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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에코버시아드’ 준비 착착

[여기는 광주U대회!] 수영장·체육관·양궁장 등 최첨단 시설 잇단 공개

2015.03.31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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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에이스 공법으로 만든 진월국제테니스장
리바운드에이스 공법으로 만든 진월국제테니스장.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개막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경기가 치러질 신설 경기장이 최종 완공을 앞두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신설되는 경기장은 남부대 국제수영장,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3곳이며, 진월국제테니스장은 증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부대 국제수영장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진월국제테니스장은 3월 31일 준공될 예정이며, 광주국제양궁장은 5월에 준공된다.

광주U대회조직위원회는 광주U대회를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회로 치르겠다는 ‘에코버시아드(Ecoversiade)’ 전략을 세우고, 이를 위해 경기장을 신축하기보다 기존에 있던 시설을 재정비해서 사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훈련하고 경쟁을 펼칠 시설은 총 70곳이며, 이 중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3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이를 제외한 67개의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U대회 윤장현 조직위원장(광주시장)은 “에코버시아드 전략을 통해 지역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실용적인 대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장을 새로 짓기보다 기존 경기장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국제대회를 훌륭하게 치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부대 국제수영장
국내 최초 ‘다기능 수심조절장치’ 도입

광주 무등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물방울의 이미지가 외관에 담긴 남부대 국제수영장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 시스템을 갖췄고, ‘다기능 수심조절장치’, ‘대형 스테인리스 수조’ 등 최첨단 시스템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것.

다기능 수심조절장치는 수조의 깊이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장치로 ‘경영풀’의 수심을 3~0m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 경영풀에서는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영풀은 폭이 26m로 설치돼 10개 레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영 경기가 치러지는 수영장의 폭이 25m이기 때문에 8개 레인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풀은 경기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국내 최초 ‘다기능 수심조절장치’를 도입한 남부대 국제수영장.
국내 최초 ‘다기능 수심조절장치’를 도입한 남부대 국제수영장.

남부대 국제수영장의 모든 풀(Pool)은 대형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이 역시 국내 최대 크기다. 스테인리스 풀은 일반 풀에 비해 누수 발생 우려가 적고, 수질 관리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부대 국제수영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이 수영장은 녹색 건축물 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시설로 설계됐다. 또한 수영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21.8%는 지열 시스템을 통해 겨울철엔 난방, 여름철엔 냉방에 활용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기준치인 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준공 후 녹색 건축물 인증을 받게 된다. 남부대 국제수영장은 대회 종료 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시설로 활용된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여성 친화적인 에너지 절약형 경기장

광주여대 부지 내에 들어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의 디자인 콘셉트는 ‘U-DOME’이다. 광주 어등산의 유연한 곡선을 형상화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아름답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에너지 절약형’ 경기장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열)를 경기장 에너지 사용량의 26%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준공 후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게 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인 이 체육관에선 대회 기간에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여성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은 물론 방범과 치안까지 세세한 신경을 쓰면서 여성 친화형 경기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장애인 동반석, 경사로 등 장애인의 편의를 돕기 위한 시설을 확충했고, 장애물 없는 ‘BF(Barrier Free)’ 공간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대회 이후에도 콘서트나 박람회 등을 여는 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고정석과 가변석 모두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진월국제테니스장과 광주국제양궁장
리바운드에이스 공법으로 만든 친환경 시설

활시위 모양을 본뜬 친환경 광주국제양궁장.
활시위 모양을 본뜬 친환경 광주국제양궁장.

진월국제테니스장은 국제 규격에 맞게 증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규모는 메인코트 1면, 쇼트코트 1면, 서브코트 8면으로 총 10개 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진월국제테니스장은 ‘리바운드에이스’ 공법으로 마감된 게 특징이다. 리바운드에이스 공법은 잔디나 클레이 재질이 적용된 코트에 비해 선수 등 이용자들의 무릎 상해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국제양궁장 역시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된 곳으로 최대 64명의 선수가 동시에 서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활시위 모양을 본뜬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며,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이 가능한 친환경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양궁장은 1085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대회가 끝나면 양궁장 부지 일부에 축구장 2면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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