도 미성년자 자녀를 포함한 2자녀 부모의 경우,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의 경우, 미성년자 자녀를 포함한 3자녀 이상의 부모의 경우, 저소득 이용자의 경우까지 환급 비율이 모두 다르니 내가 어떤 상황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알맞게 이용하는 게 좋겠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타고 다니는 주변인들의 교통비 혜택을 함께 비교해 보기로 했다. 평소 GTX-A를 타고 출퇴근하는 나의 지인은 한 달에 들어가는 교통비만 해도 15만 원 가까이 나온다고 했다. 지인이 '모두의 카드'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 보았다. K-패스 시스템을 통해 '모두의 카드'로 바뀌면 어느 정도 환급받을 수 있는 건지 계산해 보았다. 나와 또래로, 청년에 해당하는 지인은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 금액으로 15만 6000원을 지출한다고 했다. 지출한 모든 교통비 중 3000원 이상의 이용 금액으로 15만 원을 입력하니 다음과 같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확인되었다. 요금이 높은 노선을 이용하는 지인은 '모두의 카드 플러스형'으로 환급받으면 기본형으로 환급받을 때보다 2만 원 더 환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인이 K-패스 기본형으로 환급받게 되면 4만 6800원을 환급받지만, 모두의 카드 플러스형으로 환급받게 되면 6만 6000원의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패스 시스템에서 알아서 환급액이 높은 쪽으로 자동 적용되기 때문에 플러스형의 환급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인은 요금이 높은 노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플러스형 모두의 카드 덕분에 매달 교통비를 아낄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동안 교통비로만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며, 그렇다고 매일 차를 가지고 출퇴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래저래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두의 카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환급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출퇴근길의 부담이 줄 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바뀐 '모두의 카드'에서 내가 좋다고 느꼈던 부분은 기존의 K-패스 이용자였다면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교통카드를 지갑에 여러 개 넣어 다니다 보면 내가 어떤 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했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모두의 카드'는 기존에 발급받은 K-패스 카드를 바꿀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K-패스 시스템에서 나의 한 달 교통비 이용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가장 많은 환급 유형으로 적용된다. 이제 어떤 카드를 이용해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모두의 카드'를 이용할 때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안내해 준다. 나는 '모두의 카드 일반형'으로 환급 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나의 교통비사용 유형을 분석하게 돼 좋은 점은 한 가지 더 있다.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할 때의 한 달 교통비와 방학, 휴가 기간이 끼어 있을 때의 한 달 교통비를 비교하면 차이가 벌어지는데, 이렇게 생활 방식이 달마다 달라질 때도 번거로움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느꼈다. 사실 나는 그동안 어떤 패스권을 이용해야 환급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건지 많이 헷갈렸었다. 교통수단마다 다양한 패스권이 존재하고, 이용 금액도 저마다 다 달라 일일이 비교해 보는 게 쉽지 않았다. 새롭게 출시된 K-패스 '모두의 카드'는 그러한 고민을 날려주면서도 혜택까지 확장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제 '모두의 카드'와 함께 교통비 고민 확 날려버리자! ☞ (정책뉴스) 대중교통비 무제한 환급…K-패스 '모두의 카드' 도입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1.19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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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인증시 본인확인 절차가 강화된다고요?
겨울 방학을 며칠 앞두고 있던 날, 아이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점수가 높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했다는 아들. 평소보다 유달리 서론이 길어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해보라고 했더니 새로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새로운 휴대전화가 왜 필요한지 다시 물어보자, 터치가 잘되지 않고 데이터 속도도 친구들보다 많이 느리다는 아들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처음 휴대전화를 사준 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당시에도 최신 기종을 구매해 준 것은 아니었기에, 인터넷 사용이 잦은 요즘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면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뒤, 이튿날 몇 곳의 대리점을 직접 찾았다. 현명하게 휴대전화를 구매하려면 발품을 파는 것이 필수라고들 한다. 흔히 '성지'라고 불리는 곳까지 찾아다닐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은 아니지만, 관내 대리점 서너 곳을 돌아다니며 할부원금과 부가서비스 유지 조건 등을 비교한 뒤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에서 휴대전화를 바꾸곤 했다. 번화가에 있는 휴대폰 상점. 오는 3월 말부터는 개통 전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이 필수화된다. 그렇게 첫 번째 대리점에서 간단한 상담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때, 예상보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한 발짝 떨어진 채 응대를 기다렸다. 내 앞에서는 휴대폰 개통 시 왜 안면인식을 해야 하느냐며 대리점 직원에게 항의하는 고객이 있었고, 직원들 역시 난처한 듯 "조금 더 알아보겠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며칠 전 인터넷 언론을 통해 앞으로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식이 필수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났다. 해당 기사 댓글에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부터, 국가가 생체 정보 수집을 일괄적으로 강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가득했다. 당시에는 나 역시 왜 굳이 개통 과정에서 생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당장 나나 가족이 휴대폰을 바꿀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가볍게 넘겼던 것 같다. 정부에서 발표한 휴대전화 개통 시 강화된 본인인증 방법. 개통 전 신분증과 본인 생체 정보를 비교하는 절차가 추가된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뉴스 2025.12.19)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아이의 휴대전화를 바꿔야 했고, 때에 따라 나 역시 2년 넘게 사용한 휴대폰을 교체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시행하려는 정책이 무엇인지, 왜 추진되는지, 국민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자리를 옮겨 카페로 이동한 뒤 해당 정책의 내용과 시행 배경을 먼저 찾아보았다. 정부가 본격적인 시행을 예고한 정책은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인증 강화'에 관한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단순히 생체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통 시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인물이 동일인인지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안면 인증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개통 절차가 강화되는 것이다. 대리점에 방문해 대면 개통을 할 때의 시나리오. PASS 앱을 통해 실물과 본인 생체 정보를 비교하는 과정이 의무적으로 더해진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안면인증 이용 시나리오 배포 자료) 대리점 등을 방문해 개통하는 대면 개통의 경우, 기존에는 요금제와 휴대전화를 선택한 뒤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스캐너를 통해 신분증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개통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분증 제출 이후 진위 확인 과정에서 안면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로서는 휴대전화 개통 과정이 길어져 다소 불편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정책, 도대체 왜 시행되는 것일까? 정부 보도자료와 관계 부처 설명을 종합해 본 결과, 본인인증 강화의 가장 큰 이유는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휴대전화를 매개로 한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로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각종 피싱, 문자결제사기 범죄는 분기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대규모 조직이 검거되었다는 소식도 자주 들려올 만큼, 관련 범죄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퍼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자,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고민해 온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생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강화는 지난 3월 발표된 보이스 피싱 범죄 대응 강화 방안과 8월 정부 합동 발표인 보이스 피싱 근절 종합대책의 이행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며, 국정과제 23번 '국민의 안전과 보편적 삶의 질 제고를 위한 AI 기본 사회 실현' 중 '피싱, 문자결제사기 등 디지털 민생범죄 대응 강화'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보이스 피싱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아본 경험이 있고, 언론을 통해 접한 피해 사례들을 심각하게 느껴왔기에 정부의 본인확인 강화 취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휴대전화 개통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직원들과 국민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공감대가 크지 않아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안면인식을 왜 해야 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부터,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반드시 안면인식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계도기간이라 원하지 않으시면 오류 등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해 기존 방식으로 개통을 도와드릴 수 있다"라고 답하는 대리점 직원까지, 아직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원역 지하상가의 휴대전화 매장. 