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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위험 시설 들어갈 땐 QR코드 찍으세요

정책기자 조수연 2020.06.10

“앞에 있는 QR코드로 출입명부 작성해 주세요.”

5월 중순, 친구들과 야구를 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옆 살곶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지금, 야구장과 같은 체육시설에서는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대부분 종이에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서울 살곶이 야구장
친구들과 야구를 하기 위해 서울 살곶이 야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살곶이 야구장은 달랐습니다. 펜과 출입명부는 없었고, QR코드 하나 덩그러니 놓였습니다. 직원의 설명대로 QR코드를 인식했더니, 화면이 뜨면서 이름과 연락처, 문진, 해외여행 경험을 입력하는 화면이 보였습니다. 꽤 간단했는데요. 마치고 나면 숫자와 함께 번호표가 나왔습니다.

수기로 작성할 때보다 편리하고 간단했습니다. 시간도 절약됐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가 발송되기 때문에 허위로 작성할 염려도 없습니다.

QR코드로, 편리하게 출입명부를 작성했습니다.
QR코드로 편리하게 출입명부를 작성했습니다.


특히, 엉터리 출입기록을 차단할 수 있어 유용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오늘(10일)부터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곳은 반드시 전자출입명부를 시행해야 합니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추적과 역학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기 위함인데요.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과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이 해당됩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수기로 작성했던 명부를 확인했지만, 허위로 작성한 경우 등이 많아 접촉자 동선을 파악하는데 어려웠었기 때문입니다.

QR코드 생성 방법은 간단합니다. 네이버에서 QR코드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로그인 후 화면 오른쪽 상단의 QR체크인을 누르고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누릅니다. 그러면 인증번호를 받게 되는데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입장을 위한 QR코드가 뜨고 이를 시설 등록기에 등록하면 됩니다. 전자출입명부의 방문 기록과 개인정보 등의 정보는 사회보장정보원이 관리하게 됩니다.

QR코드 발급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QR코드 발급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방문했던 곳에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시설 방문 기록은 질병관리본부에 제공되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시설 및 개인정보를 통해 이용자를 식별하고, 방문 후 4주가 지났다면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파기됩니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기존 수기로 작성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먼저 수많은 사람 손이 닿는 볼펜과 종이로부터 감염 우려가 없습니다. 또 QR코드를 통한 비대면 확인 방법은 정확하고, 감염 우려도 없습니다. 4주 뒤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파기돼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는데요. 출입자를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살곶이 야구장에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경험한 친구들도 ‘혁신’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달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현장 단속은 진행하되 처벌은 하지 않을 방침인데요. 다만,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 시설은 집합금지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A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으로 휴업 중입니다.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으로 휴업 중입니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의 줄임말입니다. 신속 대응이라는 뜻입니다. 집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는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방역도 빨리 진행돼야 합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선과 이용자를 확인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역의 시작은 동선 확보와 역학조사, 접촉자 확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방문 기록이 필요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집단감염. 집단감염의 고리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합니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도 우리가 적응해야 할 새로운 환경입니다.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자유로운사고, 냉철한 분석, 공정한보도! 대진대 학보사인 대진대신문사 편집장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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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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