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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도시의 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여행/한여름 밤 즐기기] 눈이 즐거운 외출

2016.08.0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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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여수의 명물 여수 돌산대교

여수의 명물인 ‘돌산대교’의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여수의 명물인 ‘돌산대교’의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최남단 육지 속의 섬 ‘여수’. 이곳은 밤이 아름다운 도시다. 특히 환상적인 해상의 밤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여수 시내와 돌산도를 연결하는 돌산대교는 밤에 가야 한다. 돌산대교는 야경이 아름다워 여수의 볼거리 중 하나로 유명하다.

돌산대교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돌산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돌산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다리에 설치된 경관 조명은 수시로 색이 바뀐다. 붉은색과 푸른색, 백색의 조명이 여수의 밤을 빛낸다. 돌산대교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총총 박혀 있다. 낭만적인 여수의 밤과 마주하는 순간이다.

돌산공원에서는 둥근섬이라 불리는 장군도가 보이는데, 돌산대교와 마찬가지로 조명을 설치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명의 빛 갈라짐이 여수의 밤바다를 운치 있게 만든다. 여기에 여수 시내가 뿜어내는 네온사인이 더해지면 화려한 장면을 연출한다.

돌산공원에 오르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케이블카로 돌산대교를 건너 내려오면 답답했던 속이 탁 트여 시원하다. 케이블카 주차장 바로 앞에는 작은 터널이 있는데, 알록달록 조명이 설치된 불빛 터널이다.

문의 여수시청(1899-2012, www.yeosu.go.kr)
주변 볼거리 돌산공원 돌산대교준공기념탑, 거북선대교, 여수세계박람회홍보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의 밤 서울 삼청동길

저녁을 맞은 고즈넉한 삼청동 골목.(사진=한국관광공사)
저녁을 맞은 고즈넉한 삼청동 골목.(사진=한국관광공사)

경복궁 담장을 지나 청와대 앞길과 북촌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길에 삼청동이 있다. 고즈넉한 이 거리의 여름밤은 꽤나 활기차다. 더위를 피해 한밤의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속속 거리로 나오기 때문이다. 도심 속 산책을 즐기거나 시원한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한옥의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삼청동 거리는 전통의 미를 간직한 한옥 건물과 갤러리, 카페의 현대미가 조화를 이뤄 삼청동만의 색다른 분위를 자아낸다. 특히 한옥의 자태가 멋스러운 찻집과 세련된 인테리어의 노천카페가 공존한다. 개조한 한옥마저도 고풍스러운 미를 가졌다. 해 질 무렵 길거리에서 듣는 클래식 연주는 서울 도심이 유럽의 어느 도시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삼청동의 야경은 두 번에 걸쳐 달라진다. 어스름하게 해가 질 무렵 하나둘 켜지는 전등들이 모이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끌벅적하지만, 밤 9시를 넘어가면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상점들이 하나둘 문을 닫는데, 상가 인근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밤 10시가 되면 가로등만 켜진 한적한 동네로 변신한다.

문의 서울 종로구청(02-2148-1114, www.jongno.go.kr
주변 볼거리 삼청공원,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삼청기차박물관, 부엉이박물관

밤의 열기 가득한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사위가 어둑해지면 ‘하늘 길을 만드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스카이로드.(사진=한국관광공사)
사위가 어둑해지면 ‘하늘 길’을 만드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스카이로드.(사진=한국관광공사)

대전 중구에 위치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거리명이 독특한데, 은행나무와 정자가 있는 마을이 은행정이로 일컬어지다가 ‘으능정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2013년 대전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떠오른 스카이로드가 개장하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도시의 야경을 선사한다. 스카이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케이드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시설. 길게 뻗은 거리 위로 길이 214m, 폭 3.3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이 ‘하늘 길’을 만든다.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사위가 어둑해지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하늘은 순식간에 신비로운 우주로, 혹은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유영하는 바닷속 풍경으로 바뀐다.

이곳에서 시작된 밤의 열기는 맞은편 대흥동 문화의 거리로 이어진다. 이곳은 신구(新舊)의 조화를 이룬다. 전통찻집과 모던한 카페, 오래된 맛집과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먼발치에서 대전 시가지를 보고 싶다면 보문산전망대로 이동하자. 대흥동에서 차로 15분이면 도착한다. 전망대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좋다.

문의 대전관광(대전광역시 문화관광 포털 www.daejeon.go.kr/tou/index.do), 스카이로드 (042-252-7100, www.skyroad.or.kr
주변 볼거리 계족산 황톳길, 한밭수목원, 뿌리공원, 대청호오백리길, 유성온천

도시·섬·항구 어우러진 창원 추산근린공원

추산근린공원에서 바라본 마산 밤바다.(사진=한국관광공사)
추산근린공원에서 바라본 마산 밤바다.(사진=한국관광공사)

경남 창원은 기존의 창원에 마산시와 진해시가 통합된 도시다. 창원이 도시지만 산과 바다, 항구, 섬을 모두 볼 수 있는 이유다. 그중 압권은 여름이면 푸른빛을 뽐내는 마산 바다. 도시의 네온사인과 항구가 조화를 이룬 마산의 풍경은 여름날 밤바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산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는 추산근린공원이다. 해가 긴 여름엔 야경을 보려면 저녁 8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어둠이 드리우면 하늘이 석양빛으로 물들고, 도심에는 조명이 하나둘 켜진다. 고층 건물 뒤로 바다가 넘실대고, 성산구 귀산동과 마산합포구 가포동을 잇는 마창대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추산근린공원에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있는데, 추산동 언덕에 자리해 마산의 전경이 고스란히 내려다보인다.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작품 세계를 담은 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날을 잘 잡으면 미술관에서 마산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의 창원시 문화관광(055-225-2341, culture.changwon.go.kr),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055-225-7181, moonshin.changwon.go.kr
주변 볼거리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마금산온천, 마창대교,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마산조각공원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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