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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제조 스타트업의 메카, 메이커 스페이스 현장 취재기

정책기자 장채원 2019.07.08

, 이게 뭐냐면요, 정말 획기적인 기획품인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답답함이다.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을 이모저모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어도 직접 보여주지 못해 생기는 답답함. 이럴 때는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실물만이라도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된다.

이런 답답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작업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다.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하기도 했을 만큼 메이커 스페이스는 젊은 제조 스타트업의 상징적인 곳이다.

중기부는 올해 예산 286억 원을 투입, 메이커 스페이스 60여 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350여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조업의 메카, 성수동에 위치한 메이커 스페이스 성수점.
제조업의 메카에 위치한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

메이커 스페이스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을 무료로 도와준다. 전국 곳곳에 200여 곳이 있는데, 이 공간들 대다수는 정부 지원으로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각 지역의 메이크 스페이스는 창업진흥원 메이크올 홈페이지(https://www.makeall.com/reservation/map.php)에서 확인 가능하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상에서 창의적 만들기를 실천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자!’ 라는 운영 모토에 맞게 창의적 만들기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준비되어 있다가장 큰 특징은 전문 생산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품으로 만들어 보고, 이 경험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의 입구. 여러 메이커들의 다양한 활동 사진이 함께 걸려있다.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의 입구. 여러 메이커들의 다양한 활동 사진이 함께 걸려있다.

성수 메이커 스페이스의 경우 인쇄, 신발, 자동차 등 여러 첨단산업과 전통 수제 제조업이 발달한 성수동 IT산업개발진흥지구 내에 있다.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에 특화된 곳으로 레이저커터, 3D 프린터, 오실로스코프, 디지털멀티미터 등 40 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3D 프린터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3D 프린터.

3D 프린터 이용을 위한 상세한 가이드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3D 프린터 이용을 위한 상세한 가이드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해당 장비들은 3시간 가량 진행되는 기초장비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한달에 7~9회 정도로 자주 열리고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사물인터넷 제작자를 위한 시설과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산업간 융합을 실현하고창업문화를 확산하기도 한다. 메이커 양성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IoT 기술동향 세미나, 메이커톤을 개최하여 여러 아이디어를 북돋고 있다.

메이커들의 신념과도 같은 글귀가 벽면에 적혀있다.
메이커들의 신념과도 같은 글귀가 벽면에 적혀있다.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와 제조기기에 대한 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와 제조기기에 대한 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실현이 벅찰 수도 있다. 메이커올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메이커 프로젝트 게시판도 운영 중이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프로젝트 기간, 참여 지역, 프로젝트 유형 등으로 구체화해서 게시하면 같이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이 댓글을 다는 식이다. 예술&공예 디자인, 전자통신, 홈 인테리어 등 분야도 다양하기에 쉽게 원하는 동업자를 구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DIY 키트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참여원을 구하는 글.
공기청정기 DIY 키트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 참여원을 구하는 글.

동업자를 구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을 차례. 메이크올과 함께라면 투자도 쉽게 받을 수 있다. 스토리펀딩, 와디즈, 텀블벅 등 다양한 업체와 연계하여 메이커 제품 펀딩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시중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참신한 제품들을 최초로 만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고객에서 제공함으로써 창업 자금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상품 수익성의 불확실성 탓에 쉽게 큰 금액을 지원받지 못하는 여러 신진 스타트업 브랜드가 쉽게 후원을 받아낼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스테인리스 빨대와 실리콘 빨대 제품에 대한 펀딩을 메이크올에서 받고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 스테인리스 빨대와 실리콘 빨대 제품에 대한 펀딩을 메이크올에서 받고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창작자들의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동력으로도 주목받는 메이커 스페이스가 끊임없이 아이디어로 불타오르길 기대해 본다. 


장채원
정책기자단|장채원chaeww0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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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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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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