내국인보다 외국인의 개통이 특히 많은 곳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부정적인 반응이 특히 많았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만 인증 대상에 포함되어 해당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은 제도에서 배제된다는 점, 그리고 정부가 근절해야 할 범죄 예방의 부담을 국민에게 과도하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눈에 띄었다. 참고로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보훈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는 한 대리점의 이슈 상황으로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아이와 내 휴대전화를 교체할 수 있었다. 개통을 마치며 현장 직원에게 본인확인 강화 제도에 대한 분위기를 묻자, 하루에도 열 명 정도는 인증 여부를 문제 삼으며 제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거나 개통을 서두르는 경우가 있다며, "본격 시행 전 계도기간인 만큼 충분한 홍보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나의 휴대전화도 바꿨다. 별도의 인증절차는 거치지 않았지만, 오는 3월 말부터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거쳐야 한다. 과거 정책 관련 세미나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보편적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일수록 시행 취지와 필요성, 영향에 따라 추진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정책도 있지만,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전제로 해야 하는 정책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확인 강화 방침이 이러한 공감대를 충분히 얻은 후 시행되었다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인물이 동일한지 확인한 뒤 결괏값만 저장하고 생체 정보는 별도로 보관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설명은 다소 아쉽다. 오는 3월 23일부터 본격 도입될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왜 시행하는지, 여러 대안 중 왜 생체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더 친절한 설명이 뒷받침되면 좋겠다. 실제로 일선 대리점 직원들조차 정책 시행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홍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포폰 개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보이스 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분명한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남은 계도기간 동안 정부 주도의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것이 아닐까. 더 많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제도의 변화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탑승할 국민이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 (보도자료)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증 도입 관련 추가 설명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1.19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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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부터 로고까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 배운 마케팅
마케팅이나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두게 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을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학교 수업이나 대외활동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접할 기회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 제작이나 로고 활용, 마케팅 메시지 구성 같은 부분은 상대적이고 단편적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론은 알겠는데, 막상 직접 만들어보려 하면 막막해지는 순간이 반복됐다. 여러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소상공인지식배움터' 누리집.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를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알게 됐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까 싶었지만, 강의 목록을 살펴보며 생각이 달라졌다. 창업과 사업 운영뿐 아니라 마케팅, 콘텐츠 제작, 디지털 활용 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강의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마케팅 직군의 AI 리터러시 향상하기: 포스터 및 로고 제작하기'처럼, 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의도 제공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AI 관련 강의.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과 다양한 강좌였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회원가입만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고, 강의 길이도 비교적 짧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개의 소단원으로 나눠 설명하는 방식 덕분에, 시간을 쪼개어 학습하기에도 적합해 보였다. '한 번에 끝내야 한다'라는 압박 없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느껴졌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좌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강의를 폭넓게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강의 목차 및 구성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쉽고 편하게 시각 자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나는 전문가용 도구 말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강좌를 중심으로 2~3개의 강의를 직접 수강해 봤다. 포스터와 로고 제작 강의에서는 디자인 도구 사용법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지 흐름을 짚어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마케팅 기초 강의 역시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상공인 사례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하면 좋은지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위주로 설명해 주신 강사님. 직접 수강해 본 강의들은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구성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복잡한 이론을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실제 작업 흐름에 맞춰 필요한 개념만 짚어주는 방식이었다. 포스터 제작 강의의 경우 디자인 도구 사용법을 나열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요소를 강조해야 하는지, 시선을 끄는 배치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설명을 듣고 나면 곧바로 '한번 따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흐름이 자연스러웠다. 특히 좋았던 점은 대부분의 강의가 실습을 전제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단순히 화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포스터나 로고를 만들어보며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었다. '이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부분들도 막상 들어보니 콘텐츠 제작이나 마케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설명이 어렵지 않아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수강할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직접 수강을 완료한 두 개의 강의.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통해 마케팅 강의를 체험하며,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학습 콘텐츠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특정 대상만을 위한 정책 서비스가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실무 학습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비용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로 한 번쯤 살펴볼 만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알차고 쉬운 강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통해 '배움의 새로운 길'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 배우는 창업의 모든 것! ☞ (카드뉴스) 네이버, 뤼튼,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의 AI 활용 역량 키운다!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6.01.19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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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선택이 고민될 때, 브레인코드 검사가 제공한 '열쇠'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나는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직무가 나와 맞을까'라는 고민이다. 