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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앞둔 정책기자가 가장 기대하는 정책은?

[2020년 기대되는 정책] 봉급 인상부터 군 복무 단축까지~ 더 좋아지는 군 복지

2020.01.06 정책기자 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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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모처럼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대학 마지막 학년을 준비하는 친구도, 벌써 사회생활을 시작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최전방에서 복무 중인 친구도 모처럼 휴가를 나왔습니다. 남고를 나왔던 우리. 저 빼고 대부분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남자들끼리 모이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두 ‘군대’ 이야기입니다. 소름 돋는다는 고라니 울음소리를 경계근무 때부터 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짬타이거(잔반을 많이 먹어 퉁퉁해진 길고양이를 호랑이에 빗대어 이르는 말) 근황까지 시끌벅적했습니다. 그리고 군대 이야기의 마지막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요즘 군대 좋아졌다. 나 때는 말이야…”

워리어 플랫폼 시연 중인 군 장병(출처=국방부)
워리어 플랫폼 시연 중인 군 장병.(출처=국방부)


그렇습니다. 최근 군 복지가 비약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매년 단톡방은 군 복지 이슈로 떠들썩합니다. 2020년의 시작도 시끌벅적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달라진 군 복지, 그 시작은 바로 ‘군 봉급 인상’입니다.

지난 2018년 기존보다 2배 가까이 군 봉급이 인상됐는데, 올해는 10만원~14만원까지 늘어, 병장 기준 54만원까지 늘어납니다. 이등병은 40만8100원, 일병은 44만1600원, 상병은 48만8100원입니다. 현행 ‘장병내일준비적금’이 40만원까지 가능한데, 이등병부터 40만원을 꽉 채울 수 있습니다. 40만원에 19개월, 이자까지 포함하면 800만원 넘는 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2020년에는 병장 기준 54만원을 받습니다.(출처=국방부)
2020년에는 병장 기준 54만원을 받습니다.(출처=국방부)


아울러 2018년부터 2주에 1일씩 단축됐던 군 복무 단축이 완성됩니다. 2020년 6월 15일 이후 입대자는 3개월(90일, 공군은 2개월)이 줄어드는데, 육군은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2개월, 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을 복무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실질적으로 병사들에게 도움이 됐던 복지가 늘어났었는데요. 바로 일과 후 외출과 군대 내 휴대전화 사용 등이었죠. 특히 휴대전화 사용의 경우, 친구들이 “군 복지의 완성이자 ‘끝판왕’”이라고 찬양하기도 했는데요.

평일 일과 후 외출(출처=국방부)
평일 일과 후 외출.(출처=국방부)


올해는 기존의 군 복지를 한층 강화하는 형식으로 좋아집니다. 외박 제한 지역이 대폭 늘어납니다. 복귀 소요 시간이 차량으로 2시간 걸리는 지역까지 외박 가능 지역으로 설정됐습니다. 따라서 군 장병들이 좀 더 먼 곳까지 외박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휴대전화 사용 등 2020년에는 기존의 군 복지가 강화됩니다.(출처=국방부)
휴대전화 사용 등 2020년에는 기존의 군 복지가 강화됩니다.(출처=국방부)


군 장병을 위한 ‘국군외상센터’가 드디어 개원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설립이 시작된 국군외상센터는 군 장병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군 장병의 의료 복지가 향상됩니다.

지난해 최전방에서 복무 중인 장병 중 12만1000명에게 지급된 패딩형 동계 점퍼도 최전방에서 전군으로 확대됩니다. 모두 따뜻한 패딩형 동계 점퍼를 입을 수 있게 됩니다.

패딩형 동계점퍼도 전군으로 확대됩니다.(출처=국방부)
패딩형 동계 점퍼도 전군으로 확대됩니다.(출처=국방부)


생활관 공기청정기는 6만6000대가 보급됐는데,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하고, 미세먼지에 대비해 장병들의 마스크 지급도 인당 기존 14회에서 57개로 대폭 늘립니다.

이외에 인당 연 10만원 범위 내에서 자기 개발비가 지원됩니다. 검정고시와 같은 국가고시의 응시료 지원,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사 취득이 가능해지고, 군 장병 대상 특별어학시험도 추진됩니다. 이제 “군대 가면 머리 굳어진다”는 말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좋아지는 군 복지. ‘군대 좋아진다’는 친구들의 말이 맞았습니다. 올해 군 입대를 앞둔 저. 후일 전역을 앞둔 때, 친구들처럼 이렇게 말하겠죠.

“요즘 군대 좋아졌다. 나 때는 말이야…”



최종욱
정책기자단|최종욱cjw0107@naver.com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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