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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조선 인조 26년(1648년) 음력 7월, 인조실록에 기록된 황해도 태풍 피해에 대한 내용이다. 태풍 피해 기록은 삼국사기에 최초로 등장해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빈번하게 언급된다.
이처럼 과거부터 우리에게 영향을 끼쳐온 태풍(최근 10년간 32개)은 북태평양 서쪽에서 생겨난다. 그 중 매년 평균 1∼3개가 편서풍의 영향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거나 스쳐 지나가며 강풍과 호우로 피해를 준다.
지난 16일,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에도 7월 ‘쁘라삐룬(PRAPIROON)’을 시작으로, 8월 솔릭(SOULIK), 10월 콩레이 ’(KONG-REY)’ 등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준 것은 1959년 상륙한 ‘사라(SARAH)’로 849명이 사망·실종되었다.
또 2000년대 연이은 루사(RUSA, 2002), 매미(MAEMI, 2003) 등 대형 태풍은 각각 5조원과 4조원이 넘는 기록적인 피해를 초래해 복구에 14조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체계적 재난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와 범정부적 통합대응 필요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국무총리로 격상, 자연재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의 도입 등 재난관리 체계의 지속적 발전으로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태풍·호우 피해는 인명 15명, 재산 3169억원으로 최근 30년 평균과 비교하면 인명 82%, 재산 60%가 감소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폭염이나 슈퍼태풍과 같은 극한기상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태풍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올해 정부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발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 산불 피해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과거 수해를 복구하는 곳에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상황 신속 대피체계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대책은 국민 스스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만났을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 휴대폰과 TV,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있는 축대와 옹벽 등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건축물에 부착된 간판이나 에어컨 실외기, 가벼운 지붕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은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특히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변과 산간 계곡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지자체 등에서 대피안내가 있으면 신속하게 이동하는 등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내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노약자나 장애인은 몸이 불편하거나 재난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기 어려워 태풍으로 훨씬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쉽다.
따라서 이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위험으로부터 같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태풍으로부터 공동체가 함께 안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연현상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 이번 여름, 태풍으로 위험하고 힘든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 주변의 작은 도움으로 더불어 사는 이웃의 의미를 새삼 느끼게 해 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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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올해 단풍은 10월 말 절정 ‘산림단풍 예측지도’ 나왔다 산림청은 23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올해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해마다 국립수목원,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참나무류 다음 달 28일, 단풍나무류 29일, 은행나무 3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국립공원 내장산 서래봉의 단풍이 물든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는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이어져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제공=산림청) 문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042-481-4241),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031-540-8984)
- 한컷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5 예산안’ 도시 문화, 자족기능 확충에 중점을 둔 2025년 행복청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 도시 문화, 자족 기능 확충 ·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 579억 원 · 어린이박물관 운영 - 109억 원 · 공동캠퍼스 운영 - 13억 원 ■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 45억 원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 350억 원 ■ 행복도시 기반시설 구축 ·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평생교육원 건립 - 413억 원 ·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 - 58억 원· 공공청사, 광역도로 등 기타 - 877억 원
- 건강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한 경우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예방요령을소개한다. 1. 완전히 익히기 ·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익히기 2. 가열 조리 후 신속히 냉각, 여러 용기로 나누어 담기 ·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저으면 더 빠르게 냉각 가능 3. 조리된 음식 즉시 제공 · 조리된 상태로 상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조리 후 즉시 제공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 권장·대량 조리 음식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포자가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 4. 보관온도 유지 ·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로 보관 5. 재가열하여 섭취하기 · 보관된 음식 섭취 시 충분히 가열하여(75℃ 이상) 섭취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서울공항 도착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단기취업특강’ 강의 듣고 취업 정보 얻어요! 대학교 고학년이 가장 관심 많은 정보는 대부분 진로와 구직 관련 정보가 아닐까.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및 취업, 구직 등에 대한 정보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고 있다. 진로 및 구직 관련 정보는 취업 관련 누리집과 특강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특강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강이 꽤나 긴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에겐 긴 시간을 투자해 수강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기취업특강을 수강할 수 있는 고용센터 목록. 그러던 와중 고용24에서 지원하고 있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취업특강은 전국의 다양한 고용센터에서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강의식 프로그램이다. 구직 정보가 필요한 모든 구직자들은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의 특강을 선택한 뒤 신청 및 수강하면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짧은 시간 동안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쌓아보기로 했다.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취업특강 카테고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용24 포털에 접속한 뒤 취업 지원 카테고리의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여러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취업특강 신청 화면. 그 중에서 단기취업특강을 클릭하면 강의 수강이 가능한 여러 고용센터의 정보가 나오는데, 원하는 고용센터를 고른 뒤 관심 있는 특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담당자 분의 확인이 이루어지고, 신청 확인이 되면 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수강 가능한 단기취업특강의 종류. 나는 집에서 접근성이 높은 여러 고용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구직자 신용관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현재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취업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서울북부고용센터의 모습. 신청을 완료한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강의 안내 문자가 한 차례 왔고, 강의 당일에 시간 맞춰 고용센터에 방문한 나는 문자로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무사히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된 단기취업특강 현장의 모습. 강의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수강자들이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열정 넘치는 강연자분의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용은 수많은 서민금융 제도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에 문제가 생긴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인상 깊었다. 더불어 신용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연체 발생 전과 연체 위기 상황, 그리고 연체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해 주셔서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단기취업특강 수강 뒤에 작성하는 설문지. 강의 수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강의 수료를 완료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면 일정을 맞추어 또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취업특강 수업을 모두 들은 뒤 받을 수 있는 수료증. 강의를 진행해주신 권이천 강사님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강의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비싼 금리의 대출을 받아 신용 유지 및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를 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더불어 강의를 들은 수강자들이 신용을 건강하게 관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강의의 내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하시기도 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구직 정보를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단기취업특강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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