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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년, 숫자로 살펴본 수소경제

2020.02.06 정책기자 최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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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가 서울 시내를 달렸습니다. 서울 양재동과 서울시청을 잇는 405번, 공덕동에서 상명대학교까지 운행하는 1711번에 총 4대의 수소버스가 투입됐습니다. 당시 취재를 위해 직접 수소버스에 타봤습니다. 기존 버스와는 달랐던 수소버스는 신기했습니다. 또 매연과 소음이 없어 편안했습니다.

수소버스가 달리며 우리나라는 본격적으로 수소경제를 준비했습니다. 2018년 당시 운행 중인 수소차는 500여대. 정부는 2019년에 4000여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울 시내를 달리는 수소버스 405번.
서울 시내를 달리는 수소버스 405번.


수소차와 함께 수소충전소도 확충했는데, 규제 샌드박스 1호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설치가 실증특례로 허용되며 2019년 9월, 세계 최초로 국회의사당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정부의 의지가 드러났습니다.

세계 최초, 국회 수소충전소
세계 최초 국회 수소충전소.


2019년 1월 이후 꼬박 1년을 맞은 수소경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수소경제와 수소산업은 과연 어디까지 왔을지, 통계로 확인해봤습니다. 통계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와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인용했습니다.

2019년 : 893대 vs 2020년 : 5083대

위 숫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년 동안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입니다. 발표 당시 893대였던 수소차는 2019년 12월 기준으로 5083대까지 늘었는데요. 5.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정부가 예상했던 4000여대 보급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수소차들.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수소차들.


또 수소차 수출도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19년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가 전체 시장에 60%, 3666대를 판매했습니다. 글로벌 판매 1위로, 2위인 도요타는 2174대, 혼다는 286대에 불과했죠. 수출국도 11개국에서 19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수소버스도 9대가 넘게 보급돼 현재 서울시내에 13대의 수소버스가 달리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수소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5kg 정도의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는데, 연간 8만km 이상 주행한다고 가정할 때 성인(64kg 기준) 약 76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작년 9월부터 운행 중인 수소택시도 한몫 합니다. 10대의 수소택시는 평균 3만km를 주행하며 2만2000명의 승객을 태웠습니다. 또 경찰버스도 수소버스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수소버스 1711번.
수소버스 1711번.


2019년 : 9개소 vs 2020년 : 34개소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확산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도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3개소였지만 실제 활용 중인 수소충전소는 9개 정도에 불과했었는데요. 2019년에 국회 수소충전소처럼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운영되며 현재 수소충전소는 34기까지 구축됐습니다. 연간 구축한 충전기 수는 20기가 넘으며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전경
국회 수소충전소 전경.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연료전지 발전량은 408MW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습니다. 특히 일본보다는 1.5배(245MW) 더 높은 발전량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년 만에 수소차 판매,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 연료전지 발전 규모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월, 일명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수소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확보됐습니다.

작년 9월부터는 수소택시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9월부터는 수소택시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1년을 맞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부는 올해 5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데요. 초고속 인터넷이 IT 강국을 만들었듯, 오늘날의 노력이 수소경제 강국의 밑거름이 돼 ‘수소’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책임져주길 바랍니다.



최종욱
정책기자단|최종욱cjw0107@naver.com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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