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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 미래車 주인공은 나야 나!

김필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2019.01.15

김필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김필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전기·수소차가 대세다.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한 분야는 바로 전기·수소차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차까지 더해지면서 바야흐로 미래의 자동차에 대한 대명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수소차가 공학적인 측면에서 설치하기가 간편하고 여유 있는 전기에너지를 고려해도 용이하게 접근할 수가 있어서 실과 바늘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배터리, IT, 5G 등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관련 기술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시너지를 내는가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국민적 얼리 어댑터적인 성격도 강하고 적절한 규모의 국내 테스트배드 역할은 더욱 미래의 자동차와 우리가 걸 맞는 부분이 아닌 가 확신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라는 두 개념의 정리도 필요할 듯하다. 이미 두 모델은 친환경차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점차 국제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대비 가장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으로 향후 수십 년 사이에 미래를 주도하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전기차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제 전기차는 자동차의 주류로 편입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단점이었던 배터리 내구성이나 한번 충전시켜 갈 수 있는 거리인 일충전 거리 등도 좋아졌고 일반인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던 충전기 설치도 활성화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약 2만 8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됐고 올해는 4만 4000대 이상이 보급된다. 보조금은 줄었어도 전기차 종류가 급증하고 있고 기존 단점이 더욱 사라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 것이 확실 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집배원들이 올해부터 도입되는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2019 희망배달 집배원 안전다짐 전기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집배원들이 올해부터 도입되는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2019 희망배달 집배원 안전다짐 전기차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론 아직 중고 전기차 가격이나 아파트 거주 특성을 고려한 공용 주차장의 충전기 설치 등 한국형 선진 모델의 구축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에 충전시키는 전기에너지의 신재생 문제는 간접적인 오염원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자동차 자체가 최초로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라는 점에서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동수단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더욱 인기를 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다. 특히 도심지 단거리용으로 무공해를 구사하면서 이미 인프라가 구성돼 있는 콘센트에서 약간의 연결용 충전기만 있으면 구현 가능한 비용 절감 대비 가성비가 높은 미래형 이동수단이라는 것이다.

수소차는 원래 ‘수소연료전지차’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마지막 궁극의 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친환경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지구의 기본 원소인 수소와 공기 중의 무진장한 산소를 결합시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찌꺼기는 물만 배출하는 가장 완벽한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수소차에 전념한 현대차 그룹을 필두로 도요타, 혼다 등 3개사를 필두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차종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 출시에 성공한 현대차는 후발 주자의 강력한 도전 속에 선두 그룹에 포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약 5분의 일회 충전으로 700Km 이상을 주행할 정도로 장거리용으로 특히 부각될 수 있으며, 장거리용 버스 등 대형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의미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소차 충전소인 서울 마포구 상암수소스테이션에서 충전소 관리자가 수소 연료 주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소차 충전소인 서울 마포구 상암수소스테이션에서 충전소 관리자가 수소 연료 주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론 아직은 사용되는 수소가 석유 화합물을 생산하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 수소를 주로 이용하거나 천연가스에서 개질기라는 장치를 통해 만들어지는 수소를 주로 이용하는 만큼 아직은 미완의 대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을 이용해 수소를 대량으로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해야지만 실질적인 명분도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오직 충전수소를 수소 충전소를 이용해야만 하는 단점도 있고 설치비용의 과대 등 여러 면에서 해결과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등 해결과제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에 비해 아직은 전위 부대인 만큼 최후의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장 활성화를 통해 주도권 확보와 더불어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면, 지금까지의 추격자 신분인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선두주자로서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미래형 이동수단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처음 가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실 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시스템 적으로 약 60~70% 이상이 같은 시스템이고 서로가 활용이 가능한 만큼 시너지를 기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또 하나의 화두인 자율주행차로의 전환도 용이해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와 수소차가 주도권을 쥐고 싸우는 듯한 모습이 야기되면서 문제가 있는 듯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제로 전기차와 수소차는 대결 구도가 아닌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동반성장 관계라 할 수 있다. 전기차를 도심지 무공해성 단거리용으로 주로 이용하고, 수소차는 장거리용으로 활용하면서 특히 전기차의 대형화 문제에 대한 약점을 수소차가 보완해주는 실과 바늘의 보완관계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120여 년간 내연기관차가 가솔린차와 디젤차로 양분화 돼 역할을 나눠 가졌던 만큼 향후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차와 수소차가 양분하면서 역할을 달리할 것이 예상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전기·수소차의 미래 먹거리 확보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당연히 중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모두가 나서서 주도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특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국민적 홍보와 캠페인이다. 전기차는 그나마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수소차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고 겁부터 내는 경우도 많은 만큼 충분하고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뇌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정부 차원에서 한 가지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전체를 보고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간 다양한 기종이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하는 만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하여 친환경차 3총사의 의미를 되살리고 전체에 대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정부 부처의 통합적인 시너지를 내라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자동차 관련부서가 나눠져 있어서 부처 간의 이기주의와 중첩 투자 등 부정적인 문제가 많이 노출돼 있었던 만큼 시너지와 통합적인 준비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전기·수소차는 미래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것이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미래형 먹거리인 전기·수소차의 주도권 확보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하여 미래의 모빌리티 개념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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