전공과 경험, 성적을 기준으로 선택지를 좁혀보려 해도 막상 지원서를 쓰다 보면 방향이 흐릿해질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적성검사나 성격검사를 한 번은 찾아보게 된다. 다만 민간 검사 서비스는 비용 부담이 있거나, 결과가 추상적으로 느껴져 실제 활용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두뇌유형검사인 브레인코드 검사받을 수 있는 '관광in' 누리집. 최근 정책기자단 SNS 콘텐츠를 살펴보던 중, 브레인코드 검사를 체험하신 기자님의 카드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두뇌 사용 방식에 따라 업무 스타일과 직무 성향을 분석해 준다는 설명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순히 '성격 유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결과가 제공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공공기관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검사라는 점에서, 실제로 청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in' 누리집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브레인코드 검사는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질문 방식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브레인코드 검사 창에 들어간 뒤 질문들에 답하고 나면 결과 보고서를 pdf 형태로 제공받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는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이나 생각을 선택하는 문항이 이어졌는데, 정답을 고르는 느낌보다는 평소 나의 반응을 솔직하게 떠올리며 답하게 되는 구조였다. 검사 시간 역시 길지 않아, 취업 준비 중 틈을 내어 진행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브레인코드 검사를 통해 받을 수 있던 성공 습관 매뉴얼. 검사 이후 약 1주일 만에 받아본 결과 보고서는 예상보다 훨씬 구체적이었다. 단순히 하나의 유형으로 나를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외면 혹은 내면 성향, 행동 방식, 사고 유형, 생활 유형 등 여러 요소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업무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할 때 강점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해석이었다. 사람과의 상호작용, 조직 내 역할, 협업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왔던 나의 업무 성향이 언어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두뇌유형검사를 통해 적합한 직무 및 분야를 추천해 주는 브레인코드 검사.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직무 선택과 연결되는 조언이었다. 결과 보고서에는 나에게 잘 맞는 직무 환경과 함께, 업무를 수행할 때 유의하면 좋을 점들도 함께 제시돼 있었다. 무작정 특정 직무를 추천하기보다는, 어떤 기준으로 직무를 바라보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참고 자료로 느껴졌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강조하면 좋을 역량이나, 면접에서 풀어낼 수 있는 강점의 힌트를 얻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문제에 대한 본인의 성향을 고르는 방식의 브레인코드 검사. 물론 이 검사 하나로 진로가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직무형 검사라는 점은 청년들에게 큰 장점이다. 진로 고민이 깊어질수록 선택을 미루기보다, 이런 도구를 활용해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레인코드 검사. 브레인코드 검사는 막연한 진로 고민 속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하나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서비스였다. 취업과 이직을 앞두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인지'부터 차분히 점검해 보고 싶은 청년이라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이 직무형 검사를 한 번쯤 경험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답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열쇠에 가까운 서비스였다. 나에게 어떤 직무가 맞는지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그리고 자기 적성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브레인코드 검사를 통해 자신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 맞춤형 직무, 국가직무능력서비스·일자리매칭플랫폼으로 해결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6.01.16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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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국민비서 '구삐'…새해엔 28종 신규 서비스 추가
"아 맞다! 이번 주까지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곧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될 텐데, 정확한 날짜가 언제였지?" 세금부터 각종 고지 납부, 건강·주거·문화 관련 정보까지,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제때 챙겨야 할 행정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다. 미리 확인해 휴대폰 달력에 알림을 설정해 두기도 하지만, 수시로 상향되는 정보가 많은 데다 바쁜 일상 탓에 깜빡 잊어버리는 순간도 종종 찾아온다. 이럴 때마다 내가 필요한 서비스만 쏙쏙 뽑아 알려주고, 궁금한 내용을 상담할 수 있는 국민비서 '구삐'를 유용하게 이용해 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한 행정 정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국민비서 구삐.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 28종의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만의 비서를 다시 한번 고용해 봤다.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 정보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는 크게 알림 서비스와 상담 서비스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한 서비스(생활 정보)를 원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건강검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본인 정보 열람 내역,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알림, 전자상거래(해외직구)물품 통관 내역 등 총 87개의 서비스에 대한 알림을 제공한다. 선택한 행정 정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알림 서비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에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안내, 세금 포인트 보유현황 안내, 건강 및 연금 보험료 환급금 고지, 4대 보험료 안내,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알림, 조기 검진 서비스 안내 등 23종의 신규 서비스도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유치원 입학, 청소년 봉사활동,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필수예방접종 안내 서비스를 선택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중앙정부 운영 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책이나 사업 알림을 받고 싶다면, 나의 관심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책 알림을 받고 싶다면, 관심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대 두 곳까지 관심 지역을 선택할 수 있어, 나는 나의 거주지와 부모님의 거주 지역을 함께 설정해 두었다. 원하는 알림 서비스와 관심 지역을 선택한 뒤에는 알림을 수신할 앱을 선택하면 된다.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앱.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17개의 모바일 앱 중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선택하면, 신청한 알림을 해당 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지난해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을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으로 신청해 유용하게 활용했다. 언제 신청해야 하는지, 사용 기한을 1주일 전, 하루 전 미리 알려준 덕분에 기간 내에 신청하고 쿠폰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알림을 유용하게 받은 모습.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다음으로 '상담 서비스'는 민원사무부터 보건복지상담, 생활법령정보 등 행정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한 채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행정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한 채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담서비스. (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최근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의 상담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곧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상담을 선택하니, 기본적인 시험 일정부터 응시원서, 응시 규정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시험 인증서 유효기간, 응시자 지참물, 수험표 출력 방법 등 수험생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출처 = 국민비서 누리집)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네이버 앱,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수많은 행정 정보를 맞춤형으로 챙겨주는 나만의 국민비서, 구삐를 고용해 더욱 편리한 일상생활을 누리는 건 어떨까요? ☞ 국민비서 누리집 바로가기 ☞ (카드뉴스) 더 똑똑해진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확대 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6.01.16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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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과 K-푸드 대표 '떡' 만들어보면 어때요?
