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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맞은 대학가 풍경

2020.05.13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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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학교에서 온라인 개강을 한 지도 벌써 두 달. 실시간 강의와 동영상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학교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다만 학보사 일 때문에 종종 찾았던 학교의 모습은 한산했고 적막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북적였던 봄날 캠퍼스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학가는 빠르게 대처했습니다. 먼저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가는 인근 주민이 산책하기도 하고, 대학교를 통해 가로질러 이동하기도 하는데요.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제한하며 대학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았습니다.

비어있는 대학가.
비어있는 대학가.


학교 건물은 대부분 폐쇄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기숙사에 머물게 하면서 2주 간 자가격리를 시행했습니다. 일부 대학의 경우, 방문자는 반드시 출입대장을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확진자는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1주일, 대학가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는 어떨까요?

코로나19로 폐쇄된 대학 내 체육시설
코로나19로 폐쇄된 대학 내 체육시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대학 내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전 사회적 거리두기 때마냥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정문에서부터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대학 교직원이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대로 발열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37.5도 이상이면 대학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운동장은 텅 비었습니다. 학생도 없거니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통제했기 때문인데요. 대운동장도, 체육관도, 헬스장도 아직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학교 내 시설도 아직은 통제하거나 폐쇄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시설은 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부터 계속 휴관 중인데요. 아직도 도서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 닫은 중앙도서관.
문 닫은 중앙도서관.


일반 단과대학의 문도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교직원만 출입증을 통해 왕래하고, 외부인은 역시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학생회관도 출입대장을 반드시 작성해야 했습니다. 소속과 목적, 전화번호, 성명, 방문 시간을 작성하고, 역시 발열검사를 받는데요. 학생회관 내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 북적였던 잡카페와 대학일자리센터도 한산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인데요. 기존 진행했던 공모전,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4학년 학생들의 경우, 취업 준비 공백을 없애고자 단과대학 별 담당 컨설턴트가 전체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정보를 검색하고, 취업 준비를 했던 잡카페. 현재 교직원만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정보를 검색하고, 취업 준비를 했던 잡카페. 현재 교직원만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많은 대학들이 오프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제가 다니는 대진대학교는 원래 18일부터 시작하려 했던 오프라인 강의를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6월 1일로 미룬 상황입니다. 오프라인 강의 시 많은 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학교 내 세부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학교로 오는 주된 수단인 버스에 대해서 광역버스 정류장을 일부 폐쇄, 정류장 한 곳에서 모든 학생이 내리도록 할 방침입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도 한 곳에서 내려 모두 발열검사가 이뤄지는데요. 통학버스는 2인용 좌석에 한 명씩 앉도록 할 방침입니다. 40인승 버스에 20명만 태운다는 뜻이죠.

모든 강의실에 손 소독제가 비치됩니다.
모든 강의실에 손 소독제가 비치됩니다.


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되는 모든 강의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는데요. 강의실은 한 좌석 비워두며 앉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를 진행합니다. 미착용자는 강의실은 물론 학교 건물에 출입할 수 없도록 막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장시간 체류를 막고자 커피숍은 매장 내 이용이 금지되고 테이크아웃(Take Out)만 가능하도록 변경했습니다. 학생식당도 최소한의 시간만 운영하고, 한 좌석 띄어 앉기 등의 방침이 마련됐습니다.

곧 오프라인 수업을 맞이하는 대학.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곧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게 될 대학.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백신도 치료제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철저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합니다.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자유로운사고, 냉철한 분석, 공정한보도! 대진대 학보사인 대진대신문사 편집장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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