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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에겐 이런 게 명절 선물이지!

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전용 대출상품 출시

2019.02.01 정책기자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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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퇴직한 뒤 자영업을 하려는 남편을 둔 친구로부터 하소연을 들었다. 아직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터라 퇴직을 했어도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었다. 평소 원두커피를 즐겨 마시는 남편은 퇴직하자마자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마련하려고 그동안 거래하던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퇴직한 뒤라 신용도가 낮아져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 필자는 한참 휴대전화를 붙들고 앉아서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줘야 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의 이중고를 실감했다.

대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대출을 받는다 해도 대출금리가 높아 원금에 더해 이자까지 상환하기가 벅차다. 그런 친구의 딱한 사정에 응답이라도 하듯 금융위원회의 발표가 있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고나 할까!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번째)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1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김도진 IBK 기업은행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1월 31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사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월 31일부터 금리 연 2% 미만인 자영업자 전용 대출상품이 출시됐다. 금융위원회는 1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총 2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특화 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28일 기준 연 1.92%)를 적용한 ‘초저금리 대출’ 1조8000억 원과 기업은행 계좌로 입금한 카드대금을 바탕으로 장래 카드매출액을 추정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카드매출 연계대출’ 2000억 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대출과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정보 기반대출로 구성돼 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7년 이내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총 2조 원 규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7년 이내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2월부터 자영업자 대출 보증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자영업자에게 300억 원, 창업 초기 영업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1200억 원, 정상 영업 중인 자영업자에게 4500억 원 등 모두 6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1월 31일부터 기업은행 본점 및 영업점에서 ‘초저금리 대출’ 및 ‘카드매출 연계대출’ 상담을 시작했다. 기업은행 고객센터(☎1566-2566) 또는 기업은행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카드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드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출처=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셈이다.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려는 친구네 부부에게 닥친 크나큰 시름을 덜어주는 소식이어서 얼른 친구에게 전화로 알려줬다.

친구 부부는 설 연휴를 보낸 뒤 바로 기업은행으로 달려가서 상담을 받겠다고 했다. 필자는 친구네 가게에서 바리스타 남편이 내려주는 따뜻한 원두커피를 마실 날을 기다려본다. 한겨울의 추위를 녹여주는 훈훈한 맛일 거라는 확신이 든다.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을 바꾸는 정책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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