학기가 끝나고 어느덧 방학이다. 한창 집에서 겨울철 먹거리를 쇼핑하고 있는데, 문득 눈에 띈 키워드가 있다. 바로 'K-푸드'다. K-콘텐츠가 급부상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 문화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뉴스나 기사만 찾아보아도 인기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K-소비재 수출은 2025년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10년 전만 해도 주력 수출 품목에 명단도 올리지 못했던 화장품과 식품이 전기차 등을 제치고 주력 수출품으로 급부상했다고 한다. K-뷰티 뿐 아니라 K-푸드까지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새삼스럽게 내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먹는 한식이 달라 보였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눈에 띄는 코스를 발견했다. '겨울방학 필수 코스', 'K-푸드라는 키워드가 흥미로웠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전국 학생들이 모두 방학에 들어와서는 1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올겨울 K-푸드 여행지를 찾아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비스에 방문해 보았다. 누리집에 방문하자마자 보이는 배너에는 '겨울방학 필수 코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K-푸드 체험 여행지'를 주제로 5개의 체험관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푸드 체험 여행지는 전통음식 설명을 보고 관람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식문화를 배우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평소 길을 걷다가도 자주 마주치는 '한식'이지만, 정작 우리 전통을 직접 알아볼 기회는 많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표한 장소는 서울 떡 박물관, 아산 외암민속마을,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 담양 호정가,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 등이다. 장소별로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식문화가 천차만별이라 한번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먼저 아산 외암민속마을이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공예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엿, 떡 등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천연 염색 등 공예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의 경우, 부산 어묵의 제조 과정을 배우고 수제 어묵을 만드는 체험이 있다고 한다. 부산 삼진어묵 체험관에서는 부산 어묵의 제작 방법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담양 호정가에서는 전통 한과 체험 및 시식을,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는 직접 감귤을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보면서 제주 감귤 문화를 친근하게 접해볼 수 있다. 담양 호정가와 제주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는 각각 전통 간식 체험 및 시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장소는 '서울 떡 박물관'이다. 100여 종의 떡과 떡을 만드는 다양한 도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떡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전통 떡 만들기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서울 떡 박물관의 모습. 마침, 거주지에서 종로가 가까워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떤 통과의례에 사용되었는지, 어떤 식기를 사용했는지 등 평소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우리 떡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떡 박물관 누리집에 방문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사라져가는 우리 떡 문화와 부엌살림 문화를 기록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통이 잊히지 않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서울 떡 박물관은 2층과 3층, 두 층에 걸쳐 전시한다. 상설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상설 전시장에서는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테마와 '우리 생애 특별한 순간 - 통과의례의 과거와 현재' 테마가 전시 중이다. 특히 1월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떡 관련 개인 체험과 방학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는 어린이 여러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살펴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떡 박물관 바로가기 마침 본가에서 가까운 종로에 있어서, 겨울철 전통 나들이로 직접 떡 박물관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1층에서 입장 확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떡 박물관은 2층과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10시에서 1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색 떡 모형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2000원, 성인 3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관람 시 참고하면 좋겠다.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경로에 떡 박물관 안내 사항이 표기되어 있다. 휴무일과 입장 시간 등 정보를 미리 숙지하자. 2층은 상설 전시장이었다. '떡, 팔도를 담다 - 고운 맛의 여행' 테마에서는 전통 떡이 지역마다 어떻게 발전을 거듭해 왔는지 그 연대기를 소개하고,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떡을 만나볼 수 있었다. 2층 상설 전시장은 두 가지 테마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었다. 한쪽은 우리나라 통과의례에 대해, 다른 한쪽은 지역 문화를 담은 떡을 소개한다. 서울-경기의 각색경단, 개성의 개성주악(우메기 떡), 강원도의 감자떡, 충청도의 칡개떡, 전라도의 수리취떡 등이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한반도 떡 지도를 살펴보며 새삼 지역을 대표하는 떡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했음을 알게 되었다. 익숙한 떡부터 조금은 낯선 떡까지. 항상 먹던 떡이지만 종류와 역사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아본 적은 처음이었다. 시루떡, 송편 등 요즘에도 일상생활에서 간식으로 종종 먹곤 하는 정겨운 떡부터 오쟁이떡 등 이름만 들어보았던 떡까지가 한 층 전체에 펼쳐져 있었다. 떡 모형 밑에는 떡의 이름과 특징이 함께 붙어있어 우리 떡을 알고 이해하기 수월했다. 떡과 재료를 담았던 장독의 모형. 떡 박물관의 곳곳에는 이런 전통 부엌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통 떡을 만들 때 사용하던 조리 도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실제 부엌의 모습과 함께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전통 부엌은 음식을 조리하는 장소이자 조왕을 모시는 신성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집안의 음식과 난방을 책임지는 공간일 뿐 아니라 길흉화복과 안녕을 빈다는 큰 의미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떡을 만들고 음식을 덥히던 우리 부엌의 모습은 그릇까지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떡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 떡을 먹거나 차례를 지내는 모습 등이 정겨운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어 보는 마음도 즐거워졌다. 한 경로로 이어지는 다음 테마는 '우리 생애 특별한 순간 - 통과의례의 과거와 현재'다. 전통 차례 상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나라 통과의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 차례상에는 어떤 떡이 쓰이는지, 통과의례의 시기 별로 떡의 쓰임을 알아보았다. 혼례, 백일(돌), 책례, 관례·계례, 수연례·회갑례, 상례·제례까지. 인간의 탄생과 소멸 모든 과정에 각기 다른 떡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 닿았다. 돌, 혼례, 장례까지. 우리 삶에 떡은 새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마냥 입이 심심할 때 찾게 되는 간식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사는 동안 언제나 우리 민족의 곁에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3층은 체험관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떡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영상물이 반겼다. 절구, 맷돌, 시루 등 떡을 만들 때 쓰던 전통 도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3층 체험관에서는 본격적으로 떡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먼저 살펴본 구역은 조리서 속 떡의 모습들이었다. 