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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면 후회라고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정책기자 이재형 2020.08.03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다. 어업인도 마찬가지다. 수산물이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나섰다. 어업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7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4달 동안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다. 여기서 ‘찐’은 진짜를 뜻하는 줄임말이다. 또한 ‘최고’, ‘아주 좋음’의 뜻으로도 쓰인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하 수산대전)은 진짜 최고의 행사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40개소)부터 대형마트(6개사), 온라인 쇼핑몰(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6개사) 등 수산물 주요 판매처가 참여한다. 그냥 아무나 다 참가하는 게 아니다. 해수부가 공모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량 업체만 선정했다. 그래서 행사 참여업체들의 수산물 품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 전통시장(40개소)부터 대형마트(6개사), 온라인 쇼핑몰(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6개사) 등 수산물 주요 판매처가 참여해 7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 전통시장(40개소)부터 대형마트(6개사), 온라인 쇼핑몰(15개사), 수산유통 창업기업(6개사) 등 수산물 주요 판매처가 참여해 7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된다.(출처=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홈페이지)


어업인을 돕기 위한 상생 할인 행사는 양식수산물 대전(7월 30일~8월 14일)을 시작으로 여름나기 대전(8월 6~19일), 내수면 대전(8월 20~26일), 수출품목 착한소비(8월 27일~9월 2일), 추석대전(9월 7~30일), 코리아 수산 페스타(10월 26일~11월 15일) 등 총 6개의 행사로 나뉘어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여름은 기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코로나19를 이기려면 더 잘 먹어야 한다. 그래서 아내와 동네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되는 수산대전에 갔다. 아내가 여름 보양식을 해준다니 따라간 것이다. 수산대전 중 양식수산물 대전은 전국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수협바다마트)와 창업기업에서 실시 중이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양식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하나로마트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양식수산물 대전이 열리고 있는 하나로마트.


요즘 어딜 가나 코로나19 방역이 철저하다. 하나로마트 입구부터 손 소독제가 있다. 아내와 나는 습관적으로 손 소독제를 바른다. 아내는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가능한 평일에 간다. 주말은 맞벌이 부부 등 워킹맘들이 많기 때문에 전업주부로서 배려하는 것이다. 이렇게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해야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을까 싶다.

수산대전 행사장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하나로마트 수산대전 중 가장 먼저 판매하는 건 우럭과 참돔이다. 참돔은 ‘바다의 여왕’, ‘바다의 왕자’로 불린다. 강태공들이 바다낚시로 많이 낚아 올린다. 맛이 좋아 고급 요리 재료로 쓰이는데, 도미찜으로 유명하다. 우럭은 횟감과 매운탕으로 인기다. 이런 생선들은 수요가 많아 양식으로도 많이 기른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 열리자 주부들이 많이 와서 사고 있었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이 열리자 주부들이 많이 와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었다.


우럭, 참돔 등은 평소 값이 비싸 아내가 선뜻 사지 못했다. 아내는 지금 아니면 언제 사냐며 지갑을 연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럭을 샀다. 우럭은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매운탕으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 거기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여름철 입맛 살리기에 그만이다. 수산대전 덕분에 내 입이 호강하게 생겼다.

하나로마트 양식수산물은 20% 할인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수산대전 판매장 점원은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으로 판매량이 20~30% 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적었는데, 수산대전이 시작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오후 6시쯤 당일 물량이 소진돼 오늘 물량을 좀 늘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싱싱한 우럭 4마리를 샀다.
아내는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싱싱한 우럭 4마리를 샀다.


아내가 해준 우럭 매운탕으로 밥 두공기에 반주까지 곁들였다.
아내가 해준 우럭 매운탕으로 밥 두 공기에 반주까지 곁들였다.


싱싱한 우럭 4마리에 2만원도 안 되는 1만9800원이다. 그리고 그날 저녁 내가 좋아하는 우럭 매운탕을 했다. 덕분에 매운탕과 함께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말이다. 수산대전이 내 다이어트를 방해했다. 우럭 매운탕에 소주를 곁들이니 왕의 성찬이 부럽지 않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자체 할인으로 최종 3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 자체 할인으로 최종 3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 기간에는 많은 할인 혜택이 있다.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 자체 할인으로 최종 3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특별 할인 행사다. 덕분에 아내도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수산대전은 양식수산물 대전을 시작으로 코리아 수산 페스타(10월 26일~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각 특별전마다 판매하는 수산물이 다르다. 민어, 바다장어, 전복, 낙지, 쭈꾸미, 갈치, 송어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양식 특별전(7.30~8.14)을 시작으로 코리아 수산 페스타(10.26~11.15)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코리아 수산 페스타(10월 26일~11월 15일)까지 약 4개월 간 쭉 이어진다.


대형마트 등에서 수산대전을 한다는 정보는 내가 아내에게 알려줬다. 우럭 매운탕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우럭 매운탕을 먹었지만, 다음 여름나기 대전(8월 6~19일)에는 바다장어를 먹고 싶다. 장어 하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다. 아내가 다음 행사 때도 내가 좋아하는 장어 요리를 해준다니 기대된다.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요즘 코로나19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장어 먹고 힘 좀 내고 싶다.

내가 우럭과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건 수산대전 덕분이다. 짠순이 알뜰주부로 소문난 아내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아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수산대전에 가서 지갑을 열기 바란다. 코로나19로 애써 키운 양식 어종들이 판매가 되지 않아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평소 비싸서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던 수산물을 저렴하게 먹고, 어업인을 돕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은 평소 비싸서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어업인을 돕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착한 소비자, 착한 결제 운동 등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어업인을 돕기 위한 수산대전이다. 평소 비싸서 선뜻 구매하기 힘들었던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어업인을 돕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이번 수산대전도 대박 나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의 판매처별 할인 및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누리집을 제작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 등 정보는 아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홈페이지 http://www.fsale.kr/ 문의전화(한국수산회) 02-589-4646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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