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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없이 경제 꽃을 키울 수 없다”

‘평화경제 얼리버드 청년 아이디어톤’ 현장 취재기

2019.08.28 정책기자 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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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땅이고 경제는 꽃이다. 평화 없이 경제 꽃을 키울 수 없다.”

평화경제를 설명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월 23일, 서울 홍대 인근 KB청춘마루에서 2030세대들에게 평화경제의 의미를 알리고 관심을 이끌기 위해 ‘평화경제 얼리버드 청년 아이디어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통일부 장관에게 평화경제의 의미와 의의를 묻고 답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통일부 장관에게 평화경제의 의미와 의의를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아이디어톤 대회는
평화경제를 주제로 여러 인사들의 강연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평화경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23일에는 평화경제의 의미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통일부 장관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통일교육원 박형일 교육협력부장은 “2030세대가 한반도 평화경제를 이끌어갈 주역들인데, 평화경제와 통일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 이라며, “이에 2030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취업과 경제문제를 주제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을 위해 통일교육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청년들로 객석이 가득 채워졌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33팀과 근처에 방문했다가 강연을 들으러 온 시민들도 있었다. 

평화경제를 자신의 손으로 이끌어가고 싶은 청년들로 객석은 붐볐다.
평화경제를 자신의 손으로 이끌어가고 싶은 청년들로 객석은 붐볐다.


이날 강연은 ‘평화경제 비전’,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북한 관광의 변화와 한반도 관광의 미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들다’, ‘평화경제 시대의 스타트업 역할’ 주제로 진행됐다. 무박 2일로 진행되는 아이디어톤에서 상상력과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평화경제의 이해부터 평화경제의 이점, 그리고 창업의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의 주제들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본격 강연이 시작되기 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시사 유튜버 국범근 씨가 평화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방식으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평화경제는 남북한 간의 격차를 줄여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고, 경제교류가 활발해져 이질감이 없어지면 남북한 간 의존도도 높아지게 되고, 이는 경제 성장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즉, 저성장 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이 평화경제의 예로 철도산업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열차를 타고 유럽으로 갈 수 있다면 이는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이점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아이디어톤 대회에 앞서 여러 강연자들의 강연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열었다.
청년들은 아이디어톤 대회에 앞서 여러 강연자들의 강연을 들었다.


통일부 장관과의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삼정 KPMG 황주희 과장은 북한 비즈니스에 진출을 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성장 정체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북 간 경제협력을 하게 되면 우리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는 물론 일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다음으로 한국관광공사 김한규 차장은 북한 관광을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하며 금강산 관광의 정상화를 넘어 동북아 연결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평양, 베이징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세계일주를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유럽을 갈 상상을 하니 북한 관광을 잘 활용하면 많은 이점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이외에도  8퍼센트 이효진 대표와 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은 창업을 하는 노하우를 비롯해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 대회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을 했다.

청년들에게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태훈 센터장.
청년들에게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태훈 센터장.


총 33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통일부 장관상을 포함하여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고, 이 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통일교육에 활용된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창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지원해주는 혜택도 제공된다.

통일교육원에서는 앞으로도 2030세대를 대상으로 통일과 평화경제에 대해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조성준
정책기자단|조성준cssung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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