3층의 테마는 '음식을 책에 담다'다. 1400년대의 조리서 '식료찬요'부터 1세기 간격으로 '수운잡방', '도문대작', '규합총서', '시의전서', '동국세시기', 마지막으로 요리책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조선요리제법'의 정보가 나열되어 있었다. 가정에 대해 다룬 서적, 세시풍속에 대해 다룬 서적 등 다양한 책 속에 우리 떡의 모습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가정백과전서라고 할 수 있는 규합총서는 그 이름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서적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속에도 떡 만드는 법이 포함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뿐만 아니라 상차림, 세시풍속, 식이요법이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 속 지혜 곳곳에 우리 떡이 소개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사진 속 오색경단은 '삶는 떡'이다. 똑같이 달고 맛있는 떡인데도, 떡마다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에서 특색이 느껴진다. 이렇듯 우리 상차림과 식탁 문화에 빠지지 않는 떡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다. 진달래화전과 같이 지지는 떡, 오색경단처럼 삶는 떡, 꽃산 병처럼 치는 떡, 시루떡이나 설기떡과 같이 찌는 떡이 있다. 맞은편에 있는 떡 만들기 체험 공간의 모습. 조리법이 소개된 구역 바로 맞은편에는 떡 만들기 체험 공간이 있다. 항상 맛있게 먹기만 했던 떡의 조리법과 쓰임에 대해 알고 나니 왠지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밀하게 제작된 떡 모형을 보면서, 이름을 알았는데 생김새를 모르는 떡도 있고 생김새는 알면서 이름이나 정보를 잘못 알고 있던 떡도 생각보다 많았음을 새로 알게 되었다. 우리 일상에 너무 맞닿아 있는 전통 요소라서 그 특별함을 잠시 잊고 지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 혼례를 위한 납채와 함. 전시장에는 떡과 더불어, 떡이 쓰였던 당시의 전통 요소가 곳곳에 함께 소개되어 있다. 직접 방문해 보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상 깊은 추억이 될 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 역시 역사ᐧ문화적으로 큰 의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에 방문하신 한 부모님 관광객께서도 우리 역사를 꼼꼼히 알고, 전통의 현장 속에 잠시나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라 자녀와 함께 즐기기 좋았다는 소감을 말씀해 주셨다. 특히 전통 열풍이 불고 있어 자기 손으로 전통 떡을 만드는 생생한 경험이 즐겁고 특별하게 다가온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자극적인 음식이 늘어가는 와중에, 우리 떡의 고운 색이 왠지 정겹고 예뻐 보인다. 맵고, 짜고, 단 음식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전통 먹거리의 소중함을 상기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2026년, 설을 맞이해서 우리 식문화와 간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 (정책뉴스) K-푸드, 2030년 '수출 210억불' 시대 연다…전략산업 육성 본격화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1.16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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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케이무크)와 함께 배움으로 꽉 찬 방학 보내요
1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방학 생활이 시작되었다. 대학생 동기들은 전공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쁠 예정이라고 했고, 졸업을 앞둔 친구들은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나 역시 이번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한창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평소 친하게 연락하고 지내던 고등학교 동문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기쁜 근황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런데 막상 자신은 조금 막막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원하던 학과에 들어가게 되어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와는 확연히 다른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고등학교 수업을 듣거나 수능 시험을 공부할 때는 정해진 교과목대로 암기하면 됐었는데, 대학 입학을 앞두고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말에, 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어떤 것을 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문득 방학 때 못 해봐서 아쉬웠던 제도가 생각났다. 바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케이무크)'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약자로, 대학 및 대학 외 교육기관에서 개설한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K-MOOC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제도다. 국내외 대학은 물론, 다양한 교육기관이 참여하여 제작한 높은 수준의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K-MOOC 누리집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K-MOOC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강의다. K-MOOC의 장점은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적성을 고려하여 심화 학습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은 학점 인정, 학점은행제 등 혜택받을 수 있으며, 일반 학습자는 자격증 취득 등에 도움받을 수 있어 이용자별로 활용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수강생마다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K-MOOC 강의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에도 요긴하게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다. (출처: 교육부) 해당 제도에 대해 후배에게 알려주었더니 마침 코로나 시기를 겪기도 했고, 평소 인터넷 강의를 즐겨 들으면서 '온라인 클래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강의에 대한 친밀감이 생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획된 시간표대로, 적성과 무관하게 공통 과목을 수강하던 고등학교와 달리 시간표 자체를 내가 직접 구성하는 대학교의 커리큘럼은 처음 경험하면 당연히 낯설 수밖에 없다. 지난 학기 수강했던 수업 시간표다. 졸업이수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공 수업 위주로 시간표를 구성하다 보니 도저히 교양 수업을 들을 시간이 나지 않았다. 전공과목을 듣는 데 급급하다 보면 정작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은 들어보고 싶었던 교양 수업을 4년 내내 못 듣고 졸업하는 사례 허다하다. K-MOOC 강의를 통해 타 전공과목이나 다양한 교양 수업을 들어보고, 틈틈이 전공과목 공부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사실 나는 K-MOOC라는 강의의 존재를 학부 2학년 때 처음 알게 되어 방학을 활용해 미리 강의를 들어보지는 못했었다. 그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었기 때문에, 현시점 대학교 입학을 앞둔 모든 새내기 여러분께 K-MOOC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K-MOOC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놀랄 만큼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내 전공인 예술계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공학 등 그 종류가 매우 방대하다. (출처: https://www.kmooc.kr) 강의는 K-MOOC 누리집(www.kmooc.kr)에서 이루어진다. 강의를 듣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듣고 싶은 강의를 고르기만 하면 수강할 수 있는 손쉬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누리집에 방문해 보면 수강 과정, 추천 강좌, 카테고리 등이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어 듣고 싶은 분야의 강좌를 바로 찾을 수 있다. K-MOOC 강의는 7가지 전공 분야와 융복합, 기타 분야까지의 카테고리가 마련되어 있다. 분야 안에서도 세부 분야를 골라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과 선호에 따라 딱 맞는 강좌를 찾기 유리하다. (출처: 교육부) K-MOOC에서 제공하는 강좌는 크게 인문, 사회, 교육, 공학, 자연, 의약, 예체능 등 7대 전공 분야와 4차 산업혁명, AI, 직업 교육, 해외 연계 강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좌 수는 무려 2000개를 훌쩍 넘는다. 