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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같이 가게, 가치 삽시다!

정책기자 김윤경 2020.06.10

“반지는 사치품이라 생각해 잘 안 사게 되잖아요. 그래도 전 온라인 숍이 있어 매출이 나은 편이었죠.”

집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내 공방 운영자가 한 말이 맴돌았다. 경제 상황이 긴급해지면 우선 최소한의 생필품을 사기 마련.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받은 타격은 꽤 컸다. 공방 운영자 역시 매출이 급감했지만 그나마 자신은 온라인 숍을 운영해 다행이라고 했다.

새삼 온라인 위력을 실감했다. 요즘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외출이 조심스럽다. 일단 나부터도 급하지 않은 건 온라인으로 해결하게 됐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전환 되겠지.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장인의 우수함이 깃든 소상공인의 제품들이 온라인으로 다가온다.(출처=중소벤처기업부)


뉴노멀, 앞으로 올 새로운 환경이 일상의 표준이 된다. 디지털 경제에 비대면이 더해져 변화해 가는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셈이다. 온라인에 익숙하다면 괜찮겠지만 오랫동안 그 자리(오프라인)에서 열심히 만들고 팔아 온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또 나처럼 온라인 구매가 많은 사람은 오프라인의 좋은 제품을 어떻게 구하면 될까.

가치삽시다 x희망으로 같이 가게 특별판매전 포스터 <제공=>중소벤처기업부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특별판매전 포스터.(제공=중소벤처기업부)


매칭 플랫폼은 예전부터 있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운영으로 소상공인에게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여러 지원을 해왔다. 이번 코로나19 특별전도 그렇다. 6월 3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그룹은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50여개의 다양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공방 운영자 말이 떠올라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누리집(https://v.dongbanmall.com/exhibition/1332)에 들어가봤다. 기존이 먹거리 위주였다면 이번 특별전은 좀 다르다. 백년상인, 청년가게 등 코로나19 여파를 그대로 맞은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진출을 통해 새 길을 열어주는 취지다. 

한국 의류를 수출하던 기업인데 항공해상물류 중단으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져 특별전에서는 마스크 키트를 판매한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의류를 수출하던 기업인데 항공·해상물류 중단으로 해외 수출이 어려워져 특별전에서는 마스크 키트를 판매한다.(출처=중소벤처기업부)


가치삽시다 누리집(https://v.dongbanmall.com/)에 들어가면 바로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배너가 뜬다. 그 안에는 여러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함께 한다. 

마스크 조립 키트를 판매하는 패션 IT 스타트업 ㈜동동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해상물류가 중단돼 의류 해외배송이 어렵게 됐다. ‘K-홍삼커피’ 등을 생산하는 ㈜케이푸드 바이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잔뜩 부푼 마음으로 해외 박람회를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취소를 맞았다.

도자기 역시 코로나 여파로 공방에 찾아오는 손님이 줄었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도자기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공방에 찾아오는 손님이 줄었다.(출처=중소벤처기업부)

 

지평도예는 코로나19로 미술관이 휴점하고 도자기 축제가 취소 및 연기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주얼리가게 ㈜제이에로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 등이 취소, 연기돼 차질이 생겼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을 하니 메시지가 왔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회원가입을 하고 주문을 하니 메시지가 왔다.


살펴보다 제품 하나를 선택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제품을 알게 되고 할인까지 받았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로 힘을 잃은 기업에 조금이나마 응원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2차 때는 좀 더 많은 곳이 소개될 예정이다. 리스트를 보니 우리 동네에서 40여년 간 운영한 가게도 들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60초 안에 내 흥미를 끌었던 부엌용 소화기. 영상 아래 제품보기를 누르면 판매 사이트로 간다,<출처=중소벤처기업부>
60초 안에 내 흥미를 끌었던 부엌용 소화기.(출처=중소벤처기업부)


사이트 내에는 크리에이터 코너가 따로 있다. 상인이 아닌 크리에이터가 홍보해주는 판매 영상이다. 홍보 영상 아래에는 상품보기 버튼이 있어, 바로 구매 사이트로 연결된다. 

바쁜 세상, 제품에 따라 굳이 긴 소개가 필요 없을 때도 있다. 핵심을 지루하지 않게 쏙 추려 놓은 1분 짜리 영상을 보고 부엌용 소화기의 필요성을 깨닫기도 했다. 혹시 온라인을 잘 모르는 소상공인이라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상공인 전달 셀러 지원은 11일까지! 1인 크리에이터는 26일까지! <출처 =아임스타즈 >
소상공인 전담셀러 지원은 11일까지! 1인 크리에이터는 26일까지!(출처=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


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 누리집(https://www.imstars.or.kr/)에는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현재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위한 1인 크리에이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6월 24일까지. 또한 6월 11일까지는 소상공인 지원 전담셀러도 모집한다.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놓치지 말자.

소상공인지원사업이 여럿 나와 있다. <출처= 아임스타즈>
소상공인 지원사업.(출처=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


본디 탄탄한 제품이라면 어딜 가도 인정받을 터. 이번 기회에 우수하고 정성 깃든 제품이 더 많이 세상에 알려지면 좋겠다. 비대면과 디지털 세상, 새로운 판로만 찾는다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좋은 제품을 한가득 만날 수 있다.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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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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