상시 강좌는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려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강의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언제든 수강 후 이수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상시 강좌는 언제 들어도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강좌들이고, 학생들로부터 특히 호평받은 강좌는 인기 강좌 탭에 모아놓았다. 내가 들었던 상시 강좌 중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가 있다. 나는 상시 강좌 중 <위대한 수업> 시리즈를 수강했었다. 인문 사회학, 마케팅 등 그 시리즈가 매우 많다. K-MOOC를 들어보기로 결심했다면 해당 강의 시리즈는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바로 EBS에서 개설한 <위대한 수업>이다. 같은 시리즈로 매우 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이번에 누리집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위대한 수업> 강좌는 세스 고딘의 마케팅 수업이었다. 나는 예체능을 전공하면서 전공 수업, 과제에 치이는 바람에 항상 교양 수업을 들을 시간이 없었다. K-MOOC로 들었던 <위대한 수업> 인문 사회학 수업이 대학 생활을 하면서 손꼽히는 힐링 수업으로 기억에 남는다. 강의 시간도 부담스럽지 않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전공 지식과 비전이 흥미로우므로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보고 싶은 분들께 해당 강의를 추천한다. 학생 여러분이 방학 때 들으면 좋을 강좌로는 일본어 등 언어 강의, 생성형 AI 관련 강의 등이 있겠다. 학생 여러분이 방학 때 들어두면 좋은 강의로는 역시 언어 강의를 빠뜨릴 수 없다. 일본어, 중국어 등 상대적으로 친숙한 언어뿐 아니라 스웨덴어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제2외국어 강의도 다수 개설되어 있으니 둘러보고 관심이 가는 강의를 들어보길 바란다. 언어 강의는 나 역시 굉장히 유익하게 들었었다. 첫 화면의 '인문' 카테고리에서 언어 분야를 선택하면 현재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 관련 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쭉 둘러보니, 현재 네덜란드어와 스웨덴어 강의가 개설되어 2월까지 이수할 수 있다고 한다. 언어 분야에는 외국어뿐 아니라 근현대 한국문학,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 비교 등 우리나라 언어를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강좌 역시 다수 개설되어 있다. 둘러보고, 듣고 싶은 강좌를 수강 신청하면 된다. '내 강의실' 탭에서 현재 수강 중인 모든 강좌를 볼 수 있다. 강좌를 신청하면 '내 강의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교 '클래스넷'과 똑같은 구조로 이루어진 온라인 강의실에서 주차별 강의 및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강의를 수강 중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 강의를 수강 중이라면 특히 유용할 학습 캘린더 기능 역시 지원하니 쾌적하게 수강할 수 있겠다. 마이페이지의 학습 캘린더는 플래너처럼 쓸 수 있다. 내가 언제 강의를 들었는지, 혹시 밀린 강의는 없는지 요긴하게 체크할 수 있다. 그런데 K-MOOC를 수강하기 전 후배가 단순 영상 시청에서 끝날 것 같아 조금 아쉽다며 걱정했다. 인터넷 강의를 자주 들었던 입장에서, 항상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개념이 있어도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참고서나 문제집을 찾아야만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K-MOOC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영상을 시청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교수님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거나, 퀴즈를 풀며 성취도를 점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쌍방향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이다. Q&A 게시판은 물론, 자료실까지 활발히 개설되어 있으니 거리낌 없이 질문을 남기면 된다. 해당 교과목을 강의하시는 교수님께서 직접 양질의 답변을 해 주신다는 말을 들려주자 안심하며 반가워했다. K-MOOC는 특히 대학생들에게 활발히 활용되곤 한다. 나 역시 K-MOOC를 학점은행제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K-MOOC 누리집 내에 학점은행제 규정 및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강의가 학점 인정이 되는지, 학과 내에서 K-MOOC 학점을 인정하는지 등 여부를 개별적으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대학생이 K-MOOC를 통해 학점 이수를 받기 위해서는 각 소속 대학의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소속 학부 또는 학과의 K-MOOC 학점 인정 가능 여부, 인정 학점, 이수 구분을 미리 확인한 후, 대학에서 인정하는 지정 K-MOOC 강좌를 수강하면 강의를 통해 학점 이수를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지정한 강좌가 아니거나 인정 시간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학점 인정이 어렵기 때문에, 꼭 공지사항 등을 확인하여 신청하길 바란다. 학점은행제, 일반 강의 모두 이수증을 받기 위해서는 강의를 전부 들은 후 만족도 설문조사에 필수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추천한 강의 외에도, 학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 있었던 강좌는 따로 모여있다.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은 불안과 설렘이 뒤섞인 시간이다. 마지막 고등학교 방학을 이용하여, K-MOOC를 통해 전공과목에 관한 공부와 다양한 인문ᐧ사회 교양 과목까지 미리 들어보면 어떨까?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낯설고 어려운 대학 수업을 따라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비 대학생 여러분의 알찬 방학을 응원한다. ☞ 부족한 지식, 온라인에서 꽉 채운다...대학생이 직접 활용한 'K-MOOC' ☞ (카드뉴스) [K-희망사다리]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1.15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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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키오스크에 비친 내 마음"…청년 마음건강도 'AI로'
바쁘게 살다 보면 마음건강을 챙기는 일이 뒷전이 되곤 한다. 나 역시 스스로 마음건강을 체크하고 돌볼 겨를 없이 지내오다가 지난해 전국 마음투자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가에서 정신건강·마음건강과 관련한 캠페인과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내 마음의 온도체크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화면다만 대부분의 마음건강 사업은 서류심사, 대면 만남 등이 필수적이라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상태를 부담 없이 점검하고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의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발견한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현재 보건소, 청소년·청년 지원 시설, 공공기관 등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달서구 보건소 외관 그중 신체 건강과 함께 내 마음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달서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익명성 보호를 위해 커튼이 설치되어 있다. 크게 간편검사ㆍ상세검사로 나뉜다. 1층 로비에 위치한 AI 마음건강 키오스크, 익명성 보장을 위해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원인을 알고 있다면 '상세검사'로, 모르고 있다면 '간편검사'로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검사 항목들 질문에 따른 답변을 직관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불안증 검사 결과 나는 상세검사, 불안증 검사 순으로 한 번 진행해 보았다. 질문 내용 및 개수는 검사 종류에 따라 상이하며, MBTI 검사처럼 직관적으로 답변하면 되는 방식이다. 사실 불안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 놀랐다. 해가 바뀌면서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있긴 했어도 평소 불안감을 인식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원하는 사람은 개인정보동의 후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다. 언제든지 검사결과 및 병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AI 마음건강 키오스크의 모든 검사 결과는 연락처·개인정보동의 체크 후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바로 전송받을 수가 있다. 추가로 언제든지 인근 병원에 대한 정보를 함께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병원 방문,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편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예약 신청 화면 물론 검사 직후 상담예약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 거주지를 기점으로 상담예약도 가능하며, 정신건강 어려움의 초입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불안증 이외에도 우울증·산후우울증·외로움·자아존중감·불면증·스트레스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만큼 자녀를 양육 중인 어른들부터 청소년까지 편하게 검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초 청년센터 외관 서초 청년센터 2층에 설치된 AI 마음건강 케어 키오스크 서초 청년센터 2층에는 청소년, 청년, 일반 시민들을 위한 'AI 마음건강 케어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 관점에서 검사를 해보았다.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결과는 QR코드로 스캔 가능, 상담사와 연결로 선택 가능하다. 이번 방문에서는 교우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십 대 청소년의 관점에서 한 번 사용해 보았다. 먼저 성별, 나이, 마음상태를 입력하면 키워드에 맞는 맞춤형 선택지가 나온다. 이후 이어지는 상세 질문들을 통해 심도 있는 검사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검사결과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연락처를 남기면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자신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 직면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검사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음성 대화 기능 안내 화면 달서구보건소에서 사용했던 키오스크와 다르게 이곳 키오스크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동물 친구와 대화하기' 기능을 지원한다. 키오스크가 엘리베이터 앞쪽에 있어 장시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짧고 굵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정서적 환기를 하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였다. 청소년·청년의 생활 공간으로 찾아온 익명 마음검사 서비스 대면 상담이 낯설고 부담스러운 청소년, 가볍게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싶은 직장인,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은 시민들까지, AI 마음건강 키오스크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한 다수를 위해 탄생한 소통 창구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해마다 강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술 도입은 심리적 문턱을 낮추고 사각지대에 놓인 마음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거창한 준비 없이도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곳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 (정책뉴스) 청년 43만 명 이상에 주거비 지원…'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확정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우리 주변 곳곳에 묻어난 정책들, 경험으로 알리겠습니다!
2026.01.15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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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도 학교가 지켜줍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부모의 걱정도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특히 저처럼 일하는 부모에게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자녀가 더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학원 한 곳은 더 보내야 할까?", "방학 동안 생활 리듬이 완전히 깨지진 않을까?" 같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이런 걱정에 단비 같은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부의 '늘봄학교'입니다. 늘봄학교는 학기 중은 물론, 겨울방학과 같은 방학 기간에도 학교가 아이들의 일상과 배움을 함께 책임지는 공적 돌봄·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방학이라고 해서 배움과 돌봄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의 문은 계속 열려 있습니다. 겨울방학에도 학교에 가는 자녀. 이를 위해 지난 12월 중순, 학교로부터 안내장이 전달되었습니다. 2026년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가 방학 중에도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늘봄허브 'https://neulbomhub.kosac.re.kr'에서 말하는 늘봄학교의 비전과 목표.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과 1~6학년 대상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에는 미술교실, 클레이&종이접기, 창의수학, 방송댄스, 줄넘기&놀이체육, 코딩&게임 등 다양한 수업이 모두 무료로 운영됩니다. 교육비 부담 없이 주 5일 수업이 제공되고, 선택의 폭도 넓어 요즘 저학년 아이들은 한층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6학년 겨울방학 늘봄학교 프로그램 안내장. 1~6학년 대상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컴퓨터, 바이올린, 영어교실, 주산, 로봇과학, 한자, 미술교실 등 아이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모 마음 같아서는 서너 개쯤 골라주고 싶었지만, 선택은 아이의 몫이었습니다. 아이는 주산 하나를 택했고, 배우는 주체가 아이인 만큼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주산 수업은 사교육비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어, 늘봄교실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교육 지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학교 겨울방학 영어캠프 운영 안내장. 학교에서 받은 안내장은 늘봄학교만이 아니었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영어캠프도 함께 운영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총 5일간, 매일 3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형 영어 활동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부모로서는 솔직히 너무 탐나는 특강이었지만, 아쉽게도 아이의 단호한 거부로 신청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입맛만 다시게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방학 동안 학교가 늘봄학교을 비롯해 이렇게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방학 중 돌봄과 배움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학교 안내장은 겨울방학 건강교실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비만 예방을 위해 총 2주간 무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데요. 아이는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학교 강당에서 기초체력 훈련을 하고, 배구의 기본자세를 배우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에 등교해 주산 수업을 먼저 듣고, 이어서 건강교실에 참여합니다. 또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습과 체육활동을 하며 오전 시간을 보냅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돌봄이 아닙니다.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학교 생활은 아이의 생활 리듬을 지켜주고, 또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워주는 시간이 됩니다. '방학'이지만, 아이의 하루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주산을 배우는 자녀. 늘봄학교와 겨울방학 영어캠프, 겨울방학 건강교실까지, 학교와 교육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한 만큼 이번 겨울방학은 '돌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아이는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며 배움과 활동을 이어갔고, 부모 역시 방학 기간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었습니다. 방학에도 학교에 가는 아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방학에도 친구들 얼굴을 보고 놀 수 있어서 참 좋아." 역시 아이다운 이유였습니다. 늘봄학교가 지켜준 것은 공부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일상과 친구들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자녀는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에 갔습니다. ☞ (정책뉴스) 여가부, 방과 후 청소년 아카데미·늘봄학교 프로그램 본격 운영정책기자단|박영미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2026.01.15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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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우세요? 필요한 품목 '그냥 드림' 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수급자가 되었을 당시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정말 많았다. 군복무를 마친 뒤 학업을 포기하고 바로 구직 활동에 나서야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로부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몇 차례의 정부를 거치며 복지에 대한 관심과 혜택이 꾸준히 확대됐다. 만약 지금의 나에게 당시와 같은 어려움이 닥친다면 긴급생활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통해 문제를 조금은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 당장의 어려움이 가득할 때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텨낼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간만 흘려보내게 된다. 실제로 긴급복지지원을 포함한 사회안전망이 강화된 요즘에도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적지 않다. 정보의 부족, 서류상 부양의무자 존재로 인한 지원 제외, 평균 두 달 내외가 소요되는 복지 심사 기간 등 다양한 이유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국민이 여전히 많다. 그냥드림사업을 운영 중인 나래울 주변은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그냥드림사업에 관한 노출 형태의 광고가 송출되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복지 정책과 국민의 생활 안정에 관심을 가져온 나는, 조금의 여유가 생긴 요즘에도 꾸준히 복지 정책을 살펴보고 관련 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역시 국민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복지 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신규 정책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최근 그중 하나의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말 그대로 현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그냥드림사업'이다. 사실 그동안 복지 정책 관련 간담회나 정책 토론회에 참가할 때마다 복지의 확대를 주장하면서도, 무조건적인 복지는 국가 재정의 부담을 키우고 수급자의 자립이라는 복지의 궁극적 목표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그냥드림사업 역시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이유와 현장의 실제 반응이 궁금해, 그냥드림사업을 운영 중인 센터를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다. 현장을 살펴보기에 앞서, 그냥드림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그냥드림 시범사업은 12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냥드림사업'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식 명칭은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푸드뱅크나 푸드마켓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인 나래울의 외관. 현재 그냥드림사업은 전국 약 70여 개의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전국 56곳에서 시작되었다. 12월 중 참여 기관이 늘어나 12월 중순 기준 70여 곳에서 운영 중인데, 참여 장소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올해 4월까지로, 이후 운영 성과와 보완 사항을 분석해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운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이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그냥드림사업의 이용 대상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로 소개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몇몇 센터에 유선으로 확인해 본 결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해 센터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면 사전에 유선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센터를 처음 방문할 경우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3개 내외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후 재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군·구 관할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보다 적절한 복지 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가 소개하는 그냥드림사업과 실제 현장의 모습은 얼마나 일치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그냥드림사업 운영 센터인 화성 동탄의 나래울(화성시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았다. 나래울의 그냥드림코너는 푸드마켓 내부에 조성되어 있었다. 참고로 기존에 푸드마켓 혜택을 받고 있는 국민은 그냥드림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냥드림사업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고 있던 나래울. 그냥드림 코너 앞에서는 해당 정책에 관심을 두고 직원에게 질문을 던지는 노년 주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주민은 '정말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절차로 운영되는지' 등을 물었고, 직원은 정부 발표 내용과 동일하게 이용 대상과 1·2차 지원 방식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나래울에서는 기존 푸드마켓 내에 그냥드림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었다. 푸드마켓 한 쪽에 조성된 그냥드림 코너에는 김, 라면 등 다양한 생필품이 채워져 있었고, 센터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물품을 보충하고 상담 공간을 정비하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성 나래울의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시범사업의 생필품 판매대의 모습. 1인당 3개 내외의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보던 중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현재 그냥드림 코너에는 하루 평균 20~3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사업을 접하고 찾아온 경우도 있고,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방문한 사람도 적지 않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자칫 선심성 복지로 흐르지 않을지 우려가 되었는데, 이에 대해 담당자는 중요한 점을 짚어주었다.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도움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사업의 핵심은 "그동안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고, 관련 정보조차 접하지 못했던 국민이 처음으로 정책에 관심을 두고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사실 복지 정책의 가장 어려운 점은 국가의 복지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정보의 부재와 심리적 장벽을 넘어 실제 복지 제도와 연결되는 과정에 있다. 그런 점에서 그냥드림사업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민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사업을 통해 복지 혜택을 받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문 시에는 몇 가지 정보 확인만으로 생필품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재방문 시에는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사진은 상담이 진행되는 테이블과 그냥드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도. 그냥드림사업이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업에 대한 후기와 관심도는 꾸준히 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던 국민이 센터를 방문해 즉석밥과 라면, 휴지 등을 제공받았다는 이야기, 재방문 상담을 통해 몰랐던 지자체 현물 지원을 연계 받았다는 사례들은 이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보여준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그냥드림사업의 모습은 우려보다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더 많은 국민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복지정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대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 보육·돌봄 부담 완화부터 통합 보호까지…새해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 (카드뉴스) 국민 먹거리 안전망 '그냥드림', 누구나 따뜻한 한 끼를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1.14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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